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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

‘글밥’ 먹은 지 10년째, 내 글을 쓰자 인생이 달라졌다

이하루 | 상상출판 | 2019년 12월 27일 한줄평 총점 8.4 (4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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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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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브런치 구독자 수 약 5,500명, 누적 조회 수 295만 회!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작가 본능을 깨우는, 본격 글쓰기 ‘뽐뿌’ 에세이!

이 책은 작가의 일상을 다룬 에세이 23편과 그 에세이를 쓰면서 가장 도움이 됐던 글쓰기 팁 23편이 번갈아 가며 배치되어 있다. 또한 1장에서는 ‘나만의 글쓰기 루틴 찾기’, ‘첫 문장을 시작하는 방법’ 등 에세이 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2장에서는 ‘떠오른 글감을 놓치지 않는 법’, ‘망한 글 살리는 방법’ 등 에세이를 다듬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퇴고의 요령’, ‘ 악플 대응법’ 등 글쓰기를 지속하고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이 책은 주관적인 글쓰기에 답을 정해주고 무언가를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대신 뻔한 일상을 새롭게 만드는 글쓰기에 관해 얘기한다. 처음 에세이를 쓰는 이들이 글과 한 뼘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 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

여행, 요리, 운동 등 많은 취미를 기웃거렸지만, 금방 포기했다. 매일 여행을 다니기엔 가계사정을 고려해야 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면 금방 피곤해졌다. 가장 마지막으로 정착한 취미가 에세이 쓰기였다. 놀랍게도 글을 쓰면 행복한 기억이 극대화됐다. 아팠던 기억은 별거 아닌 일이 됐다. 시시한 일에도 의미가 생겼다. 관심 있는 분야가 점점 더 넓어졌다. 나 자신에게 가장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글쓰기만큼 좋은 취미가 있을까. 한 번이라도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에세이 쓰기의 즐거움을 꼭 느껴보기를 바란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Prologue 그냥 시시한 삶은 없다
1 애쓰지 않자 써지기 시작했다
· 에이, 쓸 얘기 많네 - 나만의 글쓰기 루틴 찾기
· 다독하지 못하는 집순이의 다짐 - 버려야 할 글은 없다
· 이번 생에는 글렀다고 믿었던 글쓰기 - 첫 문장을 시작하는 방법
· 친해지고 싶었어, 이 동네랑 - 불편해도 써야 하는 이유
· 찬란했던 나의 호구 시절 - 글은 솔직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 엄마를 인터뷰했던 밤 - 일상에서 글감을 찾는 방법
· 짧게 써도 읽히는 마음 - 요약의 기술
2 미묘하게 전부 다른 매일의 이야기
· 실패자라는 편견, 패배자라는 낙인 - 떠오른 글감을 놓치지 않는 방법
· 사람이 준 상처가 사람으로 아물 때 - 아팠던 기억도 써야 하는 이유
· 재능 없는 사람은 없다 - 망한 글 살리는 방법
· 엄마는 그렇게 ‘할마’가 되었다 - 글감 찾기가 어렵다면 고민부터!
· 언니의 마음 - 안 읽히는 글의 특징
· 그의 전여친에게 했던 연애의 참견 - 내 글은 읽어도 남는 게 없다?
· 이별이란 혼자 엽떡을 먹을 수 없는 것일 뿐 - 잘 읽히는 글의 특징
· 쨉실하게 일할래요 - 묘사가 필요한 순간
· 그녀의 상태글 - 다른 사람과 함께 쓰면 좋은 이유
· 바뀌면 보이는 것들 -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용기
3 물론 잘 쓰고 싶다
· 오, 나의 텍스트 친구 - 내 글을 특별하게 만드는 상상력
· 헤어진 연인 차단법 - 짧은 글이 가진 힘
· 당분간 쉽니다 - 퇴고의 요령
· 내 글이 좋다는 사람이 생겼다 - 글을 계속 쓸 수 있는 이유
· 안티의 취향을 저격하다 - 악플 대응법
· 장르는 파괴되었다 - ’쓸 만한 인생’이 따로 없는 이유
Epilogue 에세이를 쓰며 알게 된 51가지
-- 삶을 에세이로 만드는 글 팁
Tip 01 힘 빼고 편안하게
Tip 02 미완성이라도 괜찮아, 다작이라면
Tip 03 첫 문장에 쫄지 마
Tip 04 오늘은 좀 삐딱할래
Tip 05 글을 쓸 때는 짐 캐리가 되어보자
Tip 06 등잔 밑을 밝히는 ‘낄끼빠빠’ 타이밍
Tip 07 요약이 글 약이다
Tip 08 게으른 자의 기록법
Tip 09 상처를 글로 치유하다
Tip 10 경로를 이탈했을 때
Tip 11 모두가 비슷한 걱정을 하고 있어
Tip 12 고칠 수 없는 글은 없다
Tip 13 ‘왜’가 빠진 이야기의 최후
Tip 14 소리 내서 읽어보면 답이 보인다
Tip 15 그림 같은 글임
Tip 16 외로울 때 가는 스터디
Tip 17 고민할 시간에 공유해
Tip 18 상상은 낭비가 아니다
Tip 19 마음을 사로잡는 글은 따로 있다
Tip 20 초고는 밤에, 퇴고는 낮에
Tip 21 정체를 숨겨봐
Tip 22 공유하는 일의 무게를 견뎌라
Tip 23 쓸 만한 인생을 만드는 사람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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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이하루
기자, 카피라이터, 기획자, 사내방송 작가로 10년 넘게 글쓰기로 밥벌이를 해왔다. 주로 대단해 보이는 사람들의 인생을 글로 옮기거나 그런 사람들이 할 얘기를 글로 정리하는 일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글로 옮겨지는 인생은 따로 있는 걸까? 작고 시시한 삶은 글감이 될 수 없는 걸까? 내 하루를 글로 써보면 어떨까? 궁금해서 직접 에세이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시작은 비정규직 직장생활 얘기였다. 목표가 있다거나 무엇을 바라고 시작한 글쓰기는 아니었다. 한데 이 글들이 가져온 결과는 이랬다. 제4회 카카오 브런치 프로젝트에서 상을 받았다. 2018 우수출판... 기자, 카피라이터, 기획자, 사내방송 작가로 10년 넘게 글쓰기로 밥벌이를 해왔다. 주로 대단해 보이는 사람들의 인생을 글로 옮기거나 그런 사람들이 할 얘기를 글로 정리하는 일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글로 옮겨지는 인생은 따로 있는 걸까? 작고 시시한 삶은 글감이 될 수 없는 걸까? 내 하루를 글로 써보면 어떨까? 궁금해서 직접 에세이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시작은 비정규직 직장생활 얘기였다. 목표가 있다거나 무엇을 바라고 시작한 글쓰기는 아니었다. 한데 이 글들이 가져온 결과는 이랬다. 제4회 카카오 브런치 프로젝트에서 상을 받았다. 2018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됐다. 요즘은 내 삶에는 쓸 이야기가 없다며 남의 인생만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권하고 있다.

