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치유수업이라니,
치유라는 단어에 수업이라는 조합이 이렇게도 어울릴수 있구나 란 생각을 해본다.
치유에도 수업을 받아야하고
치유하는 것에는 방법이 있다는 책의 제목.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고 말한다.
누구나 살면서 상처를 받고 살아간다.
그럴때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일은 그 감정에
빠져들어 온전히 느끼는 것이다. 치유를 위해서는 그 감정들을 털어내야한다고 말한다.
나도 가끔 과거의 상처로 현재가 망가질때가 있는데, 그 감정을
그저 우리를 지나가도록 내버려둘 수 있다니-
그렇게 된다면 몇 분안에 끝날 수 있다니. 신기하고 또 신기했다.
이 책은 긍정확언을 강조한다.
확언은 믿음을 주는 말인데, 긍정적인 믿음을 주는 말이
우리의 인생을 바꾼다고 한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달리 이야기하는 예시들을 보면서
어쩌면 나는 그동안 부정확언만 했던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또, 이렇게 조금만 바꿔도
상대방이 아니 내가 들어도
앞으로 달라질 것만 같았다.
치유수업중 목록을 작성하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첫번째 목록은 검토하고 내가 갖고
두번째 목록을 다른 사람에게 빌어주는 것.
"오늘 나는 나의 삶과 내가 만난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줄꺼야."
물론 책처럼 일상생활에 단번에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하루하루 내가 말하는 확언이 반복되다보면
더 좋은 기운이 나를 찾아오고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 입니다 ]
[치유수업]이라는 네 글자를 보기만 해도 울컥하게 된다.
오프라인에서 이 과정이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다면 얼마나 감사하게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를 상상해보기도 한다.
비록 오프라인에서 이 수업을 듣게 되는 일은 없겠지만, 루이스 헤이의 책만으로도 내스스로가 나를 다독이며 위로해주기도 하고, 쓰담쓰담해주기도 하는 시간을 만들어볼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앞선다.
미국의 대표적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루이스 헤이.
그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슬픔을 온전히 느끼며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임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슬픔이란 게 때론 너무나 고통스러워 피하고 싶고 부정하고 싶을 때가 많은게 사실이다.
그리고 어떤 순간은, 그 크기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벅차서 두렵기까지 하기도.
이렇다보니 슬픔은 외면하고 싶은, 없는 존재인듯 애써 부정하고 싶은 감정중 하나였던 것 같다.
적어도 내게는.
그래서 그의 책은 나에게 정말 특별하게 다가온 느낌이다.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그의 말은 나의 삶에 좌표가 된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현실을 바꾸어 놓음을 실감해 왔기 때문에.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걸어갈 날보다 걸어온 날이 조금씩 더 많아져감을 느끼는 순간들이 제법 있다.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는 상실의 순간들 또한 그 횟수가 점점 많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기쁨보다 슬픔이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듯함을 느낄때면 가슴이 아려오기도 한다.
오늘 내가 엄마를 보며 느꼈던 그 마음과 같을지도...
상실의 모든 순간이 새로운 시작점이 된다고 하지만 .... 그래도 잃기 싫은 내사람들.
언젠가 마주하게 될 그 순간들에 대한 두려움이 사실 가장 큰 것 같다.
작가 루이스 헤이는 말한다.
아무도 나를 통제할 수 없어. 나의 주인은 바로 나 자신이야.
나를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고!!!
관계에서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치유수업에서 목록 작성을 따라서 해 본 것이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극복하기 위한 치유수업과 반려동물을 잃은 이들을 위한 치유수업은 사실 감당할 수 없을만큼의 고통스러움을 느낀 순간들이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고통을 혼자서 치유하려고 애쓰는 순간순간들이 온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그래도 혼자보다는 낫다.
아니,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보다 어쩌면... 더 나을 수도 있다.
나의 상실의 아픔은 나만이 치유할 수 있고,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해낼 수 있는 존재이니까.
그걸 믿으니까.
루이스 헤이의 다른 저서들을 찾아서 더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