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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메모

이것으로 나의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다

정혜윤 | 위고 | 2020년 3월 12일 한줄평 총점 7.8 (7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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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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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메모같이 사소한 일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런 질문에 CBS 라디오 PD 정혜윤은 되묻는다. 우리는 항상 사소한 것들의 도움 및 방해를 받고 있지 않냐고. 강아지가 꼬리만 흔들어도 웃을 수 있지 않냐고, 미세먼지만 심해도 우울하지 않냐고, 소음만 심해도 떠나고 싶지 않냐고. 그리고 덧붙인다. 몇 문장을 옮겨 적고 큰 소리로 외우는 것은 전혀 사소한 일이 아니라고. ‘사소한 일’이란 말을 언젠가는 ‘자그마한 기적’이라고 부르고 싶어질 것이라고. 『아무튼, 메모』는 메모는 삶을 위한 재료이자 예열 과정이라고 믿는 한 메모주의자의 기록으로, 비메모주의자가 메모주의자가 되고, 꿈이 현실로 부화하고, 쓴 대로 살 게 된 이야기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메모장 안에서 더 용감해진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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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메모주의자
메모해둘걸
비메모주의자의 고통
나는 왜 메모주의자가 되었나
메모에 관한 열 가지 믿음
메모는 나를 속인 적이 없다
메모의 부화
2부 나의 메모
10월 6일, 김소연과 오소리의 날
제기랄, 나도 꿈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 사람의 어떤 노력도 중요하지 않은 세상
지금 어디선가 고래 한 마리가 숨을 쉬고 있다
말과 몸
꼽추의 일몰
나는 당신을 위해 메모합니다
에필로그

저자 소개 (1명)

저 : 정혜윤
작가 한마디 책은 이 시대에 모든 인류의 피부를 뚫고 들어가 살을 파먹는 벌레들, 즉 우리 모두 다 같이 앓고 있는 그 온갖 불안과 고통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합니다. 책은 불안과 고통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피리를 통과하는 공기의 선율과 리듬과 언어로 말함으로써, 불안과 고통을 극복하게 합니다. 책이 불안과 고통을 말하는 이유는 바로 미래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술적 저널리즘을 꿈꾸는 라디오 피디. 세월호 유족의 목소리를 담은 팟캐스트 [416의 목소리] 시즌 1, 재난참사 가족들과 함께 만든 팟캐스트 [세상 끝의 사랑: 유족이 묻고 유족이 답하다] 등을 제작했다. 다큐멘터리 [자살률의 비밀]로 한국피디대상을 받았고, 다큐멘터리 [불안], 세월호 참사 2주기 특집 다큐멘터리 [새벽 4시의 궁전], [남겨진 이들의 선물], [조선인 전범 75년 동안의 고독] 등의 작품들이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사생활의 천재들』, 쌍용차 노동자의 삶을 담은 르포르타주 『그의 슬픔과 기쁨』, 『인생의 일요일들... 마술적 저널리즘을 꿈꾸는 라디오 피디. 세월호 유족의 목소리를 담은 팟캐스트 [416의 목소리] 시즌 1, 재난참사 가족들과 함께 만든 팟캐스트 [세상 끝의 사랑: 유족이 묻고 유족이 답하다] 등을 제작했다. 다큐멘터리 [자살률의 비밀]로 한국피디대상을 받았고, 다큐멘터리 [불안], 세월호 참사 2주기 특집 다큐멘터리 [새벽 4시의 궁전], [남겨진 이들의 선물], [조선인 전범 75년 동안의 고독] 등의 작품들이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삶을 바꾸는 책 읽기』, 『사생활의 천재들』, 쌍용차 노동자의 삶을 담은 르포르타주 『그의 슬픔과 기쁨』, 『인생의 일요일들』, 『뜻밖의 좋은 일』, 『아무튼, 메모』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아무튼, 메모』
“메모같이 사소한 일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런 질문에 CBS 라디오 PD 정혜윤은 되묻는다. 우리는 항상 사소한 것들의 도움 및 방해를 받고 있지 않냐고. 강아지가 꼬리만 흔들어도 웃을 수 있지 않냐고, 미세먼지만 심해도 우울하지 않냐고, 소음만 심해도 떠나고 싶지 않냐고. 그리고 덧붙인다. 몇 문장을 옮겨 적고 큰 소리로 외우는 것은 전혀 사소한 일이 아니라고. ‘사소한 일’이란 말을 언젠가는 ‘자그마한 기적’이라고 부르고 싶어질 것이라고. 『아무튼, 메모』는 메모는 삶을 위한 재료이자 예열 과정이라고 믿는 한 메모주의자의 기록으로, 비메모주의자가 메모주의자가 되고, 꿈이 현실로 부화하고, 쓴 대로 살 게 된 이야기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메모장 안에서 더 용감해진 이야기이다.

