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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탄생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윌 스토 저/문희경 | 흐름출판 | 2020년 6월 23일 한줄평 총점 9.4 (7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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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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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내게도 아주 유익한 책이었다. 눈 밝은 독자들에게도 많이 읽히는 책이기를 바란다.” - 정재승

* 뇌과학자 정재승, 소설가 김초엽,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이신화 작가 추천!
* [타임스] 추천 도서,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 탁월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창조하는 과학적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이야기는 어떻게 우리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행동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가?


기자이자 소설가인 윌 스토는 이야기 창작 이론가들이 서사에 관해 설명하는 몇 가지 개념이 심리학자와 신경과학자들이 우리의 뇌와 마음에 관해 연구한 내용과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이후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뇌과학 기반의 글쓰기에 대해 연구해왔고, 그 결과로 만들어진 책이 바로 『이야기의 탄생』이다. 저자에 따르면 뇌가 우리의 생각과 현실을 구축하고 왜곡하는 다양한 방식을 이해할 때, 좀 더 생생한 인물과 매력적인 이야기가 탄생한다. 윌 스토는 이 책에서 기존의 플롯 중심의 접근 방식 대신 뇌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수많은 고전 명작, 대중과 평단의 갈채를 받은 현대 소설, 영화, TV 드라마 작품들을 깊이 분석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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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장. 만들어진 세계

-이야기는 어디에서 시작하는가?
-통제력을 추구하는 뇌와 변화의 순간
-호기심이라는 수수께끼 상자
-세계 모형을 만드는 뇌
-판타지, SF소설에서 세계 만들기
-마음 이론의 실수가 극을 만드는 방법
-긴장감을 조성하는 특징과 세부 정보
-신경 모형과 시, 그리고 은유
-문학적, 대중적 스토리텔링에서의 인과관계
-변화는 충분하지 않다

2장. 결함 있는 자아

-결함 있는 자아 : 통제 이론
-인물의 성격과 플롯
-인물의 성격이 드러나는 설정
-인물의 관점, 성격과 단서를 보여주는 방법
-문화, 인물이 형성되는 또 하나의 경로
-발화점은 무엇인가?
-영웅 만들기 서사
-다윗과 골리앗이 대립하는 세계
-모든 이야기는 결국 인물에 관한 것이다

3장. 극적 질문

-“그는 누구인가?”라는 극적 질문
-여러 개의 자아, 3차원적 인물
-플롯이 형성되는 두 의식 차원의 갈등
-현대적인 이야기의 특징
-원하는 것과 진짜 필요한 것
-대화의 기술
-극적 질문은 어디에서 오는가
-지위 게임
-리어 왕과 굴욕감
-부족의 프로파간다로서의 이야기
-반영웅 이야기의 기술
-근원적인 상처, 수수께끼의 열쇠

4장. 플롯과 결말

-매력적인 인물과 이야기의 힘
-일반적인 5막 플롯 vs. 변화의 플롯
-최후의 일전
-완벽한 통제력을 드러내는 신의 순간
-변화를 끌어내는 공감의 순간
-이야기의 힘
-이야기의 가치
-이야기의 교훈
-이야기가 주는 위안

