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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생각하는 힘

일상의 모든 순간, 수학은 어떻게 최선의 선택을 돕는가

키트 예이츠 저/이충호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4일 한줄평 총점 8.6 (12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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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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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셜록 홈즈처럼 읽히는 수학책이라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학 이야기 홀린 듯 따라가다 보면,
복잡하게만 보이던 세상의 수수께끼가 명쾌하게 풀려 있다


세상 모든 것을 수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은, 심지어 그 설명을 아주 재미나게 해낸다. 집 뒷마당 달팽이 수를 세는 일에서부터 괜찮은 식당을 고르는 알고리듬, 암 양성 판정이 틀릴 가능성, 확률을 오용해 살인 누명을 씌운 법정의 오심, 병실의 거짓 경보를 줄이거나 전염병을 통제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세상 모든 장소 모든 순간을 종횡무진하며 우리가 그동안 알아차리지 못했던 수학을 발견하고, 수학적 접근법에 따라 그 답이 완전히 달라지는 문제들을 입체적으로 풀어나간다.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은 맨부커상 수상 작가인 이언 매큐언을 비롯해 과학 분야 스타 작가들이 ‘차세대 수학 스토리텔러’로 주목하는 수리생물학자 키트 예이츠의 매력적인 첫 책이다.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도 “그야말로 수학 알쓸신잡이다, 너무 재밌다”며 적극 추천했다. 저자는 (방정식 한 번 등장시키지 않고도) 수학을 통해 세상이 돌아가는 숨은 패턴을 읽어내는 흥미로운 지적 탐험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들어가며) 알고 보면 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1장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해버린 세상
; 기하급수적 변화의 가공할 위력과 한계

우유는 왜 이렇게 빨리 상할까?
다단계 사기의 수학
일주일 동안 16배 성장하는 태아
세상을 파괴할 수 있는 힘
체르노빌에서 벌어진 일
기하급수적 감소와 연대 측정 과학
어째서 다들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있지?
미래는 기하급수적인가
인구 폭발과 지구의 수용 능력
나이 들수록 시간이 쏜살같이 흐른다

2장 암 진단을 받고도 침착을 유지하려면
; 민감도와 특이도와 이차 의견 이해하기

개인 유전자 검사를 해보다
비만을 측정하는 공식
생사를 좌우하는 ‘신의 방정식’
병실에서 거짓 경보를 줄이는 방법
내가 받은 양성 판정이 틀릴 가능성
확실성의 착각에 유의하라
두 번의 검사가 낫다

3장 수학으로 만들어낸 유죄
; 확률을 함부로 법정에 세우면 안 되는 이유

드레퓌스 사건의 엉터리 논증
무죄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유죄?
7300만분의 1의 가능성
종속 사건과 독립 사건
생태학적 오류
검사의 오류
주사위를 던져보자
수학은 어떻게 우리 눈을 멀게 하는가

4장 통계에 속지 않는 법
; 맥락의 공백은 신뢰성에 켜진 빨간불

두 사람의 생일이 일치할 확률은?
수치에 권위를 불어넣는 방법
완벽히 망해버린 대선 여론 조사
계산을 해보라, 제대로
돼지고기가 생명을 위협한다고?
비율 편향을 일으키는 상대 수치
자주 빠지는 통계의 함정, 평균 회귀
속지 않기 위한 3가지 질문

5장 잘못된 자리와 잘못된 시간
; 수 체계가 우리를 곤경에 빠뜨리는 방법

로마가 수학에 약했던 것은 수 체계 탓
9시가 아니라 21시 출발입니다
십이진법의 이점
골칫거리가 된 영국 도량형
밀레니엄 버그에 물린 사람들
컴퓨터의 언어, 이진법

6장 도무지 끝나지 않는 최적화
; 진화에서 SNS까지, 알고리듬의 무한한 잠재력

100만 달러짜리 문제들
전국의 모든 술집을 순례하는 최단 경로
탐욕 알고리듬이 데려다주는 곳
진화는 완벽을 추구하는가
식당을 고를 때 실패율을 낮추는 법
“평정심을 유지하고 알고리듬을 확인하라”
주식 시장을 속인 알고리듬
페이스북은 왜 트렌딩 플랫폼을 없앴나

