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조예은 저
가장 흥미 있었던 심리실험
지연
심리실험 32 팔짱을 끼고 생각하면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 컬럼비아 대학 로널드 프리드먼과 뷔르츠부르크 대학 옌스 푀르스터의 ‘신체 동작이 창조적 통찰력에 미치는 영향’ 연구
> 제스쳐가 많은 편이라 고민할 때나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면 턱 밑 또는 관자놀이에 손을 가져다 대는 버릇이 있다. 실제로 이런 제스쳐를 하면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이다. 나만의 징크스라고 생각했는데 실험으로 증명된 현상이라고 하니 신기했다. 반대로 팔을 폈을 때는 차분한 정리를 할 때 좋다는데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윤
심리실험 60 여성은 ‘출세 계단’을 통해 올라가고 남성은 ‘출세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올라간다?
- 텍사스 대학 크리스틴 윌리엄스 교수의 ‘여성적인 직업에 숨겨진 남성 우대’ 연구
> 1992년에도 현재와 다를 게 없어서 흥미로웠다.
수지
심리실험 12 예술작품에 몰입하면 자신도 모르게 아름다워진다고?
- 캔자스 주립대학 얼 시네트 박사의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도 아름다워진다’는 이론
> 과거 카카오스토리 등 SNS에서 이 사진을 올리면 돈이 들어온다든지, 아이유 등 닮고 싶은 연예인 사진을 매일 보면 그 연예인과 닮아진다든지 등의 포스팅을 따라 올리는 게 유행이었다. 그 때는 안 믿었는데 실험으로 증명되었다는 게 재미있었다.
심리실험 32 팔짱을 끼고 생각하면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 컬럼비아 대학 로널드 프리드먼과 뷔르츠부르크 대학 옌스 푀르스터의 ‘신체 동작이 창조적 통찰력에 미치는 영향’ 연구
> 팔 자세에 따라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게 흥미로웠다.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였던 심리실험
지연
심리실험 49 애매한 사실을 그럴듯하게 표현할 줄 알면 누구나 점술가가 될 수 있다?
- 캔자스 대학 찰스 스나이더 교수의 ‘바넘 효과’ 연구
지윤
심리실험 38 쉬운 과제보다 어려운 과제를 받은 사람이 더 큰 만족을 얻는다?
- 켄터키 대학 리처드 길먼 박사와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대학원 로버트 우드 박사의 ‘목표의 크기, 복잡성과 성취감의 관계’ 연구
> 어려운 일을 해냈을 때 성취감을 느끼는 건 당연한 거니까.
수지
심리실험 13 ‘제 눈에 안경’인 사람이 행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 뉴욕 주립대학 샌드라 머리 교수의 ‘행복한 커플의 공통적 요소 찾기 실험’
내가 해보고 싶은 심리실험
1) 연구자 또는 실험 대상자로서 참여하고 싶은
지연
심리실험 25 남자의 ‘첫 경험’ 나이는 부자(父子)가 비슷하다는데?
- 퀸즐랜드 메디컬 리서치 연구소 마이클 던 박사의 첫 경험 연령 조사
심리실험 55 이름이 길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다?
-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앤젤레스의 앨버트 메라비언 교수의 ‘이름 길이에서 유추되는 감정 및 성격 특성 연구’
> 한국인은 거의 이름이 세글자인데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수지의 솔루션) 로마자로 표현한다면?
지윤
심리실험 32 팔짱을 끼고 생각하면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 컬럼비아 대학 로널드 프리드먼과 뷔르츠부르크 대학 옌스 푀르스터의 ‘신체 동작이 창조적 통찰력에 미치는 영향’ 연구
심리실험 34 부정적인 생각이 IQ를 떨어뜨린다?
-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로이 바우마이스터 교수의 ‘부정적 생각이 인지과정에 미치는 영향’ 연구
> 실험하다가 IQ 떨어지면 어떡해요.. 아쉬운거죠..
수지
심리실험 42 ‘서브리미널’ 효과는 욕구가 있는 사람에게만 나타난다고?
- 워털루 대학 에린 스트레이핸 박사의 ‘서브리미널 프라이밍과 설득’ 연구
> 다른 걸 보고 있는데 중간 중간에 끼워넣으면 내가 정말 관심 없던 것이더라도 욕구가 생길까? 배웠던 심리용어라 관심이 갔다. 나도 모르게 숨어있는 나의 욕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2) 구상해보고 싶은
지연
사람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 곳은 어디일까?
