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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

50대 구글 디렉터의 지치지 않고 인생을 키우는 기술

정김경숙(로이스킴)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7월 21일 한줄평 총점 9.2 (5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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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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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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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느린 성장에 조급해하는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좋아하는 마음을 오랫동안 버티게 해줄 인생의 체력이다!

“계속해봐요, 나이 50에 실리콘밸리도 가는데”



50살에 실리콘밸리로 떠난 정김경숙 구글 디렉터,

자기만의 속도로 인생을 하드캐리하는 단단한 저력을 말하다



‘물공포증’을 이기기 위해 나이 오십에 수영을 시작했다. 14년째 검도를 해왔지만 시합 우승은커녕 ‘3분 버티기’가 목표다. 저자 정김경숙은 남들이 은퇴를 생각할 나이에, 가족도 친구도 두고 훌쩍 실리콘밸리로 떠났다. 구글 최고경영자는 못되겠지만, 최고령 구글러라도 되어보겠다는 마음으로!



한국 직장인 열 명 중 아홉 명은 번아웃과 보어아웃에 시달린다. 일에 치이고 사람에게 볶이는 팍팍한 직장생활에서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마음과 일의 의미를 잃지 않을 수 있을까? 15년 차 구글러 정김경숙 디렉터는 인생이라는 긴 레이스에서 결국 승리하는 힘은 길게, 오래 버티는 저력에 있다고 믿는다.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는 정김경숙 디렉터의 30년 직장생활 스토리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기 위한 삶의 태도와 인생의 체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과 함께 단 한 번의 승리가 아니라 매일의 작은 성장을, 반짝이는 천재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꾸준함을 추구하며 몸과 마음의 근력을 단단히 다지는 법을 배워보자. 고인 물 같은 일상 속 조급하고 불안했던 마음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솟아날 것이다.



목차

시작하며 | 느린 성장에 마음이 조급해진 당신에게
INTRO | 내 나이 쉰에 실리콘밸리라니

PART 1 체력도 열정도 ‘키우는’ 겁니다

1 지긋지긋한 50년 물공포증과의 사투
2 본 어게인, 정반대의 내가 되다
3 검도 14년, 빛처럼 빠르게 져도 다시, 또
4 하고 싶었던 그 일이 당신을 힘들게 한다면
5 마음이 움츠러들기 전에 저질러버려요
6 체력, 어떤 일도 ‘되게’ 만드는 마력
7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다 하고 살아요?

PART 2 공부한 만큼 커지는 내일의 내 일

8 내 인생 최악의, 그리고 최고의 실수
9 임포스터 신드롬을 넘어서는 공부 자신감
10 지치지 않고 고갈되지 않으려면
11 공부가 키워낸 내일의 내 일
12 운이 아니야, 바로 네가 해낸 거야!
13 구글 디렉터의 짠내 나는 영어 분투기
14 마흔에도 시작할 수 있는 영어 공부 팁
15 내가 먹고 싶은 건 치킨 윙이었는걸

PART 3 다시 일어나는 힘, 마음의 코어 만들기

16 언젠가는 나도 소리 낼 수 있겠지
17 꿈의 에베레스트에서 존엄을 잃다
18 알파고 대국에서 한 수 배우다
19 프로 휴가자가 쉬는 법
20 긍정적인 오라를 만드는 특별한 습관
21 숨겨진 1%의 조각을 찾는 여정
22 회사가 당신의 가치를 위해 움직이도록

PART 4 여자, 엄마, 리더-함께 가는 길을 잇다

23 아무도 계획하지 않았다
24 가슴 설레게 하는 리더를 만나다
25 거창한 시작이란 없다
26 일하는 엄마의 아이로 키우면 됩니다
27 여행길에 아들에게 100만 원 뜯긴 사연
28 두 개의 성을 쓰는 이유
29 직장생활 도합 100년의 연대

