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양아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여섯 편의 감동 이야기가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담겨있어요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련해지는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우리가 잘 몰랐던 해외 입양아아들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여섯 편의 이야기가 다 각각 주는 감동과 슬픔의 정도가 다 달랐지만 개인적으로 '귀로 만든 수프' 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귀로 만든 수프?! 제목이 뭔가 으스스하죠???
혹시 돼지 귀가 들어가는 국밥이야기인가 싶었어요
?프랑스에서 작은 한글 학교 교사로 일하는 수진이 한국 요리 취미반을 진행하며 만난 입양인 청년 막심을 만나요
막심은 “한국에서 엄마가 귀가 들어 있는 수프를 끓여 주었어요.”라는 말을 해요
처음에는 순댓국을 생각하지만 아니였죠
수진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묻고 수진의 어머니는 단번에 ooo국을 떠올려요
막심은 그 음식을 통해 한국의 친모가 너무 가난해서 자신을 입양 보냈음을 깨달아 위로를 받고, 친모를 만나러 갈 희망을 품게되요
자신을 입양 보낸 한국의 부모가 원망스럽기도 했을거에요
무엇때문에 타국으로 자신을 보냈다 궁금하기도 하고요
가난해서 더 잘 살길 바라는 마음에 보냈다는 것으로 위로를 받는 막심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먹먹했어요
낯선 환경에서 얼마나 적응하기 힘들었을까요?
아마 그 적응을 어른이 되어서도 하기위해 발버둥치고 있을지도 몰라요
친부모에게 버림받았다는 좌절감과 또 버림받지 않을까 두려움도 느꼈을거에요
이 책을 통해 입양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가 좀 더 크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