부록
일러두기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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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윌 스토 (Will Storr)
영국 소설가, 저널리스트. [가디언],[옵저버],[선데이 타임스],[뉴요커],[뉴욕 타임스]에 글을 쓰고 있다. 남수단 공화국 내전에서 우간다 반군 단체,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에 대한 혐오 살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취재했다. 미국 내셔널프레스클럽(National Press Club)에서 우수상을, AFM 어워드에서 최우수 탐사 보도상을 수상했으며 남성 대상 성폭력에 대한 탐사 보도로 국제앰네스티와 ‘원 월드 미디어’(One World Media) 등에서 수상했다.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이단자들: 과학의 적들과 함께한 모험(The Heretics: Adventures wit... 영국 소설가, 저널리스트. [가디언],[옵저버],[선데이 타임스],[뉴요커],[뉴욕 타임스]에 글을 쓰고 있다. 남수단 공화국 내전에서 우간다 반군 단체,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에 대한 혐오 살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취재했다. 미국 내셔널프레스클럽(National Press Club)에서 우수상을, AFM 어워드에서 최우수 탐사 보도상을 수상했으며 남성 대상 성폭력에 대한 탐사 보도로 국제앰네스티와 ‘원 월드 미디어’(One World Media) 등에서 수상했다.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이단자들: 과학의 적들과 함께한 모험(The Heretics: Adventures with the Enemies of Science)』『셀피』『이야기의 탄생』을 비롯해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다. 이 책 『지위 게임』에서 저자는 모든 인간에게 지위 추구의 욕구가 내재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작게는 SNS 중독과 경쟁심부터 종교적 광신, 테러, 혁명, 전쟁까지 역사상 인간의 모순과 부조리를 ‘지위 욕구’라는 주제로 분석한다. 현재 런던에 거주하며 스토리텔링 강의를 하고 있다.
역 : 문희경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문학은 물론 심리학과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유혹하는 심리학』, 『신뢰 이동』, 『우아한 관찰주의자』, 『인생의 발견』, 『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 『밀턴 에릭슨의 심리치유 수업』, 『타인의 영향력』,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 『알고 있다는 착각』, 『이야기의 탄생』 등이 있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문학은 물론 심리학과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유혹하는 심리학』, 『신뢰 이동』, 『우아한 관찰주의자』, 『인생의 발견』, 『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 『밀턴 에릭슨의 심리치유 수업』, 『타인의 영향력』,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 『알고 있다는 착각』, 『이야기의 탄생』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뇌과학과 심리학으로 조명한 스토리텔링의 세계
매력적인 인물과 스토리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우리는 왜 「스토브리그」의 냉철한 단장 백승수가 드림즈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승리하기를 바라며 응원한 걸까?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가 장대희에게 무릎 꿇는 순간 탄식하면서도 그의 선택을 이해했을까? 드라마와 영화, 소설을 비롯한 모든 이야기가 기승전결의 플롯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언제나 이야기 속 ‘인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자이자 소설가인 윌 스토의 『이야기의 탄생』은 바로 이 지점에 주목한다.

뇌과학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연구해온 그는 이 책을 통해 플롯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인물에게로 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강렬하고도 심오하고 독창적인 플롯은 바로 인물에서 나오며, 탁월한 인물을 창조하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그 인물이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알아보는 것이다. 바로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타인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로스트」의 비현실적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이유,
뇌가 세계를 창조하는 법


미국의 TV 시리즈 「로스트」는 이름 모를 섬에서 수수께끼의 북극곰과 정체 모를 원시의 존재들, 알 수 없는 ‘검은 연기’ 의문의 프랑스인 여자와 땅바닥으로 난 기묘한 문이 등장한다.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시청자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알 수 없는 단서들을 좇으며 허구 속 인물들과 이야기에 몰입하기 시작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걸까?

윌 스토는 모든 것이 뇌에서 시작되는 일이라고 말한다. 첫 번째 장 「만들어진 세계」를 통해 우리의 뇌가 어떻게 머릿속에 세계를 형성하고 어떤 논리로 그 세계를 인식하는지 다양한 작품과 연구를 바탕으로 설명해나간다. 그에 따르면 뇌는 인간이 감각기관을 통해 포착한 정보를 이용해 일종의 세계 모형을 만들고, 우리가 그것을 현실이라고 착각하게 만든다. 우리가 책을 읽으며 작가가 묘사한 상황을 그대로 그리는 것이나, 영화 속 인물이 보는 세계를 동일하게 바라보거나 경험하는 것을 함께 경험하는 것처럼 느끼는 것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다. 따라서 창작자는 인간의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를 구체적으로, 뇌가 연상하기에 좋은 순서로 배치함으로써, 자신이 구축한 세계를 독자나 관객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뇌는 예기치 못한 변화에 맞닥뜨릴 때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나만 모르는 정보에 호기심을 느끼며 정보의 격차를 줄이려고 애쓴다. 이를 테면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에는 변화의 조짐을 품고 있고, 희곡 『다우트』는 반항적인 가톨릭 사제 플린 신부가 정말 소아성애자인지에 대한 단서를 흘리며 진실을 알고자 하는 관객의 욕구를 기발하게 가지고 논다. 실제로 뇌 스캔을 해보면 호기심이 생길 때 뇌의 보상체계가 약간 자극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하자면 인간이 이야기에서 결론을 궁금해하거나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마약이나 섹스, 초콜릿을 갈망하는 현상과 유사하다는 의미다.

