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는 내가 심리학 관련 서적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책이자 한 분야에 편향되어 이야기하지 않는
심리학계 최고의 책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저자는 하버드대학교 학사를 거쳐, 하버드 교육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았다고 한다.
또한 심리학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음악 DJ로도 활동 중이라고 한다.
(저 두 문장으로 책의 대한 신빙성이 확연히 높아지지 않았는가)
또한 류쉬안이 글을 몇 번 썼던 경험 때문인지 책을 읽으며 곳곳에 있는
유머가 있었고 덕분에 책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에 설명은 충분한 듯 하니 이제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에서는 크게 3가지 챕터를 다루고 있다.
바로 사회생활, 사랑, 자기계발이다.
보통 심리학 책이라고 하면 저 3가지 중 하나만 꼽아서
집요하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다른 책 보다 3배나 더 높은 정보력과
심리학 입문자도 읽을 수 있을 만큼의 가독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상당히 가성비(?) 좋은 책이라 할 수 있는 셈이다.
나는 나이로 인해 사회생활은 아직 경험하지 못했고
안타깝지만 사랑을 하고 있는 중도 아니다. ㅠㅡㅠ
하지만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에서 전해주는 내용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다. 항상 모든 상황에서도 통용되는 화법이나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겪는 경우를 기반으로 설명하기에
아직 직접적인 경험을 해보지 못한 나에게도 이해하기 쉬웠다.
그리고 이제부터 내가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자기계발 분야에 대해 이제부터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로는 미루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한 번쯤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미루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점점 업무를 미루다 보면 마감기간이 내일이라는 사실을 그때서야 인지한다.
그러고는 하루 종일 혹은 밤을 새워서 겨우겨우 업무를 제출하는 것이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이러한 현상에서 벗어나게끔 저자는 여러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심리학계에서는 미루기 환자를 4가지로 구분한다고 한다.
이렇게 구분하고 자신이 어느 축에 속하는지를 판단한 후 그에 맞는
대처법이 조금씩 다르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앞으로 설명할 방법들은 자신이 어떠한 유형이 든 간에
모두 적용되는 대처법이니 한번 익혀보도록 하자.
TED 강의에서도 본 적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몸속에는 바로 원숭이가 산다고 한다.
그 원숭이의 이름은 '현실의 만족을 추구하는 원숭이이다'.
영어로는 Instant Gratification Monkey라고도 불리는 이 원숭이는
우리 뇌 속에 있는 변연계를 비유하는 말이다.
여기서 변연계는 말 그대로 현재의 만족을 좋아하는 뇌 부위 중 하나이다.
그러니 원숭이가 우리에게 항상 쉬자고 유혹하는 셈이다.
(변연계가 말을 건다고 생각해도 좋다.)
예를 들면 스스로에게 "야 조금만 더 쉬자"
"10분 더 쉰다고 큰일 나겠어?"라는 식으로 말이다.
다행히 우리 뇌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원숭이에게 대항하는
부위가 존재한다. 바로 그 이름은 '전전두피질'이다.
<우울할 땐 뇌 과학> 저자인 '앨릭스 코브'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전전두피질은 전두엽의 뇌 쪽 제일 앞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전두'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계획과 의사결정을 관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한다.
또한 피질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진화했으며 뇌의 크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하니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는 부위 중 하나이다.
때문에 항상 놀기만 좋아하는 원숭이(변연계)와 대항해서
전전두피질은 우리가 이성적인 사고를 하도록 돕는다.
우리는 항상 원숭이에게 굴복하는 삶을 살아갈 수 없기에
원숭이를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원숭이를 다루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이루면 보상을 주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이런 식이다. 내가 1시간 동안 업무에 집중한 후 케이크를
먹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이런 방법을 실현하면 뇌의 배선 구조가 바뀌어서
자신이 더 이상 원숭이(변연계)에 지는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꼭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차피 업무도 하고 보상도 받고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성취하는 뇌>의 저자인 '마르틴 코르테'가 말하다시피 변연계는 현실에 보상을 받으면
활성화되지만, 전두엽(전전두피질을 포함)은 미래에 보상을 받아야만
활성화되기에 사람들이 일을 미루는 행동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러니 자신이 미루는 유형의 인간이라고 해서 절망에 빠지지 말고
천천히 원숭이와의 타협을 통해 자신을 제어하는 방법을 배워보자.
두 번째로 내가 인상 깊게 보았던 부분은 바로 부정적인 감정을 이겨내는 방법이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사람들이 집에만 있다 보니
우울증에 쉽게 걸리기도 하고 자칫하면 자신을 나무랄 때가 있다.
그러는 동시에 자신에게 부정정인 감정을 느끼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기 쉬워진다.
