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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쉽게 얻은 사람은 모르는 일의 기쁨에 관하여

김경호 | 허밍버드 | 2021년 4월 8일 한줄평 총점 10.0 (3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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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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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 번에 잘되지 않는 나에게
오래 걸리는 만큼, 더 넓고 깊어질 나에게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MBC 앵커 김경호의 ‘내가 나를 믿고 기다린다는 것’

뭘 해도 남들보다 오래 걸리는 사람이 있다. 대학을 입학하는 속도도, 진로를 결정하는 시기도, 직장을 구하는 과정도, 조직 안에서 적응하고 성과를 내는 일조차 쉽지 않은,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들’. 이 책을 쓴 김경호 앵커도 그렇다. 학창 시절 축구를 할 때도, 공부를 할 때도, 하물며 고스톱을 배울 때도 아등바등 오만 정성을 다 쏟아야 겨우 따라잡을 만큼, 남들보다 오래 걸리는 사람. 조직 안에서도 낯가리는 성격에 튀지 않는 모습으로 묵묵히 주어진 일에만 집중하던 기자였지만, 입사 15년 만에 ‘앵커’의 꿈을 이룬다. 아이러니하게도 저자는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을 ‘한 번에 되지 않는 것’에서 찾으며,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한 번에 되지 않았기에 한 번 더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은 남들은 쉽게 이루는 성취도 한 번에 잘되지 않아 삶이 지치고 버거운 이들을 위한 책이다. 반복되는 실패와 좌절로 꿈을 포기해야 할지 갈등하는 청년, 취업에 합격한 ‘절친’의 소식에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해 속상한 취준생, 서른을 앞두고 이룬 게 없어 우울한 스물아홉,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야 업무를 끝내는 직장인 등 사회가 정한 기준과 속도에 못 미쳐 스스로를 함량 미달처럼 느껴본 적 있는 보통의 우리에게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해나간다”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세상의 기준과 달라 위축되어 있을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꽃 피는 시기가 저마다 다를 뿐, 우리 모두 꽃봉오리라는 사실만큼은 변함이 없다고 말하는 그의 모든 글은 세상의 편견과 편협한 잣대에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은 세상의 모든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글이자, 희망의 노래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여는 글 내가 나를 기다려준다는 것
1장.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남들보다 오래 걸리는 사람
낯가림이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
나는 우리 팀에서 몇 번 타자일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달리는 말도 채찍질만 하면 아프다
술 못 마시는 직장인의 자세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
넉넉하지 않아서 더 행복한 것들
친구의 자격
실패는 정말 성공의 어머니일까?
2장. 나를 지키며 일한다는 것
거절이 필요한 순간
싫은 소리 하는 사람과 잘 지내는 법
선을 넘지 않는 싸움의 기술
좋은 지적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선물, 그 이면의 의미
남을 비판해야만 사는 사람
확실히 선을 그어야 할 관계
멀리해야 할 동료
인사 한 번으로 마음을 얻는 사람
정떨어지는 최악의 인사
3장. 진심에는 선이 없다
잘나가는 사람은 눈빛으로 배려한다
호감 사는 참견
같이 우는 즐거움에 관하여
누군가의 팬으로 산다는 것
후배가 내 직장 상사가 된다면
누군가를 질투하지 않는 삶
때론 실패가 성공보다 낫다
타인을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을까
그날 밤 그는 정말 귀신이었을까
4장. 세상이 원하는 정답은, 없다
힘 있는 사람보다 공감할 줄 아는 사람
떡볶이를 먹는 게 어때서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준다는 것
내가 부르는 호칭에 차별이 담겨 있다면
아빠 얼굴 그리라고 하지 마세요
5,000원이 필요한 사람
아빠 찾아 삼만 리
우리가 있어야 할 곳
꿈에 선을 그을 필요는 없으니까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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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김경호
MBC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 18년간 방송 기자로서 취재 현장을 뛰면서 정치·경제·사회·국제·스포츠 등 여러 분야를 담당했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등 각종 재난 현장과 올림픽, 월드컵, WBC 등 여러 국제 스포츠 이벤트 현장을 취재하며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 등에서 기자상을 수상했다. TV 다큐멘터리와 시사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메인 뉴스 PD를 맡는 등 방송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12년 제6회 대구 국제 뮤지컬페스티벌과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의 창작 뮤지컬 대본 공모전에서 잇따라 당선돼 뮤지컬 작가로 데뷔했으며, 한국뮤지컬협회 소속 작가로 다수의 창... MBC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 18년간 방송 기자로서 취재 현장을 뛰면서 정치·경제·사회·국제·스포츠 등 여러 분야를 담당했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등 각종 재난 현장과 올림픽, 월드컵, WBC 등 여러 국제 스포츠 이벤트 현장을 취재하며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 등에서 기자상을 수상했다. TV 다큐멘터리와 시사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메인 뉴스 PD를 맡는 등 방송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12년 제6회 대구 국제 뮤지컬페스티벌과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의 창작 뮤지컬 대본 공모전에서 잇따라 당선돼 뮤지컬 작가로 데뷔했으며, 한국뮤지컬협회 소속 작가로 다수의 창작 뮤지컬과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 현재 브런치에서 인간관계와 직장생활, 말과 글 등을 주제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에세이를 쓰며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브런치 brunch.co.kr/@forpeople