「트루먼쇼」의 트루먼은 어떻게 가짜 현실을 진짜라고 믿었을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결함 있는 인물


영화 「트루먼쇼」는 서른 두 살의 트루먼 버뱅크가 지금까지 ‘진짜’라고 믿어왔던 자신의 삶 전체가 연출되고 통제된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트루먼은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자신이 사는 세계가 진짜 현실이라고 믿어왔던 걸까? 영화 속의 「트루먼쇼」제작자는 이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사람들은 주어진 세계의 현실을 그냥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단순합니다.”

저자는 두 번째 장인 「결함 있는 자아」에서 인물의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며, 그 성격을 어떤 식으로 드러내 보일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그 인물이 가진 결함이라는 점을 짚어낸다. 이야기 속 인물은 현실의 우리와 마찬가지로 문화, 사회, 경제적 환경을 바탕으로 독특한 성격을 형성하고 그 성격을 바탕으로 살아가게 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그 인물을 보여주는 것은 그가 가진 결함이다. 인간의 뇌는 수백만 가지 사례를 관찰하여 나름의 논리를 바탕으로 이 모형을 구축하고, 자신의 편견으로 보는 세상을 진짜라고 믿으며, 자신이 이해하는 대로 타인을 본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여기에서 인물의 잘못된 이해와 믿음이 실제 현실과 부딪치며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소설 『남아 있는 나날』에서 스티븐스는 탁월한 집사가 되려면 ‘품위’가 있어야 하고 ‘감정 절제’가 그 중요한 핵심이라고 믿는다. 그의 삶은 그 신념을 바탕으로 구축되는데, 시대 변화 속에서 새 주인 페러데이를 만나면서 자신이 믿어왔던 가치와 세계가 뒤흔들리는 경험을 한다. 이 소설의 표면적인 드라마는 스티븐스가 예전에 함께 일했던 가정부 켄턴을 찾아가는 여행과 그녀와의 관계에 대한 독자의 생각이 달라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이 작품의 진짜 이야기는 작가 살만 루슈디의 말처럼 스티븐스가 “그의 삶을 쌓아 올린 토대가 되는 신념으로 인해 어떻게 스스로 무너지는지”를 깊이 들여다보는 데 있다.

「시민 케인」의 찰스 포스터 케인은 정말 이타적인 사람일까?
이야기의 핵심이 되는 극적 질문 “그는 누구인가?”


윌 스토는 이야기 속 인물은 외부 세계와도 갈등을 겪지만 결국 근본적인 질문, 곧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맞닥뜨리고 그에 대한 답이 이야기의 핵심이 된다고 설명한다. 영화「시민 케인」의 찰스 포스터 케인은《뉴욕 데일리 인콰이어러》의 발행인으로서 보통 사람들의 권익을 위해 부단히 싸웠고 그들을 위해 뉴욕 주지사에 입후보했다. 그는 자신이 이타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의 친구 제드니얼 르랜드는 선거에서 진 케인을 향해 자신 말고는 아무에게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하며 그의 숨겨진 오만함을 지적한다. 영화 속 찰스 포스터 케인이라는 인물은 과연 어떤 사람인가?

저자에 따르면 스토리텔링의 비밀이 하나 있다면 이 질문에 있다. 이 사람은 누구인가? 혹은 인물의 관점에서 나는 누구인가? 이것이 극을 정의한다. 찰스 포스터 케인이 스스로를 고상하고 이타적인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자신이 도덕적으로 올바르다고 말해주는 머릿속 목소리를 듣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목소리는 사실과는 다르고 오히려 우리가 누구인지에 관한 진실에 닿지 못하게 방해할 뿐이다.