나가며 |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해질 때 돌아봐야 할 것들
감사의 말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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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정김경숙(로이스킴)
구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팀 디렉터 모토로라코리아와 한국릴리의 마케팅팀 및 홍보팀을 거쳐 2007년 구글코리아에 커뮤니케이션팀 총괄 임원으로 합류해 12년간 근무했다. 나이 쉰이 되던 2019년, 실리콘밸리로 떠난 그녀는 현재 구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팀의 인터내셔널 리에종 및 스토리텔링 디렉터로 재직 중이다. 트리플 A형의 소심함을 타고났으나, 포기를 모르는 집요함과 끈기로 구글 내에서 ‘철의 여인’으로 불린다. 천재들의 리그인 구글에서 그녀가 버틸 수 있는 무기는 바로 무쇠 체력과 지독한 성실함, 그리고 무려 다섯 개의 대학원을 거치며 공부한 시간이었다. 마흔에 시... 구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팀 디렉터

모토로라코리아와 한국릴리의 마케팅팀 및 홍보팀을 거쳐 2007년 구글코리아에 커뮤니케이션팀 총괄 임원으로 합류해 12년간 근무했다. 나이 쉰이 되던 2019년, 실리콘밸리로 떠난 그녀는 현재 구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팀의 인터내셔널 리에종 및 스토리텔링 디렉터로 재직 중이다.

트리플 A형의 소심함을 타고났으나, 포기를 모르는 집요함과 끈기로 구글 내에서 ‘철의 여인’으로 불린다. 천재들의 리그인 구글에서 그녀가 버틸 수 있는 무기는 바로 무쇠 체력과 지독한 성실함, 그리고 무려 다섯 개의 대학원을 거치며 공부한 시간이었다. 마흔에 시작해 하루 서너 시간씩 이어간 영어 공부로 원어민도 어렵다는 지금의 커리어에 겁 없이 도전했다. ‘김경숙’으로 29년을 살았으나 자신에게 존재의 반쪽처럼 소중한 어머니의 성을 앞세우기로 하면서, 지금까지 대외적으로 ‘정김경숙’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년간 ‘삑’ 소리도 나지 않던 대금을 7년 넘게 불고, 50년 물공포증을 이기기 위해 수영을 하며, 14년째 검도를 이어온 4단 사범에, 갈비뼈에 금이 가도 주말이면 등산과 백패킹을 떠난다. 그 열정과 에너지야말로 일의 세계에서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는 원동력이었다.
구글코리아 재직 중 사이드프로젝트로 구글뉴스랩 펠로우십과 K-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국내 유일의 성소수자 청소년 위기지원센터 ‘띵동’의 설립을 지원했다. 구글러들과 함께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수년간 이끄는 등 사회적 가치 활동을 폭넓게 이어왔다.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는 꾸준히 성장하기 위한 삶의 태도와 인생의 체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녀의 첫 번째 책이다.

출판사 리뷰

“내 나이 쉰에 실리콘밸리라니!”
- 구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정김경숙의 자기만의 속도로 인생을 키우는 법

최근 BTS는 “끝없이 찍어내기만 하는 K-Pop 시스템 안에서 성장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세계 최고를 향해 질주하던 그들을 돌연 멈춘 ‘번아웃’, 즉 피로감과 무기력, 나아가 자아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이 심리적 증상은 한국인 직장인의 87.9%가 살면서 한 번 이상 겪는 증상이기도 하다. 제아무리 좋아서 시작해 의욕적으로 뛰어들었던 일이라도 우리의 열정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노력해도 발전 없는 하루하루와 ‘이 길이 맞나’ 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 자기 동력을 잃고 멈춰 선 이들에게 구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팀의 정김경숙 디렉터는 이렇게 조언한다. “좋아하는 마음을 오랫동안 이어가려면 열정도 체력도 고갈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연료를 채워줘야 한다”고. 좋아하는 일을 원하는 만큼 오래 하려면 몸과 마음의 코어 근력을 끊임없이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신간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는 15년 차 구글러(Googler, 구글직원을 일컫는 말) 정김경숙 디렉터가 30년 직장생활에서 깨달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동력의 비밀을 밝힌, 그녀의 첫 책이다. 구글코리아의 커뮤니케이션 총괄로 12년을 재직한 그는 2019년, 모두가 자연스럽게 은퇴를 생각하는 나이인 50세가 되던 해 미국 실리콘밸리로 진출하며 구글 본사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 이미 구글의 최고령 라인에 해당하는 54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무한에 가까운 동력으로 자신의 커리어와 인생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저자는 인생이라는 긴 레이스에서 승부를 보는 것은 단거리 스퍼트가 아니라 오래 버티는 저력이라고 말한다. 어느새 무기력한 일상 속에서 포기를 생각하고 있었다면, 이 책을 펼쳐보라. 저자가 ‘하드캐리’ 하는 인생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덧 그 무한 에너지에 전염되고, 곧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는 몸과 마음의 단단한 근력을 얻게 될 것이다.