7장 팬데믹 시대, 수학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 S-I-R 모형에서 집단 면역까지, 수리역학의 분투

천연두 사망률을 낮춘 개입
감염 대상군, 감염군, 제거군
전염병 확산 패턴을 읽어내는 수학 모형
훌륭한 모형의 허약한 기반
다음번의 팬데믹은
에볼라 0번 환자
질병 전파의 온갖 정보를 숫자 하나로
얼마 동안 격리시켜야 할까?
집단 면역의 문턱값
백신 접종은 수학적 최선

마치며) 수학이 선사하는 자유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키트 예이츠 (Kit Yates)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배스대학교에서 수리과학과 교수 겸 수리생물학센터 공동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배아 발생에서부터 메뚜기가 무리를 짓는 방식, 수면병, 알껍데기의 무늬 패턴에 이르기까지 현실 세계의 온 갖 현상을 설명하는 데 수학이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 며, BBC와 《가디언》 《텔레그래프》 《데일리 메일》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에 소개되었다. 특히 생물학에서 무작위성이 담당하는 역할에 관심이 지대하다. 학계 활동 외에도 저술가와 과학 해설자로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수학의 즐거움과 편재성에 관해 쓴 글들이 유...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배스대학교에서 수리과학과 교수 겸 수리생물학센터 공동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배아 발생에서부터 메뚜기가 무리를 짓는 방식, 수면병, 알껍데기의 무늬 패턴에 이르기까지 현실 세계의 온 갖 현상을 설명하는 데 수학이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 며, BBC와 《가디언》 《텔레그래프》 《데일리 메일》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에 소개되었다. 특히 생물학에서 무작위성이 담당하는 역할에 관심이 지대하다.
학계 활동 외에도 저술가와 과학 해설자로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수학의 즐거움과 편재성에 관해 쓴 글들이 유수 일간지와 과학 잡지에 실렸으며, TEDx와 영국왕립학회 등에서 진행한 강연 영상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 또 BBC 라디오 ‘퍼즐 포 투데이’에 일상생활에 기반한 흥미로운 수학 퀴즈를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은 그의 첫 번째 저서로, 수학을 통해 세상이 돌아가는 숨은 패턴을 읽어내는 흥미로운 지적 탐험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역 : 이충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교양과학과 인문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는가』를 번역하여 2001년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진화심리학』, 『사라진 스푼』, 『이야기 파라독스』, 『화학이 화끈화끈』, 『59초』, 『내 안의 유인원』, 『많아지면 달라진다』, 『루시퍼 이펙트』, 『행복은 전염된다』, 『우주의 비밀』, 『세계의 모든 신화』, 『루시, 최초의 인류』, 『공포의 먼지 폭풍』, 『흙보다 더 오래된 지구』, 『처음 읽는 양자물리학』, 『돈의 물리학』, 『원소의 이름』, 『유전자가위 크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교양과학과 인문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는가』를 번역하여 2001년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진화심리학』, 『사라진 스푼』, 『이야기 파라독스』, 『화학이 화끈화끈』, 『59초』, 『내 안의 유인원』, 『많아지면 달라진다』, 『루시퍼 이펙트』, 『행복은 전염된다』, 『우주의 비밀』, 『세계의 모든 신화』, 『루시, 최초의 인류』, 『공포의 먼지 폭풍』, 『흙보다 더 오래된 지구』, 『처음 읽는 양자물리학』, 『돈의 물리학』, 『원소의 이름』, 『유전자가위 크리스퍼』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수학한다, 고로 존재한다”
수학은 일상의 기쁨과 슬픔을 좌우하는 요소이자,
어쩌면 삶과 죽음을 가르는 결정적 문제
★★★ 수학자 김민형 X 물리학자 김상욱 X 소설가 이언 매큐언… 강력 추천!
“이것이 바로 현실 수학! 세상이 이토록 수학적임을 깨닫는 강렬한 여정으로 안내하는 책”

