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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마쓰우라 야타로 저/김지연 | 가나출판사 | 2020년 5월 12일 한줄평 총점 8.8 (4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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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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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이 상품의 태그

책 소개

“1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다는 건
어떤 상황에서도 견뎌낼 힘이 생긴다는 것”
업무 스트레스로 몸도 마음도 엉망이 된 43세 편집장의 인생을 바꾼 달리기 이야기

잡지 「생활의 수첩」 편집장을 맡은 저자는 혁신과 성과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으로 살아간다. 수면장애가 일상이 되고 심신이 점점 너덜너덜해지면서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 회의가 들기 시작했고, 대상포진 증세까지 나타났다. 이대로 있다가는 정말 큰일 나겠다는 자각에 병원을 찾아가지만 약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긴장을 풀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순간 ‘한번 달려볼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고, 무작정 밖으로 나가 달리기 시작했다. 마음과 달리 고작 300미터밖에 뛰지 못하는 자신의 저질 체력에 충격을 받은 그는 그날 이후 9년째 달리기를 지속하고 있다.

달리기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인생에 대해 배웠으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 그리고 지치지 않는 체력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저자는 “달리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다”고 말한다. 충동적으로 시작한 달리기가 그의 인생을 바꾼 것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9년 간 달리면서 배우고 깨달은 것들이 담겨 있다. 무언가를 계속하는 의미, 실패의 소중함, 자기만의 방식으로 답을 찾아가는 행위의 중요성, 귀찮음과 성가심을 극복하는 비결,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을 때에도 의욕을 유지하는 방법 등 저자가 달리면서 몸으로 깨달은 것들을 읽다 보면, 자신의 일하는 방식과 삶을 대하는 태도 등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300미터에서 3킬로미터로
어디 한번 달려볼까
상쾌한 피로감
절박한 선택
3킬로미터를 향하여
귀차니즘의 공격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
점이 아닌 선을 그리는 과정
작년의 나와는 뭔가 달라
온전히 혼자가 되는 시간
기분이 좋으면 그만
실패에서 배운다
처음으로 입은 부상
한 단계씩 천천히
절대로 무리하지 않는다
러닝 용품에 관하여
올바른 신발 선택법과 착용법
남의 충고를 받아들인다는 것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부정적인 생각과 부딪혀보기
러너 체형이 되면 보이는 것들
모르던 나를 만나다
3년 뒤의 나를 상상하기
달리기가 없다면 지금의 나도 없다
각자에게 잘 맞는 것이 있기 마련

일주일에 세 번, 7킬로미터만
걷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다
나에게 맞는 스트레칭 찾기
올바른 자세가 핵심
자신의 한계를 안다는 것
빨리, 더 빨리
두 번째 부상
문제는 ‘체간’이야
다리가 아닌 온몸으로
지치지 않는 체력의 비밀
정답은 없어도 해결책은 있다
나만의 리트머스 시험지
달리기가 만든 라이프스타일
3년이라는 시간
비전을 품는다는 것
나에게 달리기란

달릴 수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어!
9년을 달릴 수 있었던 이유
달릴 수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어!
마라톤 풀코스에는 스토리가 있다
러닝화 착용감의 비밀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여행을 즐기는 특별한 방법
달릴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달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즐기는 법
달리기가 가져온 변화
부상에서 자유로워지다
달리는 자유만은 빼앗기고 싶지 않아!

1킬로미터 5분 45초를 지키는 삶
자유로운 삶에 필요한 일상의 루틴
어떻게 먹을 것인가
나만의 건강관리법
발을 유연하게 만드는 셀프 발 마사지
권태기가 찾아오다
여기서 멈출 것인가
‘아름다움’에 눈을 뜨다
더 높은 세상을 향한 발견
아름다운 달리기에 필요한 것
진정한 퀄리티
준비의 필요성
아름답게 달리기 위한 나만의 페이스
나를 위한 제3의 장소
과거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으려면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는 시간
낯선 거리를 달리는 맛
두 시간 계속 달리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나이와 사이좋게 산다
내가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이유
체력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모든 것에 아름다움이 있다

