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 밀러 저/정지인 역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공저/김희상 역
천선란 저
레이 달리오 저/송이루,조용빈 역
조병영 저
우춘희 저
자밀 자키작가님의 <공감은 지능이다>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제목에 확 이끌려서 산 책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길 싸이코패스는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대신 지능이 높아서 높은 자리에 있을 확률이 높다고 알고 있잖아요? 그래서 미디어에서도 공감능력은 떨어지지만 두뇌회전이 좋은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리기도 하고 반대로 공감능력이 뛰어나서 다른 캐릭터에서 민폐를 끼칠수밖에 없는 그런 설정의 캐릭터가 나오기도 하죠. 과연 그럴까요? 이 책 제목이 그것이 아님을 말해줍니다. 오히려 공감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지능이 높다는 거에요. 그만큼 우리는 살아가면서 공감을 하고 그를 근육처럼 발달시켜야 되는것같아요. 공감의 필요성을 다시금 느끼고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원제목은 <The War for Kindness>인데, 한국어 번역본이 출판되면서 <공감은 지능이다>로 바뀌었다. '친절 전쟁'과 '공감은 지능이다'는 전혀 어감이 다르지만, 나는 번역본 제목에 '공감'이 된다. 나는 공감하는 능력은 지능에서 시작된다고 믿었던 것 같고, 이번 기회에 확실히 그렇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책에 의하면 공감은 세 가지 의미를 포괄한다. 먼저 '인지적 공감'으로 상대방의 감정이 어떤지 아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밖에 날씨가 영하 20도 정도 된다면, 밖에 있는 사람을 보고 매우 춥겠구나라고 인지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정서적 공감'이다. 군대 있을 때 나는 영하 20도를 경험했다. 어떤지 잘 안다. 저 밖에 추위 아래 누군가 오들오들 떨고 있는 것을 보니 마치 내가 군 시절 살을 에는 고통을 겪듯 그 감정을 함께 느끼는 것이다. 마지막은 '공감적 배려'다. 추위의 고통을 알고 느끼기에 밖에 있는 사람의 고통을 개선하기 위한 방책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다.
이렇듯 공감의 최고 단계인 '공감적 배려'는 상대방의 감정을 아는 게 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 누군가를 친절하게 돕거나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구해주거나 슬픔에 빠진 친구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넨 적이 있다면 가만 떠올려 보자. 그 상대방의 감정을 인지하지 않았다면 그다음에 이어지는 행동들은 애초에 나오지 않는다. 이해하지 못하면 행동하지 못한다.
이해는 어떻게 가능한가? 인지상정으로 상대의 감정을 자연히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면 상대방의 슬픔과 우울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그에 따르는 친절한 행동도 나오기 힘들다. 따라서 우리는 폭넓고 다양한 이해를 위해서 훈련과 학습이 필요한 것이다. 이게 바로 공감이 지능인 이유다.
사이코패스조차도 인지적 공감은 가능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타인에게 친절함을 베풀 수 있다. 그러니 태어날 때부터 전사의 심장을 가져서 쉽게 눈물이 나오지 않거나 남들 다 슬피 울 때 나만 왜 감정이 차오르지 않을까라고 혼자 자괴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우리는 관계 맺음이나 책과 영화를 통해서 충분히 그 상황을 경험할 수 있다. 아픔을 함께 느끼지는 못해도 최소한 그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고통을 알고 그를 개선하는 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 그 행동이 사회를 더 낫게 만든다는 것을 이해하고 실천할 정도의 지적 능력이 있다면, 사이코 패스가 무슨 상관이냐 싶다.
회사에서 좋은 글이나 책리뷰, 비즈니스 동향, 정치 트랜드 등을 주 2회 보내준다. 시간이 여유롭지 않은 경우 영상을 다 보기 전에 텍스트만 주욱 읽는다. 9월부터 10월 현재까지 북 리뷰는 '공감은 지능이다'와 '한 페이지의 우주', 그리고 '사슴을 이끄는 사자의 리더십'에 관한 것이었다.
자밀자키의 '공감은 지능이다'를 먼저 읽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예스24 리뷰가 제일 많아서다.
원제는 'The War for Kindness'이다. 친절(공감)전쟁, 책 내용이 공감이나 친절에 대한 전쟁과 관련된 것은 아니었다.
사람은 타인의 감정과 공감할때 더 친절함을 나타낼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공감능력은 근육처럼 발달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뇌과학 책이나 심리학 책에서 자주 나오는 fMRI를 이용한 뇌영상으로 다양한 증명을 했다고 하는 등 과학적 주장도 한다.
결론적으로 인간은 공감할 수 있는 동물이며, 공감할때 서로 사랑하거나 친절해 질 수 있고, 더 나은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으니, 가능하면 서로 공감하고 친절하고 사랑하라는 내용이다.
아, 학습과 교육 훈련을 통해 사이코패스도 공감하는 능력을 기를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니 놀랍다.
전체적으로 번역은 별로였다.
제목만으로는 어떤 책인지 알 수 없는, 원제와도 동떨어진 책 제목인 탓에 인공지능 관련 서적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던 책이다.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는 이 책에서 심리학과 뇌과학, 신경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키울 수 있는 기술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공감을 주제로 공감의 의미와 가치 이해에 중점을 둔 다른 책들과는 달리 우리가 연습을 통해 어떻게 ‘공감’ 능력을 키우고 향상시킬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공감의 작동 원리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듣고 각 개인의 경험과 구체적인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공감이 우리가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것임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