> 개인마다 다른 미의 기준에 따르는지, 아니면 단순하게 눈인지, 소심/외향 등 성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지.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 제일 먼저 시선이 가는가? 지윤,지연 - 눈, 수지 - 옷
지윤
N들이 왜 어떤 과정을 통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지
수지
S들이 아무 생각 안 한다고 할 때 정말 아무 생각 안 하고 있는건지, 아무 생각을 안 한다고 할 때 대체 뭘 하는걸까, 실제 뇌주파수나 이미지화를 해서 보고싶다
인간 심리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
지연
주변환경
지윤
인간관계
수지
상황
심리학이란 00이다
지연
이러쿵저러쿵쿵
지윤
아무도 모른다
수지
유사과학
책 소감
지연
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나도 모르게 표출되는 욕망이나 절제 등에 관한 실험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당연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어서 아쉬웠다. 챕터가 짧고 글씨가 커서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가볍게 읽히면서도 깊게 생각할거리를 주어서 좋았다.
지윤
짧아서 읽기 편했다. 하지만 실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아쉬웠다. 실험 조건이나 실험 이후의 이야기가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수지
300 페이지 치고는 글이 많지 않고 내용도 가벼워서 금방 읽었다. 읽는데 부담이 없어 좋았다. 하지만 아쉬웠다. 작가의 말에서 여러 소개하고 싶은 심리 실험이 많았지만 압축해서 담았다고 했는데 오히려 압축한 게 독이었다. 깊이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당연한 것들을 쳐내고 개수를 줄이고 깊이를 뒀다면, 지윤의 말처럼 실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했다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욕망을 활용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양한 심리 실험은 늘 흥미를 느끼게 된다. 나와 성격이나 기질은 다르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같은 심리 상태를 보이거나 다른 결과를 보이는 것.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2가지 심리 실험. 제목도 재밌을 것 같지 않은가? ^^ 62가지 중에는 내가 알고 있는 심리 실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여기서 기억에 남는 몇 가지만 간추려 소개해 보려 한다.
1. 왜 단둘이 있을 때 하는 것이 좋을까?
많은 사람 앞에서 특정 한 사람을 칭찬한다는 건 칭찬하는 사람에 대한 평가가 나빠질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란다. 칭찬을 받지 못한 사람은 마음속으로 노골적으로 아부한다 느낀다는 것이다. 또한 한 사람을 칭찬하는 일은 칭찬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씁쓸한 기억을 남긴다고 한다. 질투와 선망이 뒤섞인 감정을 불러 일으킬 수 있으니 꼭 둘이 있을 때만 칭찬하도록.
2. 남자의 ‘첫 경험’ 나이는 부자(父子)가 비슷하다는데
이게 말이 될까 싶은데 이걸 연구한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아빠의 첫 경험이 빠르면 아들의 경험도 빠르다고 한다. 실제로 5,000명이 넘는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72%가 일치한다고 한다. 10명 중 7명은 부자의 첫 경험이 거의 일치한다는데. 더 신기한 건 여자의 경우 아무 상관없다는 사실. 또한, 남자 형제의 경우 형과 아우는 거의 같다는 것. 신기한 게 참 많다.
3. 돈보다 인간관계가 행복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심리학적 이유는
미구게서 국제 조사와 경제 지표를 근거로 경제가 성장해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의 비율은 그리 높지 않았다는 것을 밝혔다. 어떤 책이었던 것 같은데 확실치 않지만, 연봉 8,000만원 인지, 1억 이상인지 아무튼 그 정도 받는 사람들은 그 금액 이상을 받아도 돈 때문에 행복하지는 않다고 했던 것 같다. 어느 정도 연봉이 되면 돈보다는 인간관계에서 더 행복을 느끼는 것 같은데.. 나는 많이 벌어야겠다. 연봉이 그 정도는 아니니.. ^^
4. 불황일수록 키 큰 여성이 인기가 있다는데 왜 그럴까
플레이 보이지에서 1960년부터 2000년까지 플레이메이트에 선발된 여성 모델의 특징과 경제 상황을 조사했다. 그런데 연구 내용 중 키에 관해 살펴보면 경제가 어려울수록 ‘키가 크고 덩치가 큰 여성’을 선호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는 나타나지 않지만, 일단 큰 여성이 남성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 그건 경제가 어려워진다는 징조라는 심리 예측이 가능하다고 한다.
세상이 뭐 이런 이상한 것들도 조사하고 연구하나 싶다가도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 게 좋다. 이런 결과들이 진짜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연구 결과가 이렇다고 하니 믿을 수밖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 실험은 아닐 수 있지만 흥미를 느끼기엔 충분하다. 모두 그런 건 아니고 몇 가지는. 이런 심리 상태를 바탕으로 전략을 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