우리는 뇌가 구축한 세계 속에서 살고 있으며 뇌는 우리 스스로가 옳고 좋은 사람임을 확인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만들려고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변화와 주변 인물들과 부딪치면서 세계와 자기 자신에 대해 세심하게 답을 수정해나가며 “나는 누구인가?”라는 극적 질문의 답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야기 속 인물도 마찬가지다. 인물이 겪는 사건들의 나열이 외부적인 플롯이라면 인물이 극적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그 이면에 숨은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저자는 이 세 번째 장「극적 질문」을 통해 인물의 극적 질문이 어디에서 어떻게 비롯되는지를 자세히 탐구한다.

공감 가는 인물을 위한 플롯과 이야기의 가치

저자는 마지막장 「플롯과 결말」에 이르러서야 기존 작법서에서 주로 다루었던 플롯에 대해 이야기한다. 픽사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BBC의 라디오 연속극 「아처스」, 존 요크의 『숲속으로』등을 예로 플롯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소개하고 일반적인 5막 플롯과 변화를 보여주는 플롯에 대해서, 강렬한 플롯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어떻게 끝맺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그러나 결국 플롯은 주인공을 시험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만 이해하면 이질적으로 보이는 이론들은 단순해지고 이해하기 쉬워진다고 말한다.

나아가 윌 스토는 우리에게 있어서 이야기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살핀다. 18세기 이전에는 다른 계급이나 다른 국가나 다른 성별의 구성원에게 공감한다는 생각이 이례적이었으나 『파멜라』『클라리사 할로』『줄리』같은 대중적인 소설이 계급과 성별과 국경을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게 했고, 19세기에는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 같은 책들이 수만 부씩 팔리면서 노예해방론자들에게 막강한 무기가 됐으며,『톰 아저씨의 오두막』은 남북전쟁의 발발에 기여하기까지 했다는 점을 짚어내며 이야기가 우리의 인식 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쳐왔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야기는 수만 년 동안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전해왔으며, 우리만 갈등하고 혼란을 겪는 것이 아니며 두렵고 어두운 생각에 사로잡히는 것은 아니라고 위로해왔음을 말한다.

책 말미에는 실제로 저자가 스토리텔링 강의에서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쓰고자 하는 작가 지망생 혹은 현직 작가들과 함께 작업하며 성과를 얻었던 글쓰기 방법을 소개했다. 저자는 이 방법을 통해 인물의 결함을 만들고 이야기 사건을 배치하며, 매력적으로 플롯을 구성하는 방법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소설과 시나리오를 쓰는 현직 작가 혹은 작가 지망생에게는 이야기 창작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드라마와 영화, 소설 등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기존의 작품들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60건)

이야기는 인간의 뇌에 어떻게 작용하는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s**3 | 2023.07.05

이야기의 탄생은 다른 작법서와는 접근 방식이 좀 다르다. 뇌 과학이란 조금은 생소한 분야에서 바라보는 관점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분석할 때, 필요한 개념들을 언급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중심을 이루는 건 아니다.

개인과 부족이란 관점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기능해왔고, 그래서 어떤 이점을 얻어왔고, 어떤 것을 놓치게 되었는지 말한다.

이야기가 말하는 영웅이란 것이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상당한 분량을 할당해서 다루는데 이게 현대 이야기에서 큰 의미가 있어보인다.

요즘 나오는 이야기는 전통적인 형태의 영웅들도 다루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영웅이라고 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도 영화나 소설, 연극, 드라마 등을 통해 접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고, 그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감하고 만족을 얻는다.

그건 평범한 이들도 이야기의 탄생에서 말하는 관점으로 보면 전통적인 형태의 영웅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무에 머무리지 않고 숲을 보게 해주는 힘이 있다. 이야기를 써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권한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작법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j*****4 | 2023.07.05

이야기의 탄생을 구매하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어려운 이야기를 한다기보다는 접근 방식이나 이야기에 대한 설명에 무게가 실린 느낌이랄까 

이야기를 뇌 과학적으로 접근해서 풀어 쓴 책인데 어떤 이야기에 사람들이 호응하고 받아들이는지 설명한다.

이야기의 목적가 가치,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접근법을 사용한다.

사실 내가 흥미롭다고 표현하긴 했지만 뇌 과학에서는 이미 보편적인 입장일 것이다.

하지만 뇌 과학에 대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일반 사람 중에 얼마나 될까? 그다지 보편적이진 않을 것 같다.

