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다양성 너머 심오한 세계

브래디 미카코 저/김영현 | 다다서재 | 2022년 9월 9일 한줄평 총점 10.0 (1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17건)
  •  eBook 리뷰 (0건)
  •  한줄평 (2건)
분야
사회 정치 > 사회학산책
파일정보
EPUB(DRM) 53.25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는 칼럼니스트 브래디 미카코의 최신작이자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의 후속편이다. 전작에서 긴축 재정 시대의 영국에서 백인 노동자 계급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겪는 다양성과 차별의 복잡 미묘한 문제를 다룬 저자는, 이번 책에서 다양성 이면에 존재하는 층위와 모순을 지적한다. 브렉시트로 분열된 영국 사회의 적나라한 현실과 어느새 사춘기를 맞이한 아들의 학교생활을 미시와 거시를 넘나드는 냉철한 시선으로 묘사한다.

목차

1 재활용과 불편한 마음 사이에서
2 변화는 일어날 것이다―A Change is Gonna Come
3 논바이너리가 뭐야?
4 맨 뒤에 서는 사람
5 지금 여기 너머의 세계
6 다시, 엄마의 나라에서
7 ‘굿 럭’의 계절
8 너희는 사회를 믿을 수 있느냐
9 ‘대선거’의 겨울이 찾아왔다
10 가는 10년, 오는 10년
11 네버 엔딩 스토리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브래디 미카코 (Brady Mikako)
1965년 일본 후쿠오카현 출생. 팝 음악에 심취해 고등학교 졸업 후 아르바이트와 영국 체류를 반복했고, 1996년부터는 영국에서 살고 있다. 런던의 일본계 기업에서 일하다 보육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빈곤 지역의 탁아소에서 일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아이들의 계급투쟁』으로 2017년 제16회 신초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고, 2018년 오야 소이치 기념 일본 논픽션 대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로 2019년 제73회 마이니치출판문화상 특별상, 제2회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시리즈는 일본... 1965년 일본 후쿠오카현 출생. 팝 음악에 심취해 고등학교 졸업 후 아르바이트와 영국 체류를 반복했고, 1996년부터는 영국에서 살고 있다. 런던의 일본계 기업에서 일하다 보육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빈곤 지역의 탁아소에서 일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아이들의 계급투쟁』으로 2017년 제16회 신초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고, 2018년 오야 소이치 기념 일본 논픽션 대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로 2019년 제73회 마이니치출판문화상 특별상, 제2회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시리즈는 일본에서 총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여자들의 테러』 등이 있다.
역 : 김영현
출판 기획편집자로서 교양, 인문, 실용,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들었다. 현재 프리랜서 기획편집자로 일하며 일본어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매일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1, 2』 『서로 다른 기념일』 『나를 돌보는 책』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 『오작동하는 뇌』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은하의 한구석에서 과학을 이야기하다』 『목소리 순례』 『먹는 것과 싸는 것』 『마이너리티 디자인』 『물속의 철학자들』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고통』 등이 있다. 출판 기획편집자로서 교양, 인문, 실용,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들었다. 현재 프리랜서 기획편집자로 일하며 일본어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매일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1, 2』 『서로 다른 기념일』 『나를 돌보는 책』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 『오작동하는 뇌』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 『은하의 한구석에서 과학을 이야기하다』 『목소리 순례』 『먹는 것과 싸는 것』 『마이너리티 디자인』 『물속의 철학자들』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고통』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라이프란, 그런 거잖아.”
다양성 너머에 숨어 있는 문제들

★ 100만 부 베스트셀러의 완결편!
★ 김소영, 은유 강력 추천!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는 칼럼니스트 브래디 미카코의 최신작이자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의 후속편이다. 전작에서 긴축 재정 시대의 영국에서 백인 노동자 계급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겪는 다양성과 차별의 복잡 미묘한 문제를 다룬 저자는, 이번 책에서 다양성 이면에 존재하는 층위와 모순을 지적한다. 브렉시트로 분열된 영국 사회의 적나라한 현실과 어느새 사춘기를 맞이한 아들의 학교생활을 미시와 거시를 넘나드는 냉철한 시선으로 묘사한다.

