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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소설이다

기욤 뮈소 저 / 양영란 | 밝은세상 | 2020년 12월 14일 한줄평 총점 7.8 (8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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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프랑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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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MD 한마디
[기욤 뮈소, 작가, 소설, 인생을 말하다] 현실과 소설을 넘나드는 기욤 뮈소 신작 소설. 성공한 상업 작가 로맹은 소설 속 주인공 플로라 콘웨이을 만나, 위기에 빠진 자신과 플로라의 인생을 바로잡으려 분투한다. 다양한 장르 변신을 시도해 온 기욤 뮈소. 여전한 반전과 스릴러의 재미에 그가 새로이 녹여낸 작가, 소설, 인생의 이야기. -소설MD 이주은
인생이 소설이면 우리는 모두 작가이다.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


『인생은 소설이다』는 한국에서 17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2004년에 발표한 『그 후에』 이후 모든 소설이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국내 주요 서점에서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매년 『르 피가로』지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프랑스 소설 최초로 한국영화로 만들어져 화제를 불러 모았다. 2018년 작 『아가씨와 밤』이 『FR2』 방송에서 6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되었고, 그 외 다수의 소설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의 소설은 현재 세계 40여 개국에서 출간돼 독자들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 ‘페이지터너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 ‘언제나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인생은 소설이다』의 주인공은 작가이다. 『아가씨와 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에 이어 연속 세 번째로 작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다. 세 편의 소설 모두 공통적으로 작가란 어떤 존재이고, 소설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나가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각각의 소설들이 미스터리와 판타지를 결합시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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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인생이 소설이면 우리는 모두 작가이다.
-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2020년 신작!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인생은 소설이다』는 한국에서 17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2004년에 발표한 『그 후에』 이후 모든 소설이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국내주요서점에서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매년 『르 피가로』지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프랑스 소설 최초로 한국영화로 만들어져 화제를 불러 모았다. 2018년 작 『아가씨와 밤』이 『FR2』 방송에서 6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되었고, 그 외 다수의 소설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의 소설은 현재 세계 40여 개국에서 출간돼 독자들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 ‘페이지터너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 ‘언제나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인생은 소설이다』의 주인공은 작가이다. 『아가씨와 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에 이어 연속 세 번째로 작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다. 세 편의 소설 모두 공통적으로 작가란 어떤 존재이고, 소설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나가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각각의 소설들이 미스터리와 판타지를 결합시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로맹 오조르스키는 열아홉 권의 소설을 발표한 작가로 그가 집필한 모든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기욤 뮈소와 매우 유사한 점이 있다. 부모가 일찍 이혼해 어머니와 살았고, 현재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라는 점도 유사하다. 물론 소설은 필연적으로 작가의 체험적 요소들이 녹아들 수밖에 없지만 일기나 회고록과는 달리 상상력이 가미된 장르이다. 따라서 소설은 소설 자체로 바라보아야 한다.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해 창조해낸 존재들이다. 작가는 마치 줄에 매단 마리오네트 인형들을 조종해 한 편의 인형극을 만들어가듯 등장인물들을 뜻대로 움직여 이야기를 완성해가야 한다. 작가는 연출자인 동시에 배우 역할까지 수행해 내야 한다. 이 소설의 화자인 로맹 오조르스키는 어떤 삶을 사는 작가인가? 그가 쓴 모든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며 사회적으로 성공한 작가이다. 다만 그의 눈앞에 놓인 현실은 그다지 녹록하지 않다. 다들 로맹의 소설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등 뒤에 꼬리표를 붙인다. 로맹 오조르스키는 미처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지가 고정된 작가가 되어 있다. 신작이 나와도 더 이상 뜨거운 뉴스가 되지 않을뿐더러 그냥 연례행사 정도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이다. 비평가들로부터 늘 똑같은 소리를 듣고, 인터뷰 자리에서도 전에 이미 들었던 질문들이 반복되기 일쑤다. 기자들은 로맹에게 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지 않는지, 상상력의 한계에 다다른 건 아닌지 묻곤 한다. 노골적으로 악의적이고 비아냥거리는 질문들이다.

