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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 안전가옥 | 2020년 4월 13일 한줄평 총점 9.0 (63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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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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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조예은 작가의 단편집이다. 안전가옥 오리지널 시리즈의 첫 책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에서 탄탄한 구성의 호러 스릴러를 선보였던 작가의 연출력은 단편집에서 더욱 다양한 색채로 빛을 발한다. 미묘하지만 분명한 폭력을 감내해 왔던 여성 빌런의 탄생을 그린 「초대」, 물귀신과 숲귀신 사이의 사랑스러운 이끌림을 담은 「습지의 사랑」, 블랙 유머를 통해 가부장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오컬트 좀비물 「칵테일, 러브, 좀비」,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등 네 작품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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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초대
습지의 사랑
칵테일, 러브, 좀비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작품 후기
프로듀서의 말

저자 소개 (1명)

저 : 조예은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로 우수상을,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시프트』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작으로는 안전가옥의 첫 번째 장편소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스노볼 드라이브』, 소설집 『칵테일, 러브, 좀비』가 있다. 좋은 이야기에 대해 고민하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는 중이다.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로 우수상을,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시프트』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작으로는 안전가옥의 첫 번째 장편소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스노볼 드라이브』, 소설집 『칵테일, 러브, 좀비』가 있다. 좋은 이야기에 대해 고민하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는 중이다.

출판사 리뷰

이토록 생생한 어둠

어떤 감정은 곧잘 무시당한다. 여성이라서, 자식이라서, 부유하지 못해서, 남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겪는 어둡고 축축한 마음이 그렇다. 괴로움을 호소했다가는 너무 예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문제는 별것 아니라고들 한다. 조예은 작가는 『칵테일, 러브, 좀비』 속 모든 작품에서 홀대받는 감정들을 생생하게 끄집어내며 반기를 든다. 그러한 감정들에는 분명한 실체가 있으며 그 주인에게 구체적인 고통을 안긴다.

허리가 길다고, 이마가 좁다고, 저번에 입은 옷은 영 별로였다고 쉽게 평가하는 남자친구를 향해 바로 전하지 못한 말들은 가시가 되어 목구멍을 찌른다(「초대」). 수십 년 인생을 남편 뒷바라지에 바친 아내는 좀비로 변한 남편을 보며 “저 막돼먹은 인간 없이 사는 게” 무섭다며 울먹인다(「칵테일, 러브, 좀비」). 침전된 괴로움은 비극의 씨앗이 된다. 가족에게 폭력을 휘둘러 온 아버지가 어머니를 칼로 찌르자, 목격자인 자식은 이내 그 칼로 아버지를 찌른다(「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살아서 다 풀지 못한 어둠은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쓸쓸하게 세상을 떠난 넋은 귀신의 모습으로 그 자리에 남아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를 이어 가는 것이다(「습지의 사랑」).

잔혹함의 온기

오랜 고통을 충분히 위로받지 못한 조예은 작가의 인물들은 어느 순간 손에 무기를 든다. 자신을 옭아맸던 사람, 그 사람을 만든 세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다. 확실한 결별을 원하는 그들은 세간의 도덕률을 가뿐하게 뛰어넘는다. 작가가 택한 스릴러, 호러라는 장르의 문법은 이 지점에서 이야기와 멋지게 맞아떨어진다.

잔혹한 장면을 곱씹을수록 느껴지는 것은 기묘하게도 다정함이다. 친구가 나를 괴롭힌 자들에게 악담을 퍼붓는다면 그 말의 거친 어감보다는 친구의 상냥한 마음씨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다. 『칵테일, 러브, 좀비』 속의 총과 칼, 선혈과 비명 너머에 그 온기가 있다. 누구의 어떤 고통도 당연하지 않다. 우리는 더 분노해도 괜찮다. 손에 피를 묻히더라도 비난하지 않는다. 그저 붉게 물든 손을 맞잡고 앞으로 나아갈 따름이다. 지극히 장르소설다운, 장르소설이기에 가능한 공감법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52건)