≫ 암 양성 판정에도 침착할 수 있도록 돕는 수학?
; 일단 심호흡을 하고, 이 검사의 정확도를 계산해보자


유방암 선별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선별검사는 ‘암에 걸린 경우와 그 반대 경우에서, 열에 아홉을 정확하게 구별해낸다’고 한다. 암일 확률이 90%라고?! 충격과 공포로 주저앉기 전에 잠시 수학적으로 접근해보면 도움이 된다. 사실상, 간단한 수학적 논증을 거치면, 이 선별검사에서 받은 양성 판정은 유방암이 아닐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평균 발병률 0.4%의 조건에서 50대 여성 1만 명이 이 선별검사를 받았다고 치자. 1만 명 가운데 40명은 유방암이고, 9960명은 아니다. 유방암인 40명 가운데 참 양성은 90%인 36명이다. 문제는 유방암이 아닌 9960명 가운데 10%인 996명이 거짓 양성을 판정받는 데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은 1032명 가운데 36명만이 진짜 암인 것이다. ‘열에 아홉을 정확하게 구별해내는’ 이 검사의 정확도는 3.48%에 불과한 것이다.
검사의 정밀도를 높이는 아주 단순한 방법이 있는데, 바로 두 번째 검사를 받는 것이다. 많은 질병에 있어서 첫 번째 검사는 대개 특이도가 낮은(거짓 양성이 많이 나오는) 선별검사로 진행된다. 값싼 비용으로 잠재적 환자를 최대한 많이 발견하도록 설계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검사는 대개 진단검사인데, 특이도가 훨씬 높아 거짓 양성 대다수를 걸러낸다.
같은 맥락에서, 유방암 선별검사를 매년 받으면, 아무 이상 없는 사람도 평생 한번쯤은 (거짓) 양성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자, 이제 좀 진정이 되는가? 수학의 방에 들어갔다 나온 당신은 훨씬 담담하게 두 번째 검사를 위한 예약 전화를 걸고 있을 것이다.
좋든 싫든 거짓 양성과 거짓 음성은 피할 수 없다. 현대 기술이 필터링 같은 도구로 일부 문제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판단과 선택에 관한 문제는 우리 스스로 배워야 한다. 즉, 의심(수학)의 눈으로 검사 결과를 따져봐야 한다. 검사 결과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지만, 불필요한 불면의 밤을 보내는 일은 피할 수 있다. 덧붙이자면, 더 정확한 검사가 없을 때라도, 동일한 검사를 한 번 더 받는 것으로 결과의 정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민감도와 특이도와 필터링에 관해서 이 책의 2장을 읽어보자.)

≫ 꼬리에 꼬리를 물며 최적 경로로 연결하는 수학 토크쇼!
“셜록 홈즈처럼 읽히는 수학책이라니!” (수학자 스티븐 스트로가츠)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한 수학 잡학 사전이다” (물리학자 김상욱)
“나처럼 수학에 약한 사람도 푹 빠져들어 읽을 수 있다” (소설가 이언 매큐언)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은 우리가 사실상 수학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수학의 안경을 건네주어 좀 덜 틀리며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방정식이 전혀 등장하지 않을뿐더러, 미분이나 적분이니 하는 어려운 수학 개념어도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이야기가 가득하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다방면의 주제와 분야를 종횡무진하며, 수학에서 출발하여 세상 문제를 통찰하는(혹은 그 반대 경로의) 지적 탐험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저자는 수학의 응용(또는 오용)이 결정적 원인이 되어 사람들의 운명을 확 바꾸어놓은 실제 사건들을 엮어서 들려준다. ‘타고난 이야기꾼’ ‘차세대 수학 스토리텔러’로 주목받는 응용수학자답게, 문제에서 해결로 나아가는 실마리가 되는 주제들을 적재적소에 끌어와 흥미롭게 연결하고 뒤섞는다.
여기에는 에이즈 (거짓) 양성 판정을 받고 지옥 문턱까지 다녀온 사람, 잘못된 알고리듬 때문에 파산한 기업가, 악의적 확률 해석 탓에 두 자녀 살해 누명을 쓴 엄마, 기하급수적 증감을 몰라 큰 재산을 날린 투자자, 시원찮은 로마의 수 체계와 전 세계가 채택한 12진법 시간 체계 등이 등장한다. 통계적 속임수에 관련된 윤리적 딜레마도 다루고, 선거와 팬데믹, 혐오, 인공지능 등 사회적 쟁점과 얽힌 수학도 살펴본다. 이 책은 세상 모든 주제에 관해 수학이 알려줄 것이 아주 많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납득시킨다.