긴축과 분열의 시대를 산다는 것
다양성 이면의 층위와 모순

긴축 재정의 여파로 도서관이 폐쇄되고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줄어든 영국의 변두리 동네. 진보적 성향이 강한 이 시골 마을에서 영국인 남편과 아들을 키우는 일본인인 저자는 인종적 문화적 외부자의 시선으로 영국 사회의 생생한 현실을 고발한다.

아들의 학교에선 논바이너리 교사가 화제에 오르고 백인 일색인 학교 콘서트에서 멋지게 노래한 흑인 소녀는 극찬을 받는다. 그러나 동네를 돌며 고철을 모으는 루마니아인 가족은 배척당하고 대학 진학 준비를 하지 않는 가난한 아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겉돈다. 이슬람에 대한 평화의 제스처로 히잡을 쓴 백인 지도자에게 찬사를 보낼 뿐, 여성에 대한 억압을 상징하는 히잡의 의미를 깊이 알려 하지 않는다.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진보주의자는 자신의 정치색을 당당하게 드러내지만 브렉시트를 찬성하고 환경에 관심 없는 보수주의자는 조롱의 대상이 된다.

다양성 안에서도 ‘힙한’ 이슈는 관심을 받지만 빈부, 계급, 이주민 등 낡은 문제는 외면당하는 현실, 다양성에 대한 적당한 존중만으로 만족하고 자신의 이익이 걸리면 돌변하는 주류 사회의 이중성, 반대파의 의견은 묵살해도 괜찮고 낡은 언어는 사장되어야 한다는 PC주의자의 오만을 냉정하면서도 중립적인 입장에서 바라본다.

변화하는 일상의 풍경
사회를 향해 던지는 묵직한 화두

사춘기에 들어선 저자의 아들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아이들이 시험 준비에 전념하는 사이 가난한 공영단지에 사는 친구는 저소득층 지원 축소로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다. 긴축 재정과 브렉시트로 분열된 사회에서 아들은 친구들과 갈등을 겪는 한편 곳곳에서 어른들이 싸우는 현실을 목도한다. 시대가 바뀌듯이 일상의 풍경도 변한다. 동네에는 공영주택이었던 집을 근사하게 개조한 젊은이들이 들어오고 노동자 계급 이웃은 집을 팔고 떠나간다. “나처럼 되지 마.”라고 말하는 노동자 계급 어른들의 마을은 이제 사라져간다.

아들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겪는 첨예한 문제들을 더 이상 엄마에게 털어놓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서글픈 변화 앞에서 당혹스러워하는 저자에게 아들은 “인생이란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후회하지 않는 날들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이 책이 흔한 성장담이 아닌 아이와 어른이 살아가는 현실에 대한 르포르타주로 읽히는 지점이다. 노숙자를 태풍 속으로 쫓아낸 도쿄의 이재민 대피소 사건을 두고 ‘사회를 믿는 것’이라는 화두를 꺼낸 아들의 문제의식은 인간이 자신이 속한 사회를 믿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왜 생각을 멈추지 않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김소영, 은유 작가의 추천처럼 한국 사회의 미래를 위한 처방이자, 읽는 이의 생각을 대담하게 만드는 책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7건)

나는 옐로에 옐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이*주 | 2023.02.28

"저 아이는 모두 중 한명 ....

... 오랜 시간이 걸린 끝에. "

이 사회에속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모두 중 한명이 되기위해, 평범을 얻기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사회속에서 한 사람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취약할 수 있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인종의 취약성으로 부터 시작한다. 

 

책 내용을 모를 때, 제목을 보며 생각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이 저자가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라면 나는 무슨색일지 결정해보고 싶었다. 

아마도나는 화이트에 핑크에 그린에 약간 퍼플 정도랄까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나는 그냥 옐로였다. 

옐로에 옐로인 나는 화이트에 화이트, 블랙에 블랙, 화이트에 옐로인 친구들이 있다. 

이 책은 인종으로부터 차이와 차별로 부터의 다양성을 그리는 책이다. 

일본인 작가와 영국인 배우자, 그리고 그 아들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블루에 대한 책이다. 

화이트 뒤에 옐로, 그리고 그 또 뒤에 블랙 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는 것 같아서 

무시하고 싶은 사실을 명백히 그러내어 전반적으로 불편함이 많았다. 

