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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행방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 소미북스 | 2021년 1월 15일 한줄평 총점 8.6 (14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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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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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18년 발매되어 십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히가시노 게이고 표 로맨틱 코미디, 《연애의 행방》의 개정증보판. 《연애의 행방》은 고타와 미유키, 히다와 모모미 등 등장인물 사이의 인연이 얽히고설키며 복잡하게 화살표를 그리던 연애의 행방이 어디로 향하는지 수많은 독자들에게 호기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새로이 수록된 특별 단편 〈위기일발〉은 마지막 단편 〈곤돌라 리플레이〉에서의 만남이 어떻게 이뤄지게 된 것인지 그 사연을 밝히고 있다. 기존 독자들에게는 보다 새롭고 특별한 선물이, 새로운 독자들에게는 보다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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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곤돌라
리프트
프러포즈 대작전
겔팅
스키 가족
프러포즈 대작전 리벤지
위기 일발
곤돌라 리플레이
옮긴이의 말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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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히가시노 게이고 (Keigo Higashino,ひがしの けいご,東野 圭吾)
작가 한마디 10명이면 10명 모두 납득하는 살인 동기가 아니라, ‘뭐야? 이런 걸로 사람을 죽여?’ 하는 추리소설에 도전하고 싶었다.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 독자를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작품 발표 이후 20년이 조금 넘는 작가 생활 동안 35편이라는 많은 작품들을 써냈음에도 불구하고 늘 새로운 소재, 치밀한 구성과 날카로운 문장으로 매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 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는 능력을 가진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의 작품은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상상력,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해 독자를 잠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는 첫 작품 발표 이후 20년이 조금 넘는 작가 생활 동안 35편이라는 많은 작품들을 써냈음에도 불구하고 늘 새로운 소재, 치밀한 구성과 날카로운 문장으로 매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1958년 2월 4일 오사카에서 태어나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곧바로 일본 전자회사인 '덴소사'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틈틈이 소설을 쓴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85년 『방과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했고 이를 계기로 전업작가가 되었다. 이공계 출신이라는 그의 특이한 이력은 『게임의 이름은 유괴』에서도 인터넷의 무료메일, 게시판, 불법 휴대전화, FAX, 비디오 카메라 등 하이테크 장비를 이용해 무사히 몸값을 받아내고 유괴를 성공해내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과적 지식을 바탕으로 기발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서스펜스, 미스터리 색채가 강한 판타지 소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이 중 상당수의 작품이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에도가와 란포 상은 그 해의 가장 우수한 추리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데뷔작이자 수상작인 『방과후』로 화려하게 등단한 그는 일본 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이지만, 유독 한국에서 그 명성과 실력에 맞는 인지도를 쌓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1999년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비밀』을 계기로 우리 나라 독자들에게도 가까워지게 되었다. 엄마의 영혼이 딸에게 빙의된다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었다. 이 작품은 청순한 이미지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히로스에 료코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소설은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독자를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또한 빙의나 의료 사고 등 녹록치 않은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당대 첨예한 사회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추리소설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소설을 쓰고 있다. 늘 새로운 소재와 치밀한 구성, 생생한 문장으로 매번 높은 평가를 받는 저력 있는 작가인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답게 작품 중 19편이 영화와 드라마로 다시 독자들과 관객들을 만났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로 꼽히며, 전세계적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데뷔작 이후 20년이 넘는 작가 생활 동안 50편이 넘는 작품을 써내면서도 자신의 사생활을 절대 밝히지 않는 '비밀'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는 독자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퀄리티 높은 다작의 작품과 한 장의 사진이 남긴 강한 인상으로 스타성을 보여주는 독특한 작가로, 20세기 중반의 하드보일드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드라이한 문체는 극명하게 사건과 행위 위주의 전개 방식을 지향한다. 감정은 휘발되고, 독자들은 등장인물과 함께 다음 퍼즐의 조각을 찾아 매 페이지를 바쁘게 내달려야 한다. 결과적으로 종종 '읽는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소재주의라는 함정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만큼이나 동시대의 현실 감각을 놓치지 않는 재능에 감탄하게끔 만들어버린다.