11년 차 노동자. 정규직, 계약직, 프리랜서로 그때그때 불러주는 회사에서 일했다. 얼굴에 삶이 녹아든다던데 직장생활을 할수록 새치가 늘고, 주름이 깊어지고, 눈빛은 탁해지며, 입은 더 튀어나와, 인상이 확 바뀌었다. 덕분에 회사에 앙금이 좀 있다. 하지만 회사는 미워해도 회사 사람은 미워하지 않으려 애쓴다. 너도나도 한낱 노동자일 뿐이잖아 하는 마음으로 참는다. 이런 녹록지 않은 직장생활 중에 『나는 슈퍼 계약직입니다』,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 그리고 『로또는 꽝이고 내일은 월요일』까지, 세 권의 책을 썼다.

출판사 리뷰

브런치 구독자 수 약 5,500명, 누적 조회 수 295만 회!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작가 본능을 깨우는, 본격 글쓰기 ‘뽐뿌’ 에세이!

교보문고가 2019년 출판 키워드로 ‘에세이’를 꼽았다. 그중에서도 전문 작가가 아닌 개인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독특한 독립출판물이 진열된 ‘독립서점 기행’ 역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개인의 기록’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만큼,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를 써보고 싶어 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글 쓰기도 전에 늘 같은 문제에 부딪힌다. ‘내 일상에는 쓸 얘기가 없어!’

