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 저
조현영 저
서태동,한준호,배동하,이건,박상은,이태우,이대진 공저
크리스토프 로이더 저/배명자 역
황조교(황정후) 저
김희균 저/백두리 그림
아이는 엄마의 언어를 먹고
그 온기를 입는다.
엄마의 어휘력
나는 아이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있는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시간과 상황에 휘둘려 얼른 이 상황이
지나가길 바라고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
선택한 책이에요
아이의 애정표현이 늘었어요
어린이집 등하원을 예로 들자면
하원후 = 엄마~ 얼마나 보고 싶었다구
등원전 = 엄마 더 보고 싶은데요 (헤어지기 싫음 )
어떻게 이런 표현을 했을까 생각이 들어요
때때로 엄마의 말투를 아이가 따라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욱 엄마인 저의 언어를 점검해볼때라고 느꼈구요
목차를 살펴보니
개월수대로 정리가 너무 잘되어 있어요
처음부터 쭉 읽어보아도
도움미 많이 될 육아서이자
책육아 관련 책이기도 해요
태어나서부터 아이가 탄생하고
진짜 엄마가 되는 순간이 왔어요
정말 첫장부터 너무 공감이가서
아이가 태어났을때부터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오늘 아이가 천일을 맞이해서 더더욱 그랬구요
에피소드마다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을 추천해 주셨는데요
책을 위한 에피소드가 아니고
에피소드 속에서 묻어난 진짜 실용했던
책을 추천해 주셔서 물개박수 치면서
맞어맞어 하고 읽었어요
그때 나도 이거 읽어주면 좋았겠다 이런마음이요
언어가 주는 힘
상황을 보는 마인드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들이 있었어요
같은 상황이어도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
차이가 있잖아요
특히 식사시간에 저는 많이 예민한데
그러니 아이도 밥에 관심이 더욱 없구요
식사시간만 되면 엄마가 예민하니....
그런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나는 아이에게 화가 난게 아니고
화난 내 자신에게 화가 났구나
다시 한번 생각이 들었어요
동시, 우리말 동요
옛 가사들을 적어주셨어요
예전에 음악도서를 알아보다가
자장가 모음집에 대해 본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결혼전이라 관심이 없었지만
아이에게 노래는 못불러줘도
가사만 읽어줘도 참 좋겠다 했는데
그 노래들을 바로 추천해주셔서
그때 그 악보를 찾아보고 아이에게 한번
들려줘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애착놀이, 그림책 등을 잘 소개해 주셨는데요
알기 쉽고 , 책도 도서관에 가도 구하기 쉬운
책들이라 부담없이 보기 좋았던 육아서에요
메모해 뒀다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그런 책이요
육아가 어렵다고 생각이 들고
나 자신에게
아이에게 뭐가 불만이
생겼을때 개선해야 된다고느낄때
그럴때 마음을 다잡고 읽기 좋은 책이랄까요
그림책과 연결되어서 아이와 함께 읽으니
더욱 리마인드가 되기 쉬운듯해요
내 아이는 나와는 달리 말도 많고, 다양한 어휘를 썼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한게 책육아에요.
제가 생각하고, 상상해서 하는 말보다 책을 통해서라면 아이에게 맞춤형 단어를 다양하게 들려줄 수 있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책만을 통해서는 뭔가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어른의 어휘력'이라는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다양한 어휘가 필요한건 주양육자인데, 주양육자를 위한 어휘력책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정말 뿅! 하고 출간되어 기쁜 마음에 읽어보았답니다.
이 책은 0~7세를 5장으로 나누어 그 시기별로 자주 사용되는 어휘를 소개하고, 아이의 세상을 키우는 언어 놀이도 소개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어휘와 관련된 그림책이 있으면 아이와 연계 확장해서 책읽기가 더 즐거워지는데, 함께 보면 좋은 그림책과 그림책을 보는 팁이 소개되어 있어 아이에게 다양한 단어를 들려주고 싶지만 방법을 몰랐던 부모님에게 유용한 것 같아요.
p. 64 아이가 걷기 시작한다.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한다.
온 몸을 사용하여 세상의 모든 것으르 마구 흡수하기 시작한다.
바로 지금부터다. 본격적으로 엄마의 말이 곧 아이의 세계를 만든다.
'엄마의 어휘력'이란 아이의 마음과 성장 속도, 아이의 눈높이, 공감 등을 고려한 양육자의 언어다.
...중략...
풍요로운 말의 세계가 열린다.
아기가 양팔을 벌리고 자는 모습을 우리말로 나비잠이라고 해요.
나비잠을 아이에게 설명해줘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나비잠을 보며 우리 가족 잠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너는 한밤 1시에도 깨있을때가 많으니 안잠, 엄마는 새벽잠, 아빠는 늘잠, 오빠는 다음날 등교에 영향가지 않게 늦게 자지 않으니 잘잠, 했더니 둘째는 안잠 아닌데? 나는 공주님인데 라고 야기하고 첫째아이는 잠으로 단어 만드는게 웃기다며 자신도 잠으로 단어를 만들더라고요.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나비잠 이라는 단어 하나로도 이야기 꽃이 필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을거에요.
어휘는 상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그 상상력으로 해리포터 시리즈가 책과 영화로 전세계의 인구로부터 사랑을 받고, 달러구트 백화점도 끝없는 인기를 얻고 있는데, 저는 왜 교과서에 나오는대로 정확한 어휘를 알려줘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던건지. .
이 책이 아니었다면 단어를 만드는 즐거움을 알지 못한채 육아를 끝냈을 것 같아요.
" 오늘은 비 오는 날 비자림 맛 수프네요. 비에 먼지가 모두 씻겨 아주 상쾌했었는데 그 때 숲 향기가 떠올라요."
소꿉 놀이 할 때 아이가 만든 요리를 보며 작가님이 하신 말씀인데요.
이런 경험이 지속되니 아이도 스스로 경험을 꺼내 단어를 만드는 횟수가 많아 졌다고 해요. 저도 육아할 때 이 책을 옆에 끼고서 계속 도움을 받아야겠어요.
0~7세까지 아이라고 되어있지만 8세 9세도 재미있는 말놀이를 할 때 도움받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오감을 자극하는 의성어, 의태어를 통해 어휘력을 높이는 연령 발달별 그림책을 도움받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행동이 과격하고 폭력적인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속상하던지 ㅜ 요즘은 다정하게 눈마주쳐주고 의성어 의태어 활용해서 단어 하나를 가르치더라도 확장된 연결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는 편입니다. FF 프로그 개구리 개굴개굴 폴짝 // 개구리1개 알려주면서 영어 의성어 의태어 다가르치는중 ㅜㅜ
엄마의 어휘력 챕터가 0세~7세까지 안내되어있는데 전 3살까지만 읽었어요 ㅋㅋ 필요한 챕터만 쪽쪽. 되새기며 읽어보려구요. 말문이 트이고 누가 무엇을 했어요. 이렇게 3단계로 늘어나고 있으니까 언어지연에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기다려주려고요~ 아이는 엄마의 거울이니까.. 예쁜말 고운말로 어휘력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