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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대화를 위한 지식 키워드 164

임요희 | 문학세계사 | 2022년 6월 3일 한줄평 총점 0.0 (1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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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성공학/경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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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대화를 위한 지식 키워드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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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궁금한 건 참지 못하는 뉴노멀 시대의 ‘딜레당트’를 위한 책
센스있는 리액션이 대화의 수준을 높인다
스피디한 세상과 만나게 해주는 164개의 트렌디한 키워드

언제부턴가 ‘알쓸신잡’과 같은 잡학, 얕은 지식이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이런 지식은, 몰라도 살아가는 데는 큰 지장이 없지만, 알면 모임이나 토크 자리를 윤택하고 풍성하게 만든다. 공부가 필요한 이유는 지식을 뽐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물색 모르고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다. 공부를 해야 엉뚱한 질문을 하지 않게 되며 제대로 된 리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인터넷 세상에는 없는 게 없지만, 그 세상에도 사용 빈도가 높은 지식은 따로 있다. 이것을 가려내는 눈, 한 마디로 ‘지식의 지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동안의 교양서적은 외국에서 발행된 것을 그대로 가져다 번역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인의 실정에 맞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또는 시대순으로 장황하게 지식을 나열해 처음부터 읽지 않으면 맥락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트렌디한 대화를 위한 지식 키워드 164』는 최근 페이스북, 베스트셀러, 신문 논설, 지식 강연 가운데 빈번하게 등장하는 단어를 추려 해설을 달았고 ‘지금, 여기’에 충실해서 현대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식 위주로 편성했다.

NFT, 어스2, 미얀마 시위, 종부세, 페이팔 마피아 같은 핫한 주제를 다루는 한편 사적유물론, 종말론, 호모 사피엔스, 후추 무역, 대항해 시대, 제국주의 같은 고전적인 지식에도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해당 꼭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한 줄의 문장을 추가했으며, 꼭지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명기해 지식의 확장성을 꾀했다. 위키백과, 나무위키를 읽어도 마구 헷갈리기만 했던 단어의 의미들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법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하루 한 페이지 읽는 식으로 천천히 완독해도 좋고, 흥미 있는 부분만 골라서 정독해도 좋다. 이렇게 몇 개월을 새 키워드를 익히고 나면 어느 자리에 끼든 대화에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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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ART 1.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사회·신조어 29)
딜레탕트·10 가스라이팅·12 덕후·14 메갈리아·16
뇌피셜·18 그루밍·20 확증 편향·22 소셜 스티그마·24
욕구단계설·26 밈·28 TPO·30 빵셔틀·32 성인지 감수성·34
호주제·36 페르소나·38 퀴어·40 MZ세대·42 탕진잼·44
플렉스·46 팬덤 정치·48 영혼 보내기·50 밴드왜건 효과·52
언더독 효과·54 빌런·56 토착왜구·58 궁예질·60 정신승리·62
바넘 효과·64 병맛·66

PART 2.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역사문명 32)
선사시대·70 역사시대·72 사적유물론·74 종말론·76
호모 사피엔스·78 후추 무역·80 대항해시대·82
제국주의·84 제1차 세계 대전·86 제2차 세계 대전·88
홀로코스트·91 난징대학살·94 드레스덴 폭격·96
러시아 혁명·98 베트남전쟁·101 걸프전·104 지하드·106
동북공정·108 실크 로드·110 드레퓌스 사건·113 탕평책·116
세도정치·119 조선왕조실록·121 갑오개혁·124
가쓰라 태프트 밀약·126 러시아 원정·128 대동여지도·131
4·19 혁명·133 5·16 군사 정변·135 12·12 군사 반란·137
2021 미얀마 시위·139 2021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141

PART 3. 노는 것도 체력이다(문화예술·건강 레저 41)
가상 현실·144 어스 2·146 메타버스·148 증강 현실·150
도문대작·152 자산어보·154 동의보감·156 반달리즘·159
평행 이론·162 세계수·164 스토리노믹스·166
낯설게 하기·168 의식의 흐름·170 산해경·172 팬픽·174
야오이·176 움라우트·178 교향곡·180 EDM·182
빌보드 차트·184 오페라와 뮤지컬·186 푸가·189
미장센과 몽타주·191 데포르마시옹·193 개념 미술·195
프랙탈과 테셀레이션·197 매그넘 포토스·199 퓰리처상·200
아카데미상·202 19금·204 OTT·206 루틴·208
모모꼬·210 아미·212 팬데믹·214 텔로미어·217
가맥·219 분자 요리·221 천연 발효종·223
베드 앤드 브랙퍼스트·225 우버·227

