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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계단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채사장 | 웨일북 | 2017년 1월 11일 한줄평 총점 9.4 (19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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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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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15년, 2016년 인문학 분야 최고의 화제 작가 채사장
한 명의 새로운 지식인이 탄생하기까지, 치열한 지적 여정

작은 질문 하나가 인생의 각도를 조금씩 비틀고, 결국 한 사람의 생을 좌우한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잘 정리할 수 있지요?”
“무슨 책을 읽고, 무엇을 공부하고, 어떻게 살아왔기에 오늘에 이르렀나요?”
지난 2년간 채사장 작가가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다. 그럴 만도 하다.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나 필명의 첫 책으로 밀리언셀러 작가가 되었으니. 공부를 많이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천재도 아니고, 얼핏 보면 그저 남들처럼 부단히 헤매며 열심히 살아온 평범한 인간일 뿐인데.
그런데 조금 들여다보면, 특별한 점이 있다. 저자 채사장은 치열하게 질문하며 살아왔다. 꼴찌를 겨우 면했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재수생 시절, 먹고사느라 책을 한 권도 읽지 못했던 사회생활과 큰 교통사고 후의 절박한 순간 속에서도.

아주 멀리도 아니고, 학창시절까지만 돌아가 보자. 내가 어떤 아이였든 내 안에는 질문이 있었을 것이다. 섬세하게 생각해보지 못했을 뿐, 그 질문은 내 삶의 각도를 조금씩은 비틀었을 것이다. 채사장 작가는 그 질문들을 비교적 정확하게 기억한다. 그리하여 인생의 굽이마다 만난 질문들을 정리했는데, 거기서 길어 올린 공통점이 바로 ‘불편함’이었다.

깨달음과 깨부숨의 반복, 평범한 한 인간이 질문을 통해 나아가는 치열한 과정
무료한 일상의 어느 날, 인생에 대한 목표도 궁금함도 없이 방 안에 누워 있던 한 소년이 태어나서 처음 책을 집어 든다.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는 길고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난 후 소년은 깨닫는다. 이제 자신은 전과 같을 수 없음을. 고여 있던 내면에 파도가 일고, 소년의 세계는 부서진다.
누구에게나 그런 때가 있다. 삶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낄 때, 너무 오래 한 곳에 고여 있어 썩어 들어가는 것만 같을 때. 자신을 깨고 내면을 박차고 나가려 하는 것, 우리는 이것을 ‘성장’이라고 한다. 성장은 외부의 힘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 외부의 힘은 하나의 사건이 될 수도 있고, 한 명의 스승이 될 수도 있고, 단 한 권의 책이 될 수도 있다.
작가 채사장은 책을 통해 불편한 질문을 만났다. 그 질문은 자신의 평화로웠던 세계를 깨부쉈다. 이후 그는 계속 불편함을 찾으며 성장의 계단으로 자기 삶을 밀어 올렸다. 깨달음과 깨부숨의 반복, 그 치열한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 조금은 단단한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어떤 독서는 한 인간의 지평을 넓히지만, 어떤 독서는 오히려 그를 우물에 가둔다
채사장은 그래서 ‘불편한’ 책을 권한다. 책이란, 많이 읽는 게 다가 아니라서 어떤 독서는 한 인간의 지평을 넓히지만 어떤 독서는 오히려 그를 우물에 가둘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지식만이 굳어 있는 내면에 균열을 일으켜 나를 한 계단 성장시킬 수 있다. 채사장 작가는 3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은 독서광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다. 그의 독서가 어디서 시작해 어디를 지나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독서의 방향이 그를 말해준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자신을 깨고 나아가는 방향이다.
인문학의 최전선에서 독자와 가장 가깝게 만나온 채사장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책이, 그리고 인문학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 몸소 보여준다. 한 인간의 생생한 경험과 질문이 어떻게 엮여서 삶을 바꾸는지 말한다. 누구라도 자기만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나가면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나아가고 결국 새로운 자신을, 색다른 인생을 만날 수 있다고 말이다.

