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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아빠 거울육아

엄마의 감정을 거울처럼 비추는 아이

최희수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20년 6월 3일 한줄평 총점 9.0 (7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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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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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4년간 41만 명의 부모를 코칭한 육아 멘토,

푸름이교육연구소 푸름아빠의 지혜가 모두 담긴 육아 바이블

나를 거울처럼 비추는 아이를 통해 어떤 상처를 만나고, 어떤 감정을 선택해야 할까?



‘국가영재 1호’로 청와대에 보고된 후 지성과 감성이 조화로운 인재로 자라난 푸름이, 중학교 1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오로지 수능 성적만으로 만 16세에 연세대에 입학한 하은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까지 여섯 개 언어를 구사하는 초등학교 2학년 예준이. 이 아이들은 푸름이교육의 배려 깊은 사랑과 고유한 힘을 키워주는 책육아를 통해 비교 없는 고유한 영재로 자라났고, 성장하는 중이다.



푸름이교육연구소 푸름아빠는 푸름이와 초록이를 지성과 감성이 조화로운 아이로 키워내며, 지난 24년 동안 5,000번이 넘는 강연 및 육아 상담을 하면서 배려 깊은 사랑을 실천하는 수십만 명의 사람을 만났다. 어떤 사람은 푸름이교육을 실천하여 지성과 감성이 조화로운 무한계 인간을 길러냈지만, 반대로 어느 시점에 들어서면 아이도 부모도 성장이 멈추는 경우도 많았다.



푸름아빠 최희수 저자는 같은 교육을 실천하는데 이처럼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 책은 아이를 같은 교육 방식으로 양육해도 결과치가 전혀 다르게 나오는 이유를 분석하고, 그 원인을 아이가 아닌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의 내면에서 찾고 이를 풀어가는 여정을 담았다. 극과 극의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양육자의 내면에 뭔가 다른 의식의 차원이 있기 때문이었다.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면 반드시 상처를 만나는 시간이 온다. 엄마의 감정을 거울처럼 비추는 아이를 통해 엄마는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깨달아야만 한다. 상처를 자각하고 대면하고 성장하지 않으면 엄마의 상처는 아이에게 대물림되기 때문이다. 아이가 스스로 사랑 자체임을 깨닫고 고유한 존재로 자라나게 하려면 엄마는 성장해야만 한다. [거울육아]를 통해 이제 아이는 배려 깊은 사랑 속에 자라고, 양육자의 성장은 더불어 일어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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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_ 치유는 관점이 변화하는 것입니다

1장 아이를 키우는 일이 이토록 어려운 이유

· 슬픔과 분노
엄마의 슬픔을 비추어주는 아이
엄마의 분노를 비추어주는 아이

· 분노가 올라오는 지점
분노의 지점에 상처가 있다
아이를 환영하고 축복하기 어려워요
아이가 밥을 안 먹어요
아이가 잠을 안 자요
아이에게 칭찬이 안 나와요
아이가 바보 같아요
아이가 징징거리면 미쳐요
아이를 때리고 싶어요

2장 자각과 대면: 상처를 인지하고 감정을 만나는 시간

· 자각: 무의식의 상처를 인지하는 과정
내적 불행을 끝내려면
억압된 분노는 투사로만 볼 수 있다

· 대면: 무의식의 감정을 만나는 과정
얼어붙은 감정을 다시 만난다
대면의 현장
분노를 풀어내는 방법
네 잘못이 아니야

· 방어기제
제1 방어층: 부정, 억압, 투사
제2 방어층: 역할
제3 방어층: 성격

· 상실을 애도하라
애도의 첫 번째 단계: 부정
애도의 두 번째 단계: 분노
애도의 세 번째 단계: 슬픔
애도의 마지막 단계: 수용

3장 성장: 나를 알아가는 시간

의식 지도
에고

건강
부부유별
*의식 성장과 관련 있는 추천 도서

4장 아이의 발달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

· 잉태부터 출산까지: 환영받아야 하는 시기
사랑하는 아가야, 잘 왔다
배 속 아이를 환영하지 못하면
혼전 임신이라면
아들을 원하는 집에 딸로 태어났다면
자식을 용서하듯 엄마 자신에게도 용서를

· 태어나서 18개월까지: 애착 형성의 시기
아이는 고귀하고 장엄한 존재다
분리불안과 애착
버림받음의 기억

· 18~36개월: 제1 반항기
“싫어, 안 할래”, “내 거야”, “내가 할래”
대상 항상성
수치심
*자신을 수치스러워하는 사람의 특징
형제자매 사이
*형제자매의 소유와 경계 지켜주기

