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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언어

새는 늘 인간보다 더 나은 답을 찾는다

데이비드 앨런 시블리 저/김율희 역/이원영 감수 | 윌북(willbook) | 2021년 5월 6일 한줄평 총점 0.0 (1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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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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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한평생 새를 관찰해온 저자가 말하는 ‘새가 되어서 새로서 살아가는 법’

“새는 냄새를 맡을 수 있을까?”, “새는 왜 한쪽 다리로 서 있어도 넘어지지 않을까?”, “한 번도 쉬지 않고 수만 킬로미터를 날아가는 철새는 언제 잠을 잘까?” 새에게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이라면 한 번쯤 떠올려봤을 궁금증이다. 일곱 살 때부터 50년 넘게 새를 그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한평생 새를 관찰해온 조류 관찰자이며 새 일러스트레이터인 데이비드 앨런 시블리는 자신이 직접 그리고 쓴 조류 도감을 통해 우리의 궁금증을 말끔히 해결해준다. 또한 새의 깃털, 날개 등 신체 곳곳에 새겨진 놀라운 비밀과 인간과 새의 역사에 관한 각종 흥미로운 비하인드 정보는 물론, 새가 생물로서 작용하는 모든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담아 교육적 효과까지 높였다. 한국어판 번역본에서는 국내의 저명한 동물 행동학자인 이원영 박사가 감수를 맡아 책의 완성도를 더했다. 이원영 박사는 학생 때 지도교수를 도와 미국에서 활동하던 시절 데이비드 앨런 시블리의 책을 접하고 새의 세계에 더욱 깊이 발을 들이게 된, 각별한 인연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저자는 금방이라도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를 듯 정밀한, 200여 종의 모습을 담은 새 일러스트를 펼쳐 보이면서도, 수십 년간 새를 관찰하며 깨닫게 된 새들만의 흥미로운 생활방식과 최신 연구로 드러난 과학적 사실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방대한 지식을 담고 있지만, 전문용어 위주로 쓴 글이 아니기에 청소년은 물론 어린이 독자까지 술술 읽을 수 있다. 이 책이 지닌 특별함은 단순한 도감과는 다르게, 새가 되어서 새로서 살아가는 법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새의 시력, 청력 등 모든 감각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새의 몸으로 들어가 세상을 바라보고 기능하는 일을 체험하게 해주는 대중 과학서이자, 새들이 환경 변화에 적응해온 수많은 지혜를 풀어내는 ‘진화에 관한 역사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월스트리트 저널, 디 애틀랜틱, 시애틀 타임스 등 유수의 언론에 ‘새의 아름다움을 가장 놀라운 방식으로 나타낸 책’이라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탐조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정세랑 작가가 쓴 추천사가 눈길을 끈다.

목차

추천의 글 | 삶에 새가 들어오는 순간
시작하며

이 책을 사용하는 방법

이 책에 등장하는 새들

캐나다기러기|흰기러기|고니류|가축화된 오리와 거위|수면성 오리|아메리카원앙|잠수성 오리|물닭|아비|논병아리|바다쇠오리|가마우지|사다새|왜가리|백로|저어새와 따오기|두루미|물떼새|큰 도요새들|작은 도요새들|꺅도요와 멧도요|갈매기|제비갈매기|말똥가리|새매|독수리|독수리류|매|올빼미|올빼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칠면조|뇌조와 꿩|메추라기|비둘기|비둘기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벌새|벌새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길달리기새|물총새|앵무새와 잉꼬|딱따구리|딱따구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도가머리딱따구리|쇠부리딱따구리류|산적딱새|아메리카산적딱새류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칼새|제비|제비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까마귀|큰까마귀|어치|덤불어치|아메리카박새류|작은박새|긴꼬리북미쇠박새|동고비|비레오|굴뚝새|상모솔새|아메리카붉은가슴울새|지빠귀류|파랑지빠귀|미국북부흉내지빠귀|흰점찌르레기|여새|아메리카솔새류|아메리카솔새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풍금새|홍관조|밀화부리|멧새|발풍금새|검은방울새|참새|참새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참새들|되새|금방울새|쌀먹이새와 들종다리|꾀꼬리|찌르레기사촌류|큰검은찌르레기|검은꾀꼬리류

부록
01 공존 가이드: 길 위의 새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
02 버드 노트: 새에 관한 거의 모든 과학적 사실들

참고 문헌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3명)