현재 전업 작가로 도쿄 중심가의 한 맨션에서 "가족이자 나를 비추는 거울이며 교사이기도 한 위대한 존재"인 네코짱(고양이)을 부양하며 살고 있다. 그의 삶에는 '술시'라는 독특한 시간이 있는데, 밤 11시부터 잠들기 전까지는 혼자 또는 벗들과 술을 마시는 시간을 정해놓은 것이다. 시계수리공이었던 부친이 늦은 밤까지 일을 끝내고 "아아, 오늘은 여기까지 해냈군" 하면서 혼자 술을 마시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마감을 끝내면 이모쇼추(고구마소주)를 마시면서, "그래, 그 대목은 그걸로 괜찮겠지", "아휴, 거긴 고쳐 쓰는 게 좋았을걸" 하며 되돌아본다. 때로는 도쿄 긴자의 바 '문단'을 찾는다. 다양한 업계 사람들을 접하면서 현실 감각을 얻는 곳이며, 편집자들을 만나 인물과 이야기 전개 방향을 논하기도 한다.

『비밀』로 1999년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초에는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부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제7회 중앙공론문예상, 2013년 『몽환화』로 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 2014년 『기도의 막이 내릴 때』로 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제까지 나오키 상에 『비밀』, 『백야행』, 『짝사랑』(片想い), 『편지』(手紙), 『환야』(幻夜)등 다섯 작품이 후보로 추천받은 바 있으나 전부 낙선하여, 나오키 상과는 인연이 없는 남자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여섯 번째 추천작 『용의자 X의 헌신』으로 결국 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중앙공론 문예상을, 2013년 『몽환화』로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기도의 막이 내릴 때』 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아들 도키오』는 식물인간이 된 아들 ‘도키오’의 영혼이 과거로 날아가, 젊은 시절의 아버지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임슬립이라는 SF적 발상부터, 실종과 추적을 넘나드는 스릴과 미스터리, 삶에 대한 긍정과 부자간의 사랑이라는 뭉클한 감동까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모든 매력이 한 권에 압축된 작품이라 평가받는다. 2002년 첫 출간 이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첫손에 꼽히고 있다.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은 ‘가가 형사’ 시리즈를 제외하고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1986년에 발표한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밀실 트릭, 암호, 연쇄살인 등을 교묘하게 얽어낸 상상력이 돋보이며, 정통 추리소설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숙명』은 1993년 발매되었으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르익은 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미스터리 명작으로, 이 작품을 꾸준히 찾는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금번 새로이 재출간되었다.

『회랑정 살인사건』은 1991년에 출간된 이후, 일본에서 드라마로 방영되는 등 꾸준히 사랑받으면서 약 30년 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자본주의로 인한 폐해와 외모 지상주의를 소재로 한 초기 대표작으로, 사회악과 부조리를 선명하게 고발해 내는 작가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방황하는 칼날』, 『흑소소설』, 『독소소설』, 『괴소소설』, 『레몬』, 『환야』, 『11문자 살인사건』, 『게임의 이름은 유괴』, 『호숫가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한여름의 방정식』, 『몽환화』, 『그 무렵 누군가』, 『가면 산장 살인 사건』, 『인어가 잠든 집』, 『살인의 문』, 『백야행』, 『기린의 날개』, 『한여름의 방정식』, 『신참자』, 『탐정 갈릴레오』, 『예지몽』, 『다잉 아이』,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학생가의 살인』, 『오사카 소년 탐정단』, 『천공의 벌』, 『붉은 손가락』 등이 있다. 『방과 후』, 『쿄코의 꿈』, 『거울의 안』, 『기묘한 이야기』, 『숙명』, 『백야행』, 『갈릴레오』등 지금까지 20편이 넘는 작품들이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비밀』, 『변신』, 『편지』,『용의자 X의 헌신』, 『더 시크릿』등 10여편이 영화로 제작되는 등,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역 : 양윤옥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사쿠라기 시노의 『호텔 로열』, 『별이 총총』,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눈보라 체이스』, 『그대 눈동자에 건배』, 『위험한 비너스』,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유성의 인연』, 『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사쿠라기 시노의 『호텔 로열』, 『별이 총총』,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밤의 괴물』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눈보라 체이스』, 『그대 눈동자에 건배』, 『위험한 비너스』,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유성의 인연』, 『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지옥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 『칼에 지다』, 마스다 미리의 『5년 전에 잊어버린 것』 오카자키 다쿠마의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시리즈, [가가 형사 시리즈], [라플라스 시리즈],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사쿠라기 시노의 『굽이치는 달』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출판사 리뷰

