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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부자들? 흥, 거짓말?
당신이 이렇게 비웃고 마는 사이 누군가는 분명 월급쟁이 부자를 현실로 만든다 『월급쟁이 부자들』은 누적 조회수 500만 유튜브 채널 「상승미소의 경제와 투자」를 운영중인 저자 이명로의 시작부터 다른 40대 월급쟁이 부자들의 경험담과 노하우, 로드맵을 담고 있다. 월급쟁이 부자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1만명 이상의 재정상담을 해온 저자는 실제로 부모에게 큰 도움을 받지 않고,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도 아닌데, 자산이 수십억원 이상인 40대 월급쟁이 부자들을 꽤 만난다고 한다. 월급쟁이가 무슨 부자냐고? 그렇지 않다. 돈 있는 사람은 입을 다무는 법이라 그렇지, 알고보면 우리 생각보다 월급쟁이 부자들이 많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들의 삶에 담긴 경제/재테크 이야기를 담았다. 이는 단순히 재테크 노하우가 아니라 삶의 태도와도 연결되어 있으며, 그들은 로드맵 자체가 다른 경우가 많다. 『월급쟁이 부자들』에는 시작부터 다른 월급쟁이 부자들의 통장관리법·분산투자법, 금융회사 상대법, 경제멘토 구하는 법, 그리고 결혼자금, 부부의 돈관리, 부모님의 노후부양, 사교육비 절약통장 등 돈과 관련된 생생한 고민과 월급쟁이 부자들의 시원한 해결책이 담겨 있다. |
제목에 끌려서 구입한 책입니다. 월급쟁이면서 부자라니~ ㅎㅎ
내용은 나쁘지 않아요.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월급을 유용하게 관리하는 방법이 들어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비혼자인 저에게는 별로 맞지 않는 내용이네요. 부모님 용돈에 자녀 사교육비 관련 얘기까지 공감가지 않는 문제라서인지 훌~훌~ 훑어만 봤습니다. 뭐 그래도 내용은 유용한 편이에요.
많은 부자들을 보아 온 저자는 이 책을 펼쳐냈다. 책에서 저자 본인은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누구네 일상과 똑같이 대학 때 아르바이트를 하며 바쁘게 살았다. 그리고 아픔을 겪었다. 보통 사람은 주변 환경이 여유롭고 풍족하면 진취적인 성향이 많이 없어진다. 아픔 또는 슬픔을 겪은 후에야 목표가 생기기 시작하고 삶이 명확해진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가장 최근에 눈물을 펑펑 쏟을만한 일이 있었는지?
6000명 이상의 상담인들과 상담하며 겪었던 일화들을 소개한다. 상담인들 중에는 우리 같이 경제를 잘 모르는 일반인도 있고 이제 막 자본이 모이기 시작한 10억대 부자들, 수백억 대 부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다른 재테크 책과 비교하여 좋았던 점은 읽기가 편했다는 것이다. 이 책이 내용을 풀어내는 방식은 문답 형식이다. 흔히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대화 형식으로 풀어썼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궁금해하던 사항을 소제목으로 내놓고 해결책을 풀어낸다.
대체적으로 주변 환경은 풍족해졌지만 나의 시간은 풍족하지 않다. 힘들게 취업해 겨우 들어가 받는 월급. 학자금 갚고 식비, 연회, 행사비 내면 남는 돈이 얼마 없다. 월급을 어떻게 써야 잘 쓰는 것이고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하는 걸까? 월급쟁이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지금 같은 저성장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희망이 있기는 한 걸까? 그 희망의 불씨를 끄지말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었다.
통장 관리법, 적금은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보험은 무엇을 들어야 할지, 주식은 무얼 사면 좋은지 등을 다루고 있다.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모두가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이다. 난 그 중에서도 젊은 사람들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노하우도 담겨 있고 부자들의 팁도 얻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부자가 된 사람들이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는 것 같다. 난 이중에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사회 초년생 마인드에 대해서 다뤄보려 한다.
현대는 인터넷과 SNS가 너무 발달해버린 시대다. SNS에는 선택적으로 과시된 모습만 올라온다. 그의 일생이 담긴 일기장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 사람이 겪었을 무수한 노력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 모습만 보고 젊은 세대들은 이내 포기하곤 한다. "우리 집에 당장 1억도 없는데 어떻게 10억을 모으고 부자가 되라는 거야? ",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게 아니니까 그냥 지금을 즐기고 말지.."
