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작가들의 시작은 셰익스피어인가?
드라마를 보면 남녀의 사랑,
오해, 해결의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도 많은 부분 그런데
자주 쓰이는 코드가 있는 것 같다.
오해, 죽었다 살아나기,
잃어버린 형제, 남장 여자 이야기가
극중에 자주 나오는 것 같다.
근데 잘 생각해 보면 드라마에도 자주 나온다.
사소한 오해와 우연들이 겹치고,
죽었다 살아나거나 혹은 남장 여자,
잃어버린 형제 등 막장 코드가
결국 오해의 풀며 이야기가 끝나는 구조들을
자주 보게 된다.
죽었다 살아나기도 하고,
아니면 점 하나 찍었는데 못 알아 보며,
배다른 형제가 나타거나 하는 것들은
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그만큼 셰익스피어가
그런 코드를 잘 만들었다는 거겠지.
가끔 서양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가
이런 막장 코드를 보면 사람들이
작가가 한국 드라마를 많이 참고한 것 같다고
댓글들을 다는데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보니
어쩌면 막장 요소의 이야기가
서양에서 시작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도 그렇고,
셰익스피어의 작품들도 그렇고
막장 요소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심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