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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프

내 삶을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27일 한줄평 총점 9.4 (12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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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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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40만 독자가 선택한 『프레임』
최인철 교수의 12년 만의 신작
행복을 넘어 굿 라이프로 인생을 설계하라




◎ 도서 소개

★40만 독자가 선택한 『프레임』 최인철 교수의 12년 만의 신작
★행복을 넘어 ‘굿 라이프’로 인생의 프레임을 바꾸다
★나답게 사는 삶,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타인의 삶을 아끼는 삶이 굿 라이프!

2007년 출간 이래 40만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심리학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프레임』의 저자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행복과 인간 심리에 관한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를 종합해 펴낸 인생론. 전작 『프레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프레임’이라는 개념으로 제시했다면, 신작 『굿 라이프』에서는 좋은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찾아오는 행복과 삶의 가치를 다룬다. 굿 라이프(The Good Life)란 말 그대로 ‘좋은 삶’이다. 좋은 삶이란 재미와 의미, 성공과 행복, 현재와 미래, 자기 행복과 타인의 행복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는 삶을 뜻한다. 저자는 그동안 저자의 연구팀에서 수행해온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허공에 떠 있는 듯한 행복 개념을 재정의하고, 행복뿐 아니라 의미와 품격을 더한 ‘굿 라이프’의 구체적인 방법론과 굿 라이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깊이 있는 통찰을 현실감 가득하고 생생한 언어로 우리 눈앞에 펼쳐놓는다. 심리학 교양서를 독보적인 스테디셀러로 만든 저자만의 강력한 글의 힘과 인문, 사회, 자기계발의 영역을 넘나드는 실천적 학문으로서 심리학이 가진 매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행복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넘어, 행복에 한 걸음 더 가까이
★행복한 순간을 넘어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행복 심리학



“행복은 좋은 것이다. 다만 행복을 바라보는 우리의 프레임이
행복의 좋은 점들을 담아내기에 너무 협소했을 뿐이다.”
―〈Chapter01|행복의 의미〉중에서



『굿 라이프』는 행복에 관한 책이지만 동시에 행복을 넘어선 새로운 인생의 프레임을 고민하고자 하는 책이다. 행복에 관해 떠올려보자. 당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달콤하고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의 즐거움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먹는 낭만적인 저녁식사일 수도 있으며, 몇 달 동안 몰두해온 프로젝트를 끝내고 맛보는 짜릿함일 수도 있다. 대체로 순간에 느끼는 ‘좋은 기분’들이다. 저자 최인철 교수는 이처럼 행복에 관한 개인들의 생각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행복을 ‘순간의 기분’으로만 이해하는 편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행복은 ‘순간’이기도 하지만 ‘삶’의 차원에서 고민되고 계획되고 실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행복에 관한 편향된 생각들은 이뿐이 아니다. 고요함, 몰입감, 유능감 등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이라는 특수한 감정을 느껴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경향, 내가 불행한 것은 유전적 기질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 행복은 한없이 가벼운 것이라 여겨 행복을 천시하는 경향, 어차피 제자리로 돌아올 행복감을 위해 애쓰지 말아야 한다는 경향 등 행복에 관한 오해와 염려들이 세상에 가득하다. 저자는 이와 같은 행복에 관한 오해들을 바로잡고, 행복해지는 것을 염려하거나 두려워하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하나 짚어낸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행복 프레임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며, 나아가 자신의 삶에 대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인생 프레임을 스스로 점검하게 될 것이다.

★소명과 성취를 통해 의미를, 배려와 존중을 통해 품격을 더하다
★행복한 삶을 넘어 굿 라이프로 향하는 인생 심리학



“굿 라이프는 의미가 가득한 삶이다. 의미는 우리 삶에
질서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준다.”
―〈Chapter04|의미의 의미〉중에서