저 : 데이비드 앨런 시블리 (David Allen Sibley)
미국의 대표적인 조류 관찰자이자, 새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온 베스트셀러 작가다. 조류학자인 아버지를 따라다니다 새에 푹 빠져 일곱 살 때부터 독학으로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조류 도감을 만들었다. 성인이 되어 견학 가이드로 근무하던 그는 많은 사람에게 새를 알리기 위해 집필에 전념했고, 이후 수많은 책을 펴내 미국 전역에 탐조 열풍을 일으켰다. 그동안 수천 종의 새를 그림으로 그렸으며, 누적 부수 175만 부 이상을 판매하며 현재까지 20년 넘게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 책 『새의 언어』는 새가 되어서 새로서 살아가는 법을 보여준다. 어떻게 작은 나뭇가지 ... 미국의 대표적인 조류 관찰자이자, 새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온 베스트셀러 작가다. 조류학자인 아버지를 따라다니다 새에 푹 빠져 일곱 살 때부터 독학으로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조류 도감을 만들었다. 성인이 되어 견학 가이드로 근무하던 그는 많은 사람에게 새를 알리기 위해 집필에 전념했고, 이후 수많은 책을 펴내 미국 전역에 탐조 열풍을 일으켰다. 그동안 수천 종의 새를 그림으로 그렸으며, 누적 부수 175만 부 이상을 판매하며 현재까지 20년 넘게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 책 『새의 언어』는 새가 되어서 새로서 살아가는 법을 보여준다. 어떻게 작은 나뭇가지 위에서 자면서도 균형을 잡을 수 있는지, 왜 빙판 위에 서 있어도 발이 시리지 않은지, 어떻게 소통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지 등 새의 몸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기능하는 모든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스미스소니언Smithsonian〉, 〈사이언스Science〉, 〈윌슨 조류학 저널The Wilson Journal of Ornithology〉, 〈버딩Birding〉, 〈북아메리카의 새들North American Birds〉 등에 글을 기고하는 그는 조류 연구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미국조류관찰협회가 수여하는 로저 토리 피터슨 평생 공로상을 받고, 뉴욕 린네 학회에서 아이젠만 메달을 받았다.
역 : 김율희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근대영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책의 힘을 믿으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지붕 외의 시인 로니』, 과학기술부에서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에서 올해의 청소년 책으로 선정된 『원숭이의 선물』, 『손수레 전쟁』, 뉴베리상 수상작 『희망을 닮은 아이, 엘리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 외에 『달콤쌉싸름한 첫사랑』, 『크리스마스 캐럴』, 『두근두근 첫사랑』, 『말괄량이와 철학자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작가란 무...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근대영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책의 힘을 믿으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지붕 외의 시인 로니』, 과학기술부에서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에서 올해의 청소년 책으로 선정된 『원숭이의 선물』, 『손수레 전쟁』, 뉴베리상 수상작 『희망을 닮은 아이, 엘리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 외에 『달콤쌉싸름한 첫사랑』, 『크리스마스 캐럴』, 『두근두근 첫사랑』, 『말괄량이와 철학자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작가란 무엇인가 3』, 『소설쓰기의 모든 것 4: 대화』, 『소설쓰기의 모든 것 5: 고쳐쓰기』, 『플립』, 『작가라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감수 : 이원영
서울대학교 행동생태 및 진화연구실에서 까치 연구로 박사 과정을 마치고, 지금은 극지연구소 선임 연구원으로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물속을 나는 새, 펭귄을 지켜보고 있다. 펭귄이 없는 곳으로 돌아가더라도 그들을 선명하게 기억하고자 한 장 두 장 사진을 남기기 시작했고, 혼자 보기 아까운 모습들은 짧은 글과 함께 SNS에 기록하고 있다. 동물의 행동을 사진에 담고, 그림으로 남기며 과학적 발견들을 나누는 데 관심이 많아 [한국일보]에 “이원영의 펭귄 뉴스”를 연재하고 팟캐스트 [이원영의 새, 동물, 생태 이야기], 네이버 오디오클립 [이원영의 남극 일기] 등을 진행하며 저서로는 ... 서울대학교 행동생태 및 진화연구실에서 까치 연구로 박사 과정을 마치고, 지금은 극지연구소 선임 연구원으로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물속을 나는 새, 펭귄을 지켜보고 있다. 펭귄이 없는 곳으로 돌아가더라도 그들을 선명하게 기억하고자 한 장 두 장 사진을 남기기 시작했고, 혼자 보기 아까운 모습들은 짧은 글과 함께 SNS에 기록하고 있다.