한데 도무지 쓸 얘기가 없었다. 짜고 또 짜내도 내 일상에는 ‘글감’이 없었다.

“쓸 얘기가 없으니까 못 쓰지.”
“왜 쓸 게 없어?”
“내가 쓸 얘기가 어디 있어. 출근길에 지옥 버스에서 멀미 때문에 트림 나온 얘기를 쓰냐, 회사에서 또 기획안 까인 얘기를 쓰냐? 그것도 아니면 오빠랑 치킨 뜯다가 닭 다리 때문에 닭싸움한 얘기를 써?”
“에이, 쓸 얘기 많네.”

듣고 보니 내 일상에도 쓸 만한 이야기가 적지 않더라.
_본문 중에서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의 작가 이하루 역시 같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욕심 내지 않고 차근차근 자신만의 글쓰기 루틴과 글감을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매일 똑같은 것처럼 느껴지는 일상에서 글감을 찾아내고, 한 편의 글로 완성하는 노하우가 생겼다.

그리고 과거 자신의 모습과 닮은 이들을 위한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어른이 된 후로 꾸준히 자신에게 실망해온 사람, 세상에서 내 삶이 제일 시시해 보이는 사람, 글로 쓰일 삶은 따로 있다고 믿는 사람 들에게 ‘당신의 하루도 에세이가 될 수 있다’고 알려주고 싶어졌다.

이 책은 작가의 일상을 다룬 에세이 23편과 그 에세이를 쓰면서 가장 도움이 됐던 글쓰기 팁 23편이 번갈아 가며 배치되어 있다. 또한 1장에서는 ‘나만의 글쓰기 루틴 찾기’, ‘첫 문장을 시작하는 방법’ 등 에세이 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2장에서는 ‘떠오른 글감을 놓치지 않는 법’, ‘망한 글 살리는 방법’ 등 에세이를 다듬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퇴고의 요령’, ‘ 악플 대응법’ 등 글쓰기를 지속하고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이 책은 주관적인 글쓰기에 답을 정해주고 무언가를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대신 뻔한 일상을 새롭게 만드는 글쓰기에 관해 얘기한다. 처음 에세이를 쓰는 이들이 글과 한 뼘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 이 책에 가득 담겨 있다!
10년간 ‘글밥’ 먹으며 살아온 작가, ‘내 글’을 쓰자 인생이 달라졌다!

“글쓰기의 장점이 이렇게나 많군요.”
“이 글을 보고 저도 도전하고 싶은 용기가 생기네요!”
“이제 그냥 편하게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편하게, 그냥 글을 써야겠다.”

작가 이하루는 문예창작과를 졸업해 기자, 카피라이터, 기획자, 사내방송 및 프리랜서 작가 등으로 10년 넘게 글쓰기로 밥벌이를 해왔지만 자신의 에세이를 쓸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한다. ‘글쓰기에 재능이 없다’는 소리를 들으면 하고 있는 일에서마저 자신감이 없어질 것 같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마음속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말 대신 글로 기록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혼자서 쓰다 보니 남들과 글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가명으로 ‘비정규직 직장생활’에 대해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무플’일 때도, ‘악플’이 달릴 때도 있었지만 꾸준히 글을 썼다.

그 결과, 글쓰기 플랫폼인 ‘브런치’에서 295만 명이 그녀의 글을 읽었고, ‘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카카오 브런치 프로젝트에서 상을 받았으며, 2018 우수출판콘텐츠로도 선정되었다.

그녀의 글을 읽고 있자면 내 삶도 근사한 에세이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 그리고 사실이다. “당신의 하루도 근사한 에세이가 될 수 있다!”

지나간 어제를 버리지 않고 다가올 내일을 바꾸는
에세이 쓰기의 즐거움!

에세이를 쓰고부터…
∨ 일기에 쓸 말도 없던 내 하루에 이렇게 글감이 많은 줄은 몰랐다
∨ 내 인생이 ‘쓸 만한 매일’로 보이기 시작했다
∨ 나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졌다
∨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 나 자신이 좀 더 좋아졌다

작가가 글쓰기를 시작한 이유는 딱 하나다. 지금처럼 같은 일만 반복하며 살다가는 묘비에 이렇게 적힐 것만 같았다.

