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 특집] 조예은 "좋을 대로 쓰는 글의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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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작가] 소설가 조예은, 달짝지근한 스릴러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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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러브, 좀비 친구가 선물 해줄려고 책을 구매를 했습니다. 저는 아직 다 읽어보지 않고 대충 흩어봤습니다. 내용은 읽어보니 재미있네요 잔혹한 장면을 곱씹을수록 느껴지는 것은 기묘하게도 다정함이다. 이런 저런 무섭거나 연애거나 그러한것들 보다는 나의 마음을 조금씩 흔들리는 듯합니다.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다 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ㅎ선물 줘야되서요
짧지만 여운이 남는 스토리가 담긴 호러 단편 소설.
독서 입문위해서 가볍게 읽을만한 책 찾다가 사람들 추천으로 읽게 된 소설인데 짧은 내용의 작품들로 구성된 책이어서 그런지 지루한 느낌도 없고 조금만 집중해서 읽으면 결말을 바로바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던 것 같다.
물론 내용이 짧고 간결한 것도 좋았지만 읽고나서 스토리에 담긴 의미도 한번 되돌아 생각해보게 하는 여운 남는 이야기였던 것도 이 책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 중 하나였다. 칵테일,러브,좀비속 주인공들에게 벌어진 죽음에 관한 다양한 상황들을 담담한 문체로 풀어나가는 게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이 책을 계기로 조예은 작가님 책들 한권 한권씩 도장깨기 하듯 읽고 있다.
독서 입문하는 사람에게 너무 추천하고 싶은 책이고 호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추천하고픈 책이었다.
우선 이 책을 딱 펼치고 눈에 바로 띄는 첫문장에 사로잡혔다.
17년째 목에 가시가 걸린채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작가님의 상상력에 박수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평소 단편을 좋아하는 독자라 , 이런 신선한 소재로 단편이야기가 퀄리티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오버랩 나이프는 그야말로 영화 한 편을 보는듯한 느낌까지 들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강추이다.
늘 장르 소설만 자주 보다가 이렇게 오랜만에 일반 소설을 보니까 새롭고 좋네요. 유명한 작품이라 한 번 구매해 봤는데 유명세 답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덕분에 단편집인 건 몰랐는데 오히려 단편이라 짧은 시간 잠깐잠깐 보기에는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단편들이 하나하나 다 재미있는데 저는 습지의 사랑을 제일 재미있게 봤네요. 앞으로 생각날 때 종종 읽을 것 같습니다.
이 리뷰는 조예은 작가님의 칵테일, 러브, 좀비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본편의 대략적인 내용과 개인적인 감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4편의 짧은 단편으로 묶여져 있고 이야기마다 짧은 영화 한 편을 본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져서 좋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는 타임리프 소재를 좋아해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가 제일 흥미로웠어요. 어머니를 위해 굴레를 끊고자 노력하는 아들의 모습이 비현실적이었지만 결국 시간을 돌려 과거로 넘어가도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는 점에서 좌절감이 크게 느껴졌어요.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전개지만 아들과 어머니의 시점이 번갈아 가며 나오는 것도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한 부분이라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모든 작품이 좋았지만 특히 <습지의 사랑>에서 물과 숲의 이야기가 제일 좋았습니다. 너무 좋은데 제 표현력으로는 다 설명이 안되는 게 아쉽습니다...
<초대>에서 가시가 목에 걸리는 묘사도 인상깊습니다. 어렸을 때 종종 생선뼈가 목에 걸렸어서 읽는 내내 그때의 느낌이 떠올랐습니다.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는 내용을 아예 모르는 상태로 읽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말을 아껴야 할 것 같은데 읽고 나서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