20만 독자가 선택한 히가시노 게이고 표 로맨틱 코미디,
특별 단편을 추가 수록한 개정증보판 전격 발매!
2018년 발매되어 2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히가시노 게이고 표 로맨틱 코미디, 《연애의 행방》이 새로이 개정증보판으로 발매되었다. 《연애의 행방》은 고타와 미유키, 히다와 모모미 등 등장인물 사이의 인연이 얽히고설키며 복잡하게 화살표를 그리던 연애의 행방이 어디로 향하는지 수많은 독자들에게 호기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전반적으로 번역을 손보는 것과 동시에 새로이 수록된 특별 단편 〈위기일발〉은 마지막 단편 〈곤돌라 리플레이〉에서의 만남이 어떻게 이뤄지게 된 것인지 그 사연을 밝히고 있다. 기존 독자들에게는 보다 새롭고 특별한 선물이, 새로운 독자들에게는 보다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사랑에 빠지는 ‘마법’ 앞에서는 누구나 조금은 한심해지기 마련!
‘겔렌데 마법’이라는 것이 있다. 스키장에서는 사랑에 빠지기 쉽다는 법칙이다. 설원의 분위기가 단점은 가려주고 장점은 부각시켜주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스키장에서는 사람들이 자꾸 사랑에 빠진다.
‘설산 시리즈’의 배경인 ‘사토자와온천 스키장’에서는 양다리를 걸친 남자가 애인과 스키장에 놀러 왔다 공교롭게 약혼녀를 마주치고, 멋진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스키장에 왔다가 의외의 상황에 봉착하거나, 스키장 단체 미팅에 참여했다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도대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랑의 화살표 앞에서 사람들은 조금은 한심해지고, 조금은 이기적이고, 조금은 과감해진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연애 소동을 보여주며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결국 연애도 사람 사는 삶의 일부분 아니겠냐고. 인생만사 새옹지마인 것처럼, 연애 또한 새옹지마로 인연을 찾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는 것 아니겠냐고. 아니,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다. 속절없이 꼬이는 연애전선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웃음이 나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 견딜 수 없을 테니.

종이책 회원 리뷰 (9건)

포토리뷰 추리소설 작가의 연애소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프**나 | 2022.06.16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 최고의 추리소설가이자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이다. <연애의 행방은 그의 설산시리즈의 하나라고 한다. 히가시노의 설산 시리즈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연애의 행방은 추리소설이 아니라, 정말 제목처럼 연애소설이다.

 

책에는 곤돌라>, <리프트>, <프러포즈 대작전>, <겔팅>, <스키 가족>, <프러포즈 대작전 리벤지>, <위기일발>, <곤돌라 리플레이가 실려 있다. 각각의 단편이 서로 얽혀 있는 구조이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곤돌라에서 고타는 동거녀 몰래 다른 여자와 스키장에 갔다가 친구들과 함께 놀러온 동거녀를 마주치게 되고 만다. <리프트에서 같은 호텔에 근무하는 동료들인 쓰키무라와 미즈키, 아키나, 히다, 마호는 함께 스노보드를 타러 떠난다. <프러포즈 대작전에서 히다는 친구 미즈키의 도움으로 스키장에서 좋아하는 여자에게 프러포즈할 계획을 세운다. <겔팅에서는 스키장 미팅에 나선 히다와 미즈키의 이야기다. <프러포즈 대작전 리벤지는 커플의 프러포즈를 도우려는 친구들의 이야기다. 히다와 미즈키 등이 나온다. <위기일발은 또다시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려는 고타의 이야기다. 이야기는 돌고 돌아 곤돌라 리플레이에서 끝난다. 곤돌라에서 다시 만난 등장인물들. 결말은 직접 읽어보시면 좋겠다.

