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2022년 08월 01일
이 리뷰는 열린책들에서 출판된 베르나르 베르베르님의 행성 2권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읽으면서 마냥 소설이 아니고 지금처럼 환경문제가 점점 더 심각하게 발전하면
언젠가는 소설처럼 쥐나 우리가 인감보다 아래라고 생각했던 동물들에게 습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 속에서는 다행히 고양이 공동체가 쥐들의 습격에서 벗어나서 무사히 지낼 수 있었지만
앞으로 인간은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성1권에서 이어지는 행성2로 고양이-문명-행성 3부작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1권 마지막에 제2의 눈을 달아준 쥐 폴이 쥐들의 공동체로 돌아가서 고양이 공동체를 위한 스파이가 된다. 쥐들이 폭발물을 설치하려 한다는 정보를 얻고 바스테트는 쥐들의 왕 티무르와의 독대를 제안한다.
바스테트가 모든 지식이 담긴 USB를 티무르에게 주고 고양이 공동체가 안전하게 멀리 떠나게 하도록 협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일정 시간 후 파괴되는 USB를 넘기고 공동체는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다. 그 곳에서 쥐들과 공동체의 대결이 펼쳐진다.
많은 우여곡절과 모험 끝에 바스테트의 아이디어인 쥐들간에 소통을 못하도록 하는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작전으로 쥐들을 몰아내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새로이 출발하면서 작품은 끝난다.
페이지가 빠르게 넘어가며 흥미진진하게 읽었고 3편의 작품을 모두 읽고 이야기가 결말을 맺으니 책을 덮으면서 아쉽기도 했지만 만족스러운 기분을 느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앞으로도 출시되는 대로 읽을 것 같다.
다양한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서 결국 쥐들을 몰아냈다.ㅋ
작가가 한때 과학 전문 기자였다더니, 그런 내용이 이렇게
작품에 녹아있을줄은 몰랐다.
핵폭탄, 크리스퍼 가위까지.
마지막으로 연설하는 바스테트의 목소리는 저자가
독자들에게 주고싶은 메시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모두가 행복한 세상. 모든 인간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도록
지구를 만들어 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