경제 지식이 없다면 부모가 부자여도 재산은 유지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듣게 되는 사례는 잘나가던 사람이 파산 후에 자살했다는 극단적인 소리만 듣는다. 쪽박을 차고 다시 올라오지 못하는 사람은 대개 운 좋게 '대박'을 친 사람이다. 부자들은 망해도 다시 부자가 된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부자들의 경제 지식이며 그들의 마인드이다. 10년 후, 20년 후에는 여유롭고 재밌게 살 지 누가 아는가?
저자가 봤을 때 20대는 다들 고만고만해 보인다고 한다. 대기업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도 있고 당장 먹고 살기 힘들어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도 있다. 시작이 조금 다르더라도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하라고 말한다. 꿈이 있다면 사람은 행하기 마련이다. 당장 눈 앞의 차이를 보고 지레 겁먹거나 포기하지 말자. '얼마나 빨리 시작하느냐'보다 '내가 어떻게 이 일을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게 20대 최대의 과제다.
사회 초년생들은 월급이 50% 이상을 무조건 저축하라고 권유한다. 20~30대 초반까지가 가장 돈 모으기 편한 시기라고 말한다. 지금 모으지 않으면 부자가 되는 밑거름을 만들 수 없다고 한다. 30대가 조금만 넘어가도 결혼, 양육, 부모님 노후자금 마련 등 넘어야 할 고비가 수도 없이 만다. 흔히 연봉이 오르니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연봉이 꾸준히 오르더라도 자신이 부양해야 하는 사람은 많아지고 소비하는 돈은 훨씬 많아진다.
저자가 만나 본 부자들은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었다고 한다. 첫째, 부자들은 항상 자신의 분야에서 정점을 찍었다. 둘째, 40~50대로 나이가 지긋했다는 것. 셋째, 포기하지 않았다. 저자가 말하길 투자 재테크로 자산을 불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지금은 주식, 부동산, 적금 등으로 크게 벌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고 한다. 경제가 막 부흥했던 IMF 시절 즈음에는 부동산 신화가 가능했지만 지금 같은 저성장 시대에는 힘들다고 한다.
그럼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을까?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투자보다 확실한 방법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거라고. 어떤 일에서 특출나게 두각을 나타낸다는 것은 다시 말해 그 일에 관심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인생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게 목표가 아니라 세상에 이로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열중하다 보면 자연히 부자가 되는 것이고. 순서가 바뀌어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일을 찾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지금까지 만난 부자들의 나이가 지긋했다는 의미는 유산 상속이나 한순간의 대박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빌 게이츠나 마이크 저커버그 등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된 사람들도 많다. 저자의 요지는 길게 보고 포기하지 않았다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40~50에 부자가 된 그들도 어렸을 적 시련을 겪었고 목표가 있었다. 부자들의 자식들만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자신의 한계를 정해놓지 않는 것. 지나가다 우연히 보게 된 김밥집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데 참 와닿았다. 김밥집에서 사장님과 젊은 손님이 싸우고 있었다. 젊은 손님은 반말로 주문했고 사장님은 김밥 만드는 사람이라고 무시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그 사장님은 무의식중에 자신을 '김밥 만드는 사장'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무의식을 제한하면 딱 그 정도 인생밖에 살 수 없다. 만약 100개의 점포를 가질 꿈이 있었더라면 사장의 태도도, 상황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투자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하니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젊은 층들은 당장이라도 공부해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도 여럿 있을 텐데 말이다. 공격적인 투자로 단기간에 많이 벌 수 있기는 하나 길게 놓고 보면 결국은 비슷하다. 투자 수익률 연평균 10%를 넘기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거다. 어쨌거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목표를 갖고 꿈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목표 없는 삶은 인생을 우울하게 만드니까.
절약, 저축에 대한 노하우를 담은 책이에요.
재테크나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코칭은 거의 없습니다.
저는 절약, 저축해야 부자될 수 있다는 책을 정말 싫어하는 편이거든요.
이 책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젊었을 때 고생해서 일단 참고 최대한 모으라고 얘기 합니다.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생각해요.
젊은날 인생을 돈에 다 갈아넣고, 회사에서 간신히 버텨서 종자돈을 모았다 치죠.
그렇게 모은 종자돈으로 나이 먹어서 재테크에 성공해야 하는 관문이 남아 있는데,
그 때 실패하면 인생 복구하기가 훨씬 더 힘들어 집니다.
오히려 젊었을 때, 심신도 건강하고 가족부양에 대한 부담도 적을 때 도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와 반대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의 의견도 고려해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어요.
저자의 필력도 좋고, 주장에 대한 근거도 합리적이고 재미있었습니다.
이 책이 부자가 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지만,
열심히 아껴서 내실을 다지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에게는 정말 적합한 책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