옮긴이의 말. 달리기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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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마쓰우라 야타로 (Yataro Matsuura,まつうら やたろう,松浦 彌太郞)
일본 독립서점의 선구자이자 수필가로 일본 젊은이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던 그는 미국의 서점 문화에 매료되어 귀국 후 올드 매거진 전문점을 열었으며, 트럭을 마련하여 여행하는 서점을 콘셉트로 오사카, 나고야, 교토 등지를 돌아다니며 책을 팔기도 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2002년 도쿄 나카메구로에 독립서점 ‘카우북스’를 개점하여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2006년에 잡지 [생활의 수첩] 편집장을 맡으면서 혁신과 성과에 대한 압박감에 수면장애와 대상포진에 시달리던 중 우연히 시작한 달리기를 통해 몸과 마음을... 일본 독립서점의 선구자이자 수필가로 일본 젊은이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던 그는 미국의 서점 문화에 매료되어 귀국 후 올드 매거진 전문점을 열었으며, 트럭을 마련하여 여행하는 서점을 콘셉트로 오사카, 나고야, 교토 등지를 돌아다니며 책을 팔기도 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2002년 도쿄 나카메구로에 독립서점 ‘카우북스’를 개점하여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2006년에 잡지 [생활의 수첩] 편집장을 맡으면서 혁신과 성과에 대한 압박감에 수면장애와 대상포진에 시달리던 중 우연히 시작한 달리기를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었다. 9년째 달리기를 지속하면서 달리기를 통해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자신만의 삶의 속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책에 담아냈다.

누구나 느끼지만 아무도 표현한 적 없는, 일상 안에서 스며 나오는 소중한 생각들을, 빠져 있던 퍼즐 조각을 조심스레 끼워 넣듯 하나하나 언어화하기 위해 글을 쓴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마음을 담아’ 소중한 생각을 언어로 펼쳐놓는다. 작은 일이라도 상대방을 생각하며 마음을 담아 하는 것이 일상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쓸 때에도 읽는 이의 마음에 가닿기를 바라며 편지를 쓰듯 마음을 담아 쓴다. 살면서 똑같은 날은 하루도 없다는 당연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하는 글, 평범했던 일상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게 하는 글, 몸을 데우는 따뜻한 죽 한 그릇처럼 기분 좋은 만족감과 행복감을 주는 글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고정 팬을 늘려가고 있다.

국내에 출간된 저서로는 『울고 싶은 그대에게』, 『나만의 기본』, 『일의 기본 생활의 기본 100』, 『하루, 하루가 좋아지는 500가지의 말』, 『최저 최고의 서점』, 『안녕은 작은 목소리로』, 『용기는 있지만 불안합니다』, 『어쩌면 매일 행복을 가꾸고 있는지도 몰라』, 『일상의 악센트』 등이 있다.
역 : 김지연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일본 기업에서 수년간 통역과 번역 업무를 담당하다가 일본 문학이 지닌 재미와 감동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사람이 되었다. KBS방송아카데미 영상번역 과정과 바른번역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나와 너의 365일』,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정시 퇴근하겠습니다』, 『소설 쓰는 소설』, 『나는 앞으로도 살아간다』,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숙제 안 하는 게 더 힘들어』, 『줄넘기를 깡충깡충』, 『꼬리 꼬리 꼬꼬리』,...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일본 기업에서 수년간 통역과 번역 업무를 담당하다가 일본 문학이 지닌 재미와 감동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사람이 되었다. KBS방송아카데미 영상번역 과정과 바른번역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나와 너의 365일』,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정시 퇴근하겠습니다』, 『소설 쓰는 소설』, 『나는 앞으로도 살아간다』,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숙제 안 하는 게 더 힘들어』, 『줄넘기를 깡충깡충』, 『꼬리 꼬리 꼬꼬리』, 『생글생글 바이러스』, 『소원 자판기』,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기한 일기』, 『꿈이 이루어지는 미래 노트』, 『오지 마 게임 아저씨』, 『흥칫뿡 잼』, 『선생님, 독후감 못 쓰겠어요!』 등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책은 가장 친한 친구였고, 자연스레 좋은 책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꿈을 이루어 일본어로 된 어린이 책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린이들에게 예쁜 꿈을 심어 줄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을 담아 번역하고 있답니다.”