출판사 리뷰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결심한 뒤에야 원하던 것이 주어졌다.”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MBC 김경호 앵커의 ‘내가 나를 믿고 기다린다는 것’

남들보다 앞서야 부러움을 사고, 빠르게 자리를 잡아야 인정받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묵묵히 꿈을 이룬 한 사람이 있다. MBC 주말 뉴스데스크 김경호 앵커의 이야기다. “속도의 기준으로 본다면 나는 패배자”라고 말하는 그는 실제로 대학 입학도, 취업 준비도, 앵커 오디션도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고 결심한 뒤에야 겨우 원하던 것이 주어졌다. 몇 번씩 넘어지고 난 뒤에야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기에 남들보다 늘 늦었지만, 남몰래 간직해 온 앵커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 또한 ‘한 번에 되지 않았던’ 실패의 경험과 기다림의 시간 안에서 찾는다.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은 세상이 알아봐주지 않더라도 나 자신을 믿고 기다렸던 저자의 경험을 통해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져 불안하고 초조한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기다림을 위해 필요한 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라고 말하며 주변의 시선이나 세상이 정한 정답이 아닌, 나 자신을 믿고 나아가기를 초대한다. 뿐만 아니라 쉽게 얻은 사람은 결코 느낄 수 없는 일의 기쁨과 쉽게 얻었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마음에 대해 나눈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람은 더 성숙하고 단단해진다”는 그의 메시지는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로 여겨지는 사회에서 더 가치 있고 힘 있게 다가온다. 숨 가쁜 속도전으로 끝 모를 긴장과 불안의 나날 가운데 지친 이들에게 이 책은 그늘을 만들고 손짓한다.
“오래 걸리는 만큼, 더 넓고 깊어질 나 자신을 믿으라”고.


“내가 꿈에 선을 그을 필요는 없으니까”
일터에서, 일상에서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의심하는 보통의 우리에게 건네는 응원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이 담고 있는 38가지 이야기는 “내가 스스로 꿈에 선을 그을 필요는 없다”는 문장으로 수렴된다. “만약 세상이 날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섣불리 꿈을 포기했다면 어땠을까. 바뀐 세상에서도 기회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 고백하는 저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며 꿈을 힘겹게 붙잡고 있는 이들에게 꿈을 간직하기를 초대한다. 무엇보다 “내 개성과 재능을 꽃피울 때는 반드시 온다”는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난 메시지는 막연한 꿈과 녹록치 않은 현실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그 어떤 위로의 말보다 힘 있게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남들보다 느리지만, 그만큼 섬세하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발견한 일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살뜰히 조언한다. 일터에서 늘 주목받는 동료가 부러운 이에게 “꼭 4번 타자가 아니어도 괜찮다”며 “각자 재능에 맞는 역할이 있고 모두가 의미 있는 플레이어”라고 다독이고, 요령 없이 열심히 일만 하는 이를 위해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갖추어야 할 태도’에 대해 돌아볼 수 있도록 이끈다. 또 소극적이고 낯가리는 성격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 낯가림이 단점이 아닌 개성인 이유에 대해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조언한다. 능숙하고 화려한 사회생활의 테크닉과는 다른, 투명함과 솔직함으로 있는 그대로의 경험을 진정성 있게 풀어낸다.
달달한 위안의 메시지를 부리지 않으면서도 나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렸던, 먼저 걸어온 이의 조언은 자기 자신을 의심하고 있을 독자들에게 다사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31건)

파워문화리뷰 983.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2 | 2022.09.16

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하는 일마다 한 번에 척척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좌절감과 비참함을 느끼지 않아도 될텐데 말이죠 ㅠㅠ

넘어져 일어날 힘이 없는 당신을 위한 오늘의 책

983. "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 입니다.