이 책은 행복과 인생에 관한 통찰을 세 가지 틀로 풀어냈다. 1부 ‘행복한 삶(The Happy Life)’에서는 애매모호한 행복 개념을 재정의하고 행복에 대한 다양한 오해와 염려를 바로잡을 뿐 아니라 행복과 불행은 ‘유전’된다는 진화심리학의 견해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돕고자 했다. 또한 행복해지기 위해 이렇게 살라거나 저렇게 살라는 처방을 제시하기보다 행복한 사람들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를 보여주는 연구들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 스스로 자신에게 적합한 행복의 기술을 찾아보도록 했다.
2부 ‘의미 있는 삶(The Meaningful Life)’에서는 굿 라이프의 또 다른 요소인 ‘의미’에 대해 다룬다. 지나친 소명 의식이나 목표 지상주의는 행복을 위협하는 요소로 지적되어왔다. 그러나 일과 학업 과정에서 느끼는 유능감과 몰입감, 목표에 도달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 모두를 삶에서 덜어내야 더 행복해지는 것일까? 저자는 그동안 행복이 가볍게 다뤄진 데 반해 ‘의미’는 무겁게 다뤄진 까닭에 의미가 삶에서 제거해야 할 요소로 저평가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것, 기념일을 챙기는 것, 식물을 키우는 것처럼 우리 주변과 일상을 채우고 있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의미들 또한 행복의 한 축이며, 나이 들수록 쾌락(즐거움)보다는 의미가 행복에 더 중요해진다는 연구 결과들은 시간이 가져다주는 변화가 삶의 선물임을 일깨워준다. 그리하여 우리에게는 ‘소확행(小確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확의(小確意)’도 있으며, ‘한 번 사는 인생 즐겁게 살자’는 YOLO(You Only Live Once)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죽는 인생 의미 있게 살자’는 YODO(You Only Die Once)도 있다는 놀라운 통찰을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3부 ‘품격 있는 삶(The Classy Life)’에서는 자기 행복만이 아니라 타인의 행복도 존중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인간의 태도와 자세에 대해 소개한다. 타인의 행복을 해치면서까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그러므로 타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 곧 품격 있는 삶이다. 이를 위해 3부에서는 저자가 수행한 연구뿐 아니라 세계 유수의 연구팀에서 축적해온 심리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사람의 10가지 특징을 소개한다.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유혹을 이겨내는 삶, 가정(假定)이 아름다운 삶,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을 추구하자는 제안은 경쟁이 고도화된 사회에서 더 높은 곳만을 향해 달려온 우리를 되돌아보게 해준다.

★일생에 한 번은 인생의 프레임을 점검하라
★내 삶을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저자는 이 책을 일종의 ‘자서전’이라고 부른다. 전작 『프레임』이 심리학을 대중화한 일종의 개론서였다면, 이 책은 행복과 삶에 관해 저자가 수행해온 자기 연구를 소개한 책이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의 연구들은 저자와 함께 국내 행복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의 연구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굿 라이프』는 저자의 단독 저서일 뿐 아니라, 연구팀 공동의 결과물이며, 나아가 국내 심리학계의 커다란 과실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복과 인생에 관한 통찰로 가득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생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를 점검해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틀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며, 자기만의 행복을 발견하고, 더 나은 삶으로 이끌 수 있는 삶의 기술을 고민해볼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나답게 사는 삶이란 무엇인지, 자신에게 ‘굿 라이프’란 무엇인지를 스스로 찾아보게 될 것이다.



“재미와 의미, 순간과 삶, 유전과 환경, 성공과 행복, 현재와 미래, 자기 행복과 타인의 행복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과 확장이 가져다주는 의식의 자유로움을 통해 우리 모두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기원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 책 속으로

행복에 관한 책이면서도 제목을 ‘굿 라이프’라고 정한 이유는, 행복을 ‘순간의 기분’으로만 이해하는 경향성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행복은 순간의 기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삶’의 행복이기도 하다. 좋은 음식이 좋은 맛 이상의 것인 것처럼, 삶의 행복은 순간의 행복 이상의 것이다. 행복이 좋은 기분과 좋은 삶의 두 가지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좋은 기분으로서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좋은 삶’으로서의 행복까지 균형 있게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책의 제목을 의도적으로 ‘굿 라이프’로 정했다. ―프롤로그 중에서

Part 01 | 행복한 삶●The Happy Life

행복에는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사실만 알아도 마음이 편해진다. 행복을 가볍다고 경계하는 이유는 행복을 영감이나 관심 같은 상태가 아니라 아이스크림 먹을 때의 즐거움 정도라고만 이해하기 때문이다. 행복에 대한 피로감이 늘어난 이유는 행복이 일상을 벗어나야만 경험되는 ‘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행복은 생각보다 훨씬 깊이 있으면서 동시에 지극히 일상적이다.
―〈1장 행복의 의미〉(43쪽)