로맹 오조르스키는 작가로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해야 하고, 등 뒤에 붙은 꼬리표를 떼어버려야 한다. 그는 열두 번째 소설을 선보이고 나서 작가로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자 한다. 과연 어떻게 해야 고정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참신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로맹은 이름을 바꾸고, 언론과 독자들의 선입견을 불식시킬 수 있는 소설, 지금껏 한 번도 다루어본 적 없는 새로운 영역의 소설을 쓰고자 한다. 그는 데뷔 시절처럼 창작의 열망이 불타오른다. 로맹의 은밀한 구상이 현실화되면서 새로운 작가가 탄생하고, 예기치 않았던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온다. 소설은 인간과 삶을 탐구하는 장르이다. 스티븐 킹은 “모든 이야기는 소설가가 소설로 쓰기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이야기는 마치 퇴적암에 들어 있는 화석과 같다. 소설가는 그 화석이 공룡 뼈인지 너구리 뼈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글을 쓰는 과정에서 그 진실을 발굴해내야 한다.”라고 했다. 픽션 세계는 현실 세계의 반영이자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다.

로맹은 글쓰기에 매달려 지내느라 배우자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다.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성격의 부인이 글쓰기에 매몰되어 있는 그를 곱게 봐줄 리 없다. 그의 부인은 이혼을 통보하고 집을 나간다. 로맹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로 여기는 아들의 양육권마저 부인에게 빼앗길 위기에 직면한다. 이혼을 통보하고 떠난 부인의 거짓 주장과 모함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로맹은 ‘소설은 잘 쓰는지 몰라도 인성은 쓰레기’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다. 로맹은 인생의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할 것인가? 그동안 힘겹게 쌓아올린 인생의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져가는 걸 바라볼 수만은 없다. 갑자기 밀어닥친 위기의 생, 로맹은 어떤 해법을 찾아낼 것인가?

현실 세계와 픽션 세계를 경쾌하게 넘나드는 매혹적이고 치명적인 하모니!

우리는 작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펴고, 뜻을 전하고, 타인을 설득한다. 프랑스의 한 언론은 이 소설을 ‘위대한 작가와 소설에 바치는 아름다운 오마주!’라고 했다. 이 소설은 기욤 뮈소가 어떤 관점으로 소설을 바라보는지 엿볼 수 있고, 유명 작가들이 글쓰기와 관련해 남긴 금과옥조 같은 명언들과 일화들이 다수 소개되어 흥미를 배가시킨다. 소설에서의 최고 결정권자는 작가이다. 소설에서 작가는 신과 같은 존재이다. 모든 등장인물들에 대한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고, 모든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다만 작가는 자신이 내린 모든 결정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개연성이 없는 소설, 진정성이 결여된 소설은 독자들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받기 어렵다.

이 소설은 격자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로맹이 쓰는 소설과 전체적인 이야기가 병치되어 전개된다. 로맹이 쓰는 소설 속의 주인공인 플로라 콘웨이 역시 작가이다. 세상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작가라는 점도 유사하다. 현실 세계의 작가와 픽션 세계의 작가는 공통적으로 심각한 인생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현실 세계에서 소설 속 주인공을 만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욤 뮈소는 이미 『종이 여자』를 통해 작가와 소설 속 여주인공이 만나 벌이는 로맨틱 판타지를 선보인 바 있다. 그 경우와는 다르지만 기욤 뮈소는 이번에도 현실 세계와 픽션 세계를 경쾌하게 넘나들며 매혹적이고 치명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기욤 뮈소가 인도하는 대로 픽션 세계로 향하는 거울을 통과해보면 새삼 인생은 한 편의 소설이라는 말이 진리로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다.

소설이기 때문에 가능한 판타지이지만 작가와 등장인물이 만나 삶의 위기를 헤쳐 나갈 대책을 협의한다. 누구나 살아가기 위해서는 소설을 써나가듯 치밀하고 합리적인 계획과 구상이 필요하다. 누구나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해 인생의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이 소설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잘못되어가고 있는 인생을 바로잡을 수 있는지 해법을 모색한다. ‘삶으로 돌아오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우리가 한층 더 열정적으로 삶을 받아들이도록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책들은 과연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이 소설에 등장하는 헨리 밀러의 말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로맹은 과연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글을 써낼 수 있을까? 기욤 뮈소는 수많은 변신을 시도해왔다. 판타지와 로맨스를 주로 다루다가 요즘은 스릴러 작가로 변신했고, 이제 더 깊고 풍성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가 되었다. 탁월한 입담과 갑자기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아찔해지는 반전은 여전하다. 이 소설은 작가란 어떤 존재인지, 소설이란 무엇인지, 인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소설을 읽는 사람들은 누구나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혹은 어떻게 수정해나갈지 상상해보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68건)

구매 끝난 소설. 나는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율**사 | 2023.02.17

어디까지가 소설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일까? 

 

6월 10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소설을 끝냈다. 

나는 삶으로 돌아간다. 

-조르주 심농 [내가 늙었을 때] 중에서 

                                              <끝>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 

저 문구를 끝으로 그의 소설은 끝이 난다. 