· 36~72개월: 전능한 자아가 우세한 무법자 시기
내가 왕이다!
죄책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상상력

5장 한계가 없는 아이로 키우는 책육아

책육아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친숙기: 책과 친해지는 단계
노는 시기: 책과 함께 노는 단계
바다의 시기: 책에 몰입하는 단계
독립의 시기: 읽기 독립의 단계
*아이의 위대한 힘을 깨우는 책육아 10

6장 배려 깊은 사랑으로 아이를 키운다는 것

모든 아이는 위대한 힘을 타고난다
*무한계 인간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특징
한글 떼기
영어 공부
게임, 유튜브
*게임으로 아이와 싸우지 않는 법
배려 깊게 사랑하라
*배려 깊은 사랑으로 키우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마음 10

에필로그_ 우리의 본성은 사랑 자체입니다

채널예스 기사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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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최희수 (푸름아빠,崔熙樹)
푸름아빠 최희수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와 동대학교 환경대학원을 졸업했다. 푸름아빠는 푸름엄마와 함께 수천 권이 넘는 육아서와 심리서를 읽고, ‘모든 아이는 영재로 태어난다’는 믿음으로 육아에 대한 흔들림 없는 소신과 원칙을 세웠다. 그리하여 배려 깊은 사랑과 책, 자연을 무대로 하여 지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두 아이 푸름이와 초록이를 키워냈다. 푸름이를 영재로 키워낸 경험과 수천 회의 강연 및 육아 상담을 하면서 실제로 만난 부모들의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한 푸름이교육법을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푸름이교육이 푸름이 하나로 끝났다면 이 교육이 그렇게 ... 푸름아빠 최희수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와 동대학교 환경대학원을 졸업했다. 푸름아빠는 푸름엄마와 함께 수천 권이 넘는 육아서와 심리서를 읽고, ‘모든 아이는 영재로 태어난다’는 믿음으로 육아에 대한 흔들림 없는 소신과 원칙을 세웠다. 그리하여 배려 깊은 사랑과 책, 자연을 무대로 하여 지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두 아이 푸름이와 초록이를 키워냈다. 푸름이를 영재로 키워낸 경험과 수천 회의 강연 및 육아 상담을 하면서 실제로 만난 부모들의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한 푸름이교육법을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푸름이교육이 푸름이 하나로 끝났다면 이 교육이 그렇게 널리 퍼져 나가진 않았을 것이다. 이제는 푸름아빠와 푸름엄마가 푸름이교육을 말하는 것보다 그 교육을 실천해온 엄마들이 사회적으로 유명해져 푸름이교육의 증인으로 활동하고 전파하고 있다. 영재를 키우고 책육아를 말하던 푸름아빠는 지난 10여 년 동안 수많은 강연과 코칭, 다양한 상담을 통해 상처받은 내면아이의 구체적인 치유 경험을 축적했다. 그 경험을 나누고 양육자의 내적 불행을 끊어내 육아와 성장이 함께 일어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거울육아》를 집필했다. 그 외 저서로는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사랑하는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으려면》, 《푸름아빠의 아이 내면의 힘을 키우는 몰입 독서》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왜 사랑하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이토록 어려울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반드시 내 안의 상처를 만나는 시간이 오기 때문이다.
상처받은 내면아이와 화해하고 아이를 지성과 감성이 조화로운 영재로 키우는 법


[부모의 눈빛에서 이글거리는 분노를 보고 두려움에 떨면서 자랐다면, 내 자식에게는 그런 두려움을 주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자신의 부모와는 다르게 키우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눈빛에서 부모와 같은 분노가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는 종종 놀란다.]

왜 사랑하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그토록 어려울까? 다른 사람에게는 친절하면서 왜 아이에게는 날것의 분노를 쏟아낼까? 우리의 무의식에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이 슬픔의 감정을 만나지 않을 수 있다. 여러 가지 방어기제를 통해 대면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가 생기면 더는 피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몰린다. 아이들 중에는 유독 우는 아이들이 있다. 아무리 달래주어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공감받은 아이들은 잘 울지 않는다. 울어도 잠깐 울고, 울고 나면 감정의 찌꺼기가 남지 않기에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해맑게 웃으며 뛰논다. 그런데 엄마의 내면에 슬픔이 있다면, 아이는 엄마의 슬픔이 다 해결될 때까지 운다. 유독 아이가 우는 것을 견디기 힘들다면 내 안의 상처받는 내면아이를 아이가 건드려 슬픔과 분노가 올라온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부모가 되고 거울에 비친 듯 날 닮아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자신을 계속 돌아보다 보면 결국 언젠가는 진정한 자신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즉, 육아란 아이를 기르는 일임과 동시에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뜻이다. 아이는 끝없이 나를 시험하고 나는 그 시험에 응전하면서 조금씩 성장하기도 하고 변화되기도 하고 때로는 나의 못난 모습들과 마주하기도 한다.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의 사랑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 안에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 반드시 온다. 아이를 키우면서 분노와 후회, 여러 가지 알 수 없는 복잡한 심정과 감정들이 나온다면 변화가 시작되고 두려움이 사랑으로 변하는 ‘성장’의 시작임을 깨달아야 한다.

