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차일드,시몬 베크,루이제트 베르롤 공저/김현희,마효주 공역
안소희,주화 공저
김보라 편/최은영,남다은,김원영,정희진,앨리슨 벡델 공저
임대형 저
한국영화감독조합 저/주성철 편 저
임대형 저/서지형 사진/박지수 편
[올해의 책 특집] 이 제목 때문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2022년 12월 09일
이 책을 쓴 김도훈, 김미연, 배순탁, 이화정, 주성철 다섯분 중 세분은 즐겨 챙겨보았었지만 종영해 아쉬웠던 방구석 1열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이 있던 분이었다. 배순탁과, 주성철은 패널로 종종 나오셨던 분이고 김미연이라는 분은 그 프로그램의 CP였기 때문. 이 책은 이 다섯명의 저자가 어떻게 영화와 함께 성장해왔는지 영화는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이고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담아낸 에세이라고 보면 되겠다. 일기장을 엿보는 느낌으로 읽었나간 이 책은 책도 어정쩡하게, 영화도 어정쩡하게, OTT도 어정쩡하게 알고 있는 내게 색다른 자극을 주었는데 뒤늦게 읽은 책들 정리한다고 글도 어정쩡하게 쓰지 말고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한가지라도 끄집어내서 제대로 쓰는게 낫지 않겠냐는 반성이었다. 어떤 배우를, 영화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스스로 정리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은 부록이었고.
영화보기가 극장 나들이의 목적이었지만 그때마다 저 사람들은 어떻게 영화보기를 소비하는 걸까 궁금했던 부류들이 있다. 바로 영화기자들.
일주일을 패턴으로 신작 영화를 소개하고 영화인들을 만나고 인터뷰한기사들을 채워 넣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 말을 나누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남겨놓은 글들을 다양한매체에서 보면 부러웠다. 영화적 사고를 위한 시선이 남달랐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다섯명의 저자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영화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현재의 위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적인 세대를 공유했던 바 이야기는 비슷하게 흘렀다. 외화, 한국영화의 파편들을 몇가지의 갈래로 묶어 풀어내는 이야기들은 나역시 귀퉁이 한켠에 자리해도 좋겠다라는 동질감을 느낀다.
영화관을 찾지 못한 채 수년이 흘렀다. 입소문이 난 영화라고 하지만 보지 못햇다. 시간이 참 많이 흘렀다. 하루에 3,4편을 보고 감상문처럼 남겼던 시절, 아마 조금 떨어진 곳에서 같이 영화를 봤던 사람들의 글수다는 그래서 반가웠다.
10여년 전 1년에 최소 365편의 영화를 보러 다닌 적이 있다.
대개는 극장에서 정식 상영되기 전 시사회로 본 것이고 아마 여기에도 그 흔적이 남아 있을 것이다.
영화보기가 극장 나들이의 목적이었지만 그때마다 저 사람들은 어떻게 영화보기를 소비하는 걸까 궁금했던 부류들이 있다. 바로 영화기자들.
일주일을 패턴으로 신작 영화를 소개하고 영화인들을 만나고 인터뷰한기사들을 채워 넣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 말을 나누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남겨놓은 글들을 다양한매체에서 보면 부러웠다. 영화적 사고를 위한 시선이 남달랐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다섯명의 저자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영화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현재의 위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적인 세대를 공유했던 바 이야기는 비슷하게 흘렀다. 외화, 한국영화의 파편들을 몇가지의 갈래로 묶어 풀어내는 이야기들은 나역시 귀퉁이 한켠에 자리해도 좋겠다라는 동질감을 느낀다.
영화관을 찾지 못한 채 수년이 흘렀다. 입소문이 난 영화라고 하지만 보지 못햇다. 시간이 참 많이 흘렀다. 하루에 3,4편을 보고 감상문처럼 남겼던 시절, 아마 조금 떨어진 곳에서 같이 영화를 봤던 사람들의 글수다는 그래서 반가웠다.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되리라 p12
[엘라 휠러 윌콕스의 고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