슬픈 세상의 기쁜 인간
“나는 너무 후져.” 그리고 어느 날 정말로 ‘갑자기’ 결심했다. 달라지기로. 뭔가를 하기로. 그만 초라하게 살기로 결심했다. 르포 작가가 되고 싶었다. 슬픈 세상의 기쁜 인간이 되고 싶었다. 내가 없으면 볼 수 없는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다. 현실의 또 다른 측면에 불을 비추고 싶었다.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당시 나로서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일이었다. 나 자신이 현실을 보는 새로운 눈이 없었다. 내 눈 두 개는 세태에 영합하면서도 아닌 척할 줄 아는 나의 영리하고 쩨쩨한 자아에 깊숙이 물들어 있었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 ‘메모의 화신’이 되었다. 나 자신을 위한 메모를 했다. 문구점에 가서 가장 두꺼운 노트를 몇 권 샀다. 거기에 책을 읽고 좋은 문장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나에게 도움이 될 생각들을 꿀벌이 꿀을 모으듯 모았다.

메모장 안에서 우리는 더 용감해져도 된다
그때의 노트들은 이제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메모들은 지금의 내 삶과 관련이 깊다. 나였던 그 사람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당시 노트에 쓴 것들이 무의식에라도 남아 있으리라, 나는 믿는다. 어느 날 무심코 한 내 행동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믿는다. 이게 메모를 하는 가장 큰 이유인지도 모른다. 무심코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 좋은 것이기 위해서. 혼자 있는 시간에 좋은 생각을 하기 위해서. 그런 방식으로 살면서 세상에 찌들지 않고, 심하게 훼손되지 않고, 내 삶을 살기 위해서.

마음은 어둡지만 미래에 대한 계획은 있다
메모장이 꿈의 공간이면 좋겠다. 그 안에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이 있다면 더 좋다. 그 안에서 나는 한 해 한 해 나이 들고, 곧 잊힐 상처와 결코 잊히지 않을 슬픔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알게 된다. 내가 무엇 때문에 슬펐는지 어떻게 버텼는지 알게 되고, 나를 살피고 설득하고 돌보고 더 나아지려 애쓴다. 반대로 내가 언제 행복한지 언제 심장이 뛰는지도 알게 된다.

종이책 회원 리뷰 (44건)