행복의 측면에서든 고통의 측면에서든 결국 원래의 감정 상태로 돌아갈 것이기에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냉소적인 태도다. 언제 죽음이 찾아올지 모르는 인간 실존의 한계를 감안하면, 우리 삶은 매 순간이 소중하다. 결국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는 이유로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무시하는 것은 삶에 대한 현명한 자세가 아니다. 우리에게 가장 확실한 삶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이기 때문이다.
―〈2장 행복과 유전에 관한 올바른 생각〉(84, 86쪽)

유전이 인간의 행복에 관여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러나 인간의 거의 모든 특성에 유전이 관여한다는 행동유전학의 제1법칙에서 보면 이는 그리 놀랄 만한 점은 아니다. 중요한 점은 유전이 행복에 기여하는 것은 맞지만 유전이 결코 행복을 운명 짓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유전자 결정론, 특히 강한 유전자 결정론은 오류일 뿐만 아니라 행복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약화시키고 행복해지기 위한 개인과 사회의 노력을 과도하게 냉소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2장 행복과 유전에 관한 올바른 생각〉(88쪽)

행복한 사람들의 ‘마음의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배우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행복한 사람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같은 일상을 다른 마음으로 살고 있을 수도 있지만, 애초부터 서로 다른 일상을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행복한 사람들의 마음보다 행복한 사람들의 일상을 분석해보려는 시도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부터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과 같은 이치다. 누구를 만나든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중요하고, 지루한 일도 기쁘게 할 수 있는 마음의 비결을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3장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94~95쪽)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 없다는 ‘어른스러운’ 조언이 들려올 때, 늘 잘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도 없다는 주문을 외워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행복한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3장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99쪽)

행복한 사람은 소유보다는 경험을 사는 사람이다. 소유를 사더라도 그 소유가 제공하는 경험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경험보다는 소유를 사는 사람이다. 심지어 경험을 하면서도 그 경험을 소유화, 혹은 물화(thingify) 해버리는 사람이다. 사는(buy) 것이 달라지면 사는(live) 것도 달라진다. 행복한 사람들이 다르게 사는(live) 이유는 사는(buy)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3장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117쪽)

Part 02 | 의미 있는 삶●The Meaningful Life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그 삶에 스토리를 부여하는 존재다.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계획하여,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소위 ‘connecting the dots’라는 의미 창출 작업을 하는 것이 인간의 특징이다. 이 작업은 삶의 순간순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삶 전체에 관한 것이다. 삶이란 해석과 재해석의 연속이다. 과거의 즐거움이 지금 생각하니 어리석은 일이었다고 후회하고, 과거의 고통이 지금 생각하니 축복이었다고 감사하는 것이 인간이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처럼 순간의 경험들은 그 순간에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재평가된다. 따라서 순간 혹은 기분만을 가지고 좋은 삶을 이해할 수는 없다.
―〈2부 의미 있는 삶〉(142~143쪽)

의미에는 무겁고 큰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고 가벼운 의미도 존재한다. 작은 의미란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미를 뜻한다. 아침마다 아이들의 밥을 지어주는 것, 연로한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거는 것, 맡겨진 과제를 제시간에 해내는 것, 아이에게 구구단을 가르치는 것, 식사 기도를 하는 것,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 화초에 물주는 것,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것 등 일상적인 일을 통해서 경험되는 의미다. 자기를 희생해야만 얻어지는 것이 의미가 아니다. 즐거움을 포기해야만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작고 확실한 행복 ‘소확행’이 있듯이 작고 확실한 의미 ‘소확의(小確意)’도 있는 것이다.
―〈4장 의미의 의미〉(150쪽)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자기가 누구인지를 드러낸다고 느낄 때, 인간은 의미를 경험한다. 일이 잘되면 기분이 좋지만, 그 일이 자기다운 일이면 의미가 경험된다. 우리가 성공, 성취, 효용, 효율 등 무엇을 이루는 것에만 집착하게 되면 순간적인 기분의 행복을 누릴지는 모르지만, 의미 있는 삶을 경험할 가능성은 줄어든다. 의미 있는 삶이란 자기다움의 삶이다.
―〈4장 의미의 의미〉(159쪽)