나아가 이 책은 쉽고 단순한 수학 규칙과 도구로 우리를 무장시켜준다. 괜찮은 식당을 선택할 가능성을 최대화하는 방법에서, 의사에게서 뜻밖의 진단 결과를 들었을 때 침착함을 잃지 않는 방법, 신문 헤드라인이 숫자 뒤에 감추고 있는 진실을 해독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삶의 힌트를 터득하게 될 것이다. 또한 커튼 뒤에 숨어 우리 일상을 좌지우지하는 기업의 알고리듬이 어떤 원리인지 따져보고, 치명적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하는 조치에 수학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살펴볼 것이다.
이는 삶의 무기까지는 아닐지라도 방패는 거뜬히 되어준다. 반드시 이기는 것보다 틀리지 않는 편을 택하는 게 살아가는 데 있어 더 나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최적화와 탐욕 알고리듬’에 관한 이야기가 6장에 등장하니 꼭 읽어보자. 최고의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다음 생까지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 세상 만사의 패턴을 읽어내는 7가지 지적 탐험
; 밈이 퍼지는 방식에서 전염병 통제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 시대의 새로운 언어, 수학으로 생각하라


이 책은 모두 일곱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해버린 세상〉에서는 기하급수적 변화의 위력과 한계를 다룬다. 인터넷에서 밈이 확산하는 방식, 배아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방식, 은행에 넣어둔 돈이 아주 느리게 불어나는 방식, 나이 들수록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듯한 인식 등 일상적 현상에서 기하급수적 감각의 필요를 살핀다.

2장 〈암 진단을 받고도 침착을 유지하려면〉에서는 개인 유전자 검사나 각종 질병 선별검사, 비만 검사 등이 얼마나 정확한 동시에 부정확할 수 있는지를 살피며, 의학적 판단에 수학적 기준을 이용하는 일의 딜레마를 검토해본다.

3장 〈수학으로 만들어낸 유죄〉는 추리 소설처럼 흥미로운 한편 섬뜩한 법정에 선 수학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아이의 살해 혐의로 유죄를 받은 한 여성의 억울한 옥살이는 오류투성이 확률을 법정으로 끌어들인 탓이요,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사람들의 눈을 멀게 만든 탓이다. 여성은 상고 끝에 무죄로 석방되었고, 이 재판은 영국 사법부 역사상 최악의 오심으로 남았다. 여기서는 생태학적 오류, 검사의 오류, 독립성 가정의 오류 등을 살필 것이다.

4장 〈통계에 속지 않는 법〉은 미디어가 수학을 이용해 교묘하게 사실을 왜곡하는 방식에 관해 살펴본다. 상대적 수치를 썼을 때 일어나는 편향, 통계 수치를 교란하는 평균으로의 회귀 등을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5장 〈잘못된 자리와 잘못된 시간〉은 수 체계에 관한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잔뜩 전해준다. 영국 도량형 탓에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에서부터, 고대 문명에서부터 수 체계가 발달해온 과정과 그것이 우리 사고 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흥미롭게 설파한다. 아이들이 몇이든 전쟁을 피하려면 간식은 12개들이로 사는 게 가장 좋다는 노하우는 덤.

6장 〈도무지 끝나지 않는 최적화〉에서는 구글 내비게이션이나 아마존 배송 경로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알고리듬 최적화 사례들 뒤에 숨은 수학을 살펴본다. 자연에서 가장 유명한 알고리듬인 진화가 완벽이 아닌 맹목에 더 가까운 탐색을 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7장 〈팬데믹 시대, 수학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에서는 마침맞게도 수리역학을 다루는데, 코로나19 시대를 예견한 듯한 통찰이 가득하다. 전염병에 걸렸을 때 집에서 쉬는 것이 실제 질병 확산을 막고 본인도 감염군에서 더 빨리 탈출할 수 있음을 수학적으로 확인해줌으로써, 기업들이 병가 정책에 꼭 반영해야 할 기준을 제시한다.