출판사 리뷰

“누구나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시간이 필요하다”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일상 회복 에세이
일상에 달린다는 행위 하나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더 깊어지고 여유로워진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현대인의 몸과 마음은 고달프다. 잘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인데 일에 쫒기다 보면 어느 순간 마치 일하기 위해 내가 존재하는 듯한 모양새가 되기도 한다. 잠시 쉬게 해달라고 몸과 마음이 경고 신호를 보내지만 이를 자각하지 못하다가 번아웃증후군, 우울증, 공황장애 같은 마음의 병을 얻기도 하고 몸에 탈이 나기도 한다. 이렇게 나가떨어지기 전에 누구나 복잡한 현실에서, 일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볼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가 달리기를 시작하기 직전의 상태가 바로 이러했다. 잡지 편집을 해본 적이 없었던 그는 잡지사 편집장을 맡으며 매일매일 생전 처음 맞닥뜨리는 일들과 씨름해야 했다. 잡지사 편집장이란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내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새로운 콘텐츠를 찾아내야만 하는 자리다. 성과가 나지 않으면 사업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긴장감과 책임감에 짓눌려 지내는 사이 체력은 떨어지고 마음은 점점 지쳐갔지만, 차마 쉴 엄두를 내지 못했다. 수면장애와 대상포진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비로소 그는 자신을 돌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선택한 것이 달리기였다.

“달리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다……”
나에게 달리기란, 온전히 혼자가 되어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
복잡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나만의 안식처

저자가 위기감을 느끼고 충동적으로 시작한 달리기는 결과적으로는 체력뿐 아니라 정신 건강과 삶의 태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달리는 시간을 통해 그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마주하며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다. 이 책은 삶의 무게에 짓눌려 자신을 잃어가던 저자가 달리기를 통해 일과 인생을 마주하고, 건강과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기록이다. 그는 일상에 ‘달리기’라는 습관 하나를 덧붙이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매력은 저자가 달리기를 하며 느낀 몸과 마음의 변화를 일과 삶의 의미로 연결하여 풀어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속도에 너무 집착하다 부상을 당한 후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좇으면 문제가 커진다’,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나 나가기 귀찮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보며 ‘하루 쉬면 다음 날도 쉬게 된다’고 다짐하는 장면 등은 독자들에게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체력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달리는 사람에겐 공감을, 달리지 않는 사람에겐 무언가에 도전할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책!

이 책은 달린다는 행위를 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긴 하지만, ‘본격 달리기 권장 도서’는 아니다. 자신이 왜 달리는지, 달리기가 왜 필요했는지, 달리면서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야기하지만, 그러니까 당신도 달리라며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달리기를 좋아하고, 달리기가 잘 맞다. 꼭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당신도 당신에게 잘 맞는 걸 찾아서 열심히 하면 된다’라고 그저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갈 뿐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역자가 말한 것처럼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도 한번 달려볼까’ 하는 마음이 절로 들면서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역자는 이 책을 “십년 전 무라카미 하루키도 하지 못했던, 나를 ‘달리는 사람’으로 만들어준 책”이라고 소개한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비로소 달리기를 시작했고, ‘체력’과 ‘집중력’과 ‘지구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내면에서 무언가 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달리기만이 아니기에, 달리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달리기에는 딱히 관심 없지만 더 나은 삶에는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꼭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주어진 삶을 더 잘 살기 위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과 잘 맞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집중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들 것이다. 특히 이제 청년이 아닌 건 인정하지만 중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이라면, 체력이 떨어지는 걸 실감하면서 더불어 자신감도 점점 사라지는 걸 느끼는 사람이라면, 중년의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관한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자기 안에 있던 새로운 가능성에 눈을 뜨게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26건)

포토리뷰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서*촌 | 2022.07.15


 

 

 

소개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마쓰우라 야타로

가나출판사

20200410

256306g 138*188*16mm

달리기/에세이

 

 

후기 

내용편집추천

 

 

 

 

 

이족보행(직립보행) 생명체가 몸통을 꼿꼿이 세워 다리 등으로 이동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족보행 하는 동물의 특징은 다리가 매우 길고 팔이 짧으며, 팔이 균형을 잡아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새들이 다리가 두 개지만, 척추와 다리가 직각으로 되어 있는 경우 콩콩 뛰는 것만 가능하다. 다리가 두 개여서 이족보행이 아니라 그 움직이는 방식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이족보행 하는 동물들의 특징은 신체의 주요 부분 머리·장기·척추 등이 주로 상체에 몰려있다. 불의의 사고로 하체를 잃어도 생명 유지가 가능하고, 허벅지를 비롯한 하체 부위의 근육이 매우 발달하여 있다. 일반적인 성인 남성의 경우 45%의 근육과 15%의 뼈와 15%의 지방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전체 근육의 30%는 상체에 70%는 하체에 분포되어 있으며, 그중 허벅지에는 전체 근육의 40%를 차지한다고 한다. 인간의 상체를 버티는 핵심이 허벅지이며, 허벅지 근육량이 적으면 현전이 잘생겨 심장에도 무리가 간다고 한다.

