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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개정증보판)

김희경 | 동아시아 | 2022년 1월 26일 한줄평 총점 10.0 (2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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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사회학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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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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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5년간의 변화를 덧댄 개정증보판 출간

“이 책을 내고 법이 개정되었고, 낡은 제도가 바뀌었다.
그러나 한계들도 여전하다.
더 많은 이어 던지기를 기대하며 개정증보판을 내어놓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격려 편지를 보낸 바로 그 책!
★2017 《한겨레》 올해의 책 ★2017 《국민일보》 올해의 책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작 ★제1회 롯데출판문화대상 수상작

세이브더칠드런 사업본부장을 거쳐 여성가족부 차관까지!
현장에서 직접 쌓은 경험과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다시 쓴
한국 사회 ‘정상가족’에 대한 기념비적 보고서

목차

개정증보판을 내면서: 우리가 던진 돌은 더 멀리 갈 것이다
초판 프롤로그: 작은 사람, 큰 권리
1. 가족은 정말 울타리인가
가족 안 - 자식은 내 소유물
? ‘내 것인 너’를 위한 친밀한 폭력, 체벌
?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그 사회를 말해준다
? 과보호 혹은 방임, 자녀를 소유물로 대할 때 생기는 일
? ‘일가족 동반자살’이라는 불가능성에 관하여
? 친권은 권리가 아니다
2. 한국에서 ‘비정상’ 가족으로 산다는 것
가족 바깥 - ‘정상’만 우리 편
? 왜 미혼모만 있고 미혼부는 없을까
? 입양, ‘정상가족’으로 수출되는 아기들
? 한국에서 피부색이 다른 가족이 산다는 것의 의미
3. 누가 정상가족과 비정상가족을 규정하나
‘믿을 건 가족뿐’이라는 만들어진 신념
? 한국에서 가족은 왜 이렇게 중요해졌을까
? 개인 아닌 가족 단위로 사다리에 오르는 사회
? 왜 가족주의는 회사, 학교, 사회로까지 퍼졌나
4. 가족이 그렇게 문제라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 부모 체벌금지법은 사회를 어떻게 바꿀까
? 삶은 개인적으로, 해결은 집단적으로
? 함께 살기, 가족의 짐을 사회로
에필로그: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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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2017년 김희경이 쓴 『이상한 정상가족』은 아동인권 및 가족정책이라는 민감한 화두를 전면적으로 제시하며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책 출간 이후 여성가족부 차관으로 전격 발탁된 저자는 책에서 주장했던 과제를 해결하는 일에 직접 참여했다. 5년 만에 펴내는 『이상한 정상가족』 개정증보판에는 현장에서 직접 쌓은 경험과 치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아동인권 및 가족정책 관련 법과 제도가 그간 어떻게 변화해 왔고, 어떤 한계가 여전히 남아 있는지를 촘촘히 담았다.
초판에서 저자가 조명했던 ‘보편적 아동수당’은 2019년 1월 〈아동수당법〉이 개정됨에 따라 현실이 됐다. 만 6세 미만 아동은 부모의 소득·재산과 관계없이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을 받게 된 것이다. 또한 초판에서 강력하게 주장한 〈민법〉의 ‘징계권’ 조항 폐지 역시 2021년 1월 국회의 문턱을 넘어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포함된 지 2년 만에 최종 폐지되었다. 학대 예방과 아동보호를 위한 공공의 역할도 강화됐는데, 특히 2020년 10월 아동학대 대응체계가 전면 개편되며 초판에서 지적한 내용처럼 아동학대 신고 접수, 현장조사와 응급 보호는 지방자치단체의 전담공무원이 맡고, 아동보호 전문기관은 사례 관리 전담기관으로 전환되어 체계가 이원화됐다. 민간기관에서 담당해왔던 입양절차의 시작도 2021년 6월부터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됐고, 비슷한 시기 아동보호 예산은 일반회계로 전환되어 일원화되었다.
『이상한 정상가족』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미혼모를 포함한 한부모 아동양육에 대한 지원 역시 대폭 강화되었다. 양육비는 월 12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확대되었고, 기초생활수급자와의 중복급여 금지 규정도 폐지되어 생계급여와 아동양육비를 함께 받는 것이 가능해졌다. 양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아동의 나이도 12세 미만에서 18세 미만으로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또한 2017년 이후 단계적으로 폐지되어온 부양의무제가 2021년 10월 전면 폐지되며 ‘복지의 가족 책임’을 가혹하게 강요해온 제도적 관행이 60년 만에 사라졌다.
한편, 한계도 여전하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양천 아동학대 사망사건’을 비롯한 끔찍한 아동학대 사망사건들이 잇따랐고, 아동보호체계의 대응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패턴을 반복하며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입양은 계속되고 있고, ‘보편적 출생등록제’나 〈차별금지법〉도 현재까지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상한 정상가족』 개정증보판에는 이처럼 달라진 현실과 달라지지 않은 현실, 두 모습을 모두 담았다. 초판의 내용에 이후의 전개 과정을 덧붙여 기록하여 가급적 변화의 과정이 드러나는 방식으로 고쳐 썼고, 기사·연구·조사·논문·인터뷰 등을 보강 및 업데이트했다. 출간 이후 독자들이 책에서 사용한 용어에 대해 여러 피드백을 보내왔다. 저자는 아동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진 사회의 반응을 반갑게 여기며 일부 표현을 수정하고, 유지하는 용어에 대해서는 상세한 의견을 담아 밝혔다. 가령, ‘버린다’라는 표현은 ‘돌봄을 받지 못했다’로 수정했다.

