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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없는 달

환색에도력

미야베 미유키 저/이규원 | 북스피어 | 2023년 6월 30일 한줄평 총점 9.2 (2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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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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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춘하추동 사계절의 풍물을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삶 속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갈등을 변화하는 계절의 모습과 함께 그려낸 연작소설이다.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말하는 검』을 잇는 미야베 미유키의 세 번째 시대소설 작품집으로 달력의 열두 달에 얽힌 열두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신이 없는 달」은 매년 딱 한 번, 10월 밤에만 도둑질을 하는 남자와 이 이상한 도둑을 쫓는 탐정 역 오캇피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는 왜 하필 10월에만 나타나는 걸까. 현장에서 발견된 팥은 범인에 대한 단서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마침내 ‘신이 자리를 비운 달’에만 의식처럼 행하는 도둑질의 이면에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이 밝혀진다.

넘어가는 달력을 붙들 수 없는 것처럼 꼼짝없이 흘러가는 고단한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애절하게 풀어낸 이 작품집이 일본에서 출간되었을 당시 문예평론가 나와타 가즈오가 “인간성에 반하는 살벌한 사건들이 횡행하는 요즘 같은 시대이기 때문에 더더욱 독자적인 시점으로 우리의 삶에 빛을 비춰 주는 미야베 미유키의 필치가 돋보인다”고 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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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화 귀자모화
제2화 붉은 구슬
제3화 춘화추등
제4화 얼굴 바라기
제5화 쇼스케의 이불옷
제6화 미아 방지 목걸이
제7화 다루마 고양이
제8화 고소데의 손
제9화 목맨 본존님
제10화 신이 없는 달
제11화 와비스케 동백꽃
제12화 종이 눈보라

저자 소개 (2명)

