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2019년 06월 24일
출근하면서 앞을 가로질러 가는 쥐 한 마리를 본다.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는 지구 생태계에 진정한 의미에서 불필요한 생명체는 없다고 하지만, 쥐와 모기와 바퀴벌레 (그리고 비둘기)는 정말 그런지 잘 모르겠다. 고양이가 필요하다.
인간 세상은 지금도 말세고, 천년 전에도 그랬고, 이천년 전에도 그랬다. 인류는 큰 전쟁 없이 반세기를 넘어가고 있지만, 아프가니스탄 사태에서 보듯이 멸망할 때까지 어리석은 짓을 계속할 것이다. 고양이 2권은 이런 어리석은 짓이 극에 달에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파리가 배경이다. 인간을 '대신'해 세상을 차지한 쥐들에 맞서 싸우고 탈출하는 인간과 고양이 연대에 대한 얘기이다.
솔직히 고양이 1권에 비해 긴장감이나 신선함은 오히려 떨어진다. 쥐떼와 고양이 (그리고 인간)의 대립구도 하에서 세상을 구하는 영웅 이야기로 변질된 것 같다. 쥐떼는 마치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잘 죽지 않는 오크들 같고, 심지어는 영웅의 상대로 걸맞는 범상치 않은 대장 쥐도 있다. <문명> 이야기로 연결된다고 하는데, 그다지 기대는 되지 않는다.
어쨌거나 아파트 지하에 사는 들고양이들은 쥐를 계속 열심히 잡아 줬으면 좋겠다. 바쁘지 않으면 짬을 내서 비둘기들까지도... 작은 응원을 보낸다.
아이들이 요즘 더욱 동물에 관심이 생기는 모양이다.
고양이나 강아지를 한 마리 사달라고 몹시 조른다.
생일 선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 2를 선물했다.
실제 고양이는 못 사주지만
책을 통해 위로를 전해본다.
고양이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흥미로웠던 책이라고 한다.
역시 그의 기민한 시선이 아이의 마음에도 느껴지는 모양이다.
시간을 내어서 나도 한번 읽어보아야 겠다.
베르나르베르베르님의고양이2를읽고쓰는리뷰입니다리뷰에스포가포함되어있을가능성이높습니다2권까지다읽으면서베르나르베르베르님의글은가독성이뛰어나다는생각을했습니다그러나전작과이후의작들과꽤비슷한면도없지않구나하는생각도했습니다고양이와인간의삶을생각하게되었습니다바스테트와피타고라스라는매력적인고양이의호기심이너무나사랑스러웠습니다물론인간의시점에서.
개미, 타나토노트 이후로 신보다가 말았고 그 이후의 작품들을 안봐서 그런지 몰입해서 읽기가 힘들었다. 개미와 똑같이 고양이의 시각으로 쓴 책인데 왜이리 지루하고 다른 느낌인지 모르겠다. 쥐와 고양이와의 전쟁에서 두 고양이의 활약상을 다뤘다. 두 고양이는 좀 귀엽긴하다. 주인공인 바스테트와 옆 집 고양이 피타고라스. 피타고라스는 인터넷을 다룰 줄 아는 특이한 능력으로 쥐들과의 싸움에서 맞서 정보를 수집한다.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어느 생명체들의 분류에 포함되는 한 종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서 싸우는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지금까지 주로 인간의 종이 멸종할 수 있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스펙타클한 이야기들이 많았다면 이 책은 고양이가 주인공인 점이 다르다. 물론 인간은 그 안에서 조연의 역할을 한다. 쥐들이 악역을 담당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 이러한 세계관 속에서 작가의 상상력의 세계에 빠지는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