 

 

연애의 행방은 모두 가상의 사토자와온천스키장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동계 스포츠에도 애정이 깊은 모양이다. 스노보드와 스키 타는 모습을 세세하게 묘사한 걸 보면 작가의 대상에 대한 지식과 애정이 느껴진다. 넓은 설원을 배경으로 하는 연애의 행방에는 연애의 설렘과 달콤함도 있지만, 그보다는 긴박감으로 가득하다. 사실 처음에 정보 없이 이 책을 읽게 되어, 설원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소설인가 했다. 첫 소설 곤돌라를 다 읽고서야 살인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추리소설에서 볼 수 있는 긴박감은 여전히 소설 곳곳에 녹아있음을 알 수 있다.

 

곤돌라에서의 약 10분 간을 그렇게 긴장 넘치게 그려낼 수 있는 작가는 아마도 히가시노 게이고밖에 없을 듯하다. <연애의 행방의 완성도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추리소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살인’ ‘사회문제와 같은 무거운 소재에서 벗어나 가볍게 읽기에는 좋다. <연애의 행방에서도 인간의 내면을 파고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점은 똑같이 예리하다고 느껴졌다.

 

 

추리소설 대가의 연애소설이 궁금하신 분은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연애의 행방에서 추리소설에서와는 또 다른 히가시노 게이고의 색다를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읽은 것은 개정증보판 3쇄였는데 명백한 오류로 보이는 것들이 눈에 띄어서 그 점은 다소 아쉬웠다.

 

 

 

#연애의행방 #히가시노게이고 #연애소설 #설산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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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연애의 행방 책을 읽고 난후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혜*** | 2022.02.24

연애의 행방 책을 읽고 난 후에

 

 

연애의 행방 책을 꼭 읽고 싶었던 책이었지만,

이렇게 소원을 빈 듯 싶다.

연애하면 모든게 사랑을 이루어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연애의 행방 책 속에  보면 스키장에서 사랑을 하면서

연애한 건지도 모른다.

연애의 행방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원하지 않는 연애도 있듯이 굳이 사람들 만날 필요가 있을까..

연애의 행방 책속에 있는 주인공이 사랑을 하면서 행복을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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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s*a | 2021.12.31

나를 아끼면서 심미안도 기르자

 

겨울이라 하면 떠오르고 이미 읽어봤어도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왜인지 또 보고 싶은 소설이 있지 않은가. 가와바타 야스나리 작 설국, 미우라 아야코가 쓴 빙점등이 그러한 예일 테다. 아니면 잇달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가 집필한 설산 시리즈를 계절 소설로 말하는 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겨울 소설 하면 꼽기도 하는 설산 시리즈 중 3번째 작품이며 히가시노 게이고가 처음 도전한 연애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묘사되는 주요 무대는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이다. 각기 다른 성향과 사정을 가진 남녀 8명이 등장하는데 그들 사이에서 사랑의 화살 방향이 얽히고설키는 내용이다. 특히 사랑의 실수를 거듭하는 가운데서도 변화하고 발전해나가는 등장인물 모습을 그려낸다.

