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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김혜정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1일 한줄평 총점 9.8 (19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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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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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돌이켜 보면 같은 삶은 없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면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우리 신화와 옛이야기에서 탄생한 매력적인 K 판타지


위즈덤하우스의 청소년 문학 시리즈 ‘텍스트 T’의 첫 권으로 김혜정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오백 년째 열다섯』이 출간되었다. 단군 신화와 우리 옛이야기에서 탄생한 야호족과 호랑족의 참신한 세계관, 두 족속이 최초 구슬을 두고 벌이는 구슬 전쟁이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그리고 오백 년을 열다섯으로 살아온 여자아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가 더해져 전 세대가 읽을 수 있는 몰입감 넘치는 한국형 판타지가 탄생했다. 또한 '오늘의 만화상' 『연의 편지』로 사랑받았던 조현아 작가가 일러스트로 참여해 여우에서 인간이 된 야호족과 범에서 인간이 된 호랑족의 세계를 매력적으로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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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등장인물
프롤로그 1 : 숨겨진 신화
프롤로그 2 : 89번째 이름

1부 수상한 세쌍둥이
전학생들
신우
야호족
은혜 갚는 봄

2부 흔들리는 마음

선화와 두심
너와 함께
생일
마음

3부 반쪽 야호
야호의 축제
하얀 병
유정
정체
초대
장미는 장미

4부 구슬 전쟁
구슬의 무게
사라진 아이
훈련
운명

에필로그 : 새로운 삶
작가의 말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김혜정
작가 한마디 제가 고등학교때 가졌던 생각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기 때문인지 소설을 끝낸고도 주인공들이 마치 제 옆에 있듯이 생생하답니다. 1983년 충북 증평에서 태어났다. 책, 드라마, 영화를 좋아하는 어린 시절을 보냈고, 십 대 시절부터 공모전에 도전해 100여 번 떨어진 후 작가가 된 성공한 이야기 덕후. 지금도 1년에 책 150권, 영화 100편, 드라마 30개를 보며 이야기에 빠져 산다. 고민 많고 혼란스러운 청소년 시절을 보냈기에,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이 아주 크다. 그래서 ‘십 대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성장담을 쓰면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하이킹 걸즈』, 『판타스틱걸』(드라마 「안녕, 나야」 원작), 『다이어트 학교』, 『학교 안에서』, 『디어 시스터』 등의 청소년 소설과 『우리들의 에그타르... 1983년 충북 증평에서 태어났다. 책, 드라마, 영화를 좋아하는 어린 시절을 보냈고, 십 대 시절부터 공모전에 도전해 100여 번 떨어진 후 작가가 된 성공한 이야기 덕후. 지금도 1년에 책 150권, 영화 100편, 드라마 30개를 보며 이야기에 빠져 산다. 고민 많고 혼란스러운 청소년 시절을 보냈기에,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이 아주 크다. 그래서 ‘십 대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성장담을 쓰면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하이킹 걸즈』, 『판타스틱걸』(드라마 「안녕, 나야」 원작), 『다이어트 학교』, 『학교 안에서』, 『디어 시스터』 등의 청소년 소설과 『우리들의 에그타르트』, 『맞아언니 상담소』, 「헌터걸」 시리즈, 『공룡 친구 꼬미』, 『내 주머니 속의 도로시』 등의 동화를 썼다. 요즘은 판타지보다 더 판타지 같은 현실을 살아가며 판타지 장르에 관심을 두고 있다.

출판사 리뷰

영원을 산다는 것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최초의 야호에게 구슬을 받아 오백 년 동안 열다섯 살로 살아온
비밀스러운 운명과 눈부신 성장이 펼쳐진다!


나쁜 어른들로부터 어린이를 지키는 히어로물 『헌터걸』 로 어린이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혜정 작가가 우리 신화와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빚어낸 판타지 장편소설 『오백 년째 열다섯』으로 돌아왔다. 환웅이 내려와 신시를 세웠을 때 인간이 되고 싶었던 곰과 범과 달리 인간이 되길 거절했던 여우가 단군을 도와 달라는 웅녀의 부탁으로 최초 구슬을 받고 야호족을 이루었다는 기발한 상상에 ‘여우 누이’, ‘은혜 갚은 까치', '호랑이 형님' 등 우리 옛이야기를 더해 오백 년 동안 열다섯 살로 살아온 여자아이의 비밀스러운 운명을 담았다.