하지만 부정적인 방법에 빠져들기 쉬운만큼
혼자서도 대처 가능한 여러 방법이 존재하니 안심하자.
부정적인 감정을 이겨낼 수 있는 첫 번째 방법 운동이다.
운동은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하며유산소 20분 이상이면
대뇌의 내분비계에 변화를 불러오기도 한다.또한 고강도 운동을 할 경우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의 분비도 촉진하며
30분 이상의 운동을 할 경우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90분 이상의 과한 운동은 오히려 효과가 감소한다고 하니
적당한 시간을 지켜서 꾸준히 운동하도록 하자.
부정적인 감정을 이겨낼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은 자세 바꾸기이다.
우선 긴장하거나 불안한 상태일 때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다.
그리고 스트레칭을 하며 하품을 크게 하는 방법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하품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낮춰주어
자제력과 자신감이 생긴다.
(사실 나는 이 방법은 시도해 보았지만 큰 효과를 불러오지는 못했다.)
부정적인 감정을 이겨낼 수 있는 세 번째 방법은
자연을 이용한 방법인 햇볕 쬐기이다.
햇빛은 우리의 체내에서 비타민D 합성을 일으키는 동시에 세로토닌의
함량을 높여준다고 한다.
반대로 햇빛을 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실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알래스카 등 위도가 높은 지역에서
겨울이 되면 햇빛을 거의 볼 수가 없다고 한다.
이는 일조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인데 그래서
그 지역 사람들은 겨울철이면 우울증 환자가 많이 늘어난다.
다행히 여름이 되면 우울증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를 계절성 정서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약칭 SAD라고 부른다.
이런 이유로 북유럽 사람들의 많은 가정에서 풀 스펙트럼 램프로 햇빛을
대신하기도 한다. 밝기가 엄청나게 밝은 램프로 특수 형광등과 유사하다.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계절성 정서장애를 치료하는 데 이러한 광선을 사용하는 것이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효과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격도 괜찮으니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도전이다.)
이외에도 부정적 감정을 이겨내는 방법이 많이 서술되어 있지만
내가 가장 크게 효과를 받고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들은 위에서 언급한 부분들이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에서는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다루기만 하는 듯 하지만
위 내용은 책의 5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또한 나에게 급격한 변화를 선사한 책은 거의 없었는데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는 나에게 '운동'이라는
행동을 하도록 도와준 원동력이자 발판이 되어준 책이다.
내가 이야기한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인 사회생활과 사랑 관계의 대해서도
흥미로운 부분이 많이 있으니 모두가 한 번은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세상의 마음을 읽을 줄 알면 세상의 변화도 두려울 것 없다!'
일, 사랑, 인간관계를 아름답게 바꾸는 류쉬안의 인생 수업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뜻밖의 심리학을 만나게 해 준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흔히 할 수 있는 자기계발이 아닌 마음을 챙김으로써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심리에 대해 알게 됨으로써 인생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니 너무 궁금하다.
류쉬안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는 우리의 심리에 담긴 이야기들로 많은 공감을 만들어준다.
1. 무언중에 모든 것이 담겨 있다
2. PEACE는 단순히 평화만을 뜻하지 않는다
3.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 집짓기
4. 사랑이 찾아오게 만드는 법
5. 21세기 로맨스
6. 사람은 누구나 게으름을 피운다
7. 문제는 의지력이 아니다
8. 생각으로 뇌를 바꿔라
책은 이런 심리를 발전시켜 나 자신을 변화할 방법들도 안내해 준다. 세상의 변화에도 두려움 없이 설 수 있는 나를 만들기 위한 심리학도서.
어떤 일을 하든지 제일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이 단단해져야 하는데 그래서인지 자신을 돌보기 위한 책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당신은 예민한 사람인가, 둔감한 사람인가?(p.19)
대인민감성에 대한 질문이다. 너무 낮아도 너무 높아도 좋지 않은 이것을 적당히 지키며 살기 위한 방법이 있다.
이에 앞에 명심할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마음을 열어 진심으로 타인을 이해하려는 마음가짐과 자신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바로잡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둘째, 타인의 마음을 읽으려 할 때는 반드시 '가정'이라는 전제하에 접근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제대로 소통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이것이 너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기에 더욱 눈여겨보게 된다.
내가 상대방 몸의 기울기에까지 신경을 쓰는 이유는 상대에게 잘 보여 연줄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를 '소통의 온도계'로 삼아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서다.(p.27)
사람의 마음을 읽는 맥락적 사고의 4단계는 관찰, 분류, 분석, 탐색이 있다. 삽화를 통한 예시들로 설명을 더해서 어떤 점을 내가 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었다. 류쉬안 저자의 모습이 연상되는 그림 속 인물이 직접 이야기 듣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실제로 이성적인 사고로 상대의 말과 행동을 살펴 의중을 헤아릴 줄 알면 저마다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자신의 언행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주의를 기울이면 좀 더 나은 소통가가 될 수 있다.(p.40)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책의 각 장이 마무리될 때마다 저자 류쉬안님이 정리해 준 부분이 있다. 그림과 함께 한 설명과 정리로 심리학도서의 부담을 덜고 볼 수 있다. 어렵게만 생각하는 게 책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은 누구나 다가가지 쉬운 책임을 말하고 싶다.