하필 영국에서 하필 폴란드인이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것도 

지나치게 흑인에 대한 인종적 차별이 묘사되는 것도 

역시 모든 것은 상대적이며 여전히 다양한 일이었다. 

다양성의 탈을 쓰고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인 아들을 자랑하는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그나마 블랙에 블랙보다는 옐로가 낫다는 우월감과 차별이 새어 나왔다. 

 

"시. 아. 순" 

책을 읽은 사람들끼리만 통할 만한 이 암호가 너무 따스해서 

그동안 오고 갔던 불편한 감정이 사르르 녹았다. 

그런 다양한 사람들의 서로다른 이야기 속에 가족이라는 존재에서 오는 동질감은 있다. 

 

인종과 사회, 더불어 건물과 공간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도서관의 가치가 공동체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든, 사회의 절대적 약자로 비춰지는 노숙자를 위해 쓰이든 그것을 채우는 것은 사람이다. 

그리고 이러한 공간이 그 사회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 같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누군가를 곰곰하게 생각해 보는 태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j******e | 2022.09.30
이 책의 제목은 아일랜드계 아버지와 일본인 엄마와 함께 영국에서 사는 저자의 아들이 자신을 빗대어 쓴 낙서라고 한다. 다양한 인종이 사는 곳이긴 하지만 결국 소수가 될 수 밖에 없는 감정들이 잘 묻어나는 제목이다. 엄마가 쓴 글들이긴 하지만 지역사회와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에 대한 아들의 의견과 행동들이 많이 나오는데 중학교 남자 아이가 이렇게 성숙할 수가 있나 감탄했다. 타고난 기질도 있겠고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 부모의 성품과 교육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겠지만 우리 아들이 이 정도로만 커준다면..ㅋ
책에서 중학교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이슈나 정치적인 문제들을 다루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난 그 시절에 연예인이나 먹는 이야기들을 하기도 바빴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이 그런건지 영국의 아이들이 그런건지 다양한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발언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이 좋아보였다. 아이들은 아이다워야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아이답다는 것도 결국엔 어른들이 만든 프레임이니깐. 책에 누군가를 곰곰이 생각한다는 건 그 사람을 존중한다는 뜻이라는 아들의 말이 나온다. 미디어에서 나오는 이미지나 유명인들이 말하는 것들을 그냥 내 생각으로 가지고 상대방을 대하다보면 좋은 태도도 알량한 배려심이 될 수도 있다. 그 너머까지 이해하려면 나의 시간을 내어서 그들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면에서 다양성이 점점 중요해지는 사회에서 어릴때부터 여러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기회가 중요한 것 같다.
앞에 내용과 이어지는 부분이긴 한데 인상깊었던 점은 공감에 대한 아들의 태도였다. 나는 지금까지 사회적 약자만 공감받아야 한다고(알량한 동정을 공감이라고 착각했는지도 모르겠다)생각했는데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할까?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서로 다르다는 전제로 다가가는 공감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능력일 것이다.
중간 중간 비슷한 내용들이 나와 책장을 넘길 때도 있었지만 사회적 이슈들을 너무 심각하지 않게 자신의 삶에 녹이는 것도 좋았고 아들의 말에 파고들지 않고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저자의 태도도 좋았다. 이제 점점 부모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 많아지는 아들을 존중하는 태도. 가정에서 그런 존중을 받은 아이들이 밖에서도 남을 존중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포토리뷰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화**잽 | 2022.08.28


다양성 너머 심오한 세계!

다양성이 존재한다. 그렇게 우리는 다양한 세상 또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간다.
필자가 전하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사는 이곳과는 분명 다른 것들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도 필자가 살아가는 영국이라는 나라도 분명 공통된 것들이 있다.

필자가 전하는 이야기들은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비록 뼈를 때리는 말이 되지는 않을지라도, 우리에게 전하는 무엇인가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변해가는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분명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변함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실수는 아마도 아이들에게 '나처럼 되지 마'라는 말 밖에 전할 수 없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가는 10년이 누군가에게는 오는 10년'이라는 말처럼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지금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우리랑 점점 닮아가는 아이들이 아닌 지금 이 시대에 맞는 어른'이 되기를 바란다.

#도서제공 #나는옐로에화이트에약간블루2 #브래디미카코 #김영현 #다다서재 #다양성 #일상 #차별 #나는옐로에화이트에약간블루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2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