심지어 ‘수학을 증오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조차 환영할 만한 아이템. 정말이지 누구든, 수포자로 평생을 살아온 사람마저, 이 재미난 수학 수다에 즐겁게 동참하게 될 것이다.
─ 「커커스 리뷰」

이것이 바로 현실 수학! 세상이 이토록 수학적임을 깨닫는 강렬한 여정으로 안내하는 책!
─ 「타임스 에듀케이셔널 서플먼트」

폰지 사기에서 핵분열, 아이스버킷 유행, 책 추천 알고리듬, 전염병 통제에 이르기까지… 일상 세계에서 벌어지는 수학의 활용과 남용의 사례를 흥미롭게 펼쳐놓은 이 책은, 호기심 많고 열린 마인드의 독자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교양서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일상생활에서 수학의 쓰임이란 게 식당에서 팁을 계산하거나 마트에서 할인율을 따지는 정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예이츠는 우리가 인지하는 것보다 우리의 삶이 더 자주 그리고 더 깊이 수학과 상호작용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종이책 회원 리뷰 (33건)

구매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m*******a | 2021.03.27

김민형 교수의 책인 수학이 필요한 순간과 함께 구입했던 책이다. 우리 삶 속 수학이 어디에나 있다는 것. 그리하여 수학은 우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라는 것. 추천평 중 경희대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의 추천평 중 한 구절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수학을 포기하든 말든, 세상은 수학으로 굴러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수학은 문제집이 아니라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수학한다. 고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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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우리가 속고 있는 생활 속 수학을 수학으로 현명하게 판단하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b*********9 | 2021.03.23


'수학'을 떠올리면

공식을 암기하고 계산하는 것만 떠올랐는데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고 그 복잡함 속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는 수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바꾸어주는 책이고

 

실제로 수학을 통해 우리 생활을 분석해주어 이렇게 수학이 우리 생활 속에 있구나라고 이해되었습니다.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

바이러스를 통제해서 이겨내기 위해

수학을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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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파워문화리뷰 수학, 때로는 생과 사가 달린 문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e*a | 2020.10.30

키트 예이츠의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에서 사실 새로운 수학의 내용이 있는 건 아니다. ‘알고 보면 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이라는 표현에서도, ‘일상의 모든 순간이라는 표현에서도 여기서 얘기할 수 있는 수학에 관한 이야기가 이미 익숙한 것일 수도, 잘 알려진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일상의 것들이, 세상이 수학과 관련이 있는 데도 그것이 아직도 이야기하지 않은 것이라는 게 놀라운 일 아니겠는가.

 

여기서 다루는 것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사례의 놀라움과 위험성 - 이를테면 체르노벨 원전 사건이나 미술품의 연대 측정 방법, 인구 폭발의 비밀 같은 것들.

암 진단을 받았을 때의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수학적센스(간단히 표현하자면 조건부 확률)와 진단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쉽다! 두 번 검사하면 된다!).

법정에서 오용된 수학, 통계의 사례. 이는 드레퓌스 사건이라든가, 영아돌연사 사건이라든가, 아만다 녹스의 사건 같은 경우인데, 법정에 선 수학같은 책을 비롯한 많은 책에서 다루었던 문제다.

통계에 속지 않는 법에서는 교실 안이나 술집에서 임의의 두 사람의 생일이 같을 확률과 같은 고전적인 문제와 대선의 여론 조사, 평균회귀와 같은 통계의 함정 등을 다룬다. 거기에 과학과 의학에서의 트릭!

또 수 체계(십진법이라든가 12진법, 2진법 등) 때문에 곤경에 빠지는 경우와 단위 문제(우리는 별로 겪지 않는 문제인데, 미국이나 그보다는 조금 드물게 영국에서는 매우 심각하다).

알고리즘과 최적화의 문제-알고리즘으로 결정한다는 것은 이미 그 알고리즘을 구상하고 짠 인간의 선택이 들어 있는 문제.

그리고 팬데믹 시대의 수학.