저자 류쉬안은 PEACE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으라(p.49)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것은 Positive, Engaging, Authentic, Connection, Empathy 이렇게 다섯 가지의 머리말을 따서 만든 약어다. 그리고 그가 말한 긍정, 몰입, 진실성, 연결, 공감의 다섯 가지를 이용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첫째, 상대에게 '긍정적인'인상을 주어야 한다.
둘째, 상대와의 소통에 몰입해야 한다.
셋째, 진실해야 한다.
넷째,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다섯째, 공감 즉 감정이입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맛없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 "이렇게 특이한 칵테일이라니 덕분에 좋은 경험했네"하는 것들이다. 나는 긍정화하고 있는가 생각해 본다.
얼마 전 물을 쏟았는데 짜증을 부리는 대신, "아이코~여기 청소 안 해서 청소하려고 쏟았나 보네"하고 지나간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마음의 자리가 있을 때 이야기지 내 마음이 자리가 없을 때는 이렇게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에서는 지속적인 훈련으로 나를 만들 수 있음을 말해 준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 집짓기에서는 이를 위한 방법을 집짓기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 지형 조사 / 지반 다지기 / 건물 짓기 / 다락방 완성하기 ◁ 이렇게 단계를 두어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하나씩 차례차례 해볼 수 있도록 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말하는 사람은 상대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듣는 사람은 상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듣는 것' 이것이 좋은 대화다.(p.98)
누구나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모든 친구가 당신의 말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자기 자기 지기 知己만이 당신의 말 없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출처 미상 (p.104)
당신의 다락방엔 무엇이 있는가? 나의 다락방을 초대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는가?
류쉬안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에서는 사랑이 찾아오게 만드는 법을 심리와 연결 지어 이야기했다.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 될까? 초점 효과, 여운이 남는 복선 깔기, 필승의 한마디, 사람을 사랑에 빠뜨리는 36가지 질문을 통해 연애운을 올릴 수 있는 사람의 심리적인 것을 이용한다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듯. 우리가 겪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상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다면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확률은 그만큼 높아질 듯.
가만히 앉아 사랑이 다가오길 기다리지 말자. 그러면 평생 기다리게 될 것이다.(p.142)
사랑뿐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도 같다. 남녀뿐 아니라 누구와의 관계든 서로의 호감을 얻기 위해 필요한 심리학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삶을 살아가며 하다못해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도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나를 알고 상대를 알기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
21세기 로맨스에서는 규칙은 변해도 사랑은 변하지 않음을 말하며 더욱 이성적인 시각으로 이성적 문제를 바라봐야 좀 더 자유롭게 모순적인 시대를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판도라의 상자 이야기에서 저자는 이것을 닫아두라고 한다. '연인 사이라면 서로의 휴대전화를 확인해도 될까?'라는 물음은 아직도 의견이 팽팽하다. 대답하기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한다.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에서는 여기서 확증 편향(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한다)이라는 인간이 지닌 가장 고질적인 편견이 발생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 봐도 실망, 안 봐도 실망이라며 자신이 연애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자문해보길..
연애 문제를 상담하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지금 당신과 연애를 하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이다. (p.159)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저자 류쉬안은 심리학을 통해 미루는 버릇을 극복했다고 한다.
이 버릇은 위대한 창작가들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미루기 환자의 유형은 마지막 순간까지 미뤄뒀다가 막판 스퍼트를 내고 싶어 하는 유형 / 도피 심리에서 비롯된 미루기 / 선택의 어려움으로 미루기 / 충동적이고 스릴을 즐기는 유형 이렇게 4가지 유형이 있다. 미루기를 멈추고 싶다면 일단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체크한 후, 나 자신 안에 들어가 내 안의 원숭이를 만나보라고 한다.
단, 자신이 어느 유형에 속하든 반드시 알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당장의 즐거움과 미래의 즐거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다.(p.182)
미루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투 두 리스트와 포모도로 테크닉(25분 일하고 5분 쉬기)을 소개한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까지 제시해서 자신의 미루는 심리를 이기기를 도전할 수 있게 한다. 무슨 일이든 시작이 어려운 법이라고 하며 이 어려운 시작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방법을 공유했다고.