목표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행복의 조건이다. 남의 목표가 아니라 자신의 목표를 발견해야 한다. 무엇보다 목표의 일상성을 회복해야 한다. 특별하고 거대한 것들만이 목표라고 생각한다면, 그래서 목표 지상주의에 대한 경계라는 이름으로 작고 소중한 목표들을 등한시한다면, 자신만의 행복 수원지(水源池)를 스스로 메우고 있는 것이다. 목표는 활주로와 같다. 그것이 없다면 삶은 충돌의 연속일 뿐이다.
―〈5장 소명과 성취〉(206쪽)

Part 03 | 품격 있는 삶●The Classy Life

행복은 모든 가치를 뛰어넘는 최상의 가치일까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덕스러운 삶의 필요성을 더 실감하게 된다. 타인의 행복을 침해하면서까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 극단적인 행복 지상주의자가 아닌 이상 YES라고 답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타인의 행복을 침해하지 않을뿐더러, 나아가 타인의 행복을 돕는 행복이어야 한다. 타인을 위한 자기희생의 삶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삶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아끼면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인간의 최고 덕목 중 하나가 타인의 행복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보면, 덕스러운 삶을 굿 라이프의 핵심 요소로 끌어안아야 하는 점이 더 분명해진다.
―〈3부 품격 있는 삶〉(225쪽)

품격 있는 사람은 예상치 못한 일에 대해서 솔직하게 놀라는 사람이다. 모두가 빠른 진단과 대책을 앞다투어 내세울 때, 몇 년이고 그 문제를 집요하게 그리고 골똘히 생각해서, 그 문제로부터 마땅히 배워야 할 것들을 배우는 사람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든 아니든 모든 문제에 대해서 늘 답을 지니고 있는 사람을 우리가 경계하는 이유는, 그에게서 자신의 지적 한계를 인정하는 격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3부 품격 있는 삶〉(254쪽)

인격이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정의 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인격은 도덕적 완성의 정도가 아니라 한 개인이 세상에 대하여 지니고 있는 가정들의 정확성과 품격의 문제다. 그러므로 인격 수양이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정들을 점검하여 나쁜 가정을 좋은 가정으로, 근거가 없는 가정을 정확한 가정으로 바꾸어가는 과정을 뜻한다.
―〈3부 품격 있는 삶〉(2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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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차
|Preface|
|Prologue| 행복을 넘어 굿 라이프로
Part 01 | 행복한 삶
Chapter 01 | 행복의 의미
幸福이라는 이름이 문제다
행복에는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가벼운 것이라는 오해
고통이 없어야 행복이라는 오해
행복의 우연성을 허하라
Chapter 02 | 행복과 유전에 관한 올바른 생각
행복은 유전이 만들어낸 운명인가
행복은 키 키우기보다 쉽다
변화 가능성과 유전율에 대한 오해
행복한 나라에 가면 행복해진다
행복은 운명이라는 믿음의 역풍
행복은 늘 제자리로 돌아오는가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오해
Chapter 03 |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
1.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2.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3. 비교하지 않는다
4. 돈의 힘보다 관계의 힘을 믿는다
5. 소유보다 경험을 산다
6. 돈으로 이야깃거리를 산다
7. 돈으로 시간을 산다
8. 걷고 명상하고 여행한다
9.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발견한다
10. 비움으로 채운다
Part 02 | 의미 있는 삶
Chapter 04 | 의미의 의미
무거운 의미와 가벼운 의미
의미를 향한 인간의 의지
의미의 원천, 자기다움
의미형 국가, 영국이 주는 교훈
Chapter 05 | 의미와 쾌락의 차이
젊어서는 쾌락 vs. 나이 들면 의미
연약한 쾌락 vs. 강인한 의미
함께하는 쾌락 vs. 홀로인 의미
지금은 쾌락 vs. 나중엔 의미
한 번 사는 인생은 쾌락 vs. 한 번 죽는 인생은 의미
Chapter 06 | 소명과 성취
소명이 이끄는 삶
성취를 중시하는 삶
목표가 있는 삶
자기를 절제하는 삶
삶의 4대 의미: 일, 사랑, 영혼, 초월
Part 03 | 품격 있는 삶
1. 자기중심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
2. 여행의 가치를 아는 삶
3. 인생의 맞바람과 뒷바람을 모두 아는 삶
4. 냉소적이지 않은 삶
5. 질투하지 않는 삶
6. 한결같이 노력하는 삶
7.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유혹을 이겨내는 삶
8. 가정(假定)이 아름다운 삶
9. 죽음을 인식하며 사는 삶
10.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Epilogue| 굿 라이프 10계명
|출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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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00년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 부임했고, 2010년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를 설립하여 행복과 좋은 삶에 관한 연구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에 행복 교육을 전파하고 전 생애 행복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행복의 심화와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2017년 제8회 홍진기 창조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프레임』, 『굿 라이프』, 『아주 보통의 행복』 등이 있으며, 역서로 『생각의 지도』, 『행복에...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00년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 부임했고, 2010년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를 설립하여 행복과 좋은 삶에 관한 연구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에 행복 교육을 전파하고 전 생애 행복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행복의 심화와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2017년 제8회 홍진기 창조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프레임』, 『굿 라이프』, 『아주 보통의 행복』 등이 있으며, 역서로 『생각의 지도』,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가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11건)