 

 

 

 

나는 한동안 급한 맘과 다르게 나타나는 결과물을 안고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었다.

남들은 쉽게 하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리도 안될까?

나를 탓하고 또 탓해도 변하는 것은 없었다.

저자도 나와 다르지 않았다.

공부를 해도, 운동을 해도, 사람들과 교류를 해도

무언가를 이루는 데 있어 한 번은 커녕 두 번에 된것도 잘 없었다.

뭘 하든 몇 번씩 넘어지고 난 뒤에야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기에

남들보다 늦게 도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학은 재수를 했고,

방송기자 공채 시험은 3년동안 일곱 번 떨어진 뒤

여덟 번째 도전에서 가까스로 합격했다.

무엇이든 매번 도전할 때마다 실패를 거듭하다가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라고 결심한 뒤에야 원하던 것이 주어졌다.

지금 하고 있는 뉴스 앵커도 세 번의 오디션 만에 맡게 되었는데

첫 오디션부터 앵커가 되기까지 꼬박 10년이 걸렸다.

보통 뉴스 앵커가 되는 기자들은 입사 5년 차 안팎인데

그는 15년 차에 처음으로 스튜디오에 앉았다.

 

 

 

 

 

 

그는 기자 생활 동안 단 한 번도 앵커를 '목표'로 삼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한순간도 앵커의 '꿈'을 내려놓은 적이 없었다.

'목표'와 '꿈'은 다르다.

목표는 반드시 이뤄내야 하기에 실현 가능성이 있어야 하지만,

꿈은 가능성과는 상관없이 소망할 수 있는 것이다.

 

 

 

 

비록 현실적으로 기회가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꿈은 내려놓지는 않았다.

다른 사람이 인정해 주지 않아도

자신만큼은 한 치도 흔들림 없이 자신을 믿었다.

 

 

 


 

 

 

 

그랬기에 언제나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비록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자신에게만큼은 당당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틈날 때마다 목소리를 녹음해서 체크했으며

전달력 있는 리포팅을 하기 위해

수없이 재녹음을 하며 최고의 결과물을 뽑아내려 노력했다.

 

 

 

 

 

 

예상대로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의 가치를 알아본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입사 15년 만인 2019년 7월, 그는 주말 메인 뉴스의 앵커로 발탁되었다.

만약 세상이 그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섣불리 꿈을 포기했다면 어땠을까.

바뀐 세상에서도 기회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설사 기회가 오더라도 그는 잡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꿈을 힘겹게 붙잡고 있다 해도 쉽게 그 손을 놓지 말자.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바뀐 세상이 무엇을 요구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내가 스스로 꿈에 선을 그을 필요는 없다.

꿈을 꾸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행복을 주며

지친 삶을 버텨낼 수 있는 무한한 힘을 주기 때문이다.

 

 

 

 

 

 

 

지금 진흙탕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워하기 보다

진흙탕에서도 피어나는 연꽃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한 번에 되지 않더라도,

저마다 피는 시기가 다를 뿐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꽃봉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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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되지 않는 사람이 바로 나였는데 말이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a**u | 2021.05.18

예스24 인스타그램에서 서평단을 모집하는데 신청할 생각이 별로 없었다가 제목에 꽂혀 신청하게 되었다.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이 바로 나였기 때문에 내게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온 것이라 생각한다.

 바닥에서 벗어나 하늘과 가까워지려고 계단을 올라가려고 나름 발버둥을 치는 것이 내 열심이라고 생각해서 하는데 옆에서 계단이 아니고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영 아닌 것 같은가 보다. 그들이 던지는 말들이 내 계단에 쌓이고 있다. 그걸 치워가면서 올라가는데 치우지 않고 걸어 올라가면 어떠냐고 또 던지는 말들이 쌓인다.

100일 100장 글쓰기 23일차 판공성사와 계단 

예전에 내가 적었던 글에 저런 말이 적혀있었다.

이 책에도 그런 감성들이 적혀 있다.  [뭐든 한 번에 되지 않는 게 더 감사하다]의 느낌까지 난 도달하지 못했지만 계단을 올라갔을 때 오는 행복은 공감할 수 있다.