종이책 회원 리뷰 (23건)

구매 이상한 정상가족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엘**다 | 2023.05.30

이 책은 한국의 '가족'에 대한 의미와 역할에 대한 고찰부터 한국에서 인정하는 '정상 가족'과 그 외 정상 테두리 밖에 있는 '비정상' 가족들, 그리고 왜 이러한 가족의 성격이 고착화됐는지부터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까지 제시해 주고 있다.

 

1챕터에서는 체벌과 친권, 아동 학대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초판 출간후에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동 인권과 학대에 대해서는 아직도 더딘 상황인 것 같다. 체벌에 관해 공감 가는 내용도 많았고, 몰랐던 부분도 많아서 우리나라 가족주의에 대한 현주소를 알 수 있었던 챕터가 아닌가 싶다.

 

p56. 성인 간의 관계에서는 상대에게 의도적으로 해를 끼치는 행위는 이유가 무엇이든 형사적 처벌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보호와 교양 목적의 징계'라는 말로, 상대에게 의도적인 해를 끼쳐도 된다고 법이 허용하는 유일한 대상이 아이들이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는데, 무릎을 탁 친 문장이었다. 의도적으로 해를 끼쳐도 된다고 허용하는 유일한 대상이 힘없는 아이들. 

 

2챕터에서는 미혼모와 한국의 해외입양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2016년에도 해외 입양된 아이가 334명으로 거의 매일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됐다. 나는 이 이야기가 7~80년대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10년도 채 되지 않은 이야기이다. 나름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나라인데 해외로 아이들을 입양 보내고 있다니..심지어 해외 입양이 국내 입양의 2배라고 한다. (16.7만명, 2016년 기준)

해외 입양뿐만 아니라 미혼모와 피부색이 다른 '비정상 가족'들의 고충도 다루고 있는데, 출생률이 낮다고 한탄하기 전에 이미 태어난 아이들을 사회적으로 케어하는 분위기부터 형성되는 게 먼저가 아닐까?

 

p196. 여성은 배우자 역할을 수행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일 때 사회 참여가 높지만 남성은 정 반대다. 즉, 한국 사회에서 가족을 꾸리지 못한 남성은 주관적 삶의 질뿐 아니라 공동체와 결속하는 정도도 낮아진다. 그만큼 자신을 희생하고 뒷받침해주는 여성의 존재가 남성에게 중요하고, 가족이라는 일차적 사회관계가 '관계자원'으로서 갖는 중요성이 남성에게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회적으로 여성 정치인, 고위 임원, CEO, 회장, 부회장 등등 찾아보기 너무 힘들다. 전통적 가족주의가, 출산과 육아라는 문이 여성의 사회 진출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위로 날기 위해서 여성들이 결혼을, 아이를 포기하는 것인데 사회는 왜 애를 낳지 않냐며 가임기 여성 지도를 만들거나 고스펙 여성이 문제라며 여성의 탓이나 하고 앉아있다. 사회 분위기와 구조적 문제를 단순히 여성의 문제로만 취급하는 사회가 문제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일명 '복지 국가 롤모델'로 불리는 스웨덴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스웨덴도 우리나라 못지않게 체벌에 관대하고, 아이들을 소유물로 보는 나라였다는 것이 의외였다. 그러나 범국가적으로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고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고자 모두가 노력했고, 아이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육아휴직과 같은 복지가 생겨났다고 한다. 결국 모든 복지의 시작은 '아이들의 인권'이었고, 그것이 출생률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탈리아와 스웨덴 등 해외 사례 소개로 우리나라의 상황과 대조해 보는데 더 흥미로웠다.

 

한국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고민해 봐야 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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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이상한 정상 가족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얍* | 2023.04.29

'정상가족'이란 무엇일까? 책에서는 다양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체벌, 입양, 가족, 사회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도 담겨 있어서 평소 갖고 있던 가족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그 사회를 말해준다'는 소제목이 기억에 남는데 노키즈존이 만연한 요즘 사회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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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아* | 2023.03.28

언젠가 읽었던 참 좋았던 책에 언급되었던 책이다. 

아마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에서 살아남았던 생존자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세상의 반응과 정치권의 모습을 바라보며 느낀 감정을

덤덤히 풀어냈던 책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우리 사회에가 정의하는 정상가족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정상이라는 것은 과연 존재하기는 한 것인가?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점점 더 '정상'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정상'이라는 말은 내 생각이 옳다는 확신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 모두가 무언가에 다같이 '정상'이라고 동의하고 명명할 수 있는 걸까?

대다수가 '정상'이라고 판단하면 과연 그것은 '정상'인 걸까? 

그 '정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 책은 마주하는 누구에게나 한 번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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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구매 이상한 정상가족 (개정증보판)_김희경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으**그 | 2023.03.04

< 김희경 작가님의 [eBook] 이상한 정상가족 (개정증보판)) 리뷰 입니다. 출판사는 동아시아 입니다. >
매번 장르소설들만 읽다가 각잡고 사회과학 비문학을 읽으려니 읽는게 쉽진 않았다. 하지만 읽다보니 어느새 술술... 우리 사회에서 고민해봐야할 아동문제, 미혼모, 다문화 가정 등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잘 다루고 있다. 읽다보면 한숨이 절로 나오는 우리나라 현실.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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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이상한 정상가족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1 | 2022.11.25

이 리뷰는 김희경 작가님의 이상한 정상가족을 보고 쓰는 리뷰입니다. 본편의 대략적인 내용과 개인적인 감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책을 추천 받아 읽게 되었습니다. 체벌과 학대부터 시작해서 부모의 친권, 독박육아, 계모, 다문화가정, 학연, 지연, 사랑의 매, 가족이라는 주제로 쓰여지는 글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모두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관심있게 지켜보던 주제들이었는데 책을 통하여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또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생겼습니다. 꼭 한 번쯤은 모두가 읽어 보았으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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