‘노잼으로 시작된 인생, 노잼으로 끝남’

여행, 요리, 운동 등 많은 취미를 기웃거렸지만, 금방 포기했다. 매일 여행을 다니기엔 가계사정을 고려해야 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면 금방 피곤해졌다. 가장 마지막으로 정착한 취미가 에세이 쓰기였다. 놀랍게도 글을 쓰면 행복한 기억이 극대화됐다. 아팠던 기억은 별거 아닌 일이 됐다. 시시한 일에도 의미가 생겼다. 관심 있는 분야가 점점 더 넓어졌다.

나 자신에게 가장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글쓰기만큼 좋은 취미가 있을까. 한 번이라도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에세이 쓰기의 즐거움을 꼭 느껴보기를 바란다.

종이책 회원 리뷰 (17건)

포토리뷰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 이하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j********7 | 2022.02.10


 

이책의 저자 이하루는 기자,카피라이터,기획자,사내방송 작가로 10년 넘게 글씨기로 밥벌이를 해왔다.

주로 대단해 보이느 사람들의 인생을 글로 옮기거나 그런 사람들이 할 얘기를 글로 정리하는 일을 했다. 글로 옮겨지는 인생은 따로있는걸까, 작고 시시한 삶은 글감이 될수 없을까에 대한 의문을 품으며 자신의 소소한 이야기를 에세이로 담기로 마음을 먹고 이책을 썼다고 한다.

어른이 된 저자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저자의 삶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저자는 20대에 성공해서 30대에는 자서전을 출간할거야라는 말로부터 16년이 지났고 어른이 되고 보니 시시한 것 투성이었다. 나도 생각해보면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했다.

돈을 벌며 사회구성원으로써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부러웠고, 돈을 벌어서 사고싶은것을 사는 삶이 부러웠다.

25살이 되면 결혼을 할줄 알았고, 30살이되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어 있을줄 알았다. 하지만 30살이 된 지금, 결혼도 커리어우먼도 먼 이야기인것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다양한 에세이를 읽어왔다. 여행에세이, 삶을 바꿔나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에세이를 읽고 나면 공감가기도 하고 생각도 많아지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그들의 인생이 부러웠다. 어쨌든 과거보다 더 나아진 현재를 살고 있고 그 이야기를 수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에세이라는 장르를 좋아하지 않게 되어버린것도 있는것 같다.

시시하고 소소한 삶은 글로 적을수는 없는 법칙같은것은 없지만 이런글을 쓰면 많은 사람들이 봐주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했다.

그래서 나는 이하루저자에게 엄지척을 보내고 싶다. 소소하고 사소하지만 이런 평범한 사람의 하루도 에세이가 될수 있다는것을 몸소 보여준 이야기니까 말이다.

이책은 글을 쓰는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글을 보기좋게 써야지, 멋져보이게 있어보이게 써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면 막상 글을 쓸수가없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리뷰 또한 그렇다. 하지만 애쓰지 않게 되면 편하게 글이 술술 나오는것 같다. 저자는 그냥 시시한 삶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에세이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편안한 말투로 소개한다. 글쓰기 루틴을 찾는방법, 집순이들의 이야기 마저도 글이 되고 책이 될수 있다는 이야기, 첫문장을 시작하는것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첫문장을 시작할수 있는 방법을 일상에서 글감을 찾고 몇십년의 이야기와 에피소드들을 요약하는 방법이 제일 첫장에서 나온다. 매일매일 똑같은 하루야 라고 해도 분명 무언가 하나라도 다른 일상이 우리의 매일이다. 2장에서는 미묘하게 전부다른 매일의 이야기를 담았다. 떠오른 글감을 놓치지 않고 행복했던 이야기만이 아닌 아픈이야기도 써야하는 방법 글감찾기가 어려우면 고민부터 하도록,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용기와 여럿이서 함께 글을 쓰면 좋은 점들이 나와있다.마지막3장에서는 쓸만한 이야기를 쓰는방법들을 알려준다. 저자의 경험과 에피소드들을 담아 이야기를 해서 좀 더 집중력있고 공감되고 재미있는 에세이였다.