동물의 행동을 사진에 담고, 그림으로 남기며 과학적 발견들을 나누는 데 관심이 많아 [한국일보]에 “이원영의 펭귄 뉴스”를 연재하고 팟캐스트 [이원영의 새, 동물, 생태 이야기], 네이버 오디오클립 [이원영의 남극 일기] 등을 진행하며 저서로는 『펭귄의 여름』, 『물속을 나는 새』, 『여름엔 북극에 갑니다』가 있다. 올해도 겨울이면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직접 펭귄을 감상하고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
★★ 아마존 리뷰 4000개 돌파 / 평점 4.8 극찬 ★★
★★〈월스트리트 저널〉, 〈디 애틀랜틱〉, 〈시애틀 타임스〉 추천 ★★

5n년 경력의 ‘원조 새 덕후’가 ‘새의 언어’로 말하는,
새가 되어 새로서 살아간다는 것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앨런 시블리는 새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원조 새덕후’다. 그가 펴낸 조류 도감들은 누적 부수 약 175만 부에 달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고, 미국 전역에 ‘시블리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엄청난 탐조 열풍을 이끌었다. 도대체 왜 사람들은 시블리의 그림과 글에 열광하는 걸까? 시블리만이 가진 특별함은 대체 무엇일까?
그는 걷고 말할 수 있을 때부터 조류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탐조를 시작했고, 일곱 살 때부터 혼자서 새를 그리고 관찰일지를 쓰며 자신만의 도감을 만들었다. 탐조 경력은 물론 도감 집필 경력만 50년이 넘은 것이다. 어린 시절의 동심 가득한 마음 그대로, 즉 ‘학문’의 관점이 아닌 애정이 가득 담긴 ‘덕후’의 시선에서 새의 모습을 관찰해서일까, 그가 그린 그림에는 유독 현실감과 생동감이 묻어난다. ‘부모의 얼굴’을 한 채 등에 새끼를 태우고 헤엄치는 검은부리아비, 한껏 흥에 올라 짝을 지어 춤을 추고 있는 캐나다두루미들의 표정, 경쟁 수컷 새에게서 암컷을 차지하려는 수컷 야생칠면조의 결의에 찬 몸짓, 무더운 낮에 겨우 그늘을 찾아 쉬는 갈색풍금새의 노곤함이 서린 뒷모습…. 인간의 시선으로 ‘자연 다큐’를 관람하는 것과 다르게, 마치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듯 새의 시선을 따라 새의 감정과 삶을 오롯이 느끼게 되는 것이다.
책에는 이처럼 데이비드 앨런 시블리만이 알려줄 수 있는, 아름답고 독특한 사유들이 곳곳에 가득 담겨 있다.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시선을 따라 새로서 사는 일을 체험하다 보면, 그동안 새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일지라도 자연스럽게 탐조 활동에 동참하게 되며 미국 전역에 불었던 그 ‘시블리 신드롬’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게 된다.

330여 점의 다채로운 새 그림이 펼쳐 보이는,
신기하리만치 인간의 삶과 똑 닮은 새들의 사생활


저자는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들의 생활을 흥미롭게 파헤친다. 그는 이 책을 만드는 동안 평생 새를 연구해온 자신 역시 ‘새의 경험’이 상상보다 풍부하고 복잡하다는 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연구하고 글을 쓰는 동안 우리 인간과 새의 수많은 공통점을 발견하고 여러 번 경이로움을 느꼈다고 말한다.
부모 갈매기는 자신이 먹을 음식은 쓰레기 처리장에서 구할지언정, 새끼들이 부화하면 신선한 물고기처럼 영양가 높은 자연식을 먹인다. 1년생 까마귀는 다음 해에 동생들이 태어나면 양육을 돕기 위해 둥지를 떠나지 않고 양육을 돕는다. 아메리카박새들은 자신이 머무는 장소에 철새들이 오면 마치 이웃을 반기듯 그 동네의 정보를 알려준다. 댕기박새는 씨앗의 무게와 성분을 고려해 ‘가성비 높은’ 씨앗을 골라 저장해둔다. 그 밖에도 새들은 나쁜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생김새와 특징을 주변 새들에게 소문내 조심하라고 일러주기도 한다.
우리 인간의 생활과 다르지 않은, 새의 생활 곳곳을 섬세한 필치와 생생한 이미지로 온전히 전하는 이 책을 읽다 보면 오늘 하루도 우리 곁을 스쳐 갔을 새들에 대한 새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새는 우리보다 더 멀리, 더 많이 본다”
하늘 위와 물속을 유영하는 날개 달린 과학자들에게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들