구매 파워문화리뷰 굿 라이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청**구 | 2023.10.29

"어쩌면 우리는 이미 만족하고 감사하고 이미 고요하고 이미 즐거우면서도 행복이라는 파랑새 같은 감정을 경험해야만 한드는 숙제를 안고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저자의 말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론...행복을 다루는 책만 해도 아마 서점에 수십, 수백종은 될 것이다. 

저자의 전작 프레임을 통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데 도움을 얻었는데 이번에는 행복과 의미있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 답게 사는 삶이란 무엇인가?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이면서 타인의 삶을 아끼는 인생이 바로 굿 라이프라고 저자는 말한다. 

굿 라이프란 좋은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삶이다. 좋은 기분, 삶에 대한 만족, 삶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좋은 프레임은 우리 삶에 품격을 더해준다고 강조한다. 

 

 저자 최인철 교수님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다.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을 역임했다. 행복연구센터를 설립하여 행복과 좋은 삶에 관한 연구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에 행복 교육을 전파하고 전 생애 행복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행복의 심화와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행복은 순간의 기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삶’의 행복이기도 하다고 말이다.

좋은 음식이 좋은 맛 이상의 것인 것처럼, 삶의 행복은 순간의 행복 이상의 것이다.

행복이 좋은 기분과 좋은 삶의 두 가지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좋은 기분으로서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좋은 삶’으로서의 행복까지 균형 있게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책의 제목을 의도적으로 ‘굿 라이프’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행복에 관한 책이지만 동시에 행복을 넘어선 새로운 인생의 프레임을 고민해 보고자 하는 책이다.

갈 수록 각박한 사회, 웃음을 잃어가고, 양극화 및 여러 세대간 갈등, 빈부갈등, 지역갈등 등 갈등이 넘치는 한국사회에서 좋은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고, 행복에 의미를 더한 굿 라이프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가진 사람, 강자들의 조그만 양보가 필요하다고도 생각한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포토리뷰 「굿라이프」/ 최인철 / 21세기북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h******7 | 2023.09.29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며 사는 요즘 문득 품격있는 삶에 대해 관심이 생겨 삶을 바라보는 인간의 방식 " 프레임 " 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이 책을 손에 들었다. 

 


 

 

 심리학과 교수이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이라는 저자님은 행복에 대한 균형감각을 제공하고 균형과 확장이 가져다주는 의식의 자유로움을 통해 우리 모두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기원하며 이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굿라이프란 좋은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는 삶이다. 좋은 기분, 삶에 대한 만족, 삶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좋은 프레임은 우리 삶에 품격을 더해준다. 

굿라이프란 균형이다. 재미와 의미, 성공과 행복, 현재와 미래, 자기 행복과 타인의 행복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는 삶이 곧 굿라이프다. 
 

 균형과 확장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은 행복과 유전의 관계, 의미와 쾌락의 차이, 인간의 품격을 보여주는 태도와 자세를 소개하며 행복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스스로 자신에게 적합한 행복의 기술을 찾아보도록 독려한다. 저자님 자신의 연구를 기반으로 행복에 관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시며 각자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드는게 인생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무수히 많은 명문장들이 소개되며 마음에 와서 꽂혔다. '행복한 삶', '의미있는 삶', '품격있는 삶'에 대해 살펴보며 읽는내내 나만의 굿라이프를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해볼까 궁리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행복한 삶이란 가슴에 관심 있는 것 하나쯤 담고 사는 삶이다. 