‘엄마’이기 전에 ‘나 자신’입니다.
화를 냈다고 자책하기보다 자신을 먼저 돌봐 주세요.
한계 없는 아이로 키우는 시기별 특징과 양육법, 아이의 고유한 힘이 발현되는 책육아까지!


그렇다면 나의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어떻게 자각하고, 대면하고 치유할 것인가? 아이가 나를 분노하게 할 수는 없다. 아이의 말과 행동이 이미 내 안에 있는 것을 거울처럼 비추어주기에 분노를 선택하는 것이다. 어떤 지점에서 내가 분노하고 있는지 ‘자각’하며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내 아이보다 더 어린 아기가 양육자의 내면에 있다면 당연히 아이를 키우는 일이 힘들 수밖에 없다. ‘대면’은 이러한 무의식의 감정을 의식으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본격적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두려움에서 사랑으로 가는 과정이다. 대를 물려 내려가는 내적 불행을 끝내려면 자각과 대면, 그리고 성장의 시간을 지나야 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지만 안 일어났다고 믿는 ‘부정’, 부모가 인정하지 않아 자신도 인정할 수 없는 감정을 무의식에 밀어 넣는 ‘억압’, 내 안에 억압되어 분리된 것을 남에게 던지는 ‘투사’와 같은 방어기제를 대면하고 놓아버리는 것을 통해 상실을 애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양육자가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만나고 치유의 시간을 지나왔다면 이제 사랑하는 내 아이를 무한계 인간으로 키울 준비가 된 것이다. 잉태부터 출산까지는 무조건적인 환영을, 18개월까지 애착 형성의 시기에는 사랑한다는 표현을 온몸으로 충분히 해줘야 하며, 18~36개월은 제1 반항기의 시기로 서서히 엄마한테서 떨어져 고유한 자신이 되는 과정을 거친다. 36~72개월 사이에는 전능한 자아가 우세한 무법자의 시기로 이 시기를 잘 보내면 도전하고 성취하는 것에 만족하는 유능한 자아가 발달할 수 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힘들다면 자신의 내면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주면 좋다. 어른인 내가 어린 시절의 나에게 책을 읽어주자. 내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그 내용을 내 귀로도 듣는다.]

0세부터 5세까지의 양육 과정에서 그리고 그 이후의 시간에서도 책육아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책은 아이들의 위대한 힘이 발현되도록 돕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친숙기, 노는 시기, 몰입의 상태에 빠지는 바다의 시기를 거치면 읽기 독립의 가능해지고 이 단계가 되면 아이들은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고, 자신감이 생기며 수준 높은 전문 분야의 책을 두려움 없이 선택하기도 한다. 읽기 독립을 이루면 아이는 스스로 성장해가기에 스스로의 재능을 발견해 키워나가게 된다.

자녀를 낳고 키우다 보면 두 번의 삶을 살게 됨을 느끼게 되는데 첫째는 부모가 길러준 삶이고, 두 번째는 아이를 키우면서 재양육되는 삶이다. 재양육되는 삶은 나 자신에 대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아이를 잘 키우는 부모는 아이의 빛이 자신의 그림자를 거울처럼 비추어주기에 성장해야만 한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육아는 부모를 성장하게 한다. 성장하지 않으면 육아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30년 동안 영재를 키우고 책육아를 말하던 푸름아빠는,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강연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상처받은 내면아이의 구체적인 치유 경험을 축적했다. 이제 그 경험이 『푸름아빠 거울육아』에 담겨 육아와 성장이 동시에 맞물려 돌아가 평온과 기쁨으로 아이를 키우며, 아이는 스스로의 고유한 빛을 지닌 영재로 자라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74건)