책을 받은 후 저자 소개를 읽었는데 처음 알았다. 뮤지컬협회 소속 작가로 활동을 했다는 사실과 기자였다가 뉴스 앵커로도 활동하셨다는 이력을 보고 정말 놀랐다. 그래서 검색해서 얼굴도 확인해보고 뉴스도 봤다. 이름으로 와닿지 않았던 사람을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누군가에게 지적을 하거나 누군가가 내게 지적을 한다는 것에 대해 즉  내가 지적을 했다 누군가가 나를 지적했다는 것에  끝나야 하는데 자꾸 감정이 섞여서 문제가 되는 시기가 있었다.  그 시기에 내 지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감정도 전달하지 못했던 나는 나는 선임들이나 부장님들에게 좋은 후임이나 부하는 아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도 그러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들에게 선에 도달하지 못하고, 선을 넘어 문제를 만들던 사람이라 어쩌면 나를 기억에서 놓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에게 좀 부끄러워졌다. 지금은 덜 하려고 하는데 그게 나타나고 있는지 그래도 예전보다 선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생각은 덜 하고 있다.


여전히 나는 남이 잘되기를 바란다. 내 주변의 지인들이 그리고 함께 걸어가는 이들이 잘 되면 좋겠다. 그 마음은 절대 거짓이 아니다. 현재 멈춰져 있는 인연들도 그들이 잘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가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기에 적혀 있는 말처럼 나도 내가 조금만 더 잘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생각난 드라마가 있었다. 그리고 저 위에 말처럼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난 내가, 여기서 좀만 더 괜찮아지길 바랐던 거지. 

걔가 되길 원한 건 아니었어요. 

난 내가 여전히 애틋하고, 잘 되길 바라요. 

여전히…

또 오해영 대사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이라는 김경호 작가는 그래도 놓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관심이 있고 할 수 있는 것을 시도하여 진행했다. 그렇게 실력을 쌓았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잡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오해영 대사처럼 잘 되길 바라면서 말이다.

 '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의 고민은 지금도 많은 직장인들이 쉽게 결론 내리지 못하는 영원한 '화두' 다. 어렵게 들어간 직장에서 일을 하고 생계를 꾸려가야 하는 직장인에게 적성에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그만두고, '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나라는 조언은 공허한 외침에  불과하다.

할 수 있을까? 잘 될까, 시간이 날까를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봤으면 좋겠다. 그럼 생각하지도 못한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결국 잘되면 좋겠지만 잘 안되면 또 어떤가 꿈을 향해 달려간 시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P 55-56

한 번에 되지 않는 사람 바로 나도 저렇게 생각해서 시도를 했고 그렇게 블로그 글쓰기가 쌓이기 시작했다. 나는 다음에는 브런치에도 내 글을 올리고 싶어졌고 브런치에 올릴 글에 대한 생각도 하고 있다. 이번에는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잘 안되면 또 어떤가 난 계속 달릴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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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청춘들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j*******s | 2021.05.17
이 책은 MBC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이신 김경호 작가님이 18년간 기자생활 중 겪었던 일들을 들려주며 청춘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에세이이다. 정식 출간본을 서평단을 통해 접하기 전 가제본을 먼저 읽었는데 글의 완성도가 높고 따뜻하게 위로를 해주는 글귀들이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게 읽어 내려갔다. 인간관계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성공과 실패에 관한 이야기를 거쳐 꿈과 목표를 놓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라는 것으로 끝나는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내 경험을 누가 머릿속에 들어와 그대로 글로 옮긴 것 같았다. 문득 힘들었던 지난 2년의 날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울컥했던 부분도 많았지만, 책을 다 읽고 난 뒤엔 많은 것들을 배우며 후련한 미소를 지으며 책을 덮었다. 무조건 성공해야만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지난 날의 나에게 꼭 하고 싶은 말,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꼭 건네고 싶은 말은 바로 이것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되고 실패하게 되더라도 괜찮다. 실패하게 된다면 그 시점부터 다시 길을 그리면 된다. 그렇게 나를 믿고 차근차근 걷다보면 어느새 하나의 지도가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이 세상의 모든 청춘들에게 이 글을 전하며 리뷰를 마친다.
p.248 만약 세상이 날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섣불리 꿈을 포기했다면 어땠을까. 바뀐 세상에서도 기회는 내게 오지 않았을 것이다. 설사 기회가 오더라도 나는 잡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어딘가에서 실현 가능성이 없어보이는 꿈을 힘겹게 붙잡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쉽게 그 손을 놓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

※본 서평은 예스 24와 출판사 허밍버드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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