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타인 베블런 저/이종인 역
G.F. 영의 '메디치 가문 이야기' 리뷰입니다. 제목 그대로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를 거점으로 했던 가문인 메디치가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메디치가의 위세가 대단했던 만큼 가문 구성원 수도 많고 역사도 길어 책의 분량이 긴 편입니다. 그러나 메디치가의 흥망성쇠를 한 권에 다루고 있기 때문에 르네상스 시대의 유럽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이탈리아 근대 르네상스 시기 피렌체를 지배하던 메디치 가문에 대한 이야기이다. 피렌체라는 도시와 그곳을 지배한 메디치 가문. 과연 그들은 어떤 존재인가? 그리고 그들이 후원한 수많은 예술가들. 그리고 지금 남아있는 아름다운 유물들. 이제 그것을 하나하나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들어야 한다. 바로 그 아름다운 작품을 남긴 후원자인 메디치 가문에 대해 말이다. 여러분도 꼭 이 책을 사서 보기 바란다.
역사의 태동기에는 항상 그것을 후원하는, 과감한 결단력을 가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세상의 작은 진보. 그것들의 합이 현재겠죠.
그리고 이 현재 역시 수많은 결점들을 지녔으니,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개개인 한사람의 마음들이 또다른 진보를 이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쉬운책은 아닙니다. 너무 길기도 하고요.
대여가 아닌 영구소장으로 구매한 만큼, 시간을 두고 한번 더 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