푸름아빠 거울육아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 j*u | 2023.05.28
책육아를 시작하거나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하은맘과 푸름아빠 이야기는 한 번쯤 들어봤을 거다. 나역시 그런 이유로 '푸름아빠 거울육아'책을 읽게 됐다. 책 내용은 내 예상과는 많이 달랐다. 책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 아니라 육아를 하는 엄마들의 마음 들여다보기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엄마의 감정을 거울처럼 비추는 아이. 읽으며 끄덕끄덕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두꺼운 책 내용중 다수가 나에게 아직 와닿진 않았다. 지금 내 관심사와 멀어서인것 같다. 아이를 키우며 내안에 나도 모르는 분노가 올라올 때 이 책을 다시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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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내면과 외면을 모두 비추는 거울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c*********8 | 2023.04.18
결혼을 하고 원가정에서 분리되어 독립된 가정을 꾸리게 된 후 출산과 육아를 거치며 원가정에서 받았던 상처들을 떠올리는 엄마 혹은 아빠가 많을 것이다. 이 책 속의 내담자들의 상담, 치료 과정을 보며 저렇게까지 감정을 드러내며 수십년 전 상처임에도 울부짖는 모습에서 처절함이 보였다. 나는 트라우마라는 말을 좋아하진 않는다.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고 현재의 모습을 통해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럼에도 아직까지 상담분야에서 통용되고 있는 기법이라면 분명 이유가 있으리라. 깊은 공감을 하며 읽진 못했지만 원가족 내에서의 상처를 치유해 아이에게 되물림 하지 않는다는 기본 베이스엔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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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이는 나를 비추는 거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w*****1 | 2022.12.20

푸름이 교육은 배려 깊은 사랑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무한계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이다. 무한계 인간은 지성과 감성이 자유로운 인재다. 시인의 감성과 과학자의 두뇌를 가진, 심신이 건강한 사람이다. 푸름이 교육은 지성을 길러주기 위해 책과 대화를 중요시하고 감성을 길러주기 위해 놀이와 스킨십을 중요시한다. 푸름이 교육에서 지성과 감성을 기르는 무대는 자연이다. 그리고 푸름이 교육의 근본적인 정신은 배려 깊은 사랑이다.  p.323

 아이를 품고 육아서를 읽으면서 육아를 시작했다. 시중에는 방법에 대한 책들이 많았고, 초보 엄마였던 나는 방법서에 관한 팁들을 하나씩 적용해보면서 육아를 했다. 그때마다 나를 좌절시키고 분노했다. 다만 내 분노가 아이에게 내려갈까봐 두려워서 내 감정과 욕구를 차단하고 억압했다. 아이가 잠들고 나면 죄책감이 들었다. 자격없는 엄마, 아이도 제대로 못 키우는 무능력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끝도없이 밀려 들어왔다. 

다 내 잘못인 줄 알았다.

<푸름아빠 거울육아>는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어째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어떻게 하면 배려깊은 사랑으로 육아를 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2020년 6월에 읽고 다시 읽게 되었는데 여전히 같은 부분에 걸려 아파하는 나를 만날 수 있었다.

받지 못한 배려깊은 사랑을 어떻게 줄 수 있을까? 저자는 육아를 하면서 양육자인 부모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육아는 양육자를 성장하게 합니다. 성장을 택하지 않으면 육아는 점점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

눈빛, 경청, 감정에 공감, 놀이와 스킨십 

이제 큰 아이는 14살 중학생이 되었고, 둘째는 11살이 되었다. 푸름이 교육에서 나온 육아서들을 읽고 정리하면서 좌절도 했고, 나와 우리 아이가 맞는 방법을 찾아가기도 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이와 함께 성장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아이는 언제나 내면의 나를 비추는 거울이었다. 내 안에 있는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정확히 비춰주고 '엄마 이렇게 울고 불고 해도 괜찮아. 내가 이렇게 울고불고 해도 엄마는 나를 사랑하잖아.'라는 메시지를 찾게 해 주었다. 내가 해보지 못한 것을 엄마인 나에게 허용할 때, 아이에게도 온전히 마음으로 허용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책 속에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읽으면서 많이 아프고 힘이 들었다. 그 이야기들이 내 이야기로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치유할 것안가?! 상처가 있음을 인정하고, 인정한 감정을 다시 만나라고 한다. 내가 스스로에게 모른 척한 감정을 다시 대면하고 온전히 느끼며 재경험을 한 후에야 같은 상황에 걸려 넘어지지않고 나와 아이를 위한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함께 성장하는 육아의 여정을 나를 성장시키는 가치있는 것이라고 말해주는 이 책 덕분에 오늘도 용기내어 하루를 살아낸다.

"사랑하는 내 딸아, 이 세상에 잘 왔단다. 네 잘못이 아니야. 너는 사랑이란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자신의 내면 아이를 만나서 배려깊은 사랑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사명이 담긴 책이라서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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