PART 4. 경제 없는 정치는 없다(정치·경제 37)
4차 산업 혁명·230 실리콘 밸리·232 아웃소싱·234
정치적 소비자 운동·236 종부세·238 지주 회사·240
페이팔 마피아·242 뱅크런·244 맥잡·246 소주성·248
유리 천장·250 수저 계급론·252 OECD·254 가치 투자·256
주당 순자산 가치·258 분식 회계·260 리먼 브라더스 쇼크·262
펀더멘탈과 모멘텀·264 사드·266 뉴딜·268 머신 러닝·271
기축 통화·273 사모 펀드·275 서킷 브레이커·278
블랙 먼데이·281 테크노크라트·283 필리버스터·285
NL과 PD·287 러다이트 운동·289 패닉 바잉·291
매몰 비용·293 핀테크·295 블록체인·296 비트코인·299
NFT·301 반동강 매매·304 뉴노멀·307

PART 5. 행복한 삶을 위한 사유(철학·과학 25)
동굴의 비유·310 코기토·312 정언 명령·314
구체적 보편성·316 이율배반·318 이성의 간지·320
인정 투쟁·322 자본론·324 포스트모더니즘·326
랑그와 빠롤·329 리좀·331 무의식·333
상상계·상징계·실재계·335 도그마·338 불가지론·339
성리학·341 음양오행설·343 토정비결·345 이용후생학파·347
생명의 기원·349 특수 상대성 이론·351 슈뢰딩거의 고양이·353
초끈 이론·356 오컴의 면도날·359 러셀의 찻주전자·361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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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임요희
소설을 쓰면서 책과 음식, 사람, 영화와 관련해 온갖 참견을 하고 있다. 만곡을 그리며 부드럽게 휘어지는 골목길에 열광하고, 유장하게 이어지는 긴 도로와 언덕길을 힘겹게 올라오는 모든 탈것, 사람을 응원한다. 마음속의 글자는 역설逆說, 기도祈禱, 고무鼓舞. 2010년 소설가가 되었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뉴스1, 트래블바이크뉴스 등에서 여행기자로 일했다. 현재 프리랜서 여행작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유튜브 ‘SBS 아나운서점’ 구성작가로서 책 읽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눈쇼』와 여행 가이드북 『리얼 홍콩』(공저),『버건디 여행사전』, 『오늘도... 소설을 쓰면서 책과 음식, 사람, 영화와 관련해 온갖 참견을 하고 있다. 만곡을 그리며 부드럽게 휘어지는 골목길에 열광하고, 유장하게 이어지는 긴 도로와 언덕길을 힘겹게 올라오는 모든 탈것, 사람을 응원한다. 마음속의 글자는 역설逆說, 기도祈禱, 고무鼓舞. 2010년 소설가가 되었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뉴스1, 트래블바이크뉴스 등에서 여행기자로 일했다. 현재 프리랜서 여행작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유튜브 ‘SBS 아나운서점’ 구성작가로서 책 읽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눈쇼』와 여행 가이드북 『리얼 홍콩』(공저),『버건디 여행사전』, 『오늘도 무사히』가 있다.

출판사 리뷰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이끄는 대화를 위한 지식 키워드

언제부턴가 ‘알쓸신잡’과 같은 잡학, 얕은 지식이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이런 지식은, 몰라도 살아가는 데는 큰 지장이 없지만, 알면 모임이나 토크 자리를 윤택하고 풍성하게 만든다. 공부가 필요한 이유는 지식을 뽐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물색 모르고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다. 공부를 해야 엉뚱한 질문을 하지 않게 되며 제대로 된 리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인터넷 세상에는 없는 게 없지만, 그 세상에도 사용 빈도가 높은 지식은 따로 있다. 이것을 가려내는 눈, 한 마디로 ‘지식의 지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동안의 교양서적은 외국에서 발행된 것을 그대로 가져다 번역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인의 실정에 맞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또는 시대순으로 장황하게 지식을 나열해 처음부터 읽지 않으면 맥락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트렌디한 대화를 위한 지식 키워드 164』는 최근 페이스북, 베스트셀러, 신문 논설, 지식 강연 가운데 빈번하게 등장하는 단어를 추려 해설을 달았고 ‘지금, 여기’에 충실해서 현대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식 위주로 편성했다.

NFT, 어스2, 미얀마 시위, 종부세, 페이팔 마피아 같은 핫한 주제를 다루는 한편 사적유물론, 종말론, 호모 사피엔스, 후추 무역, 대항해 시대, 제국주의 같은 고전적인 지식에도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해당 꼭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한 줄의 문장을 추가했으며, 꼭지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명기해 지식의 확장성을 꾀했다. 위키백과, 나무위키를 읽어도 마구 헷갈리기만 했던 단어의 의미들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올 것이다.

타인과의 대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다. 여기에 지식과 교양으로 무장한 ‘적절한 리액션’으로 호응을 보탠다면 더없이 즐거운 대화의 장이 될 것이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지식은 키워드와 키워드, 이론과 이론, 책과 책이 호응하는 지식이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박제된 교과서적 지식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지식이다.