나도 시시한 삶하면 손가락에 들거같은데 이런 나의 이야기도 에세이로 담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왔는데 이책을 읽으니 금방알겠다.

시시해도 잘 정돈되고 짧은글을 쓰다보면 언젠간 한권의 책이 될만한 글이 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장이 끝난 목차뒤에는 삶을 에세이로 만드는 저자의 꿀팁들이 적인 페이지가 목록별로 나눠어져 있다. 여기서 읽고 싶은 부분을 골라 읽어도 좋고, 한권을 다 읽고 생각나는 부분을 다시읽어도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만 갔다. 나이를 더부룩하게 먹었다. 주름은 눈에 띄게 늘었다. 불안감도 내 삶을 장악할 만큼 커졌다. 흘러가는 대로 두면 삶이 알아서 즐거움을 찾아낼 줄 알았다. 자연스럽게 행복을 깨닫게 될 줄 알았다.

P.19

나는 글쓰기 초보자에게 '첫문장'을 쓰느라 힘빼지말라고 권한다. 이야기가 매끄럽지 않으면 첫 문장이 아무리 좋아도 잘 읽히지 않는다. 때문에 첫문장을 고민할 에너지로 '이야기를 끝내는 경험'을 늘리라고 하고 싶다.

P.46

인생이 따분해서 쓸 이야기가 없다는건 아직 누구에게도 진심으로 귀를 열고 질문해본 적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P.80

글쓰기 좋은 시대다. 앞서 설명한 플랫폼들 외에도 글을 독자에게 보여줄 기회와 공간이 늘었따. 상을 받지 않고도, 등단한적없어도'작가'로 불릴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나 같은 인간 개복치도 용기 내 표현할 수 있는 시대다.

P.230

*출판사'상상출판'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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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 - 이하루 -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p******e | 2022.02.07

안녕하세요.

책 읽는 30대 Paradise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에 관심이 있고,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책 한 권을 출간하는 것을 꿈이나 목표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어쩌면 꾸준한 독서와 리뷰를 쓰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에서 출발한 것이고, 그 끝에는 내심 책도 한 권 써보고 싶다는 마음도 한 편에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할 신간 도서 #내하루도에세이가될까요? 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희망과 현실적인 소소한 팁을 가져갈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글을 쓰고 싶지만 막상 잘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저와 함께 잠시 이 책을 만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함께 만나보시죠!

 

#내하루도에세이가될까요? 의 저자 #이하루 님은 일단 이력만큼은 전문 글쟁이입니다.

일단 이 부분에서는 어쩔 수 없는 괴리감이 독자로서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대학교 전공도 글쓰기와 관련 있는 학과를 나왔고 10년 이상 글로 밥벌이를 해왔다고 하니, 이 부분에서는 조금 공감을 얻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작가님이 전하는 글들이 마치 예전 그림 잘 그리는 Bob 아저씨가 뚝딱뚝딱 그림을 쉽게 그리며 참 쉽죠? 하는 것과 같지는 않습니다.

작가님 역시 학과를 다닐 때에는 바로 옆에서 멋진 재능을 가진 학과 동기들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기도 했고, 자신 없는 자신의 글 솜씨에서 해방되는 줄 알았는데 이직한 회사에서 근무 첫날에 홍보 기사를 작성하라는 업무 지시를 받고 멘붕이 온 적도 있었습니다.

글쓰기를 전공했던 사람도 글쓰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글로 읽으면서 나만 어려운 게 아니었구나는 안도감도 들었습니다.

잠시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이 책의 제목은 개인적으로 참 센스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작가님의 이름이 하루이다 보니 제목에도 하루를 재치있게 넣은 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혼자 제목을 다시 읽다가 이런 의미가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을 해보니, 실제 작가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나도 제목을 지을 일이 있으면 이런 방법을 염두에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에 대해서 약간 이야기를 해보자면, 이 책은 작가님의 일화가 담긴 에세이와 함께 그 뒤에는 해당 에세이에서 파생되는 글쓰기와 관련된 팁이나 방법을 소개합니다.

저는 에세이를 다른 장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이 읽는 편인데요.