 

이야기의 탄생에서 다룬 이야기 형식은 다른 작법서에서도 다룬 내용이 많다. 실제로 책에서도 다른 작법에 대한 책을 언급하기도 한다. 아니, 작법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그 분야의 유명한 사람들의 이론을 언급하다고 해야할까 

조지프 캠벨이나 존 요크, 시드 필드, 블레이크 스나이더 등 작법서를 몇 권 읽어봤다면 이름쯤은 들어봤을 사람들의 이론이 나열된다. 그리고 이 많은 이론들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짚어내는데 그게 바로 플롯은 주인공을 시험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언급 하나로 이질적으로 보이는 이론들이 단순해지고 이해하기 쉬워진다.

 

이야기의 탄생> 1권만 읽고 이 책에서 얻을 것은 그리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래도 충분히 의미 있고 좋은 책이지만 다른 많은 작법서를 읽고 이 책을 함께 읽는다면 동떨어져 있던 여러 이론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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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5 자유자 리뷰] 이야기의 탄생, 윌 스토, 흐름출판, 202005, #1148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자*자 | 2023.06.02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찾아읽고 있다. 그중 이 책은 어떻게 이야기가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스토리텔링'을 갖고 있는 많은 것들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담고 있다. 책은 보기완 다르게 무척 흥미로운 책이었다. 홍보 문구 중에 이신화 작가의 "매우 새롭고 흥미롭다. 작가로서 곁에 두고 공부하고 싶은 책이다"라는 표현이 정말 적절했다. 곁에 두고 공부하고 싶은 책이었다. 이 <이야기의 탄생>은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들을 담고 있다. 결국 어떻게 하면 많은 독자들에게 읽힐 수 있는 책을 써내느냐에 대한 작가의 고민을 함께 생각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저널리즘과 스토리텔링 강의를 하고 있다 말한다. 앞선 나의 리뷰 중 스티커 현상을 이야기 한 <스틱> 책이 있었다. 독자의 머리 속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야기엿는데, 이 책 역시 독자들에게 "스토리텔링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분석한 강의로 명성을 얻으며" 스토리텔링 강의를 한다고 한다. 이 책에 대한 타인의 감상을 통해 나의 감정의 공감을 위한 타인의 증명이 필요하여 찾아보니 책의 도입부에, 이 책에 대하여,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지만 인간 사회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돈다. 매력적인 이야기에 사로잡혀 인간은 어느새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함께 광분하기도 하며 혹독한 전쟁에 뛰어들기도 한다. 이 책은 그 이유를 최신 뇌과학으로 절묘하게 설명한다." 책이 사용한 과학적인 방법은 뇌과학으로 우리 뇌가 어떻게 이야기에 영향을 받고 반응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인것이다. 이는 작가들로 하여금 뇌의 반응을 연구하고 학습한다면 많은 독자들에게 감각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누구나 베스트셀러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잘 짜인 서사가 어떻게 우리 뇌에 영향을 미쳐 쉽게 잊히지 않도록 각인되고 풍부한 감성을 자극하는지, 또 상상력을 놀랍게 고양시키며 행동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출판사와 저자의 영향인지 이 책의 감상평자들은 대단한 작가들의 이름이 많이 보인다. 그것이 전부일 순 없지만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그들의 말에 쉽게 공감할 것이다. 이 책의 특이점 내지 차별점은 기존의 작법서들은 '플롯' 중심의 기작법서들이엇다면 이 책은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을 뇌과학으로 관찰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새롭고 흥미롭다." 그리고 무엇보다 플롯중심이 아닌 "캐릭터에 집중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동의가 된다." 나 역시 그렇다고 말할 수 있으며 최근 소설이나 문학들에 보여지는 큰 변화일 것이다.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쓰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매력적이고 생산적인 한 가지 개념을 중심으로 매혹적인 이야기를 쓰는 방법이 명료하고 설득력 있고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고 선데이 타임스에 실렸다. 모든 말들을 종합해 보면 꼭 필요한 책으로 옆에 두고 자주 읽어라가 될 것이다.

