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시진핑의 미중전쟁으로 시끄럽다.
주변국들도 피해를 보고 일본, 한국 , 유럽 할꺼없이 전부 영향권이다.
미국은 미국대로, 중국은 중국대로 자기만의 무기와 방법으로 경쟁을 하고 있다.
차이메리카로서 생산자, 소비자의 길을 분명히 걸었던 과거와 다르게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후부터는 미국도 생산자가 되기를 자처하고 나섰다.
트럼프의 길면 8년과 시진핑의 장기 집권 ?
물론 차이가 있겠지만 전통의 강국 미국. 달러를 앞세우는 미국 . 저가의 노동력으로 생산을 했던 중국
지금은 둘다 변화가 있었지만 이제는 다른 방법으로 경쟁을 하는 듯 하다.
승자도 패자도 없이 같이 번영하는 두 국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국제 갈등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너무 복잡하고, 길며,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외교 전문가로 지내온 저자의 의견을 읽으며 대한민국의 앞날을 예측할 수 있었다.
대미 정책, 대중 정책을 세우는 정부 담당자들과 무역 담당자들도 한 번씩 읽어야 할 책.
인상 깊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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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이나 미중 경쟁은 중국이 손을 들고 항복하면 쉽게 끝날 일이다. 그런데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 책은 그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왜 미중 갈등이 구조적 단계로 들어섰는지, 왜 미국과 중국 양쪽 모두 쉽게 양보할 수 없는지, 왜 ‘싸우면 둘 다 손해’인 줄 알면서도 무역전쟁은 지속될 것인지, 왜 무역전쟁은 ‘봉합’을 한 듯하다가 다시 악화되고, 다시 봉합 그리고 다시 악화를 거치면서 전반적으로 미중 관계가 하향평준화의 낙하 포물선을 그리면서 점진적으로 악화될 것인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또한 왜 미국이 중국에 단단히 ‘화’가 났는지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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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은 꿈을 꾼다. 바로 ‘중국몽’이다. 중국몽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으로 요약되는데, 이는 2017년 10월 중국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그가 말한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사회주의’를 2050년까지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략) 그는 결코 미국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그가 타협을 구한다면 분명 전술적 차원 때문일 것이다. 중국몽은 시진핑의 북극성, 즉 앞으로 나아가는 데 기준이 됨을 의미한다. 그가 향하고자 하는 전략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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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미국을 선택해도 진다. 바로 옆에 있는 중국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중국을 선택해도 진다. 동맹인 미국과의 관계가 파탄날 것이기 때문이다.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에서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다. 미국을 선택해도 지고, 중국을 선택해도 진다. 미국과 중국을 다 선택해야 한다. 결국 미중 사이에서 어느 하나만 선택하는 것은 ‘루즈-루즈’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의 최선책은 미중 모두를 선택해서 둘 다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윈-윈’이 된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한 옵션이 한국에 있냐는 것이다.
예전에는 국제 정세 이런 것에 나름 자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뉴스를 잘 보지 못했더니 이야기를 따라가기 힘들었다.
미-중, 한-일, 북-미, 미-이란 등...
그래서 새해 목표로 일주일에 책을 한 권씩 읽기로 했다.
첫 번째로 미중 갈등을 다룬 이 책을 선택했다.
미중전쟁을 미국과 중국의 입장으로 나누어서 분석했다는 점이 독특하게 느껴졌다.
중국편이니까 중국 입장만 편을 들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고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서술되어 있었다.
미중 중에서 누가 결국 이길까?
이게 사실 제일 궁금한 점이다.
만약 중국이 미국을 이긴다면?
그에 맞는 외교, 수출, 문화 교류 정책이 준비되어 있는가?
이런 질문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미국은 생각 이상으로 강하고
중국은 쉽지 않은 싸움을 걸었다고 보지만
그 대단한 미국에 맞설 수 있는 중국의 배짱은 눈여겨봐야 한다.
미중전쟁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가... 하는 점보다는
이런 싸움의 중간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가 가장 중요한 고민거리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