이 책의 주인공 가을은 오백 년 전 열다섯 살에 최초의 야호 령에게 구슬을 받아 종야호가 된다. 야호가 되면 육체의 시간이 멈추기 때문에 구슬을 있는 한 영원한 삶을 살게 된다. 영원을 산다는 것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가을은 오백 년을 살면서 계속되는 삶에 대한 회의, 매번 정체를 밝힐 수 없어서 마음을 나눈 사람들을 떠나야 했던 슬픔, 인간에게도 야호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면서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벽을 만든 채 외롭게 살아간다.

하지만 사람이든 야호든 마음이 있는 존재이기에 마음이 움직이는 일을 부정할 수가 없다. 가을은 열다섯 서희였던 시절에 덫에 걸린 하얀 여우를 구했고, 하얀 여우로 변신했던 령은 서희를 살리기 위해 소중한 구슬을 기꺼이 나눠 주었다. 그렇게 마음과 마음이 맞닿아 이어진 인연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운명을 만들어 낸다. 인간과 호랑 사이에서 태어나 야호가 된 아이가 바로 가을이다. 완전한 인간도 완전한 야호도 아니라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부정했던 가을은 여러 삶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을 통해 울고 웃으며 서서히 자신의 운명과 역할을 깨달아 간다. 마침내 최초 구슬을 둘러싼 야호족과 호랑족의 전쟁 한가운데 서게 된 가을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하며 눈부신 성장을 한다. 독자들도 자신의 벽을 깨고 날아오르는 가을의 성장을 통해 어쩌면 평생 마주해야 할 성장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열다섯을 일 년 보내는 것도 끔찍한데 오백 년이라니요?”
청소년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김혜정표 성장담


이 책은 그동안 성장담을 쓰면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판타스틱걸』, 『다이어트 학교』, 『학교 안에서』, 『디어 시스터』 등 여러 작품을 써 왔던 작가의 또 다른 성장담이기도 한다. 특별히 이번 작품에서는 오백 년 동안 열다섯 살이라는 상징적인 인물을 통해 십 대가 겪는 현실의 벽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가을은 오백 년 동안 서당에서 학교를 간다는 차이 외에는 학생이라는 신분을 벗어난 적이 없다. 함께 야호가 된 할머니와 엄마는 이름을 바꿔 새로운 삶을 살 때마다 새로운 일을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만 가을은 여전히 학교에 다닌다. 함께 학교에 다녔던 친구들이 어른이 되고 죽음을 맞게 되더라도 가을은 변함없이 열다섯이다.

작가는 십 대 청소년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오백 년째 열다섯인 여자아이 이야기를 쓴다고 말했을 때 “열다섯을 일 년 보내는 것도 끔찍한데 오백 년이라니, 주인공에게 해도 너무하지 않느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십 대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평일 낮에 교복을 입지 않고 거리를 돌아다니기라도 하면 주변의 따가운 눈초리를 피할 수 없다. 마치 오백 년을 살아도 영원히 어른이 될 수 없기에 끊임없이 존재 가치를 의심받는 가을처럼, 우리 사회는 너무 당연하게 십 대가 가진 여러 가능성을 거세한 채 불완전한 존재라고 규정 지은 것은 아닐까?

작가는 이미 『텐텐 영화단』이라는 작품을 통해 거칠고 힘든 사회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학교 밖 아이들의 삶을 보여 준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열다섯 살 여자아이가 오랜 시간 되풀이된 전쟁을 끝낼 완전한 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십 대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통념을 깨뜨리고 십 대가 가진 가능성을 거침없이 보여 준다. 이전 세대가 만든 세상은 결코 완벽하지 않다. 그러니 다른 세상을 꿈꾸고 다른 선택을 해도 된다.

텍스트가 주는 읽는 즐거움을 담다
위즈덤하우스 청소년 문학 시리즈 '텍스트 T'


『오백 년째 열다섯』은 위즈덤하우스 청소년 문학 시리즈 '텍스트 T'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뛰어난 영상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읽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는 문학 텍스트의 힘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십 대를 위한 문학'(Text for teen readers)이라는 의미를 담은 '텍스트 T'는 앞으로 문학 텍스트가 주는 고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청소년들의 극찬