저 : 미야베 미유키 (Miyuki Miyabe,みやべ みゆき,宮部 みゆき,矢部 みゆき, 미미여사)
작가 한마디 이번에는 농도 짙은 연애소설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헤이시로와 부인도 결혼하고 세월이 꽤 오래 지났지만 사이가 무척 좋습니다. 제가 이상적으로 여기는 부부입니다.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 마루스케와 오만도 무척 행복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토쿠는 비록 남편이 죽었지만 계속 소중하게 마음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여러 사람의 슬픈 사랑도 있습니다. 사랑이란 매우 잔혹한 것입니다. 터무니없는 정열이 결실을 맺어 결혼을 하더라도 그 감정이 지속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은 언젠가 식는 것이니까 그 잔혹함과 허무함도 써보고 싶었습니다.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중 한 명. '미미여사' 라는 닉네임이 있다. 1960년 도쿄의 서민가 고토 구에서 태어나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속기 전문학교와 법률 사무소에서 일했으며, 2년 동안 고단샤 페이머스 스쿨 엔터테인먼트 소설 교실에서 공부했다. 27살이 되던 1987년, 3번의 투고 끝에 『우리들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그 후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비롯하여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 청소년소설, SF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품들은 출간되는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녀는 일본 최고의 인...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중 한 명. '미미여사' 라는 닉네임이 있다. 1960년 도쿄의 서민가 고토 구에서 태어나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속기 전문학교와 법률 사무소에서 일했으며, 2년 동안 고단샤 페이머스 스쿨 엔터테인먼트 소설 교실에서 공부했다. 27살이 되던 1987년, 3번의 투고 끝에 『우리들 이웃의 범죄』로 올요미모노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그 후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비롯하여 사회비판 소설, 시대소설, 청소년소설, SF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품들은 출간되는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녀는 일본 최고의 인기 작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일본 월간지 [다빈치]가 매년 조사하는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순위에서 에쿠니 가오리와 요시모토 바나나 등을 물리치고 7년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미야베 미유키는 현대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 작가이다. 그녀의 글은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을 겸비하고 있고,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파헤치면서도 동시에 그 속에서 상처 받는 인간의 모습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9년 첫 책 『퍼펙트 블루』를 발표한 이래, 『마술은 속삭인다』(1989)로 제2회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을, 『용은 잠들다』(1992)로 제4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1992)로 제13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을, 『화차』(1993)로 제6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가모우 저택 사건』(1997)로 제18회 일본 SF대상을, 『이유』(1999)로 제12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고, 『모방범』(2001)으로 마이니치출판대상 특별상과 제5회 시바료타로상, 제52회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상을 동시 수상했다. 2007년에는 『이름없는 독』으로 요시가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이름 없는 독』(2006)으로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추리소설, 시대소설, 게임소설, 미스터리, SF, 호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왕성한 집필 활동을 펼치며 평단의 찬사와 함께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영화 프로듀서, 게임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온라인 게임 금지령을 받을 정도로 게임을 좋아하는 '게임 폐인'이기도 한 그녀는, 게임을 바탕으로 한 소설 『ICO』와 게임의 영향을 받은 SF판타지 소설 『드림버스터』를 쓰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2006년 [대항해시대] 공식 이벤트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하였는데, 이 게임 안에는 『드림버스터』의 주인공들이 실명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는 하드보일드 소설가 오사와 아리마사(大澤在昌), 추리 소설가 교고쿠 나츠히코(京極夏彦),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 세 사람이 모여 각자의 성을 딴 사무실 '다이쿄쿠구(大極宮)'를 내고 활동하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벚꽃 다시 벚꽃』, 『금빛 눈의 고양이』, 『안주』, 『낙원』, 『희망장』, 『레벨 7』, 『R. P. G.』, 『브레이브 스토리』, 『누군가』, 『이코―안개의 성』, 『인질 캐논』 등이 있고, 2012년 국내에서 영화화된 『화차』 외에도 『대답은 필요 없어』, 『스나크사냥』, 『크로스파이어』, 『모방범』, 『이유』, 『고구레 사진관』『솔로몬의 위증』 등 다수의 작품이 영화화되거나 드라마화되었다. 최근에는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의 책임 편집을 맡았고, 『메롱』과 『구적초』, 『그림자밟기』를 출간했다
역 : 이규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고, 과학, 인문, 역사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다. 현재는 경기도 축령산 자락의 수동마을에 자리를 잡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최후의 끽연자』,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 2』, 『도시전설 세피아』, 『새빨간 사랑』, 『야시』, 『이유』, 『괴수전』, 『진상(상, 하)』, 『얼간이』, 『피리술사』, 『하루살이(상, 하)』, 『미인』,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레이디 조커』, 『개인적 체험』, 『왕들의 계곡』, 『인터넷 자본주의의 혁명』, 『뇌를 단련하다』, 『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고, 과학, 인문, 역사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다. 현재는 경기도 축령산 자락의 수동마을에 자리를 잡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최후의 끽연자』,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 2』, 『도시전설 세피아』, 『새빨간 사랑』, 『야시』, 『이유』, 『괴수전』, 『진상(상, 하)』, 『얼간이』, 『피리술사』, 『하루살이(상, 하)』, 『미인』, 『알래스카, 바람 같은 이야기』, 『레이디 조커』, 『개인적 체험』, 『왕들의 계곡』, 『인터넷 자본주의의 혁명』, 『뇌를 단련하다』, 『사색기행』, 『수은충』,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천황과 도쿄대』, 『범죄자의 탄생』, 『어느 포수 이야기』, 『식스틴』, 『괜찮은 내일이 올 거야』, 『보물섬』 등이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9건)

구매 신이 없는 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e********0 | 2022.09.05
미야베 미유키의 신이 없는 달. 미야베 미유키 월드 제2막인 에도 시리즈. 미야베 미유키의 에도 시리즈 중 외딴집을 읽고나서 시대극이자 괴담 천지인 이야기들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하면서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들을 모두 구입했는데... 솔직히 최근에 나온 책인 줄 알았으나 앞의 이야기들은 나온지가 꽤나 지난 책들이었다. 지금까지 왜 모르고있었지... 신이 없는 달은 매년 딱 한 번 10월 밤에만 도둑질을 하는 남자와 도둑을 쫓는 탐정의 이야기를 중심으로한 계절별 이야기인데... 마음이 아프기도 그 당시 사계절의 모습도 엿볼 수 있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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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없는 달 - 미야베 미유키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하*비 | 2019.11.21

幻色江戶?’(신비한 또는 기괴한 에도 달력?)이라는 원 제목답게

에도 시대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12달을 상징하는) 12개의 이야기가 수록된 연작소설입니다.

사실 다 읽은 뒤에도 딱히 사계절이나 그에 걸맞은 풍물이 인상적이었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그래도 섣달, 백중절, 칠월칠석, 신무월(神無月=음력10)

몇몇 작품에서 다룬 특징적인 시점들은 꽤 기억에 남기도 했습니다.

 

신이 없는 달미야베 월드 2중에서도 꽤 초기작에 속합니다.