구매 칵테일, 러브, 좀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p******2 | 2023.09.13

칵테일, 러브, 좀비 친구가 선물 해줄려고 책을 구매를 했습니다. 저는 아직 다 읽어보지 않고 대충 흩어봤습니다.  내용은 읽어보니 재미있네요 잔혹한 장면을 곱씹을수록 느껴지는 것은 기묘하게도 다정함이다. 이런 저런 무섭거나 연애거나 그러한것들 보다는 나의 마음을 조금씩 흔들리는 듯합니다.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다 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ㅎ선물 줘야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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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서]칵테일, 러브, 좀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q*****5 | 2023.09.04

짧지만 여운이 남는 스토리가 담긴 호러 단편 소설.

독서 입문위해서 가볍게 읽을만한 책 찾다가 사람들 추천으로 읽게 된 소설인데 짧은 내용의 작품들로 구성된 책이어서 그런지 지루한 느낌도 없고 조금만 집중해서 읽으면 결말을 바로바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던 것 같다.

물론 내용이 짧고 간결한 것도 좋았지만 읽고나서 스토리에 담긴 의미도 한번 되돌아 생각해보게 하는 여운 남는 이야기였던 것도 이 책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 중 하나였다. 칵테일,러브,좀비속 주인공들에게 벌어진 죽음에 관한 다양한 상황들을 담담한 문체로 풀어나가는 게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이 책을 계기로 조예은 작가님 책들 한권 한권씩 도장깨기 하듯 읽고 있다.

독서 입문하는 사람에게 너무 추천하고 싶은 책이고 호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추천하고픈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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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d********1 | 2023.09.01

우선 이 책을 딱 펼치고 눈에 바로 띄는 첫문장에 사로잡혔다.

17년째 목에 가시가 걸린채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작가님의 상상력에 박수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평소 단편을 좋아하는 독자라 , 이런 신선한 소재로 단편이야기가 퀄리티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오버랩 나이프는 그야말로 영화 한 편을 보는듯한 느낌까지 들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강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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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39건)

구매 칵테일, 러브, 좀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q******1 | 2023.09.15

늘 장르 소설만 자주 보다가 이렇게 오랜만에 일반 소설을 보니까 새롭고 좋네요. 유명한 작품이라 한 번 구매해 봤는데 유명세 답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덕분에 단편집인 건 몰랐는데 오히려 단편이라 짧은 시간 잠깐잠깐 보기에는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단편들이 하나하나 다 재미있는데 저는 습지의 사랑을 제일 재미있게 봤네요. 앞으로 생각날 때 종종 읽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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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후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c | 2023.09.06

이 리뷰는 조예은 작가님의 칵테일, 러브, 좀비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본편의 대략적인 내용과 개인적인 감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4편의 짧은 단편으로 묶여져 있고 이야기마다 짧은 영화 한 편을 본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져서 좋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는 타임리프 소재를 좋아해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가 제일 흥미로웠어요. 어머니를 위해 굴레를 끊고자 노력하는 아들의 모습이 비현실적이었지만 결국 시간을 돌려 과거로 넘어가도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는 점에서 좌절감이 크게 느껴졌어요.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전개지만 아들과 어머니의 시점이 번갈아 가며 나오는 것도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한 부분이라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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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칵테일, 러브, 좀비 후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강**릉 | 2023.09.02

모든 작품이 좋았지만 특히 <습지의 사랑>에서 물과 숲의 이야기가 제일 좋았습니다. 너무 좋은데 제 표현력으로는 다 설명이 안되는 게 아쉽습니다...

<초대>에서 가시가 목에 걸리는 묘사도 인상깊습니다. 어렸을 때 종종 생선뼈가 목에 걸렸어서 읽는 내내 그때의 느낌이 떠올랐습니다.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는 내용을 아예 모르는 상태로 읽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말을 아껴야 할 것 같은데 읽고 나서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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