 

 

 

 

 

달리기는 이족보행을 하는 동물들이 속도를 올리기 위해 체득한 기술이다. 네발로 달리는 동물들은 바람의 저항을 적게 받으며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다. 치타의 순간 최고속도는 128/h로 육상동물 중에선 가장 빠르다고 알려졌다. 인간 중에서 가장 빠르다는 우사인 볼트가 100958에 달리는데, 이를 시속으로 계산하면 35/h이다. 일반 사람이 걷는 속도가 시속 4, 달리기가 10정도이고, 마라톤선수가 17~19정도로 달린다고 한다. 이는 속도에서 보면 매우 불리해 보이겠지만, 이동 거리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반적인 마라톤의 거리는 42.195이고 울트라마라톤은 100이다. 대한 울트라마라톤연맹은 무박으로 320를 달리는 대회를 개최했고, 참가자 77명 중 40명이 완주했다고 한다. 인간은 순간적인 속도를 포기한 대신, 그 어떤 동물보다 강력한 지구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각자에게 잘 맞는 것이 있기 마련, 달리기가 자기에게 꼭 필요하고 궁합도 잘 맞다 싶으면 자연스레 계속하게 된다. 하지만 혹시라도 너무 힘들다면 참지 말고 그만둬도 된다. ‘하기로 마음먹었으니까라며 자신을 다그치며 억지로 계속할 필요는 없다. 달리기 말고 자신에게 잘 맞는 다른 일을 시작하면 된다.”

 

 

걷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다, 달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참아야 했다. 무조건 바른 자세로 빨리 걷는 데만 힘을 쏟았다. 실제로 스포츠 전문가들이 말하길 근육의 기능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면에서도 달리기보다 빨리 걷기가 몸에 더 이롭다고 한다. 달리기보다 물리적인 부담이 덜하면서도 신체 훈련에는 아주 효과적이다.”

 

 

 

 

 

달리기와 걷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둘 다 발을 땅에 교차로 딛는 것은 같지만, 역학적으로 걷기는 체중의 20~50% 정도의 충격을 지면에 가하지만, 달리기는 거의 자신의 온 체중의 충격을 지면에 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걷기는 부상이 적고 달리기는 부상이 많다. 운동으로서는 저자의 말대로 걷기가 최고이다. 그런데 왜 달리기를 할까? 우선 순간적인 칼로리 소모가 빠르고, 걷기와는 조금 다른 근육을 사용하므로 해당 근육의 발달이 다르다. 무엇보다 지구력에 특화된 인간이 달리기한다는 것은 굉장한 각오가 필요한 부분이다. , 달리기의 목적은 강한 정신력과 그 습관을 들이는 데 더 큰 목적이 있다 하겠다. 일본의 소설가 하루키가 매일 달리기를 하면서 글을 쓰는 이유일 것이다. 달리기는 신체적 운동이 아니라 정신적 운동이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는 말한다. “10달릴 수 있다는 건 어떤 상황에서도 견뎌낼 힘이 생긴다는 것이라고 말이다. 정서적으로 힘들거나 삶이 버겁거나 우울하다면 달리기를 권하고 싶다. 이 어려운 것도 해내는데 그깟 일 하나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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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꾸준히 달린다는 것은_011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y | 2021.02.12

‘   현실에서 조금 벗어나서 일도 잊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뭔가를 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 뭐가 있을까?’ 이렇게 궁리하고 있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쳤다.

   ‘어디 한번 달려볼까?’

   마흔세 살의 겨울이었다. p.8

 

그렇게 달리기를 결심한 저자는 이후 10년 가까이 달리기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기에 이 책에는 러닝용품이나 신발 선택법과 같은 이야기부터 일상에서 달리기가 주는 에너지, 그리고 달리기에 기대어 생각한 저자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책 제목을 봤을 때는 문득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떠올랐는데, 두 책을 비교하자면 이 책이 좀 더 달리기를 날 것 그대로라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저자는 그 오랜시간 왜 다리는 걸까? 무엇이 그렇게 그를 달리게 만드는 걸까? 뭐가 그리 좋아서 타인에게도 달리기를 권하고 싶은걸까 

 

저자는 그 이유 중 하나를 혼자인 시간으로 꼽는다.