 

기욤 뮈소의 [안젤리크]를 읽고 나서 

책장에서 찾은 그의 다른 책 [인생은 소설이다]. 

 

상상과 현실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며 

소설이 끝나고 난 후 잠시 멍을 때렸다. 

 

베스트 셀러라는 타이틀이 붙는건 이유가 있군요. 

매우 납득. 

 

그의 다른 작품들을 너무너무 빨리 다시 만나고 싶어졌다. 

아직 읽지 않은 다른 책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흥분을 식히고 다시 만날때까지 기다려 봐야겠다. 

일본에 한국 소설만 모아놓은 서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있을라나? 전에 찾아봐도 한국어 소설 코너가 작게 있는곳만 찾았는데... 

 

다음에 한국가면 도서관 가야지가야지 하고 매번 못갔는데... 

이번에는 진짜 가야겠다. 

한국 여행 테마를 한국 도서관 탐방으로 해서 최소 일주일은 가고 싶어지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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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인생은 소설이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크****이 | 2022.09.07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플로라 콘웨이는 그녀의 딸 캐리와 함께 브루클린의 아파트에서 숨바꼭질을 하던 중 딸을 잃어버리게 된다. 집 밖으로 나간 흔적은 전혀 없었지만 집안 어디에도 캐리는 없었다. 아이의 흔적이라곤 캐리가 신고 있었던 연분홍색 벨벳 실내화 한 짝뿐이었다.

 

집 안에서 숨바꼭질을 하던 중 아이를 잃어버리다니. 정말 기이한 사건이었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몇 달이 지나도록 딸은 돌아오지 못했고, 플로라는 점점 심신이 피폐해져갔다. 그런데 그런 그녀에게 찾아온 출판사 대표 팡틴은 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여러 작가들을 예로 들며 딸을 잃은 고통에 공감과 위로는커녕 글을 써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거기다 팡틴이 다녀간 뒤로 플로라는 이상한 경험을 겪게 되고, 팡틴의 의심스러운 행적까지 발견하게 되는데…

 

그런데 정말 놀라운 사실은 따로 있었다. 플로라가 겪고 있던 끔찍한 일은 사실 누군가가 쓰고 있던 소설의 내용이었던 것이다. 그러니까 플로라는 소설 속 주인공이었고, 그녀가 자신의 힘으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살아냈던 그녀의 삶은 사실 누군가가 지어낸 이야기대로 흘러가는 것일 뿐이었다. 누군가의 창조물임을 깨달은 플로라의 삶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 그녀는 잃어버린 딸 캐리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소설을 읽으며 예전에 보았던 영화 <스트레인저 댄 픽션>과 앞 부분만 잠깐 보다가 말았던 드라마 <w>가 떠올랐다. 비슷한 소재나 설정을 여러 번 접해보았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스토리임에는 분명했다. 흡입력 있는 소설이라서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책을 펼쳐 읽었음에도 마치 한 번에 이어서 읽듯이 금세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다.

 

소설가와 그가 창조해낸 캐릭터 사이의 대화를 들려주는 장면에선 자신의 작품을 대하는 소설가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기욤 뮈소 자신의 고민과 생각을 소설에 녹여 들려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설정이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과 자유의지를 빗대어 보여준다고 느껴지기도 했고, 내가 누군가의 소설 속 인물이라면 어떨까 하는 공상에 빠지게 만들기도 했다.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소설이었다. 이러한 이야기구나 짐작하는 순간 스토리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 읽는 내내 새로움을 주었고 결국 전혀 생각지도 못한 종착지에 다다랐다. 흥미롭게 흘러가는 소설을 찾는 이에게 권해보고픈 책이다. 반전을 좋아한다면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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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인생은 소설이다를 읽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아* | 2022.04.30

이 작품은 제목만큼이나 특이했다. 소설 안에서 현실과 픽션이 복잡다단하게 얽혀있고, 여러 작품과 작가들이 등장한다. 심지어 작품속에서 작가가 등장인물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기욤뮈소는 전통적인 작접에서 벗어나 마치 연극속의 배우가 관객과 대화를 시도하듯 그러한 얼개로써 작품을 이끌어 나간다. 워낙 작품이 몰입감이 강해서 읽는 동안에는 세상잡사에 초연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최애의 작가인 기욤뮈소. 그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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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4건)

[2021-22]소설이 인생인가 인생이 소설인가?(인생은 소설이다_기욤 뮈소/밝은세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잔* | 2021.03.30

기욤 뮈소의 책은 오랫만이었다.
가독성이 좋은 책이라는 것, 로맨틱한 스토리를 많이 다뤘다는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다. 