이토록 인간과 비슷한 면이 많은 새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또 우리가 얼마나 다른지를 깨닫고 놀라게 된다. 저자는 새들만이 가진 초월적인 능력을 꼼꼼하게 담아냈다. 사람보다 다섯 배 더 자세히 볼 수 있으며 심지어 열여섯 배 많은 색깔을 볼 수 있는 독수리, 물속의 먹이를 겨냥할 때 수면에서 굴절되어 보이는 위치가 아닌 원래 위치를 알 수 있는 왜가리와 백로, 한 번에 몇 주씩 쉬지 않고 날아가며 비행 중에 잠을 자는 군함새, 딱딱한 나무를 부리로 뚫으면서도 절대로 뇌진탕에 걸리지 않는 딱따구리, 제트엔진에서 채 60미터 떨어진 곳에서 들리는 것처럼 큰 소리로 울면서도 고막이 상하지 않는 수탉 등이다. 빛이 하나도 들지 않는 수심 60미터의 깜깜한 물속을 숨도 쉬지 않고 잠수하는 큰부리바다오리와 몸의 열이 빠져나가기 쉬운 큰 부리를 가지고도 북극 바다에서 체온을 유지하는 대서양퍼핀의 이야기 등 아직 과학적으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새들의 사례 역시 호기심을 끈다.
이 책은 새들이 놀랍고도 굉장한 능력을 갖춘 채 진화하게 된 과학적 원리 역시 다채로운 일러스트를 통해 어렵지 않게 보여준다. 또 한편으로는 새와 인간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단열 재료로 알려진 새의 깃털을 통해 인간이 개발할 수 있었던 물건들, 아주 가벼우면서도 내구력이 높고 단단한 깃대를 첨단기술에 적용하여 탄소 섬유관을 만드는 사례 등 새가 인류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핀다. 한편 인간의 DDT 사용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던 새들, 백로의 깃털을 장식품으로 쓰기 위해 집단 서식지를 파괴하고 무분별하게 죽였던 사례 등 새와 관련된 인간의 ‘흑역사’를 되짚어보고, 이들과 공존하기 위해 우리가 앞으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한다.

새와 함께 잘 살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공존 가이드


저자는 이 책의 주인공들인 새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여러 가지 제시한다. 자생종 나무를 심어 새에게 먹이와 쉴 곳을 제공하고, 새 모이통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한편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현대의 무분별한 개발에 관해 넌지시 경고하기도 한다.
이 책의 특별부록인 ‘공존 가이드: 길 위에 새들과 살아가는 법’에서는 이 밖에도 살아 있는 새가 집 안으로 들어왔을 때, 새가 창턱에 둥지를 지었을 때, 딱따구리가 집을 공격할 때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꼼꼼하게 제시한다. 저자는 무턱대고 새끼 새를 ‘구조’하려고 하는 것은 사실 부모 새에게서 ‘납치’하려는 것과도 같으며, 오히려 새끼 새가 자연에서 생존하는 일을 막는 행위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새에 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무심코 취했던 행동이, 그들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언제나 새들은 그들만의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다. 한평생 새를 사랑해온 한 사람이 새들과 함께 새의 언어로 나눈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여보라. “우리가 새들과 공유하는 이 지구를 제대로 알고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바람도 깊숙하게 전해질 것이다.

그가 설명하는 새의 세계에 빠져 새들의 정신적, 육체적 능력에 놀라게 될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

새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 독자도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자연과 과학에 관심이 많은
어린 독자에게도 추천한다
〈콜럼버스 디스패치〉

새에 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이 책은 ‘새가 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주는 경이로운 결과물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새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책
〈버드와칭〉

새의 아름다움에 관해 이보다 더 자세히 묘사할 수 있는 책은 없을 것이다
〈NPR〉

종이책 회원 리뷰 (17건)

구매 힐링이 되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버* | 2022.11.14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읽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책이네요. 그림도 하나하나 너무 좋아요. 새들의 이야기가 마음 깊이 들어오네요. 요즘 뉴스를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고 가슴이 아플 때가 많은데 이 책으로 커다란 위안을 얻네요. 책값이 제법 나가서 도서관에서 빌릴까 하다가 구매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두둑한 상품권 지급과 빠른 배송을 자랑하는 인터넷 대표서점 예스 24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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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새의 언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a*i | 2022.06.18