남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만족스러운 상태를 바로 쾌족(快足)이라고 한다. 


행복은 우리 삶에 우연히 찾아와준 것들에 대한 발견이다. 


행복의 측면에서든 고통의 측면에서든 결국 원래의 감정 상태로 돌아갈 것이기에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냉소적인 태도다. 언제 죽음이 찾아올지 모르는 인간 실존의 한계를 감안하면, 우리 삶은 매 순간이 소중하다. 결국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는 이유로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무시하는 것은 삶에 대한 현명한 자세가 아니다. 우리에게 가장 확실한 삶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남들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시합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원할 뿐이다. 남들과 경쟁하지 않는 행복을 향한 노력, 제자리로 돌아온다 해도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긍정할 줄 아는 삶의 자세가 중요하다. 


완벽해야 한다는 마음이 문제였던 것이다. 나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들릴까만을 생각했던 것이다. 나는 이때를 '해야한다(should)'를 '하고 싶다(want to)'로 바꾼 순간으로 부른다. 완벽해야한다가 아니라 완벽하고 싶다고 생각을 바꾸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다. 


사는(buy)것이 달라지면 사는(live)것도 달라진다. 행복한 사람들이 다르게 사는(live)이유는 사는(buy)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행복한 사람은 자신의 소유 리스트를 늘리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 이력서(experiential CV)를 빼곡하게 채워나가는 사람이다. 


시간빈곤은 인류가 경험하기 시작한 새로운 형태의 가난이다. 


행복은 긍정 정서 대 부정 정서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에 달려있다. 아무리 강한 자극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그 자극에 적응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행복 혹은 불행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따라서 어쩌다 한 번 강한 자극을 경험하는 것보다는 소소한 즐거움이라도 자주 경험하는 것이 행복에 유리하다.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활동에는 여행, 운동, 수다, 걷기, 먹기, 명상 등이 포함된다. 

 


 저자님이 알려주신 <행복을 위한 11가지 활동> 들은 모두 평범해보이지만 내가 추구하는 바와 결이 같아 모두 마음에 쏙 든다. 굿라이프 10계명과 함께 당장 실천에 옮겨야겠다.

1.명상하기
2.운동하기
3.친절 베풀기
4.자신에게 중요한 목표 추구하기
5.감사 표현하기
6.낙관적 마음 갖기
7.삶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8.행복한 사람처럼 행동하기
9.지금 이 순간을 음미하기
10.스트레스를 이기는 효과적 전략들을 사용하기
11.타인과 비교하지 않기

 


 

 

 행복에 대한 우리의 프레임을 점검하고, 스스로 행복실천법들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면 행복한 사람들에게서 발견한 열 가지 삶의 기술들을 알려주는 이 책을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네이버 미자모 카페 독서모임을 통해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미자모#달달독서모임#굿라이프#최인철#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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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살기위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윤*이 | 2023.02.01

행복한 사람들의

" 좋은 기분, 삶에 대한 만족, 삶의 의미 "

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크게 세가지 파트로 나뉘는데요

Part 1. 행복한 삶

Part 2. 의미있는 삶

Part 3. 품격있는 삶

각 파트별 제가 생각하는 인상깊었던 부분을 정리 해 봅니다.

 

 

Part 1. 행복한 삶

*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

비교하지 않는다.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우월감을 느끼는 만남보다

만나면 즐거운 사람을 좋아한다.

관계의 힘을 믿는다.

친구들과의 2박3일 제주도여행을 포기하는대신 얼마를 줄까요?

물었을 때, 행복한 사람이 더 큰 금액을 이야기한다.

그만큼 관계를 더 중시하는 까닭이다.

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 점수를

메달 색깔별로 달리 계산하는 사람보다

메달의 색깔과 관계없이 갯수로 계산하는 사람이 더 행복감을 느낀다.

=> 행복한 사람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같은 일상을 다른 마음으로 살고 있을수도 있지만

애초부터 서로 다른 일상을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품고 사느냐에 관한 심리주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쉽게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일상을 다르게 배치하는 행복주의 기술도 중요하다.

 

Part 3. 품격있는 삶

*굿라이프의 3+7시스템

# 3가지 신호

좋은 기분, 삶에 대한 만족 (좋은 평가), 좋은 의미

인간은 매 순간 자신의 세상을 경험하면서 도잇에 자신의 삶 전체를 평가하는 존재다.