이 책을 읽는 법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하루 한 페이지 읽는 식으로 천천히 완독해도 좋고, 흥미 있는 부분만 골라서 정독해도 좋다. 이렇게 몇 개월을 새 키워드를 익히고 나면 어느 자리에 끼든 대화에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대화의 맥락을 짚고 이야기의 물꼬를 트자!

어떤 주제든 대화가 가능한 사람, 이야기의 맥락을 바로 짚는 사람, 이 주제와 저 주제를 연결해 새로운 이야기의 물꼬를 트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상대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적절한 리액션으로 모임의 분위기를 매끄럽게 유도한다. 반면 상대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몰라서 계속 되묻거나, 맥락 없는 대답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최악의 경우, 이야기 주제와 아무 상관이 없는 엉뚱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이런 사람은 대화의 흐름을 끊어,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기 일쑤다. 공부가 필요한 이유는 지식을 뽐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물색 모르고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다. 새 키워드를 이해해야 엉뚱한 질문을 하지 않게 되며 제대로 된 리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구하지 못하는 지식은 없다. 문제는 세상이 어떤 지식을 중심으로 돌아가는지조차 모른다는 것에 있다.

어떤 주제든 ‘티키타카’ 대화가 가능한 사람, 이야기의 맥락을 바로 짚는 사람, 이 주제와 저 주제를 연결해 이야기의 새 물꼬를 트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덧 당신이 그런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트렌디한 대화를 위한 지식 키워드 164』는 대화를 풍요롭게 만드는 ‘쉬운 지식서’이자 ‘지식의 지식’을 지향하는 산 지식 도매상이다. 썰렁하고 어색하고 무리한 리액션 때문에 밤새 이불킥을 날린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침대맡에 두어야 한다. 적절한 리액션으로 토킹의 리더가 될 수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5건)

포토리뷰 내 상식의 역치를 올려보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k****9 | 2021.08.28

기본적으로는 상식 사전에 가깝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의 상식이 아니라, 최근의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책에 가깝다.

 

뭔가를 공부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대화를 할 때 어줍짢게 말하지 않도록 기본 상식을 갖추기 위한 목적에 충실하게 정치, 경제 뿐만 아니라 문화에 해당되는 내용들, 신조어에 대한 내용,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는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는 편이라 읽기에 어려움이 없다.

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메갈리아'에 대한 설명이었다.

메르스 시절, 디시인사이드에 있었던 메르스 갤러리에서 시작되어, 페미니스트들의 반격으로 메갈리아가 또다른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을 시간 순서에 따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이처럼 하나의 사안에 대해 단순하게 그 내용만 이야기하고 끝내는게 아니라 어떻게 그 용어가 그런 의미를 가지게 되었는지 그 배경에 대해서 나름 상세하게 설명해주려고 하는 시도들을 많이 하고 있었다.

책은 크게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에서는 사회상황과 관련된 용어들을 다루고 있다.

빵셔틀이라던지, 딜레탕트, 토착왜구, 바넘 효과, 병맛 등 학문적인 용어들과 인터넷 용어들이 혼재되어 있다.

그렇지만, 그 용어들을 통해서 지금 현재 사회에서 어떤 것들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되어 있고, 대중들이 이야기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다.

Part 2는 역사와 문명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사적유물론, 후추무역, 동북공정, 갑오개혁, 난징대학살 등 우리가 소위 말하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내용들을 간략하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2021 미얀마 시위, 2021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 미래의 역사가들이 중요하게 다룰 수 있는 최근의 사건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내용의 정확성과 관점이 얼마나 중립적이고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중립적이고 정확한 사건의 흐름을 기술하려고 노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Part 3은 문화 예술 건강 레져와 관련된 내용들을 다루고 있었다.

사실 이 파트가 나름 재미있는 분야였다.

가상현실, 어스, 메타버스, 증강현실 등 가장 최신의 이야기를 다루기도 하면서, 의식의 흐름, 산해경, 팬픽, 야오이, 움라우트 같은 일반적인 상식사전에서는 다루지 않는 내용들도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19금이나 아미, OTT, 매그넘포토스 같은 문화 분야에서 많이 이야기되는 내용들도 다루고 있어, 여기저기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때 대화꺼리가 될만한 상식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Part 4는 정치 경제 관련 내용이다.

일반적인 내용도 있겠지만, 리먼 브라더스 쇼크나 펀더멘털 모멘켐, 뉴딜, 종부세, NFT, 패닉바잉, 뉴노멀 등 최근의 경제 관련 내용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유익했다.

익히 아는 내용들이기는 했지만, 간략하게 그 내용들을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유익한 점이 보였다.