“체력으로 못 할 일은 세상에 없습니다. 몸과 마음의 근력을 키우세요”
- 수영, 검도, 에베레스트 등정까지, 구글 ‘철의 여인’이 말하는 인생의 체력

해마다 구글러 3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전직 스포츠선수”를 부르면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포함해 수영, 육상, 사격, 체조 등 다양한 종목의 전직 선수 20여 명이 우수수 일어난다. 뛰어난 성과를 내는 상위 5% 인재들이 주당 평균 40% 더 많은 시간을 운동에 쓴다는 연구 결과처럼, 구글캠퍼스 곳곳에서 땀 흘리며 치열하게 운동하는 구글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운동으로 다진 체력이야말로 새로운 도전과 저돌적인 실행력을 뒷받침하는 단단한 저변이 된다. 저자는 스스로를 돌보는 매일의 성실한 루틴과 자기 충족적인 습관들이 쌓일수록 몸의 체력과 함께 마음의 코어는 단단해지고, 이를 통해 슬럼프나 위기에 빠지더라도 금세 회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만약 당신이 타인의 시선이나 사소한 핀잔에도 쉽게 흔들리고 자기 확신이 무너진다면 최근 무리하거나 운동을 게을리 하지는 않았는지 일상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학창시절 친구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걸지 못할 정도로 소심한 성격을 타고난 저자는 스물아홉이 되던 해부터 1년 여간 매일 아침의 달리기 운동과 철저한 루틴을 이어온 끝에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정반대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본 어게인 프로젝트). 시합에서 우승은커녕 30초도 버텨본 적 없지만 14년째 검도를 하며 매일 아침 검도장의 마룻바닥을 닦고, 50세에 물공포증을 이기기 위해 수영에 도전하기도 한다. 이처럼 포기를 모르는 끈기와 강철 체력으로 구글 ‘철의 여인’으로 불리게 된 그는 이 책을 통해 당신이 지금 당장 나가서 무슨 운동이든 시작할 수밖에 없도록 강력한 에너지를 전염시킨다. 운동을 습관화하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과 지금 당장 행동하는 팁 역시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다.

“공부한 만큼 커지는 내일의 내 일! 지치지 않는 머리를 만드는 법”
-천재들을 이기는 ‘학위 콜렉터’, 나를 오래 태울 수 있는 ‘열정의 땔감’을 찾아라

눈앞에 닥친 업무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나면 ‘탈탈 털리는 기분’을 지울 수 없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도 왜 만족감이나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까? 일하는 것은 배우는 것을 ‘쓰는 일’이지, ‘채우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터넷도 없던 시절 ‘문과라서 죄송’한 독문학과를 졸업하고도 정보통신기업(모토로라)에서 제약회사(한국릴리)로, 그리고 첨단 기술기업인 구글을 거치는 화려한 커리어 패스를 그렸다. 그리고 구글의 뛰어난 인재들 사이에서 평균 은퇴 시기인 49.3세를 훌쩍 넘어서까지 현업에서 일한다. 이 거침없는 커리어 패스 뒤에는 바로 그만의 특별한 ‘인풋 시스템(Input System, 채우는 시스템)’이 있었다.

남성중심 조직에서 점점 늦어지는 승진, 회사 동료들의 높은 학벌과 전문성에 주눅 들곤 했던 저자가 자신감을 얻기 위해 시작한 채우기 시스템 중 하나가 바로 야간대학원 공부였다. 그는 네브래스카대학교 링컨에서의 MBA 과정,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경희대학교 e비즈니스 석사과정,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서울과학기술대 디지털문화정책대학원까지 무려 다섯 개의 대학원을 거치며 커리어 패스를 확장해왔다. 퇴근 후 입덧을 참아가며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공부한 시간과 폭넓게 쌓은 네트워크는 천재들의 리그인 구글에서 지금까지 주눅 들지 않고 거침없이 일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였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것만으로는 계속해서 우리의 열정을 태울 수 없다. 어제보다 더 큰 통찰력과 넓은 시야, 새로운 역할을 찾아나가는 성장의 경험만이 우리를 계속해서 ‘첫날’의 열정으로 되돌린다. 이 책은 좋아하는 일을 원하는 만큼, 원하는 에너지로 해내기 위해 필요한 시간 관리의 원칙 뿐 아니라 마음을 채우기 위한 특별한 휴식법, 나아가 끊임없이 열정을 채우는 사이드프로젝트 실행법에 이르기까지 삶의 경험에서 비롯된 직장생활의 유용한 팁들을 풍부하게 담았다.