포토리뷰 아무튼, 메모ㅣ정혜윤 PD 에세이 책 추천 (위고 출판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b*******9 | 2023.11.26
아무튼 시리즈는 내가 모으는 시리즈 중 하나다.
나의 책장에서 작고 귀여운 책들이
차례로 자리를 빛내고 있는 게 너무 좋다.
그중 오늘은 『아무튼, 메모』를 서평 하려고 한다.
PD 정혜윤 작가의 에세이로
메모를 습관처럼 하는 내게는
왠지 더 마음이 가는 <아무튼 시리즈>였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이들은 메모를
다양하게 사용할 것 같지만,
사실 글쓰기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메모'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끄적이는 것부터
마음을 담거나 기억해 두기 위해 하기도 한다.
사소한 듯 보이지만 내게 메모는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주며,
또 내가 밟고 지나간 길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끄적이는 것을 좋아하고
<아무튼 메모>를 자연스럽게 읽게 되었다.
총 2부로 나누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1부에서는 메모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2부에서는 정혜윤 작가의 메모들을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그냥 아무튼 시리즈의
가벼운 에세이로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아무튼 메모는 자기 계발 같기도 했다.
책 속에 다음과 같은 글귀가 나오는데
"메모는 재료다. 메모는 준비다.
삶을 위한 예열 과정이다.
언젠가는 그중 가장 좋은 것은 삶으로 부화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메모할지
아무도 막지 못한다는 점이다.
분명한 것은 메모장 안에서
우리는 더 용감해져도 된다는 점이다."
나는 그 문장이 좋은 글귀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분명 메모라는 건 누가 막을 수도 없고
또 그 속에서 난 좀 더 용기를 내도 되기 때문이다.
위고 출판사의 추천 에세이 책으로
작가 정혜윤 PD의 <아무튼, 메모>는
책을 펴기 전에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지만
또 나름 위로가 되고 자기 계발이 되는 책이었다.
이게 『아무튼 시리즈』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책이 작고 얇아서 카페에서 읽기에도 좋고,
뒹굴뒹굴하는 주말에 잠깐 읽기도 좋은
'아무튼 메모'를 내 돈 내산 책으로 서평 해 본다.

<10대의 메모는 공부였고,
20대의 메모는 열정이었다.
30대의 메모는 소중한 끄적임이었고,
40대를 살아가는 내게
지금의 메모는 기억 저장소다.
-지유 자작 글귀->



https://m.blog.naver.com/bodmi2019/223274929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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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아무튼 시리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추**방 | 2023.09.04


 

 그동안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면서 큰 기대를 했다가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실망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절경을 기대하고 찾아간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가 그랬고(큰 산불 이후 잘 정비된 인공적인 모습이 역으로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국에서 유명한 짬봉 맛집이라 찾아간 중식당도 그랬다(굳이 상호명을 밝히지 않겠지만 흔한 동네 맛집 짬봉보다 면의 찰기도, 국물의 깊이도 없었다). 그 외 좋은 리뷰평만 믿고 찾아갔던 전주 한옥마을의 게스트하우스, 관객 수만 보고 관람한 영화 등 그동안 큰 기대를 했다가 실망한 것들이 많은데 이번 독서도 아쉽지만 큰 기대를 했다가 실망을 안긴 책이 되었다.

 

 이번에 아쉬움을 남긴 책은 아무튼 시리즈에서 28번째로 나온 정혜윤 작가의 <아무튼, 메모>이다. 아무튼 시리즈는 취향, 사물, 취미 등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소위 한 분야의 덕후들이 쓴 에세이로 작은 판형에 휴대성도 좋고 소소한 재미를 주던 시리즈였기에 이번에도 큰 기대를 안고 책을 펼쳤다. 첫 장은 메모의 중요성을 재미있는 일화를 통해 담아내서 다음장에 대한 기대를 한껏 올렸으나 책장을 넘길수록 기대했던 메모의 방법이나 메모를 통해 경험했던(첫 장처럼) 재미있는 에피소드보다는 저자가 팟케스트 출연을 위해 준비했던 메모나 글을 쓰고 싶어 모아두었던 메모 속 문장들과 연계한 이야기, 메모주의자가 된 이유 등을 위트 보다는 조금은 진중한 문장들로 풀어나간다.

 

 책장을 넘길수록 문장은 머리에서 겉돌고 책장을 쉽게 넘기기가 쉽지 않았는데 아마도 그동안 읽었던 아무튼 시리즈의 전개와는 다른 서술 방식이라 그런지 모르겠다. 아무튼 시리즈가 자기계발서는 아니지만 소위 말하는 덕후들의 자기 취향을 애정있게 담아낸 에세이이기에 이번 독서를 통해 저자의 메모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감도 있었지만 책은 저자만의 메모 노하우 등 실용적인 정보보다는 저자가 메모주의자가 된 이유나 메모의 중요성에 대해 서술하고 있고 위트보다는(물론 위트가 없는 건 아니지만) 진중한 문장들로 채워져 있어 기대와는 다른 독서였다.