나를 믿고 당신 자신을 믿어라. 당신은 분명히 할 수 있다!(p.203)
심리학을 통해 좋은 습관을 기르는 법으로 '실행 가능한 최소한의 노력'을 해보라고 한다. 운동을 하기로 했다면 계단을 이용한다든지, 출근 시 운동복을 챙겨서 언제든지 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기에 더해 핵심 습관을 위해 자신의 실행 의도를 적거나 시각적 장치(요일별 클립 채우기, 화이트보드에 기록 남기기 등)로 목표를 가시화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우리가 습관을 들이거나 고치기는 정말 쉽지 않은 일임을 안다. 그냥 도전하기 힘들었다면 심리를 활용해서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봄에 기록한 화이트보드의 글을 다시 채워볼 때가 온 것 같다. 더욱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것부터 시작해보자.
좋은 습관은 기르기 어렵지만 생활에 도움을 주고, 나쁜 습관은 기르기 쉽지만 생활에 악영향을 준다.(p.209)
이번에는 부정적 감정을 이겨내는 방법이다.
내 최대의 적이 나의 두 귀 사이에 살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라. -레어드 해밀턴-(p.247)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이해하고 부정적 감정을 이기게 돕는 기분을 좌우하는 천연조미료(햇빛, 자세, 냉수욕, 음악, 운동)들을 해보는 건 어떨까?
1분씩 화를 낼 때마다 60초의 행복을 잃게 된다. -랄프 왈도 에머슨 (p.250)
맙소사... 나 얼마나 많은 행복을 잃고 오늘은 보냈는가...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에서는 중간에 명언이 함께 들어있다.
더 많은 시간은 필요 없다. 당신은 그저 결정을 내리기만 하면 된다! -세스 고딘 (p.265)
그렇다. 이제 나의 선택이 남았다. 심리학도서로 나를 위한 다독임과 응원을 하고 실행해 볼 기회가 생겼다.
인간관계, 사랑, 자아, 성장 등 인생의 과제를 해결하고 싶은가? 그럼 나의 마음, 상대의 마음을 다 알 수 있는 바로 이 책이다!
- 다연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적은 글입니다 -
이제까지 여러권의 심리서적을 읽어봤지만,
이 작가, 류쉬안은 뭔가 독특하다.
책의 prologue 에서부터 나는 그의 이야기에 흠뻑 매료되었다.
자신의 경험담에서부터, 심리학이란 학문에 적용하여 실생활에서 어떻게 이롭게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지 서술하였다.
어떻게 보면, 심리학의 학문적인 연구 결과나 통계치만 가지고 서술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우선 이 작가가 만든 목차는 실용적인 사회 생활 및 인간관계, 인생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 로서의 심리학으로 접근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작가는 어렷을 적에 영어를 하나도 모른 채 미국에 갔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쩌다 써먹은 문장 'I don't know' 를 '이름이 뭐냐' 는 질문에 대답하게 되어
한동안 별명이 I don't know 가 되었다고 한다.
지나간 일이라 가볍게 웃어보일 수 있겠지만, 어렷을 적에 언어가 통하지 않아 오해를 사고 혼자서 묵묵히 견뎌야 했던 시간은 결코 가볍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외롭고 낯선 타향살이에 위안이 됐던게, 1세대 컴퓨터였고
그 컴퓨터를 조작하게 되면서 코딩을 놀이 삼아 재미로 하게 되다 보니 이런 인생관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어른이 된 후에도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버그로 여긴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한다.
'인생을 사는 건 코딩 작업을 하는 것과 같은 거야.
처음에는 분명 온갖 오류코드가 제동을 걸겠지.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버그를 해결해나간다면 문제 될 일은 없어.'"
우리는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문제가 어렵다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if 라는 전제를 다르게 고쳐보고 적용하다 보면
결과값이 달라질 수 있는게 문제의 해답이고, 사람의 습관과 행동방식이다.
자신의 삶의 경험과 어울러, 서술된 이 이야기들이 유쾌하게 다가오는 한편
무척 인상 깊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게 아니라,
'변하지 않을 거라' 믿어서 아무 변화도 주지 않아서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서, 보다 긍정적인 것들이 내 인생에 싹을 틔울 수 있을 것 같아
만나서 반가운 책이었다.
교양심리학으로 읽기 좋아요. 입문서로 추천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밤에 잠 안 올 때 읽기 좋더라구요. 이동시에 가볍게 볼 책은 아닌 것 같고… 아무래도 이동할 땐 주위가 산만해서 집중이 잘 안되잖아요. 보통 큰 내용 없는 책은 눈으로만 쓱 훑으며 읽게되는데 이 책은 집중을 좀 요해서 그런지 오랫동안 읽었습니다. 다른 교양심리학책들과 특별히 다른 점은 없지만 내용 자체가 나쁘진 않네요.
소개를 읽고 끌려서 책구매해서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