“포기하는 게 무섭지, 못하는 게 두렵지 않다!”
- 비영어권 출신 50대 구글 디렉터의 짠내 나는 영어 분투기

“10년 후 당신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망설임 없이 답하지 못했다면, 아마도 당신은 계획이 없다는 사실에 막막함, 혹은 수치심을 느낄지 모른다. 그런데 놀랍게도 구글의 한 콘퍼런스에서 저자가 만난 여성 리더 4인방은 이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계획? 그런 거 없는데요?” 매번 철저한 계획을 세우던 그에게 그 답변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내일 당장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환경 앞에서 원하는 기회가 생겼을 때 일단 가보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의미였다.

실력이 부족하고 자신감이 없다고 다음을 기약할 것이 아니라 ‘일단 해보자’는 생각으로 일단 뛰어들 때 자신감은 뒤따라오고 가능성은 커진다. 저자의 실리콘밸리 행 역시 계획에 있던 일이 아니었다. 전 세계 구글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들이 모이는 콘퍼런스 자리에서 그는 본사와 글로벌 팀, 그리고 해외특파원들을 원활하게 잇는 새로운 직무로서 ‘인터내셔널 리에종(International Liasion)’을 제안했고, 3주 뒤 “당신이 뉴 롤(New role)의 적임자”라며 깜짝 발탁되어 미국으로 건너가게 됐다. 말 그대로 없던 자리를 만들어 가게 된 케이스였다.

그렇게 그는 구글 본사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최초의 비영어권 출신 디렉터가 되었다. 문제는 영어였다. 과거 “하이”라는 인사말도 제대로 말할 수 없었던 그녀는 나이 마흔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자신의 최대 약점이자 장애물인 영어를 극복하기 위해 하루 서너 시간씩 영어 공부를 시작한 터였다. 이후 영어 실력은 눈에 띄게 성장했지만, 지난 3년 동안 모르는 단어나 표현, 발음을 정리한 문서만도 무려 1400페이지에 이를 정도로 그의 노력은 ‘짠내 나는’ 분투기 그 자체였다. 굳은 혀와 머리, 남들보다 배움의 속도가 느리다는 약점을 지독한 노력을 통해 강점으로 승화시킨 그의 열정은, 안 되는 이유만 따지느라 도전을 주저하고 있는 우리에게 가슴 뜨거운 영감을 전하고 있다.

“세상에 연대보다 강한 힘은 없습니다”
-여자, 엄마, 그리고 리더. 우리 시대 새로운 여성 롤모델의 탄생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 여성의 85%는 자신이 이 자리에 어울리지 않으며 언젠가는 밀려날 것이라는 심리적 압박감인 ‘임포스터 신드롬(Imposter Syndrome)’에 시달린다고 한다. “커피 타는 일 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매 취업 면접마다 들으며 직장생활을 시작한 저자 역시 직장생활 30년 내내 공고한 유리천장에 부딪히면서 이러한 심리적 장벽과 싸워왔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바로, 경쟁보다 연대의 힘이 훨씬 강하다는 사실이었다. 자신이 직장생활의 위기에 빠졌을 때 쿨하게 해결책을 제시해주었던 여성 롤모델을 비롯해, 30대 후반 직장에서 만나 지금까지 깊은 우정을 나누는 여성 동료들은 자기 가치관을 지키면서 원대한 커리어 패스를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 가장 소중한 지지자들이었다.