◇ 신비로운 여우, 야호족의 이야기! 중반 이후 마치 「트와일라잇」의 한국판을 보는 것처럼 순식간에 빠져들어 읽었다. 우리의 단군 신화와 여우 전설의 재미있는 콜라보!_나한사랑
◇ 오백 년 동안이나 열다섯 살인 소녀에게 닥친 대사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모험이 시작된다._아이린
◇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다 읽어 버릴 만큼 재밌었다. 벌써부터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_래곤
◇ 인간 세계에 스며든 낯선 존재의 이야기가 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어쩌면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도 가을이 있을지도._라일락
◇ 수천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방대한 스케일, 읽으면 읽을수록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이야기 속으로 빠지게 된다. 마치 야호에게 홀린 듯했다._행복바이브
◇ 신화 속 숨겨진 이야기들이 살아 숨 쉬는 책. 순식간에 읽어 내린 야호들의 오백 년째 다른 삶 이야기가 정말 신기했다._망고보이
◇ 영원의 무게를 짊어지고 사는 오백 년째 열다섯인 가을과 인간계와 동물계를 오가며 환상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_비비엔
◇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 스스로도 흔들려 하던 소녀가 갈등을 겪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존재 가치를 확인하고 인정받아 가는 모습에 기쁨을 느꼈다. _서울마망
◇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그대로 오백 년의 시간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판타지와 신화의 조합이라니.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_ufp스파클
◇ K컬처의 힘. 한국 신화의 원형에 깜찍한 상상력을 더했다._늘보
◇ 몰입감이 장난 아님!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_얼음별대탐험
◇ 오백 년째 열다섯 살로 사는 것이 가혹한 운명 같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 다른 삶을 살아 보고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매력적인 삶일 것 같다._또로롱또또
◇ 단군신화와 여우에 관한 전설이 만나 완성한 새로운 K판타지! 오백 년째 열다섯으로 살아가는 가을의 마음에 완벽히 빙의되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 모를 가을의 아픈 성장기._rainrain7

종이책 회원 리뷰 (97건)

[독립 북클러버 2023-모모:모도리모임]「오백 년째 열다섯」리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j***4 | 2023.08.04
선풍기 바람 쐬면서 읽기좋은 귀여운 판타지 소설.
청소년이 주인공인 소설은 유치한 느낌이 많아서 선호하지 않지만, 오백 년째 열다섯을 살고 있는 주인공을 보니 평범한 청소년보다는 성숙하고 또 마냥 성숙하기만 한 청소년은 아니기에 조금은 거부감없이 읽을 수 있었다.
주인공들끼리 얽히고 얽힌 관계가 드러나는 과정들이 몰입이 잘되고 재밌었던 부분이라면, 의외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구슬 전쟁은 다소 맥빠지는 느낌이 있었다. 지나치게 짧게 마무리하는 느낌도 있었다. 끝부분이 아쉬운느낌이 남으면서도 인물들에 대한 애정이 생겨서 2권이 또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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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오백 년째 열다섯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행****가 | 2023.06.30


 

 

우리 신화 속 옛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판타지 소설 오백 년째 열다섯은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할머니, 엄마, 딸까지 모두 함께 같은 반에서 공부하는 세 쌍둥이로 나오거든요. 말이 안 된다고요? 판타지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작가소개

 

작가 김혜정 님은 드라마와 책, 영화를 좋아하는 덕후였대요. 10대부터 꾸준히 공모전에 도전해 100번도 넘게 탈락했지만 꿈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도전해 결국은 성공한 이야기 덕후입니다. 너무너무 멋진 것 같아요. 한두 번의 실패로 나는 소질이 없나 봐...라며 포기할 만도 한데 희망을 버리지 않고 될 때까지 도전한 끈기를 배워야 겠습니다. 요즘은 판타지보다 더 판타지 한 삶을 살고 계시다니 정말 성공한 작가의 삶이 부럽기만 하네요^^

사인본을 선물 받았어요^^

 

간단하게 줄거리 요약

 

계절별 예쁜 이름을 가진 봄, 여름, 가을은 세 쌍둥이의 이름입니다. 쌍둥이 첫째 언니인 이 봄은 원래 사월이라는 이름이었대요. 가을이의 할머니이기도 하고요. 하교 후에는 맛있는 밥을 책임지고 만들어 주시는 수다쟁이 할머니세요. 여름은 엄마 하송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학교가 끝나면 웹 소설을 쓰는데요. 사실 엄마의 수입으로 모두 먹고 살고 있답니다. 막내 가을이의 원래 이름은 서희이고 벌써 오백 년째 열다섯살로 살고 있어요. 오백 년째 같은 나이로 살다 보니 친구는 얼마나 많았겠어요. 혼자 나이를 먹지 않으니 친구들은 이미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고 돌아가신 분들이 허다하겠지요. 돌이켜보면 오백 년의 삶이 하나도 같지는 않았어요. 새로운 인연을 만나면 새로운 삶이 시작되니까요.