 

이렇게 보면 모두 익숙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책에서 다루지 않는 것은 없다.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고 보면 될 터인데, 그럼에도 이 책이 신선한 점은 다루는 예에 있다. 이를테면 생일 문제에서, 키트 예이츠는 바로 생일 문제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많은 교양 수학책이 그렇다), 이슬람 광신도의 테러 문제와 그에 대한 진부하고 그릇된 해석을 이야기한다. 주로 유방암 진단을 예로 들고 있는 조건부 확률에 대한 이야기는(물론 그 이야기도 하지만) 시대에 맞추어 개인 유전자 검사에 대한 얘기로 시작한다. 이렇게 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에 대한, 어쩌면 잘 알려진 얘기를 하면서도 참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미 많이 소개된 예마저도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장은 마지막 장이다. 이 책은 COVID-19 팬데믹 이전에 쓰였지만, 그래서 그 단어는 하나도 나오지 않고, 천연두, 에볼라, 홍역, 수두, 인플루엔자 등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마치 COVID-19를 경험하면서 쓰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 지금의 이 사태는 매우 특별한 것이긴 하지만 역시 수리역학을 통해서 설명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얘기다(참고로 그는 수학자인데, 좀 더 자세히 얘기하자만 수리생물학이 전공이다). 다음과 같은 문장은 바로 지금 저자가 이 부분을 쓰고 있다고 하더라도 바꿀 단어가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검역과 격리는 전파율을, 따라서 그와 함께 유효 재생산 지수를 줄이는 데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감염자를 격리하면 확산 속도를 줄일 수 있고, 건강한 사람을 격리하면 유효 감염 대상군을 줄일 수 있다.” (339)

 

키트 예이츠는 수학의 힘을 이용하여 도움을 받기를, 그리고 수학을 잘못 사용하는 이들의 권위에 도전할 것을 이야기한다. 수학을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하고, 최악의 실수를 피할 수 있기 해며, 변화에 대해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자동화의 시대에 현실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수학을 이해한다면 확실성의 착각을 깨뜨리고, 비율 편향, 잘못된 틀 짓기, 표본 추출 편향을 이해하여 신문이나 정치인들, 광고의 통계 수치가 반쪽의 진실, 혹은 완벽한 거짓임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백신이야말로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수학적으로이해할 수 있다.

 

수학은, 때로는 생사가 달린 문제이다. 그러니 우리는 그것을 이해하고, 또 속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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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34건)

구매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C****s | 2021.10.10
키트 예이츠 -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

마냥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수학을 일상생활과 현실에 적용해
해석해보는 좀 더 다른시각에서 수학적 탐구를 담아낸 책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수학적 접근으로 해석한다는 거 자체가 읽으면서 호기심을 돋았던..
선택에 문제에 있어서 수학적 확률로 해석하거나 세상의 모든 현상을 수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거
그리고 이걸 복잡하지 않게 실생활에 적용한다는게 흥미롭게 다가왔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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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랄*라 | 2021.10.09

우리가 사실상 수학속에서 살고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수학의 안경을 건네주어 좀 덜 틀리며 살아가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수학이라는것은 학창시절에 너무 어려워서 피하고 싶었고  학교를 졸업을 하고 난뒤에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난뒤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무엇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는것이 수학이라는 학문이고 그 수학으로 인해 우리가 모른것이거나 난제들을풀게 하는 실마리가 된다는것을 알게되어서 좋았습니다. 

 

그저 학문으로서의 수학이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 어떻게 수학을 이용하고 실제로 적용하는지에 알게되어서 유익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이책은 쉽고 단순한 수학규칙과 도구로 우리를 무장을 시키면서 우리가 삶의 무기는 아닐지라도 틀리지 않는 선택을 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흥미로운 주제로 몰입하면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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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바**국 | 2021.10.05

'수학을 통해 세상이 돌아가는 숨은 패턴을 읽어내는 흥미로운 지적 탐험'

수학으로 가득찬 세상!

 

저자는, 기하급수적 연쇄반응으로 일어나는 핵폭발의 위력을 히로시마 원폭투하와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통해 설명하는데 꽤나 흥미롭다.

 

체르노빌에서 벌어진 일

-.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소련 당국의 공식  발표로는 31명밖에 안 되지만, 대규모 정화 작업에 투입된 사람들까지 포함시킨 일부 추정치에 따르면 이보다 훨씬 많다. 물론 여기에는 원자력 발전소 밖으로 방사성 물질이 확산하면서 생긴 사망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파괴된 노심에서 점화한 불은 9일 동안 계속 탔다. 이 불은 히로시마 원폭 투하 때 방출된 것보다 수백 배나 많은 방사성 물질을 대기 중으로 내보내 유럽 전역에 광범위한 환경 오염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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