그는 여성의 성공을 지탱하는 것은 여성들의 공고한 연대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29년간 써온 김경숙이라는 이름 대신 어머니의 성을 앞세운 ‘정김경숙’이라는 이름을 지금까지 써온 것도 그 이유에서다. 이 책의 4부에서는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리더로서 성장하는 인간 정김경숙의 따뜻한 철학을 들여다보며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볼 만한 성장과 일, 그리고 육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한 미래 앞에 롤모델을 찾을 수 있다면, 긴 인생 멀리 내다보는 데 얼마나 큰 힘이 될까? 정김경숙 디렉터는 이 책을 통해 이 땅의 여성들에게 수많은 롤모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향해 묵묵하게 다가가는 저력의 아이콘, 이런 롤모델의 존재만으로 우리는 어제보다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종이책 회원 리뷰 (42건)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1***k | 2023.07.20

구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정김경숙의 책이다. 구글코리아에서 일하다가 글로벌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매개자가 있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내고, 그 자리에 들어갈 사람을 모집하자 본인이 지원해서 나이 50에 미국 본사 '누글러'가 되었다.

책은 체력/영어/마음체력/일하는여성으로 나누어있다. 체력은 몸의 체력이다. 물공포증을 극복하는 사람, 산을 오르는 사람, 꾸준히 걷고 달리는 사람이다. 이기지 못해도 꾸준한 검도로 '사범'소리도 듣는다. 몸의 체력은 열정을 실현시킬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 그리고 열정을 유지한다면 공부도 계속 할 수 있다. 로이스는 미국에 가면서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매일 새로운 표현을 배우고, 사용한다. 화상회의 중에 음소거가 되어있는 줄도 모르고 대본만 보고 줄줄 7분을 혼자 떠들고 난 후로 영어를 그냥 잘하는 수준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해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공부한다. 좋은 체력과 잘 다신 영어실력은 모두 마음근육이 있어서 가능했겠지. 책에서는 마음의 코어라고 표현했다. 소리가 나지 않는 대금을 7년간 불 수 있는 코어. 포기하지 않는 힘과 포기하는 힘 모두 코어에서 나온다. 그 코어의 힘이 있으니 일하는 엄마로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주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아이와 보내는 시간의 퀄리티를 높히는데 집중하고, 일하는 여자들과 친분을 유지해 서로 나누고 의지하는 것.

역시 그 모든 일의 기반이 되는 건 다시 체력이다.


미생에 그런 말이 나온다. 뭘 하고 싶다면 체력을 먼저 키우라고. 늦게 알아버린 맞는말이다. 그 말을 처음 들었을때는 그냥 누워만 있어도 체력이 충전되던 때여서 몰랐는데 누워있다가 며칠 움직이면 체력이 급속도로 소진된다. 그래서 늦게 운동을 하고 있다. 그나마도 가벼운 운동에 그치지만.

체력이 좋아지면 나도 도전할 수 있을까. 체력이 좋아지면 작은 열정으로도 움직일 수 있을까. 적어도 시작은 해볼 수 있겠지

우리 일상은 복사 용지와 같다. 복사용지의 두께는 얇지만 100장이 ㅁ묶여서 다발이 디고, 다발이 모여서 박스를 채우고, 박스가 쌓여서 한쪽 벽면을 가득 메우게 된다. 그 한 장 한 장을 오늘 쌓는 것이다.

39

어릴적 채우던 포도송이가 진리였다. 하루에 한개만 칠하면 언젠가 송이가 되고, 포도밭이 되는 것. 살면서 중요한 태도는 사실 8세 이전에 다 배운 것 아닐까.

자기 평가를 박하게 하면서, '지금 잘하고 있는 나는 진짜가 아니야. 언젠가는 들통날 거야'라고 생각하는 임포스터 신드롬을 겪는 여성 직장인들

129

"괜찮아, 이거 못한다고 하늘 안 무너지고, 세상 두 쪽 안나"

이 말의 힘은 정말 위대하다. 위기의 순간에는 작은 실수들도 멘탈을 무너뜨리기 쉽다.

(...)

위기는 결국 순간에 머물기 때문에 위기다.

178

세상이 무너져도 반드시 지키는 루틴이야말로 우리를 삶의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고 버티게 만드는 힘, 더 나은 내일로 우리를 이끄는 힘이다.

192

리츄얼(의식)이 되는 루틴이 필요한 이유다. 웬만하면 책은 읽자고 생각하는 것이 비슷하다. 책마저 읽지 않으면, 책마저 읽을 수 없다면 안 되니까. 밥도 비슷하다. 하루 세 끼는 온전히 먹어야한다. 2.5끼만 먹고 살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다시 체력인데, 밥을 못먹어 체력이 안나오고 힘이 없으니 누워있다가 허기만 달래고 다시 살 빠지고 또 체력 안나와 누워있고

'리버스 엔지니어링' 해보는 것이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란 본래 이미 만들어진 시스템을 역으로 추적하여 처음의 문서나 설계기법 등의 자료를 얻어내는 공학의 기법을 의미한다.