이 도서의 저자를 소개하는 글을 보면 미국을 대표하는 조류 관찰자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새를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시점이었는데 이 도서가 때마침 눈에 들어오게 되어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새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이 책의 구성을 보면 큰 감동을 안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새의 종류가 더 많이 다양하겠지만 여기에서 소개하고 있는 새들의 종류만 봐도 정말 많아서 하나씩 그 새들의 특징들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많이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어릴때부터 새를 관찰하였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더 많은 관찰 경험을 통한 새들의 새끼 때는 어떻게 자라나는지 알 수 없었던 내용들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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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새의 언어》 놀랍고 경이로운 새의 모듯 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타*****쥐 | 2022.05.18


제목: 새의 언어

지은이: 데이비드 앨런 시블리

옮긴이: 김율희 / 감수: 이원영

펴낸 곳: 윌북

 

 

 

어린 시절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새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마저도 주로 동화책에 등장한 녀석들이었으니, 오리, 백조, 파랑새, 참새, 까치, 두루미 정도랄까? 어른이 된 후, 새에 관해 새삼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캠핑이었다. 아침 해가 뜨기 전, 푸른 새벽 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지던 새 소리의 향연. 생전 처음 들어보는 그 낯선 지저귐에 마음을 뺏겨 한참을 가만히 귀 기울였다. 궁금한 게 생기면 우선 책으로 공부하는 게 최고! 가장 먼저 떠오른 책이 예전부터 눈여겨봤던 윌북 출판사의 《새의 언어》였다. 2021년 4월에 출간되었지만, 여전히 큰 사랑을 받는 책이라 더 기대가 컸다. 15년간 우여곡절 끝에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가 모두 재밌게 읽을 조류 도감으로 완성된 책! 단순한 식별용 도감을 뛰어넘어 전반전인 새의 생활상과 놀라운 특징, 그리고 생태계를 넘나드는 이 책은 경이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만나는 새의 사생활

 

 

이 책의 가장 큰 묘미는 새 200여 종의 모습을 담은 아름다운 삽화다. 손을 뻗으면 금세 날개를 펴고 푸드덕 날아오를 듯 실감 나게 그려진 새의 모습을 보며 숲에서 녀석들을 관찰하는 행복한 상상에 빠져 보았다. 북극엔 곰, 남극엔 펭귄이 서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북극에 펭귄이 없다는 건 알지만, 분명 거기에도 펭귄처럼 생긴 새가 살았던 기억이 있었다. 알고 보니, 녀석의 정체는 바다쇠오리. 북반구의 펭귄이라 할 수 있지만 펭귄과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 대서양퍼핀은 크고 알록달록한 부리 덕분에 '바다 앵무새'라 불리기도 한다는데, 애니메이션 어디에선가 등장했던 듯. 폭풍이 불어오면 새들은 어떻게 버틸까? 기압이 낮아져 폭풍이 왔음을 감지하면 새들은 먼저 먹이를 더 많이 먹는다고 한다. 먹이를 잔뜩 비축한 후, 어렵사리 찾아낸 피신처에 몸을 숨기고 폭풍이 잦아들기를 기다린다고 하니, 올여름엔 부디 고된 피난 사태 없이 새들이 평안하게 계절을 나기를! 언젠가 재밌는 게시글에서 올빼미와 부엉이의 구별법을 보았는데, 얼굴이 '이응'처럼 생기면 올빼미, '비읍'처럼 생기면 부엉이라고 했다. 그런데 아메리카수리부엉이 녀석이 뿔처럼 보이는 깃털 다발을 내릴 수도, 올릴 수도 있는 모양이다. 바짝 내려도 올빼미와 구분되긴 하지만, 순간 위장술이 아닐까 오해했던 녀석의 신기한 능력! 올빼미는 머리를 좌우로 270도까지 돌릴 수 있는데, 그 비결은 인간보다 두 배 많은 목뼈를 가지고 덕분이란다. 알수록 신비로운 새의 세계!

 

 

 

 


 

 

 

 

새가 살아가는 모습을

가장 잘 설명하는 방법은

인간의 삶과 비교해보는 것이다.

자연관찰책 《새의 언어》 p17 중에서...