 

플로라 콘웨이는 작가다. 3권의 소설을 발표했지만, 인터뷰와 외부 활동을 꺼려하는 작가다. 프란츠 카프카 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까지 얻었다. 그는 홀로 3살짜리 딸 캐리를 키운다. 캐리와 평소와 다르지 않은 하루를 보내다 숨바꼭질을 했는데 딸이 없어졌다!!  
가장 초반의 이야기다. 
그 뒤는 책을 읽어보시는 게 본인한테 좋으실 겁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뒤섞여있다. 스릴러 같은 느낌도 있고, 로맨틱(아주 로맨틱은 아니고)한 느낌도 있고, 자전적인 면도 있다. 자전적이라고 했는데, 주인공이 작가다 보니 소설작가가 갖고 있는 내면을 그리고 외부적인 환경과의 갈등을 드러낸 점이 흥미롭다. 
혹시 기욤 뮈소가 이런 마음과 생각으로 글을 쓰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우리가 아는 여러 소설가의 글들과 특징을 다루는 장면도 재미나다.

 

 등장인물이 되어보는 것 뿐 아니라 그를 창조한 작가는 인물이 어떤 생각을 따라 행동하는지 그것을 지켜본다. 억지로 인물들을 변형하거나 이동시킬 수 없다. 그저 바라보고 그들의 행위를 글로 적어낸다. 
작가는 그저 어떤 이야기를 꾸며낸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보니 작가란 직업은 내가 생각한 상상력보다 더한 작업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작가는 특히 스토리 작가는 타고나야만 할 것 같다. 
집중력. 상상력..... 

 

창조자와 피조물관계가 작가와 (등장)인물의 관계와 흡사하다는 점에 나는 놀랐다. 신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었다. 물론 그들에게 기적이나 불행을 줄 수는 있지만,어디까지나 선택은 인간이 한다. 작가와 인물의 관계도 이 책에서 보면 신과 인간의 관계와 달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인물은 작가에게 당당히 따지고 요구하려든다. 이렇게 두 관계의 유사성을 이 책은 한번쯤 생각하게 한다. 글을 써보거나 소설을 쓸 사람이라면 이런 관계를 이해하거나 흥미롭게 보리라.

 

그리고 플로라 콘웨이와 딸, 그리고 로맹과 테오(아들)의 관계도 재밌다. 아이의 상실과 좌절 그리고 사랑, 그리고 콘웨이나 로맹이나 작가였다는 점을 견주어 볼 만하다. 상대는 어떠던 말던 작품을 재촉하느라 바쁜 편집자들마저 비슷하다. 

글쓰기 방법을 다룬 책이 아닌데 이 책은 읽고나니  글을 쓰는 이의 마음과 자세를 살짝 엿본 기분이다. 여기서는 성공한 작가들의 이야기인지라 모든 작가들의 상황을 보여준 듯 보편적이지는 않겠다. 작가들이 글을 쓰고, 작품을 대하고, 타작가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그들의 모습을 배우려는지를 읽는데 신선하고 재밌었다.

 

그와 더불어 부수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개인에 대한 관심이나 배려는 없고, 한 사람의 명성이나 재능을 갖고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출판, 여론과 매체에 대한 냉소와 비판도 담겨있다. 인간의 욕망과 모순적인 모습들이 역시나 현재 주위에 벌어지는 일들과 다르지 않겠다.

 

가독성도 좋고, 책을 좋아한다면 즐겁게 읽기 좋다.
적어도 나는 이 책을 읽기 잘 한 것 같다.
그나저나 이 작가는 왜 이렇게 글이 살아숨쉬는 것처럼 잘 쓰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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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결말이 다소 허무함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p***4 | 2021.03.18

기욤뮈소의 글은 술술 잘 읽히는 매력이 있지만 자기복제를 반복하는 건 어쩔수 없는 특징인 듯 하다. 한동안은 어릴적 트라우마를 가진 주인공에 꽂혀있전 던 저자가 최근 몇년간은 액자구조 스토리에 꽂힌듯... 이번 작품은 설정 자체는 창의적이고 흥미로웠지만 그다지 재미를 느끼진 못했고 결말도 다소 허무했다. 그렇지만 크게 생각 안하고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는 추천. 술술 잘 읽히기는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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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인생은 소설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s********5 | 2021.02.15
인생이 소설이면 우리는 모두 작가이다.
소설작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기욤 뮈소의 17번째 장편소설이다. 인생은 소설이다의 주인공은 작가이다. 아가씨와 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에 이어 연속 세 번째로 작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다, 세 편의 소설 모두 공통적으로 작가란 어떤 존재이고, 소설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나가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각각의 소설들이 미스터리와 판타지를 결합시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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