 

 물론 기대에는 조금 미치지 못한 독서였지만, 저자가 열심히 메모하게 된 생각(메모)들을 읽다보면 책상 위 연필을 찾아 메모를 하고 싶어 질 수 도 있다.

 

나의 내일은 오늘 내가 무엇을 읽고 기억하려고 했느냐에 달려 있다.

내가 밤에 한 메모, 이것으로 나의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다.

나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은 나의 메모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 35쪽

 

 이 외에도 "메모에 관한 열 가지 믿음"이나 "메모는 나를 속인 적이 없다" 등의 장에서 메모의 중요성에 공감하게 되는데, 책장을 넘기다보면 코끝을 흐리게 하는 문장도 만나게 된다. 바로 저자가 세월호 유족에 선물 받은 달력으로(저자는 세월호 참사 2주기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라디오 피디다), 달력에는 국가기념일이나 공휴일이 아니라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아이들, 선생님들, 김관홍 잠수사의 생일이 표시되어 있다. 이 중 몇 개만 옮겨본다.

 

7월 1일. 조향사가 되어 첫 번째 향수는 언니를 위해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해맑게 잘 웃는 배향매

7월 4일. 우리 애기들 살려야 해요. 마지막까지 학생들 생각을 먼저 한 전수영 선생님

7월 25일. 아버지께 물려받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카메라 감독을 꿈꾸는 한고운

8월 25일. 모든 생명이 아프지 않고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수의학과에 가고 싶은 장혜원

11월 25일. 소리가 들리지 않는 분들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들려주는 수화 통역사를 꿈꾸는 조서우

12월 4일. 언제나 전교 1등, 사회의 잘못을 가려내고 약자들을 보호하는 판사를 꿈꾸는 박성빈 - 75쪽 ~ 77쪽 

 

 <아무튼, 메모>는 독서 전 기대했던 내용과는 달라서 실망을 안겨주었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메모의 중요성과 필요성에는 공감하게 된다. 단, 실용적인 정보를 원한다면 이 책은 맞지 않겠지만 말이다. 이번 독서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아서 아무튼 시리즈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나중에 재독을 통해 이번 독서 때 느끼지 못한 책의 감흥을 좀 더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끝으로,  <아무튼, 메모>를 읽다가 마음에 와닿아 노트에 메모해 둔 문장으로 오늘의 리뷰를 마무리 한다.

 

"이것으로 나의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다."

 

 

1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구매 [도서] 아무튼, 메모 - 정혜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g*****0 | 2023.04.05
[도서] 아무튼, 메모
정혜윤 저

 

 

어쩌면,,, 활자중독같은? 메모 자체에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라던가

어릴때 국어 교과서에 나왔던 수필 '메모광' 같은 분위기의 책을 기대하였는데 

마냥 미소지으며 읽을만한 흥미위주의 글은 아니었던 것 같다.

뒤로 갈수록 진중해지는 분위기에 더 집중하지 못하고 읽다 덮다를 반복하다가 겨우 완독했는데

다음에 다시한번 마음 다잡고 읽어볼 생각이다.

어쨌든 정혜윤님이라는 작가님을 알게되어서 그점은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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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9건)