 

   ‘혼자가 되는 것은 나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 심리적 훈련이 되었다고 할까. 나를 천천히 바라보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p.38

 

나는 누구에게나 혼자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여긴다. 내가 걷기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도 그것이다. 오롯이 걷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내 속에 시끄럽게 자리하고 있던 많은 것들이 차분히 가라앉는 기분이 들곤 한다. 어쩌면 달리기를 하며 나를 천천히 바라볼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은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다.

 

자신을 살피는데 도움을 주는 달리기이지만 저자는 처음부터 욕심을 내서 무리하지 말라고, 또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 같은 초보자는 달리기가 아니라 걷기부터 시작해야 했다. , 무작정 걷는 것이 아니라 바른 자세로 걸어야 한다. pp.49-50

 

이렇게 글을 읽을 때는 모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런데 실제 생활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나의 능력이나 실력을 고려하지 않고, 갑자기 높은 곳으로 뛰어오르기를 원한다. 목표를 높게 잡는 것은 좋지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한 단계씩 내것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오래가기도 하고, 온전한 내 것으로 체화되기도 한다.

 

   일이나 일상생활도 마찬가지다. 거쳐야 할 단계를 거르고 난데없이 마지막 단계로 뛰어들면 사고가 나기 십상이다. 무슨 일이든지 사전에 어떤 순서로 처리해야 할지,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난 다음에 실제로 행동에 옮기면 웬만큼 원만하게 진행된다. pp.50-51

 

그러기에 한 번에 성과가 나지 않는다 해도 계속해서 이어가면 결국 어떤 식으로든 나는 어제의 나보다, 일주일전의 나보다 혹은 한 달 전의 나보다 조금은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꾸준히 한다는 것은 점으로 끝내지 않고, 점과 점을 이어서 선을 만든다는 뜻이다. 한 번 하고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다음 기회를 만들어내서 조금씩이라도 이어가야만 어떤 식으로든 성과를 낼 수 있다. p.30

 

   매일이든 2, 3일에 한 번이든 일상적으로 내가 계속하는 것이 쌓이고 쌓여서 언젠가 반드시 어떤 성과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p.30

 

이와 함께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배움에 대한 시각이었다.

 

   오늘 하루라는 시간 동안 멋스러운 것, 혹은 나에게 감동을 주는 대상을 얼마나 많이 발견하느냐가 배움으로 이어진다. ‘거참, 훌륭하군하며 내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에 나도 어떻게 하면 저렇게 될 수 있을지 고민하기 때문이다. p.72

 

감사하게도 나는 모든 사람에게는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어쩌면 이렇게나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신기해했던 적도 있다(지금은 조금 시들해진 것을 보니, 내 안의 새로움이 조금은 무뎌진 듯도 하다). 싫어하는 사람이 있지 않냐고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사람의 행동을 보면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며 배움을 활용하려 노력한다. 최소한 욕하면서 배우지는 말자가 내 모토이다.

 

, 그래 다좋다.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 꾸준함, 배움 모두 다 좋은데 나는 너무 바빠서 달리기를 할 시긴이 없다고 말하고 싶은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저자가 한마디 덧붙인다. 이렇게 달리는 사람들이 새벽부터 일어나 달리는 게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이들은 잠잘 시간을 쪼개서 운동하는 게 아니라 시간 배분을 잘해서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만들어낸다. 이런 사람들은 해야 할 일과 안 해도 되는 일을 철저하게 구분할 줄 안다. 달리기와는 별개의 이야기지만, 이게 바로 시간을 만드는 기본이다 p.120

 

책을 읽은지 제법 시간이 지난터라 메모해 둔 글을 봐도 내용이 흩어져 글을 적기가 쉽지 않았다(역시 글은 책을 읽은 여운이 남아 있을 때 써야 한다는 생각을 새삼 해본다).