일본에서 1994년에 출간됐으니 이보다 앞서 나온 작품은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91), ‘말하는 검’(92), 그리고 흔들리는 바위’(93)뿐입니다.

말하자면 미야베 월드 2의 토대이자 시발점에 속하는 작품이란 뜻입니다.

그래서인지 수록작마다 분량도 미니단편이라 할 만큼 꽤 짧고 이야기 사이즈도 소소합니다.

수록된 작품들 역시 기담이나 괴담이 아닌 사회파 미스터리 같은 작품도 있고,

가족의 비극이나 애끓는 짝사랑을 그린 다소 평범한 옛날이야기도 있고,

너무 단선적인데다 작은 반전조차 없어서 미야베 월드 2치곤 의외였던 작품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역시 매력적인 건 귀신이나 원령이 등장하는 괴담들이었는데,

신전의 금줄 안에 내밀하게 숨겨진 머리카락이 일으킨 의문의 화재의 비밀(귀자모화),

밤마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곁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사방등에 얽힌 괴담(춘화추등),

외모 때문에 원한에 사로잡힌 원령이 퍼부은 기괴한 저주를 다룬 이야기(얼굴 바라기),

100살 넘은 고양이 가죽으로 만들어진 신비한 두건의 복수극(다루마 고양이),

옷에 스며든 원령이 사람의 외로움을 파고든 끝에 비극을 일으키는 이야기(고소데의 손),

목맨 시체의 형상이지만 웃는 낯으로 반갑게 사람을 맞이하는 섬뜩한 귀신(목맨 본존님)

짧은 분량에 딱 어울리는 소소한 괴담들이 그것들입니다.

 

이 가운데 춘화추등’, ‘얼굴 바라기’, ‘다루마 고양이등은

미시마야 변조 괴담 시리즈의 소재였다면 잘 어울렸을 것 같고,

표제작인 신이 없는 달은 장편으로 확대해도 손색이 없는 매력적인 작품이란 생각입니다.

 

작품 내용과는 관련 없지만 한가지 아쉬움을 사족처럼 달자면...

미야베 월드 2에 대해 지독한 편애(?)에 빠진 저야 당연히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미 미야베 월드 2의 매력에 푹 빠졌던 다른 독자 가운데에는

2017년에야 국내 출간된 이 작품을 다소 심심하고 김빠지게 읽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 이 작품으로 미야베 월드 2을 처음 접했거나

이 작품의 일본 출간시기를 모르고 읽은 독자라면 실망감이 더 컸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열혈독자라면 미야베 월드 2의 초기 성향을 맛본다는 의미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너무 늦게 국내에 소개됐다는 아쉬움은 역시 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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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없는 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연*지 | 2019.05.31

또 미야베 미유키...(2017년 겨울)

또 에도물...


그래도 읽는 김에 다 읽어준다...

'신이 없는 달....환색에도력'

짧막한 단편이 12편 실려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단편 모음집을 싫어 한다.  특히 단편 집은 살 마음은 더욱 없다.


이 내용들은 나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조금 더 뒷얘기가 궁금하거나 그냥... 이게 끝이야?가 많아서.. 아무튼 나는 단편 별로인 것 같아.


여기는 12가지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아주 기이한 이야기까지는 아니고 사연이 있는 이야기들... 맞다... 어린시절 '환상특급'같은 이야기랄까?


여러 이야기를 읽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다루마 고양이'...소방관들에게 용기를 주는 가면...그렇지만 그 가면을 써서 불길 속을 미리 예측가능하여 용기를 주지만 거기에 댓가가 따른다는데 그것도 무섭고...제목만큼 '신이 없는 달'은 그 발상이 좋았다. 일본에는 참 신이 많은데... 10월이 되면 모든 신이 '이즈모'라는 곳에 모여서 회의를 한단다. 그리하여 10월의 다름 이름이 신이 없는 달... 매년 이 달에만 발생하는 절도 사건 이야기... 슬펐다. '쇼스케의 이불 옷'은 뭔가 '고소데의 옷'과 닮았다. 외로운 사람과 쓸쓸한 사랑 이야기라 약간 애처롭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마지막 이야기 '종이 눈보라'..... 가난과 고리대금업, 동반 자살... 예나 지금이나 착한 사람이 복을 받고 사는 것은 아니니까... 아무튼 효심, 가족에 대한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자식에 대한 애절함... 이런 한 들이 이야기가 되어서 이런 이야기가 되었나 보다.


오늘도 재미있게 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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