 

이야기가 정말 창의적이지 않나요? 가을은 첫 등교길에 옛친구를 만나요. 할머니가 다 된 그 친구는 어린시절 가을을 기억하고 너무나 닮아서인지 가을의 옛이름을 부르기도 합니다.

 

 

 

 

가을의 친구들은 어른이 되지만 가을은 어른이 될 수 없다. 가을의 몸은 야호가 되었던 열다섯 살때 그대로다. 직업을 가질 수도 결혼을 할 수도 부모가 될 수도 없다. 오백 년째 가을은 열다섯이고 앞으로도 영원히 열다섯이다.

 

page39

 

순간 섬찟 하기도 했어요. 친구들은 모두 나이를 먹고 결혼도 하고 취업도 하는데 혼자 항상 똑같은 그 나이에 머무른다는 것은 꿈도 없고 미래도 없이 그냥 그 시간을 계속 살아간다는 것 이잖아요. 사실 열다섯이면 한참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나이인데 그게 더 싫은 건 뭘까요? ㅎㅎ 그렇다면 가을은 왜 오백 년째 같은 나이에 머물러야 할까요?

 

옛날 옛날 환웅이 내려와 숲속 동물들을 모아두고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물었어요. 여우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고 곰, 호랑이는 사람이 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답니다.그런데 여우는 누구보다 사람이 되고 싶을줄 알았는데 의외인데요. 사람이 되고 싶은 구미호가 생각났거든요.^^

 

결국 환웅의 제안에 응한 곰과 호랑이는 동굴 속에서 삼칠일을 쑥과 마늘만 먹고 견딘다는 조건에서 인내를 가지고 버텼답니다. 곰은 한번 시작한 일은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꿋꿋이 버텼고 견디다 못해 뛰쳐나간 호랑이를 두고 여자 사람이 된답니다. 바로 단군신화 이야기잖아요. 이 이야기는 단군신화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사람이 되어 임신한 웅녀는 부른 배를 안고 여우 '령'을 찾아갑니다. 처음엔 거절하지만 웅녀가 단군을 낳고 손을 잡고 다시 찾아갔을 때 미래를 본 령이 인간과 동물 사이의 중간자가 되어 단군을 지켜주겠다고 웅녀와 약속을 합니다.

 

그 여우들이 사람으로 변해 '일족'이 되었고 후에 '야호족'이 되었답니다. 봄, 여름, 가을 모두 '야호족'이고 이들의 역할은 인간과 동물의 균형을 잡아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그 경계를 지켜주는 일을 합니다.

 

가을은 가면 갈수록 인간들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인간의 손에 의해 죽어 나가는 동물들을 볼 때마다 절망감을 느낍니다. 인간이 이토록 강해져서 생태계를 위협할 줄은 꿈에도 몰랐던거죠. 이야기가 정말 창의적이지 않나요? 가을은 첫 등교길에 옛친구를 만나요. 할머니가 다 된 그 친구는 어린시절 가을을 기억하고 너무나 닮아서인지 가을의 옛이름을 부르기도 합니다.

 

이번 생의 가을은 학교에서 어떤 친구를 만나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할까요? 엄마, 할머니와 함께 다니는 학교생활은 또 얼마나 괴로울까요? ㅎㅎ 청소년 K 판타지 소설 너~무 재미있어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어요. 한편으로는 인간에게 밀려나 터전을 잃어버린 동물들의 삶도 조명되어 좀 더 많은 생각을 들게한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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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l******x | 2023.05.05
스토리가 흥미롭다,흔한 구미호의 구슬을 담고있는
내용이라고해도 그 이야기를 자세히 파서
그대로 글로 표현한것 같다.
이 책을 읽었을때 매우 몰입하며 읽었고,
과거사람들도 중간중간 이야기에 등장하는것을
보며 스토리가 부드럽다고 생각하였다.
처음엔 표지와 제목을 보고 호기심에 읽어본
책이지만 매우 흡족하며 읽은책이였다.
2권도 있다는 말을 들어 2권도 읽어볼참이다.

읽으면서 웹툰분위기가 나 더욱 재밌게 읽었다.

*개인의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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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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