 

주요 인물 히노 모모미는 대화 상대에게 자신의 나이를 밝힐 때 서른 살이라고 상대방에게 말하기를 꺼렸다. 또 하시모토 미유키는 서른 살이 되기 전에는 꼭 결혼해야 한다고 말하며 결혼을 족쇄로 여기는 남자를 재촉하기도 한다. 이 소설이 출간된 2016년에 후생노동성이 집계한 일본 여성의 초혼 나이를 보면 약 29세다. 어쩌면 작가는 30대에 접어들면 나이가 많다고 말하는 사회 모습을 일부 비추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나라 통계청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대와 30대 모두 결혼하지 않아도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결혼해야 한다라는 응답보다 높았다. 내 삶과 행복에 집중하고 싶다는 MZ세대의 결혼관이 널리 퍼지고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 세대'가 등장한 탓이리라.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놓고 봤을 때 한국 여성 독자들은 자신을 낮추는 등장인물 때문에 마음이 불편한 경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모모미는 작품에서 마냥 고리타분하고 사람들 눈치만 보는 인물로 머무르지 않는다. 그녀는 이야기에 진행됨에 따라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로 그려졌다.

 

누구에게나 플러스 요소와 마이너스 요소가 있다. 중요한 것은 덧셈과 뺄셈을 거쳐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다.

 

외모와 재치로는 모모미 기준에 못 미치지만, 자신의 성격과 딱 맞는 남자를 찾아냈을 때 모모미가 마음속으로 생각한 대사다. 이 장면은 인간이 각기 다른 성향을 지녔으며 서로가 얼마나 맞는지도 각양각색인 점을 설명한다. 즉 똑같은 자신이더라도 상대방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나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장면이 아닐까.

 

한편 미유키는 바람둥이 히다를 용서해주면서 다시 결혼을 결심한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다.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게 뻔하니 독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미유키를 말리고 싶겠다. 그러나 그녀는 직장에서 성실한 모습을 보이는 히다를 사랑한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받으면서 옆에서 따라 걷기로 정한 것이다. 이런 미유키를 보고 양윤옥 번역가는 사랑하는 사람이 쌓아온 사회적인 성숙을 올려다보며 나 또한 그와 동등한 높이까지 배우고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사랑의 기본자세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히가시노 게이고는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말고 상대방 겉모습에 휘둘리지 않으며 자신이 직접 상대방을 경험하라고 이야기한다. 바꿔말하자면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고 심미안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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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49건)

구매 표지와 제목만큼 좋지는 않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남*미 | 2022.09.25

히가시노 게이고책 평소에 재밌게 봤는데 책중에 추리가 아니라 로맨스 소설이 있다고 들어서 구매해봤습니다 ~! 그리고 제목이 너무 좋잖아요 연애의 행방이라니.. 하지만 제가 생각한 지고지순 재패니즈 로맨스가 아니라 불륜 외도 로맨스라 실망했습니다. 일본이 외도를 그렇게 한다더니 현실 반영인걸까요 ? 그렇다고 재밌지도 않고 그냥 밍숭맹숭, 산게 아까우니 읽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추리소설은 재밌어서 3일만에도 다 읽었는데 이건 한달 넘게 걸린거 같아요. 저는 추천 안할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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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연애의 행방 (개정증보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달***마 | 2022.01.24

 

히가시노 게이고님의 연애의 행방 (개정증보판) 입니다.

100퍼센트 페이백 이벤트 덕분에 구매했어요

ㅎㅎ 히가시노 게이고님 작품 페이백 이벤트에 종종 나와서 덕분에 여러책 읽어보네요

추리물보다가 이 책 보니까 뭔가 색다른거같기도 하고

히가시노 게이고님 표 로맨틱 코미디인데 거기에 추리물도 한스푼 얹었다면ㅋㅋ

이벤트 덕분에 진짜 다양한 책 읽어보게 되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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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연애의 행방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C****s | 2022.01.23
히가시노 게이고 - 연애의 행방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물로만 접해온 히가시노 게이고의 로맨틱코미디물.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있음에도 다른 여자와 만나 스키장을 간 고타.
그리고 그 곳에서 곤돌라를 타러갔다가 자신의 여자친구인 미유키와 마주치게 되면서 그려지는 이야기
히가시노 게이고표 로맨스물은 어떨지 기대를 하며 보게 된 작품입니다.
보면서 인연과 사랑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네 사람의 관계도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하며 보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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