 

기존 작법서의 틀을 깼다. 새롭게 다가서게 한다. 앞서 이 책은 뇌과학적 접근을 한다고 말했다. 책은 '만들어진 세계, 결함 있는 자아, 극적 질문, 플롯과 결말' 순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이야기는 어디에서 시작하는가로 시작하여, 만들어진 세계, 즉 허구에 대한 이야기로, 허구에 대한 뇌가 어떻게 영행을 받는지, 그리고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결함 있는 자아는 <햄릿>의 구조를 생각해보면 간단할 것 같다. 결함이 있기에 확장을 억제하기 위한 통제가 따르게 된다. 이를 통제 이론이라 한다. 이 통제 이론은 책의 끝까지 함께 하게 된다- 이야기의 끝까지 함께 간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야기에 임팩트나 사건 사고를 생성하기 위한 극적 질문을 작가들은 가장 선호하게될 것이라 여겨지며, 밋밋한 이야기에 생동감을 실어주게 될 것이다. 작가에게 필요한 생성 테크닉에 해당될 것이다. 요즘은 빌런들이 인기가 있지 않은가.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어떻게 끝맺으려 하는지를 고민하게되는데, 플롯과 결말 장에서 해답을 찾아볼 수 있겠다. 잘 만들어진 이야기가 미미한 결말로 용두사미가되지않게 만들어줄 것이다. 그러나 역시 아무리 이론이 좋아도 일단은 써야 한다. 이러한 이론들을 녹여 글에 투영시켜야 한다. 

 

저자는 "나는 이 책에서 훌륭한 스토리텔링에 관한 이론가들이 이미 오래 전에 퉁찰한 사실이자, 최근에 과학계의 훌륭한 학자들이 입증한 사실을 이해하려고 시도했다."라 말한다.  우리가 고전이라 말하는 오랜세월 스테디셀러로 팔리는 책들을 살펴보면 저자의 말이 공감이 될 것이다. 그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스토리텔러들이었다. 그리고 우리 뇌에 자극적으로 달라붙어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눈물을, 회한을, 슬픔을, 분노를, 사랑 등등을 느끼게 해주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지에 대해 필요가 느껴진다면 이 책을 권해본다. 충분한 해답을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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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이야기의 탄생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a******s | 2021.07.23
해당 리뷰는 이북 이야기의 탄생을 읽고 작성하는 글입니다. 본 리뷰에는 책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시면 꼭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의견이자 간단한 감상만을 쓴 리뷰이기 때문에 책의 상세한 내용은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주변의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책입니다. 스토리텔링에 관한 책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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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이야기의 탄생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e | 2020.12.28
이 책의 저자는 우리들 뇌의 관심을 끌고 유지하게 하는 신경계의 수많은 기제를 충분히 이해한다면, 깊이있고 독자의 호기심을 끌어내면서 감정을 건드리는,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얼마든지 창조할 수 있다고 설파한다. 즉, 글쓰는 이가 밋밋한 스토리에 뇌과학의 원리를 적재적소의 양념으로 쓸 줄 알게 된다면, 얼마든지 맛깔나고 독특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이니, 비록 뇌과학이라는 전문 분야가 생소할지언정 알아두고 조금이라도 이해해두는 것이 글작가에게 득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내용은 유익하나 번역체에 다소 문제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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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이야기의 탄생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로얄 우**릭 | 2020.07.16

인간은 게임부터 교육과 스토리텔링까지 다양한 형태의 놀이를 개발했다. 부모는 자식들에게 그냥 이야기를 읽어주는게 아니라 의견을 덧붙여 작가의 메세지를 강조한다. 문화는 사람의 신경영역을 조정하고 특수화한다. 이처럼 서사 양식에는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이 반영된다. 


우리는 머리속의 신경 모형이 정확하다고 자신을 설득하면서 삶을 체계화한다. 

우리의 신경모형과 같은 예술, 미디어, 이야기를 즐겁게 받아들이고 어긋나는 대상은 거리감을 느끼거나 거슬려한다. 우리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옆에 두려고 한다. 그러나 변화를 원하기도 한다.

이야기는 이 같고 다름을 조절하면서 사람들의 흥미를 끌게 된다.이야기가 어떻게 사람을 사로잡는지, 어떤 매커니즘으로 작용하는지 알고 싶다면 읽어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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