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꾸어 놓은 세상, 미래 유망 직업은 무엇일까?
2020년 새해,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팬데믹은 역설적이게도 ICT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도를 더욱 앞당겼다. 서로 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의식주를 비롯한 비즈니스와 교육, 의료 등 우리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기술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어떤 전문가들은 앞으로 다가올 10년 동안의 변화가 단 1년 안에 이루어졌다고도 말한다.
그렇다면 코로나로 인해 더욱 빠르게 변모한 미래에 우리의 10대들은 어떤 직업을 선택하게 될까? 자율주행차가 현실이 되고 드론이 택배를 운송하며 로봇이 금융 컨설팅을 해주는 세상에서, 지금의 청소년들이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고민과 준비가 필요할까?『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직업의 이동』은 앞으로 다가올 10년 후 직업 세계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의 세상을 어떻게 뒤바꾸었는지, 그리고 그에 따른 ICT와 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이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될 것인지, 그것이 우리의 미래에 어떠한 여향을 미칠지 소개했다. 인공지능과 ICT로 요약되는 기술의 발전으로 현존하는 수백만 개의 직종이 사라지고 다시 수백만 개의 직종이 생겨날 것이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변화의 방향은 인지하고 미리 대비한다면 오히려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 책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남보다 반 걸음 앞서있는 셈이다.
교과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가장 현실적인 직업 이야기
ICT 전문가가 시원하게 말하다이 책의 저자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ICT 전문가이다. 각자 변화와 혁신의 최전선에 서서 미래를 이끌고 있는 그들은 정확한 진단과 예측으로 청소년들이 미래를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돕는다. 더불어 고령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친환경 등의 기회 요인과 기술의 발전 방향을 바탕으로 유망 직업군을 선별하고 크게 4가지로 분류했다. 지식 중심 직업, 기술 중심 직업, 예술 중심 직업, 더불어 사는 삶에 관심이 큰 직업군이 그것인데 이를 통해 인간의 영역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다. 예를 들어, 환자 진단, 의료 영상 해독과 적절한 치료법 제시, 수술과 같은 의사의 주된 업무를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의료용 컴퓨터가 대신할 것으로 예측한다. 치료 효과도 크고 오진률도 낮아 활용 가능성은 매우 크다. 미래의 의사는 사람을 고치는 것보다 컴퓨터를 잘 활용하는 것으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기술과 가장 동떨어진 것 같은 농업 분야에도 ICT는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사물인터넷 센서를 활용해 정보를 전달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스마트 파밍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 기술은 인력 노동은 줄이고 농작물 관리의 효율을 높일 것이다.
10대라면 꼭 읽어야 할 미래 직업 교과서
지금의 10대들은 TV보다 스마트폰이, 교과서보다 태블릿PC가 더욱 친근한 세대이다. 따라서 10년 후에는 ICT와 인공지능이 더욱 더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미래를 선도할 10대라면 꼭 알아야 할 미래 직업 세계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1부에서는 가장 중요한 ‘나’를 제대로 마주하는 방법을, 2부에서는 미래의 모습을, 3부에서는 미래 직업 세계를,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이드를 알차게 담았다. 게다가 현직 교사의 칼럼으로 생생함까지 더했다. 그야말로 미래 직업 교과서라 할 만하다. 같은 책을 읽고도 무엇을 느끼고 깨닫는가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책 속에서 ‘미래에 어떤 직업이 뜨는가’만 찾으려하지 말고 ‘미래는 어떤 세상이 되는가’를 먼저 이해하고 스스로가 원하는 일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기 바란다. 그러면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희미하게나마 자신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