 

 

 

놀랄 만큼 비슷하면서도 다른 새와 인간의 삶

 

 

마음에 드는 짝을 만나면 어떻게든 사랑을 얻고 싶어 춤과 노래를 연습하고 꾸민다니, 사랑에 빠진 새와 사람의 마음은 다를 게 없나 보다. 자신은 굶주리고 변변치 않은 음식으로 끼니를 때울지언정, 자식에게만큼은 좋은 음식을 먹이려는 부모의 마음도 참 닮았다. 나쁜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에 관해 주변에 상세히 알리며 조심하라 일러주는 것도 비슷. 일부 본능과 사회성에 관해서는 인간과 거의 흡사한 새들은 인간에겐 없는 초월적인 여러 능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뛰어난 시력과 색상 감지력, 날면서 잠을 자기도 하고 빙판 위에서도 발이 시리지 않은 녀석들의 기상천외한 재주는 거의 슈퍼 히어로급!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망원경 구비에 시급함을 느꼈다. Birdwatching은 시간 많은 사람이 하는 유유자적하고 시시한 취미인 줄 알았는데, 이토록 다이나믹하고 부지런할 수가! 자연에서 새를 직접 관찰할 순간을 꿈꾸며 이 책은 오래도록 곁에 두어야겠다. 특별한 자연관찰책, 흥미롭고 재밌는 과학책을 찾는 분께 이 책 《새의 언어》를 적극 추천합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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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새 종합선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 | 2021.11.04
새에 관한 책을 보면서 점점 새가 놀랍고 신기하고 좋아졌다. 이 책은 그동안 읽은 새에 대한 책 중 끝판왕이라 할 만하다.

조류도감이나 새 백과사전이라 할 수도 있은데 그렇게만 말 하기엔 더 깊이가 있다. 나열하며 설명하는 것만이 아니라 새에 대한 애정과 새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듯한 글들이 읽을수록 새에 빠지게 한다.

새를 보며 느꼈던 궁금증과 인간과는 다른 새들만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아주 오랫동안 봐서 아는 사람이 즉문즉설 느낌으로 명쾌하게 말해주는 것 같다. 북마크를 매페이지마다 할 정도로 많은 양의 정보와 이야기들이 신기하고 넘 재미있었다.

'노아 스트리커'의 책 <새: 똑똑하고 기발하고 예술적인>이 새에 대해 놀랍고 경이로운 서사적 호기심을 선사했다면, 이 책은 새에 대한 애정어린 종합선물 같다.

몇가지만 적어보면~

*새는 미각이 발달했다? 단맛, 신맛, 짠맛, 쓴맛을 느낄 수 있다.

*새들은 왜 한쪽 다리로 설까? 간단히 대답하자면 그렇게 하는게 편하기 때문이다.

*다쳐서 애처롭게 비틀거리는 새에 가까이 다가갔더니 날아가 버렸다? '부러진 날개 기법'으로 적을 둥지에서 멀리 유인하여 알을 보호한다.

*도요새가 긴부리로 먹이를 찾아 먹는 방법? 물의 '표면장력'을 이용한다.

*갈매기는 쓰레기를 먹는다? 부모새는 쓰레기를 먹어도 새끼에게는 영양이 풍부한 신선한 물고기를 먹인다.

*제비갈매기는 비행에 정교하게 적응한 새다? 북극에 둥지를 틀고 남극으로 이동했다가 북극으로 돌아온다.

*새가 머리를 앞뒤로 까닥거리며 걷는 이유는? 주변을 계속 주시하기 위한 행동이다.

*올빼미는 머리를 한바퀴 돌릴 수 있다? 270° 돌릴 수 있다. 목뼈가 인간의 두 배다.

*오늘날의 새는 공룡의 후손이다? 깃털 달린 공룡 '안키오르니스' 화석 발견.

*앵무새는 한쪽 발만 쓴다? 대부분이 왼발잡이다.

*명금류는 둥지를 재사용하지 않는다? 깃털 진드기 같은 기생충을 피하기 위해서다.

*까마귀는 사람의 얼굴을 알아본다? 각 사람을 좋거나 나쁜 경험을 결부하여 기억한다.

*이솝우화의 '까마귀와 물병'은 사실일까? 작은 돌 대신 큰 돌이 효율적이라는 것도 이해했고, 알맞은 돌의 개수를 알았으며, 톱밥으로 채운 통에 돌을 넣어도 변화가 없을 거란 사실까지 알았다.

새가 갈수록 다르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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