에세이가 가진 장점에 대해서는 이번에 작가님이 쓴 글에서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에세이는 작가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장르다. 화려한 문장으로 자신을 감추는 것보다 깨닫고 변화되는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편이 더 매력적이다. 일기가 아닌 '읽히는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다면 드러내야 한다. 진짜 나를.

(중략)

'남'을 의식하지 말고 '나'에 대해 진솔하게 써보자. 별 볼 일 없게 느껴지는 시시한 일상도 일단 그대로 옮겨보자.

P69 중에서

저는 이 부분이 책의 중심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 중인 저에게 사람들을 가끔 말합니다.

자신은 블로그에 적을 때는 뭔가 정제되고 전문적인 내용을 담아야 할 것 같다고.

그래서 저 역시 작가님처럼 일단 쓰고 보라고 말하기는 편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사하고 멋진 일이나 문장만을 고집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의 일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데 말이죠.

저는 이 단락을 읽으면서 추가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에세이는 정말로 나 자신을 가감 없이 드러내야만 하는 글이라는 것을요.

실제로 작가님이 브런치에서 꾸준히 글을 연재하며 얻은 반응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전하는 조언 중 하나이니 반드시 명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생이 따분해서 쓸 이야기가 없다는 건

아직 누구에게도

진심으로 귀를 열고

질문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P80 중에서

이 구절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나 자신에게 솔직함과 동시에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경청하고 관찰하고자는 자세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자신의 어머니가 뇌 수술을 앞두고 전날 밤에 정말 많은 질문을 어머니에게 하면서 새롭게 어머니의 모습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등잔 밑은 새롭다는 표현도 신선했는데요.

글을 쓰고자 한다면 이러한 자세들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너무 무겁지 않게 글을 잘 전달한 작가님의 구성 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술적인 부분도 있지만 마치 읽을 때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어법에 맞지 않는 비문학적인 문장들이 넘치는 저의 글들이지만 계속해서 저는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부담스럽지 않게 꾸준히 계속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면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한 번 이 책을 읽고 글쓰기를 시작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상상팸 12기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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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o**y | 2021.04.14

재밌다.

이 책을 다 읽고 생각나는 한 마디였다.

신선했다.

삶을 에세이로 만드는 꿀팁이 있다.

 

 

작가가 말하는 글쓰기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 본다.

드러내야 한다. 진짜 나를, 흑역사를. 호구 시절을 말이다. 진솔하게 쓰라는 말이다.

졸작도 모이면 귀한 글쓰기 재료가 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 했던가. 계속 쓰라는 말이다.

소리 내 읽어보라고 한다. 소리 내 읽었을 때 잘 읽히는 글은 눈으로 읽기에도 좋은 글이다.

 

 

164p. 좋은 글은

눈에 잘 들어오고

입에 잘 붙고

마음에 잘 닿아야 한다.

 

 

133p. ‘잘 쓰는 것이 아닌 잘 살기 위해 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는 글을 쓰고 싶지만, 글을 쓰고 싶은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다. 이 문장을 보니 맞네!’ ‘옳다거니했다.

맞다. 나는 잘 살기 위해 글을 쓰고 있던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 삶을 뾰족하게 하는 문구들을 만날 때면 책 읽는 것이 신이 난다. 명확하지 않았던 일이 선명해지는 것을 느낀다. 고민, 불평, 불만, 힘들었던 일, 고통, 쪽팔렸던 일, 창피했던 일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글을 써 내려가다 보면 앞으로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이럴 때 이렇게 해야지라는 나름의 다짐이 생겼다.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그려졌기에 내 삶에서 글쓰기를 놓지 않고 있는 이유인가보다.

 

 

특이한 점이 있었다. “감정적인 시간과 이성적 시간을 구분하라!”라고 말하고 있다.

 

219p. 자신이 글 쓰는 패턴을 파악해 감성적인 시간에 글을 쏟아내고, 이성적인 시간에 살릴 부분, 수정할 부분, 삭제할 부분을 정리하면 된다 라고 말한다.

 

이 부분은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이라서 적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쓰기,

 

짧게 쓰기,

 

입으로 읽어보기,

 

진솔하게 쓰기,

 

어떻게든 쓰기.

