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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잡설

당신의 술자리를 빛나게 해주는 식탁 위의 ‘그것’!

정진영 | 서랍의날씨 | 2023년 2월 1일 리뷰 총점 9.3 (1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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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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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 밤에 읽으면 위험하다.”

배우 박준면이 대한민국 모든 술꾼에게
던지는 매혹적인 한마디!

당신의 술자리를 더 맛있게 빛낼 소설가 정진영의 30가지 안주썰!


이 책은 우리의 술자리가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식탁 위에 등장하지만, 술맛에 밀려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는 다양한 안주의 매력을 저자만의 자전적인 체험과 함께 소개한다. 특히 이 에세이에서는 작품 내내 스스로를 술꾼이라 자처하는 저자만의 색다르게 안주 즐기는 방법뿐 아니라 각 안주 속에 녹아있는 저자의 독특한 인생 경험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깨달을 수 있는 지혜 아닌 지혜까지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기쁘던 슬프던 간에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술잔을 기울이며 회포를 푸는 독자들에게 해당 작품은 안주라는 먹거리로 색다른 술자리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며 술자리에 담긴 우리의 삶엔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한번쯤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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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식 후기

01 치킨에 맥주인데, 행복이 별건가?
02 입에 ‘짝’ 들러붙으니까 짝태!
03 겨울 술꾼의 친구, 홍합탕
04 씹어야 하는 매력, 육포
05 누가 번데기가 뻔하대?
06 족발 껍질이 부르는 녹진했던 기억
07 훈제 연어 한 점에 내 혀는 춤춘다
08 소주를 마셨으니까, 평양냉면
09 계란을 특별하게 만들 마법의 가루
10 잊을 수 없는 세 번의 인생 꼬치구이
11 곱창은 폭탄, 막창은 더 폭탄
12 욕 덜 먹고 ‘회부심’ 부리는 법
13 해장국이 해장에 위험한 이유
14 주전부리가 안주로 되기까지
15 소고기는 ‘내돈내산’해야 더 즐겁다
16 프로슈토로 깨달은 제값의 중요성
17 명란젓, 아껴 먹으면 똥 된다
18 비와 당신, 그리고 전
19 나이는 생선도 맛있게 만들지
20 마라샹궈에서 ‘만만디’를 배우다
21 분홍 소시지, 비엔나소시지, 다시 분홍소시지
22 치즈가 알려준 와인을 대하는 예의
23 왜 나는 골벵이를 사랑하는가
24 우리의 혼술상이 풍성한 이유
25 상상으로도 맛있으니까, 영덕대게
26 도시 속 겨울 냄새, 오뎅
27 순대, 무엇까지 찍어봤어?
28 장어는 바다보단 민물!
29 홍어 전에 과메기부터 드세요
30 외롭지 않은 안주, 라면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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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정진영
1981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음악을 만들고 소설을 쓰다가 얼떨결에 언론계로 발을 들였다.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 산업부 등 여러 부서를 거쳤지만, 음악 기자 시절이 제일 즐거웠다. 2008년 장편소설 『발렌타인데이』로 한양대 학보 문예상 대상, 2011년 장편소설 『도화촌 기행』으로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침묵주의보』, 『젠가』, 『다시, 밸런타인데이』 등이 있으며, 백호임제문학상을 받았다. 『침묵주의보』는 JTBC 드라마 [허쉬]의 원작이며, 『젠가』도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1981년 대전에서 태어나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음악을 만들고 소설을 쓰다가 얼떨결에 언론계로 발을 들였다. 편집부, 사회부, 문화부, 산업부 등 여러 부서를 거쳤지만, 음악 기자 시절이 제일 즐거웠다. 2008년 장편소설 『발렌타인데이』로 한양대 학보 문예상 대상, 2011년 장편소설 『도화촌 기행』으로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침묵주의보』, 『젠가』, 『다시, 밸런타인데이』 등이 있으며, 백호임제문학상을 받았다. 『침묵주의보』는 JTBC 드라마 [허쉬]의 원작이며, 『젠가』도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출판사 리뷰

좋은 술이 있는 곳에 좋은 안주도 있는 법,
술맛으로는 느낄 수 없던 안주만의 군침 도는 썰 푼다!


JTBC에서 인기리에 방영했던 드라마 ‘허쉬’의 원작소설 『침묵주의보』의 작가이자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과 백호임제문학상을 수상하며 독자들과 문단으로부터 그 폭넓은 필력을 인정받은 소설가 정진영 작가가 이번에는 음식 에세이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그것도 무려 안주를 주제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술자리를 즐길 때면 언제나 그 자리의 술과 술맛이 주인공이었지, 술과 때려야 땔 수 없는 존재인 안주에 관해서는 그 누구도 술만큼의 깊은 관심을 기울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술잔을 기울일 때마다 전해오는 그 쓴맛을 정화해주고 각자의 술마다 어울리는 맛이 있어 술자리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존재가 바로 안주임에도 말이다.

저자는 작품 내내 스스로를 타고난 술꾼으로 자부하면서도 특이하게 치킨, 족발, 홍합탕, 라면 등등 우리 곁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안주들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러한 먹거리의 지금껏 알고 있던 상식보다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탁월한 묘사로 소개함으로써 읽는 우리들로 하여금 저절로 군침이 돌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고 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우리의 곁에 너무나도 친숙해져 그 맛의 가치를 잊고 살았던 음식들에게 안주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그 순간, 안주로서 품고 있었던 음식들이 전하는 ‘맛의 썰’은 독자들에게 충분히 맛의 감동을 선사하고도 충분할 것이다.

쉽게 먹을 수 있다고 가볍게 생각지는 마라!
술처럼 안주에도 똑같이 들어있는 인생의 깊은 맛!


이 에세이에서 우리가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각 장을 장식하고 있는 안주의 썰마다 하나같이 저자만의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던 인생 경험이 얽혀져 독자들에게 안주를 먹을 때 느끼는 깊은 맛과 같은 공감과 여운을 함께 선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자 생활로 눈코 뜰 새 없이 지내던 바쁜 시절부터 소설가로 등단하기로 결심하고 첫 작품을 세상에 탄생시키기까지의 우여곡절과 겪었던 심적,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지금의 아내인 배우 박준면 씨를 만나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게 된 계기까지… 각종 인생의 갈림길과 난관 앞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우리네 인생과 별반 다르지 않은 그의 인생 썰은 하나같이 그 당시 작가가 먹고 즐겼던 안주의 기억으로부터 연결되어 독자들에게도 삶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깨달음을 전달한다.

치킨과 맥주를 통해 삶의 행복은 작은 것에서부터 찾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소주와 함께 먹는 훈제 연어를 통해 세상 모든 일은 제대로 기다리는 시간을 지내야 이룰 수 있다는 걸 말하며, 아내와 처음으로 골뱅이를 먹었던 기억을 통해 사랑은 집착을 버렸을 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 수 있을까? 이 책을 침을 닦으며 읽은 당신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동안 술자리에서 술맛에 의지해 인생의 쓴맛을 논해왔다면, 이 에세이를 읽고서 얻게 된 인생살이의 다양한 맛을 앞으로 술상에 올라올 그 어떤 안주와 함께 먹으며 논해보는 건 어떨지 모르겠다. 취기가 아닌 또렷한 정신으로 인생을 말하는 당신을 바라보는 술친구들의 시선이 그날만은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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