구매 아무튼 메모!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r******m | 2023.05.09
사실 메모를 그다지 하지 않는 편이다. 그렇다보니 전에 읽은 책의 맘에 들었던 구절을 떠올릴 때나, 누군가가 한 말을 기억하려 할 때 종종 헤매곤한다. 메모해둘껄! 이라는 생각만 할 뿐. 메모하는게 좋다는 걸 알고 있는데 습관이 들지 않아서인지 일상생활 속 메모는 힘들다. 회사 상사한테 받은 업무 지시는 잊지 않으려 메모를 하지만.
멋진 문장을 구사하는 분들을 자주 만나다보니 나도 그런 분들처럼 멋진 문장력과 어휘력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작가는 책에서 “나의 내일은 오늘 내가 무엇을 읽고 기억하려고 했느냐에 달려있다.”, ”메모를 하는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자신에게 선물하는 셈이고 결과적으로 메모는 ‘자신감‘ 혹은 ‘자기 존중‘과도 관련이 있다.“ 라고 했다. 너무나도 멋진 말이다. 오늘의 메모 하나가 오늘의 나를 당장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지난달, 어제와 오늘의 메모 여러개는 내일의 나를 아주 조금씩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작가처럼 나도 나의 앞으로의 멋진 삶을 위하여 매모를 할 것을 오늘도 아무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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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무튼, 메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r | 2022.06.28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그 동네에 있는 책방을 둘러보곤 한다. 이유야 없지만 그 곳에 동네에서 가장 조용하고 한적하며, 가장 잔잔하게 동네를 즐기는 이들이 모여드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또 굳이 이유를 따진다면, 그 공간이 여행에서 느낀바를 가장 잘 정리하고 메모 하고 올 수 있는 공간이라서다, 

 

어쨋든 여러 이유로 책방을 둘러보던 중에 동네 책방 한켠에 있는 아무튼, OO 시리즈들을 접했고 살짝 훑어 보면서, 이렇게 하나의 주제를 작가의 생각으로 녹여내는 것도 재미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러던 중에 E북으로 접하게 된, 아무튼 메모는 이 시리즈가 어떤 시리즈 였나, 하는 것을 떠올리게끔 한다. 메모와 메모에 대한 이점들을 담되, 그 이점을 자신의 메모들과 메모를 시작한 이유를 근거로 올려둔다. 그런데, 사실 읽다가 보면 '이게 메모랑 무슨 상관이 있지?' 싶다가 단락의 끝에 가면 아 메모로 살려둔 기억을 책에 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책은 메모를 가르치지 않는다, 요구 하지도 않는다. 다만 책은 메모를 할 때 가질 수 있는 몇가지 이점과, 메모를 통해서 상실되지 않는 기억과 과거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그렇기에 책은 메모를 잘하기 위해서 읽는 책이라기보다 메모하는 사람이 어떻게 시간을 보존하는가를 보는데 더 큰 도움을 주는 책이 아닐까, 

 

책에 나왔던 몇 구절을 '그대로' 담아놓고, 글을 갈무리 하겠다. :) 

비록 내가 쓴 글은 지루하기 짝이 없었지만 일기도 메모로서 분명히 장점이 있다. 자기 자신을 보게 만든다. 과거를 돌아보게 한다.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야말로 도덕적인 것의 출발이다. - < 아무튼, 메모, 정혜윤 지음 > 중에서

인간은 걱정, 희망, 욕망, 이 셋 중 하나에는 꼭 사로잡힌다.  인간은 자신감과 두려움, 이 둘 사이를 왕복운동 한다. - < 아무튼, 메모, 정혜윤 지음 > 중에서

메모는 좋은 쪽과 한편이 되어 치르는 모험 이야기이기도 하고, 하나씩 하나씩 답을 찾고 그 작은 답을 모아 새로운 삶의 이야기를 만들려는 사랑스러운 흔적이기도 하다. 메모는 자기 생각을 가진 채 좋은 것에 계속 영향을 받으려는 삶을 향한 적극적인 노력이다. - < 아무튼, 메모, 정혜윤 지음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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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메모 리뷰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호*이 | 2021.03.06

아무튼, 메모 : 이것을 나의 내일이 만들어질 것이다 리뷰

아무튼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 내가 구매한 4번째 아무튼 시리즈 이다. 평소에 메모를 잘 하진 않지만 메모의 중요성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서 이 책을 골랐는데... 내가 생각한 '메모'는 약간 가벼운 듯한?느낌이였는데 이 에세이는 좀 철학적이고 무거운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에세이 치곤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린....? 아직 내 독서 수준이 여기까진 아닌가보다. 시간되면 다시 한 번 더 읽어봐야지.
-실제로 내가 좋아하는 책들에는 늘 영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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