경험하는 매 순간에 자신의 삶에 좋은것이 많으면 그것은

'좋은 기분' 이라는 신호로 나타난다.

자신의 삶 전체를 평가할 때 좋은것이 많다고 느껴지면 그것은

'만족''의미'라는 신호로 나타난다.

운전하는 동안 가끔씩 계기판을 확인해야 하듯이, 살아가면서 가끔은 이 세가지를 체크해봐야 한다.

굿 라이프란 이 세가지가 양호한 상태다.

# 7가지 좋은 것들

좋은 사람 : 착한 사람이 아닌, 좋은 기분, 만족, 좋은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사람.

좋은 돈 : 많은 돈이나 착하게 번 돈이 아닌 좋은 기분, 만족, 좋은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돈.

좋은 일 : 급여나 복지가 많은 일이 아닌, 좋은 기분, 만족, 좋은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일.

좋은 시간 : 단순히 편안하고 신나는 시간이 아닌, 좋은 기분, 만족, 좋은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시간.

좋은 건강 : 좋은 기분, 만족, 좋은 의미를 경험하며 살 수 있도록 건강해야 함.

좋은 자기(Self) : 자기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자기 자신!!

좋은 프레임 : 좋은 기분, 만족, 좋은 의미를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생각 / 자신의 삶에 품격을 더해주는 생각

 

책이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도

읽고나면 항상 차별점이 한가지씩은 있습니다.

'굿라이프'는 행복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를 이야기 했다기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마음과 태도를 이야기 해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더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는지 말이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세번째 파트의 3+7시스템의 7가지 좋은것들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제가 좋았던 부분만을 정리 한 것이므로

여러분들도 [굿라이프] 읽고

자신의 [굿라이프]를 만들기위해

노력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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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굿 라이프》 -자기 삶에 만족하는 삶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h******h | 2020.11.19
《굿 라이프》는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10년간의 연구 결과들을 정리하면서 펴낸 책이에요. 핵심 주제는 <행복>이네요.행복이 주제면서도 제목을《굿 라이프》로 정한 건 행복이 순간의 기분만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행복은 '순간의 좋은 기분'이기도 하지만, '좋은 삶(굿 라이프)의 기분'이기도 하대요. 굿 라이프는 좋은 기분과 함께 삶의 의미와 목적, 삶을 향한 자세까지 포함한다고 해요. 이 책 읽어보시고 굿 라이프를 설계해보세요

http://m.blog.naver.com/happyojh/22214903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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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굿 라이프를 살고 싶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r***b | 2020.04.09

서은국 교수의 행복의 기원을 읽고 많은 부분을 배웠지만 계속 떠오르는 의문점들이 있었다. 진화심리학에서는 행복이란 결국 진화의 과정 속에서 인간의 생존과 번식을 위한 쾌감이고 인간은 철저히 동물이기 때문에 이성적 사고보다는 뇌에 유전적으로 박혀 있는 동물적인 부분에 지배를 받아서 결국엔 인간의 모든 행위는 생존과 번식을 위한 행위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래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쾌락주의자가 되어서 우리 몸이 쾌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스위치인 생존과 번식을 위한 활동(사람을 많이 만나고 맛있는 것을 많이 먹고 육체적 교감을 하고..)을 얼마나 자주, 빈번히 많이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그런데 내가 들었던 생각은

  • 비오는 날에 창밖을 바라볼때 느껴졌던 즐거움
  • 노을지는 하늘을 쳐다볼때의 고양된 감정
  • 바람이 시원한 벤치에 앉아서 나무를 바라볼 때의 행복감
  • 컴퓨터나 게임을 할 때 / 만화나 영화를 볼 때의 재미
  • 혼자 고요함을 느낄때의 신선한 감정

등등등... 생존과 번식에 전혀 관련 없는 것 같은데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을 명쾌하게 풀어준 것이 이 굿 라이프였다.

책의 프롤로그 부터 이 점을 명확하게 밝히며 책의 방향성을 드러낸다.

일단 첫 챕터에서는 행복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모호성에 대한 이야기부터 한다.