224

원하는 결과를 이뤘다고 가정하고 스스로 인터뷰해보는 것으로 진행한다. 일종의 역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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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계속 가봅시다 남는게 체력인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r******1 | 2023.05.02

50대 여성 구글 디렉터 라는 저자의 커리어 부터 흥미를 불어일으키키 충분하고 

또 갈수록 체력의 중요성을 한 해 한 해 절감하는 40대 중반 이후의 나이라서 

이 책은 정말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한 책 입니다. 

 

목차는 

Part 1 체력도 열정도 '키우는' 겁니다 

Part 2 공부한 만큼 커지는 내일의 내 일 

Part 3 다시 일어나는 힘, 마음의 코어 만들기 

Part 4 여자, 엄마, 리더 - 함께 가는 길을 잇다 

 

이렇게이고 각 파트의 소 주제로 저자의 경험, 에피소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Part 1의 내용 중 체력, 그 어떤 것도 되게 하는 마법 이라는 문구가 참 와닿았으며, 

워킹맘인지라,  Part 4 부터 읽어 내려갔다. 

 

읽으면서 느꼈던 저자의 계속 도전, 공부 (대학원)을 계속 했다는 것. 

남자 아이 한 명을 키우면서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다 라고 하지만 

배움을 계속 이어 나간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을 터인에, 

저자는 직장을 옮기거나 새로운 업무를 맡거나, 뭔가 매너리즘이 빠질 때 마다 배움 으로 

돌파를 했다는 것이 나 자신을 많이 뒤돌아 보게 한 점이었다. 

 

마지막의 에필로그도 인상적이어서 기억을 위해 정리해 봅니다. 

1. 체력도 실력이다 

2. 늘 새롭게 배우며 머릿속에 연료를 채우기

3. 잠깐이라도 꾸준히 몰입할 수 있는 취미 갖기. 

4. 친구를 만들고, 만나기 

5.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말기. 

 

책 중간의 자녀(아들)와의 관계, 교육적인 부분도 참고할 점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읽고 나서 나에게 적용할 점은

- 연대, 취미(운동), 체력

그리고 꾸준한 노력.

저자의 인생을 한 권의 책으로 배울 수 있어 역시 책은 좋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고

자주자주 서평을 적거나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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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동기부여의 자극을 주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 2023.03.08

자기계발서 책은 잘 읽지 않았습니다. 사람마다 살아온 길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방법으로 성의를 정공하고 새로운 성공을 만들 수 없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지만, 저자 정김경숙(왜 성이 ‘정김’인지는 책 속에 숨어 있습니다)이 말하는 몇 가지 그 만의 노하우에 대해 알고 싶어 읽게 되었습니다. 물론 50살에 실리콘밸리로 떠났다는 스토리에 끌려 책을 구매한게 더 솔직한 이유겠지만요.

슈퍼 우먼일 것 같은 저자도 늘 사람 앞에서 말하기 전에 긴장하고, 힘든 일을 만나면 힘들다고 말할 줄도 알고, 자신의 영어를 못 알아 듣는 상대방으로 인한 곤란한 상황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꾸준한 영어 실력을 위해 토스터마스터즈 클럽을 활용하고,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패하지만 10년 넘게 검도를 하고 있고, 운동이든 영어든 뭐가 되었든 간에 한 번 시작하면 쉽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는 모습, 함께 일하는 동료를 존중하고 자신의 가장 큰 서포터로써 활용할 줄 아는 모습, 그리고 채움이 있으면 비움을 위해 2주씩 어디론가 떠나 해발 5천미터의 칼라파타르를 떠나는 프로 휴가자의 모습을 보면서 와~ 실리콘 벨리의 구글러는 다르네~ 라는 생각 보다는 많은 영역에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직장인의 고민을 하고 있다는 동질감 속에서도 또 남과 다른 노력과 끈기를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저자의 말대로 단 한 번의 승리보다는 매일의 성장을 위해! 반짝하는 천재성보다 지속가능한 꾸준함을 추구하면서 하루 24시간을 48시간 처럼 살 수 있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독자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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