Part 5는 철학, 과학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사실 과학 용어들은 용어의 단순성에 비해 내용이 심오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많다.

리좀, 랑그와 빠롤, 상상계/상징계/실재계, 초끈 이론, 오컴의 면도날 등 과학, 철학계에서 이야기하는 다양한 개념들을 간략하게 정리하는 차원에서 꽤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았다.

예전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다보니, 새로운 용어, 새로운 개념, 새로운 시도들이 매일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뒤쳐지면 따라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예전에는 이런 책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이런 책처럼 최근에 유행하는 용어들, 알아야만 아는척 할 수 있는 용어들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책이 유용해지는 것 같다.

특히, 단순히 용어에 대해 한줄로 설명하는게 아니라 그 배경과 히스토리까지 설명해준다는 점에서 유용함을 넘어서 교양을 쌓는데 조금 이상의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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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지식 키워드 164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박* | 2021.08.28


 

서평단 모집하다 보면 인기가 치열한 책이 있습니다. 이 책 <지식 키워드 164>가 그랬어요. 책은 한 방에 읽을 만한 책은 아닙니다. 일종의 신변잡기 잡학사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결코 가볍게 각종 용어 또는 키워드를 다루고 있는 책은 아니네요.

기자 출신으로 글이 가감 없이 깔끔했고요. 용어 정의와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개인적인 취향은 절제한 교과서 같은 책입니다.

다른 목차보다 사회/신조어 목차가 가장 제 눈을 사로잡았는데요. 시류에 편승한 신조어가 아닌 알고 있으면 그물망으로 다른 지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 될 만한 알짜 키워드가 많았습니다.

각 용어를 설명한 할당량이 두 바닥에서 벗어나지 않음도 좋습니다. 꼭 필요한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세 바닥에 걸쳐 용어를 설명했습니다. 살구색 표지와 내지의 색상도 조화롭네요.

다만, 책이 좀 무겁습니다. 묵직한 중량감은 좋을 수 있지만 들고 다니며 읽거나 한 손으로 파지하기에는 책이 제법 무겁습니다.

책 속의 책처럼 필요한 부분은 참고할 만한 책을 페이지 하단에 수록하여 독자가 지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좋습니다.

책은 남녀노소 나이 불문 읽을 수 있는 중학생 정도의 독해력이 있다면 읽을 수 있는 책이므로 댁에 한 권 구배하고 편하게 읽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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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지식 키워드 164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a | 2021.08.27

가스라이팅이란 말이 무슨 뜻인가헸는데 영화 가스라이트에서 비롯한 말이더군요. [지식 키워드 164]에서 트렌디한 용어를 해석해 알려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은 사회, 신조어, 역사문명, 문화예술, 건강레저, 정치경제, 철학, 과학 등에서 트렌디한 대화를 위한 단어들을 풀어줍니다. 가스라이팅은 대상을 세뇌시켜 정서적으로 통제하는 것을 말한다고 해요. 부부, 연인, 친구 등 주로 가까운 사이에 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떤 영화감독에게 어떤 배우가 페르소나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이 책에서 구체적인 의미를 알 수 있어요. 


페르소나는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외적 인격이란 타인이 나를 이렇게 봐 주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융은 페르소나를 일컬어 특별한 목적을 위해 채택된 심리적, 사회적 구성물이라고 했다. 페르소나는 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융의 용어 그림자는 페르소나로 인해 억압된 다른 자아를 뜻한다. 평판을 위해 착한 척하는 내 모습이 페르소나라면 주기 싫은 마음은 그림자라고 할 수 있다. P.38



가벼운 단어들 뿐만 아니라 언어학과 관련된 부분도 있어요. 소금장이가 소금쟁이, 올찰이가 올챙이, 뭐야가 뭬야, 학교가 핵교가 된 이유는 'ㅣ'모음 역행 동화, 움라우트 때문입니다. 독일어의 변모음에서 나오는 것으로 중국 조선어 방언, 전라도 방언에서도 나타나고 노년층에서 더 흔한 경향이 있어요. P.178



외국에서 시작된 신조어에 대해서는 의미 설명에 우리나라와 관련된 이야기도 덧붙입니다. 맥잡에 포함되는 패스트푸드, 편의점, 주유소 알바는 최저 임금 인상을 이끌어냈지만 자영업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고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맥잡은 전망 없는 저임금 일자리를 의미하고 맥도널드와 직업의 합성어입니다. 기술이나 창의성을 필요치 않는 직장에서 낮은 임금에 강도 높은 일을 하는 것을 말해요.  2016년 한국 맥도날드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하고 단체 교섭을 요구하면서 열악한 근무 환경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P.246



이 책에선 매 단어마다 그와 연관된 책도 추천해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해 당황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기보다 든든한 바탕이 되는 설명을 담은 이 책을 읽어두면 도움되겠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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