그럼에도 내게 걷기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것만으로도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열심히 걷가보면 나도 언젠가 저자처럼 달리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스포츠 전문가들이 말하길 근육의 기능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면에서도 달리기보다 빨리걷기가 몸에 더 이롭다고 한다..(중략)..올바른 자세로 빨리 걷는 것쯤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해보면 만만치 않다. 달리기보다 훨씬 더 어렵다..(중략)..그렇게 올바른 자세로 빨리 걷는 것에 익숙해지고 나서야 나는 비로소 달리기 시작했다. p.86

 

 

*나에게 적용하기
겨우내 춥다고 미뤄두었던 걷기를 다시 시작하기(적용기한 : 당장 오늘부터)

 

*기억에 남는 문장

나는 매일 같은 코스를 달렸다. 동일한 코스를 반복해서 달리면 내가 어디쯤에서 멈추고 싶어지는지 얼추 짐작할 수 있는 일종의 예지 능력이 생긴다. , 죽을 것 같다고 느끼는 지점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 지점에 이르러서도 숨을 고르게 쉬면서 달리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중략)..이렇게 고통이 찾아오는 지점이 조금씩 뒤로 밀려나는 것을 의미한다. p.24-25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문제의 원인은 내가 아니다라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p.48

 

더 괜찮은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내 생각이 짧을 수도 있잖아.’ 이렇게 생각하면서 남의 충고를 순순히 받아들이는 순수한 사람들은 자신의 사고방식이나 방법을 쉽게 바꿀 수 있다. 이런 태도는 정말로 중요하다. p.61

 

중요한 건 언제든지 변화의 씨앗을 간직하는 것이다.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이것밖에 없으니까 어쩔 수 없지하며 포기하는 건 자신의 잠재력을 스스로 짓밟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p.111

 

매일 시행착오를 겪고 실패하고 넘어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다시 일어나고 또 도전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는 동안 새로운 것을 많이 마주하면서 내가 변해가는 것을 느낀다. p.125

 

건강관리만 잘해도 신뢰도가 상승한다. 반대로 제아무리 똑똑하고 일솜씨가 뛰어나도 자주 몸이 아파서 쉬는 사람에게는 큰일을 맡기기 어렵다.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건강만큼 값진 보물은 없다는 걸 실감한다. 하늘이 준 선물을 더 반짝반짝 빛이 나게끔 매만져서 보물로 만드는 것은 각자의 몫이 아닐까. p.191

 

달리기에 익숙해지면 벌레 소리가 들려’, ‘오늘은 공기가 깨끗하구나’, ‘벌써 매화가 피었네하며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던 감각이 활발히 움직인다. p.224

 

나이를 먹을수록 힘든 일이 늘어날지라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나는 내가 어떻게 변화될지 흥미진진하다. p.238

 

빨리 달리려고 욕심내면 끝이 없다. 나는 거기에 목표를 두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아름답게 달리고 싶다. p.246

 

아름다움은 감동을 자아낸다. 나는 그 아름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앞으로도 계속 알아가고 싶다.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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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한 발 내딛으며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일상 회복 에세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수*니 | 2020.10.22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현대인의 몸과 마음은 고달프다 잘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인데 일에 쫓기다 보면 어느 순간 마치 일하기 위해 내가 존재하는 듯한 모양새가 되기도 한다 잠시 쉬게 해달라고 몸과 마음이 경고 신호를 보내지만 이를 자각하지 못하다가 번아웃증후군 우울증 공황장애 같은 마음의 병을 얻기도 하고 탈이 나기도 한다 이렇게 나가떨어지기 전에 누구나 복잡한 현실에서 일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볼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가 달리기를 시작하기 직전의 상태가 바로 이러했다 잡지 편집을 해본 적이 없었던 그는 잡지사 편집장을 맡으며 매일매일 생전 처음 맞닥뜨리는 일들과 씨름해야 했다 잡지사 편집장이란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내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새로운 콘텐츠를 찾아내야만 하는 자리다 성과가 나지 않으면 사업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긴장감과 책임감에 짓눌려 지내는 사이 체력은 떨어지고 마음은 점점 지쳐갔지만 차마 쉴 엄두를 내지 못했다 수면장애와 대상포진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비로소 그는 자신ㅇ르 돌봐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선택한 것이 달리기였다

 

저자가 위기감을 느끼고 충동적으로 시작한 달리기는 결과적으로는 체력뿐 아니라 정신 건강과 삶의 태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달리는 시간을 통해 그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마주하며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다 이 책은 삶의 무게에 짓눌려 자신을 잃어가던 저자가 달리기를 통해 일과 인생을 마주하고 건강과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기록이다 그는 일상에 달리기라는 습관 하나를 덧붙이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매력은 저자가 달리기를 하며 느낀 몸과 마음의 변화를 이로가 삶의 의미로 연결하여 풀어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속도에 너무 집착하다 부상을 당한 후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쫓으면 문제가 커진다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나 나가기 귀찮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보며 하루 쉬면 다음 날도 쉬게 된다고 다짐하는 장면 등은 독자들에게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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