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근우 저
노정태 저
"저 아이는 모두 중 한명 ....
... 오랜 시간이 걸린 끝에. "
이 사회에속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은 모두 중 한명이 되기위해, 평범을 얻기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사회속에서 한 사람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취약할 수 있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인종의 취약성으로 부터 시작한다.
책 내용을 모를 때, 제목을 보며 생각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이 저자가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라면 나는 무슨색일지 결정해보고 싶었다.
아마도나는 화이트에 핑크에 그린에 약간 퍼플 정도랄까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나는 그냥 옐로였다.
옐로에 옐로인 나는 화이트에 화이트, 블랙에 블랙, 화이트에 옐로인 친구들이 있다.
이 책은 인종으로부터 차이와 차별로 부터의 다양성을 그리는 책이다.
일본인 작가와 영국인 배우자, 그리고 그 아들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블루에 대한 책이다.
화이트 뒤에 옐로, 그리고 그 또 뒤에 블랙 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는 것 같아서
무시하고 싶은 사실을 명백히 그러내어 전반적으로 불편함이 많았다.
하필 영국에서 하필 폴란드인이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것도
지나치게 흑인에 대한 인종적 차별이 묘사되는 것도
역시 모든 것은 상대적이며 여전히 다양한 일이었다.
다양성의 탈을 쓰고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인 아들을 자랑하는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그나마 블랙에 블랙보다는 옐로가 낫다는 우월감과 차별이 새어 나왔다.
"시. 아. 순"
책을 읽은 사람들끼리만 통할 만한 이 암호가 너무 따스해서
그동안 오고 갔던 불편한 감정이 사르르 녹았다.
그런 다양한 사람들의 서로다른 이야기 속에 가족이라는 존재에서 오는 동질감은 있다.
인종과 사회, 더불어 건물과 공간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도서관의 가치가 공동체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든, 사회의 절대적 약자로 비춰지는 노숙자를 위해 쓰이든 그것을 채우는 것은 사람이다.
그리고 이러한 공간이 그 사회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 같다.
다양성 너머 심오한 세계!
다양성이 존재한다. 그렇게 우리는 다양한 세상 또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간다.
필자가 전하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사는 이곳과는 분명 다른 것들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도 필자가 살아가는 영국이라는 나라도 분명 공통된 것들이 있다.
필자가 전하는 이야기들은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비록 뼈를 때리는 말이 되지는 않을지라도, 우리에게 전하는 무엇인가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변해가는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분명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변함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실수는 아마도 아이들에게 '나처럼 되지 마'라는 말 밖에 전할 수 없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가는 10년이 누군가에게는 오는 10년'이라는 말처럼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지금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우리랑 점점 닮아가는 아이들이 아닌 지금 이 시대에 맞는 어른'이 되기를 바란다.
#도서제공 #나는옐로에화이트에약간블루2 #브래디미카코 #김영현 #다다서재 #다양성 #일상 #차별 #나는옐로에화이트에약간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