행복의 뜻은 복된 좋은 운수라는 뜻이며 인류 초기의 행복관에 따라 행복이라는 단어는 다양한 문화권의 언어에서 운 좋게 찾아오는 사건이나 조건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행복이라는 단어는 행복의 조건만을 말하는 것이지 행복 경험 자체를 말해주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의 행복은 우연성이 아닌 적극적으로 추구해야될 목표라는 관점의 전환을 이루었고 결과적으로 행복이라는 단어가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못하기 때문에 행복에 대한 이해가 제각각이 된다고 한다.

오히려 행복보다는 남에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삶에 만족스러운 상태를 뜻하는 쾌족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수도 있다. 쾌족으로 행복을 이해하면 일상해서 발견하기 어려운 특별하고 신비한 복이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행복이 좋은 기분과 만족, 그 정도라면 그걸 가능케 하는 것들이 도처에 널려있다.

행복은 가벼울 수도 있고, 깊이가 있을 수도 있으며 고통이 있어도 고통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성장하려는 자세도 행복이다.

즉 행복의 모습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고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닌 일상적인 것이라는 내용이 챕터1에 담겨져 있다.

챕터2는 위에서 말한 진화심리학과의 제대로된 한판 승부다. 행복이 유전이 만들어낸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부분에서 행복해지려고 하는 것은 키를 키우려고 하는 것 만큼 부질없다라는 유명한 문구가 나온 논문이 언급된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 문구 자체에만 꽃혀서 행복의 유전성, 즉 행복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다라는 논리에 현혹된 것과 반대로 이 논문의 저자들은 3년 후에 쓴 책에서 자신들이 쓴 문구가 명백하게 틀린 주장이라고 밝히며 위에서 언급된 문장을 취소하기 위해 이 책을 쓴다라고 이야기했다.

여기서 나온 하나의 연구 결과는 삶의 질이 좋은 나라로의 이민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사회의 질이 유전의 힘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유전이 인간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은 행복 뿐만 아니라 인간의 모든 특성에 유전이 관여한다는 행동유전학 제1법칙에서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중요한 점은 유전이 행복에 기여하지만 절대로 행복을 운명 짓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환경과 노력의 힘으로 변화할 수 있는 변화 가능성을 무시하면 안된다.

챕터3에서는 행복한 사람들의 10가지 삶의 기술을 알려준다. 다양한 연구 결과로 이를 뒷받침한다.

그 후에 이어지는 파트2에서는 의미 있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굿 라이프란 의미가 충만한 삶이다. 의미에는 삶에 대한 목적의식, 소명과 같은 큰 의미도 있지만 일상에서 발견하는 작은 의미도 존재한다. 의미의 일상성을 인식해야 의미 있는 삶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굿 라이프란 의미와 쾌락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삶이다. 의미의 중요성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고 의미는 홀로 있어도 경험된다.

굿 라이프는 좋은 일을 하며 사는 삶이며 이 좋은 일이란 조건을 떠나서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발견을 통해 소명이 이끌어주는 일이다. 성취를 중시하는 삶, 목표가 있는 삶(소소한 목표까지도), 자기를 절제하는 삶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파트3에서는 품격 있는 삶에 대한 조건을 나열한다.

결국 파트3에서는 우리 행복 못지 않게 타인의 행복도 중요하고 이 두 가지를 소중히 여기는 삶이 품격 있는 삶이라는 이야기이다.

파트3을 끝으로 굿 라이프는 마무리된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좋은 것의 리스트를 3+7로 제시하며 마무리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독자 나름의 기준을 정해서 굿 라이프를 살기를 권한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행복의 일방적인 측면이 아닌 다양한 측면을 살펴봄으로써

결과적으로 행복 뿐만이 아닌 삶 자체를 아우러 어떻게 사는 삶이 좋은 삶인지를

구체적인 연구와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해주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또한 굿 라이프에 대한 설명 뿐만 아니라 굿 라이프를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해준 것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소득은 행복은 지극히 일상적이라는 것, 그리고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운명론적인 것이 아닌 변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이다.

내가 맨 처음에 말했던 수 많은 감정들도 당당히 행복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감정들이라는 점이 기분 좋았다. 사실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면 그것이 행복한 것이지 진화심리학적으로 쓰여진 행복론 책을 읽고 나서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이 실제로는 행복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나를 반성한다.

최인철 교수의 다른 책도 그랬듯이

각 챕터를 끝낼 때마다 요약이 잘 되어 있어서

차후에 내용을 다시 보고 싶을 때 이 부분만 살펴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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