 

 

어느 날부터 보여주는 글이 어려워진 내게, 용기를 주는 문장이 있었다.

 

240p. 보여주는 글을 쓴다는 것은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 무게를 견디는 일일 뿐.

 

 

가볍게 읽으려고 시작한 책이었다. 결코 가볍지 않았다.

23편의 에세이와 23가지 글쓰기 팁을 담은 책이다.

글로 쓰일 삶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시시한 일상도 써보면 새롭다고 말한다. 쓸 만한 삶이 있는 것이 아니라 쓰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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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4건)

구매 에세이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q*****1 | 2021.08.05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거 같은데 막상 글을 쓰려고하면 굉장히 부담스럽지요. 글쓰기를 한다는것 자체가 뭔가 거창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리고 이것저것 쓰고싶은게 많다가도 각잡고 쓰기시작하면 뭘 써야할지 앞이 캄캄하고요. 그런 글쓰기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나의 이야기를 글로 쓰는거에 도움이 될까해서 이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 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가족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좀 스트레스 받았네요. 책읽을때만이라도 벗어나고싶은데 계속 가족이야기가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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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좀 써볼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o****g | 2020.09.24

지금까지 41년 정도 살았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지금 다시 되돌아 보면 결국 기억에 남는 일들은 그 당시 꽤나 충격적이거나 감정의 큰 출렁임이 있었던 일들 뿐이다. 소소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은 기억이 날듯말듯 하기도 하다가 흐릿흐릿한 기억 속을 맴돌다 사라진다. 마치 흥얼거릴 수는 있지만 정확히 기억이 가사가 나지 않는 옛 유행가처럼.


지금이라도 꽤나 선명하게 남는 기억들은 모두 기록이 존재하는 것들이다.

그 기억이라는 것이 꼭 글은 아니더라도 사진이나 동영상, 혹은 SNS에 올렸던 일 들이다.

그만큼 기록이란 우리의 기억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진만으로 그 당시의 나의 세심한 감정의 변화나 주변 상황, 그리고 그 일로 인해 일어난 결과 등을 정확하게 짚어내기는 쉽지 않다. 특히 기억이 오래 될수록 더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글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그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나마 초등학교(사실은 국민학교다) 당시에는 일기를 숙제로 썼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나름 그 당시 나의 감정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솔직히 어렵다.


지금 이렇게 서평을 쓰고 있는 이유도 그렇게 책을 많이 보아도 나중에는 어떤 책을 보았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같은 책을 반복해서 사는 엄한 일을 벌였던 것을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이다. 

그래도 그나마 서평은 쓸만한데 에세이는 쉽지 않다. 

귀찮다는 핑계를 대고는 있지만 아마도 사실은 마음 깊숙히 나는 스스로 글을 잘 쓴지 못한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도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글밥으로 먹고 살고 있으면서도 자기 이야기는 써보지 못했었고 우연한 기회로 이런저런 일을 브런치라고 하는 곳에 글을 쓰면서 그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1. 누구나 어떤 일이든 글로 쓸 수 있다는 용기를 준다.

2. 글을 잘 쓰기 위한 기본적인 사안을 좋은 사례를 바탕으로 이야기해 준다.


나에게는 딱이었던 것 같다.

이제는 서평 말고 나의 일을 에세이로 써 봐야겠다. 마치 일기처럼.

혹시 아나. 나중에 나도 이렇게 책으로 엮을 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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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에세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s*****3 | 2020.08.21

에세이 라는 것은 말 그대로 어떠한 형식에 얽메이지 않고 자유롭게 작가의 생각을 적은 글이라고 할 것이지요. 우리가 국어 시간에 배운 경수필, 중수필이라는 분류가 더해지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든 수필은 전문적인 작가가 아니라도 누구나도 작가가 될 수가 있는 분야 입니다.

 

일기나 서간문도 일정한 부분에 있어서는 수필이라고 할수도 있겠습니다. 우리의 일생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일들은 얼마나 소중한지를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이러한 일상생활에서 이러아는 에피소드들도 충분히 훌륭한 수필의 소재가 되고도 충분히 남는 다고 할 것 입니다. 수필이라는 것 자체가 작가의 주변에서 일어난 경험담 들을 소재로 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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