질문하라, 불편함은 삶을 밀어 올리는 정반합의 과정이다
<<문학-기독교-불교-철학-과학-역사-경제-예술-종교-초월>>

채사장 작가가 올라온 불편한 계단은 문학, 종교, 철학, 과학, 역사, 경제학뿐 아니라 예술의 영역까지 아우른다. 낯선 지식과 대면할 때 느끼는 불편함이란 자신의 내면에 기존하던 ‘정(正)’이 그와 모순된 ‘반(反)’과 대면할 때 느끼는 ‘위기’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그 위기를 딛고 올라 ‘정’도 아니고 ‘반’도 아닌 새로운 정신으로 성숙하는 것이 바로 ‘합’이며, 그 합은 다음 계단을 위한 ‘정’이 된다. 그리고 그는 지금껏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유형의 新지식인으로 여물어, 다음 계단 앞에 서 있다. 그를 따라 계단을 오르는 동안, 독자는 자기 안의 질문들과 만나며 자신만의 계단 앞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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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처음, 소년 - 불편함의 계단 앞에 서다
첫 번째 계단, 문학 ? 죄와 벌
: 열여덟, 태어나서 처음으로 책을 읽었다
두 번째 계단, 기독교 ? 신약성서
: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펑펑 울었다
세 번째 계단, 불교 ? 붓다
: 인생에서 가장 완벽하고도 아름다운 순간을 만났다
네 번째 계단, 철학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집을 나와 세계를 떠돌았다
다섯 번째 계단, 과학 ? 우주
: 하릴없이 사치스럽게 책을 읽었다
여섯 번째 계단, 이상 ? 체 게바라
: 이상적인 인간을 만났다
일곱 번째 계단, 현실 ? 공산당 선언
: 현실적인 인간이 되었다
여덟 번째 계단, 삶 ? 메르세데스 소사
: 어느 날 갑자기 삶이 무겁게 정지했다
아홉 번째 계단, 죽음 ? 티벳 사자의 서
: 모든 것이 때마침 마무리된 날, 죽기로 결심했다
열 번째 계단, 나 ? 우파니샤드
: 광장에 섰다
열한 번째 계단, 초월 - 경계를 넘어서
: 여행이 시작되었다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채사장
2014년 겨울에 출간한 첫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밀리언셀러에 오르며 2015년 국내 저자 1위를 기록했다. 차기작으로 현실 인문학을 다룬 『시민의 교양』과 성장의 인문학을 다룬 『열한 계단』, 관계의 인문학을 다룬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까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00만 명이 넘는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책과 동명의 팟캐스트 [지대넓얕]은 장기간 팟캐스트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정치 내용 판도의 팟캐스트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2015년 아이튠즈 팟캐스트 1위를 기록,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을 넘어서며, 방송이 끝난 지금도 여전히 지적 대... 2014년 겨울에 출간한 첫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밀리언셀러에 오르며 2015년 국내 저자 1위를 기록했다. 차기작으로 현실 인문학을 다룬 『시민의 교양』과 성장의 인문학을 다룬 『열한 계단』, 관계의 인문학을 다룬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까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00만 명이 넘는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책과 동명의 팟캐스트 [지대넓얕]은 장기간 팟캐스트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정치 내용 판도의 팟캐스트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2015년 아이튠즈 팟캐스트 1위를 기록,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을 넘어서며, 방송이 끝난 지금도 여전히 지적 대화를 목말라 하는 청취자들의 끝없는 지지를 받는 중이다.?성균관대학에서 공부했으며 학창시절 내내 하루 한 권의 책을 읽을 정도로 지독하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문학과 철학, 종교부터 서양미술과 현대물리학을 거쳐 역사, 사회, 경제에 이르는 다양한 지적 편력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사회생활을 하며 얻은 경험들은 오늘 그가 책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지적 대화를 통해 기쁨을 느끼고, 주변 사람들과 넓고 얕은 지식의 공통분모로 대화하고자 이 책을 썼다. 모두가 자신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타인과 대화하는 즐거움을 찾기를 바란다. 현재는 글쓰기와 강연 등을 통해 많은 사람과 만나며 삶과 분리되지 않은 인문학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열한 계단]
2015년, 2016년 인문학 분야 최고의 화제 작가 채사장
한 명의 새로운 지식인이 탄생하기까지, 치열한 지적 여정

작은 질문 하나가 인생의 각도를 조금씩 비틀고, 결국 한 사람의 생을 좌우한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잘 정리할 수 있지요?”
“무슨 책을 읽고, 무엇을 공부하고, 어떻게 살아왔기에 오늘에 이르렀나요?”
지난 2년간 채사장 작가가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다. 그럴 만도 하다.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나 필명의 첫 책으로 밀리언셀러 작가가 되었으니. 공부를 많이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천재도 아니고, 얼핏 보면 그저 남들처럼 부단히 헤매며 열심히 살아온 평범한 인간일 뿐인데.
그런데 조금 들여다보면, 특별한 점이 있다. 저자 채사장은 치열하게 질문하며 살아왔다. 꼴찌를 겨우 면했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재수생 시절, 먹고사느라 책을 한 권도 읽지 못했던 사회생활과 큰 교통사고 후의 절박한 순간 속에서도.

아주 멀리도 아니고, 학창시절까지만 돌아가 보자. 내가 어떤 아이였든 내 안에는 질문이 있었을 것이다. 섬세하게 생각해보지 못했을 뿐, 그 질문은 내 삶의 각도를 조금씩은 비틀었을 것이다. 채사장 작가는 그 질문들을 비교적 정확하게 기억한다. 그리하여 인생의 굽이마다 만난 질문들을 정리했는데, 거기서 길어 올린 공통점이 바로 ‘불편함’이었다.

깨달음과 깨부숨의 반복, 평범한 한 인간이 질문을 통해 나아가는 치열한 과정

무료한 일상의 어느 날, 인생에 대한 목표도 궁금함도 없이 방 안에 누워 있던 한 소년이 태어나서 처음 책을 집어 든다.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는 길고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난 후 소년은 깨닫는다. 이제 자신은 전과 같을 수 없음을. 고여 있던 내면에 파도가 일고, 소년의 세계는 부서진다.

누구에게나 그런 때가 있다. 삶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낄 때, 너무 오래 한 곳에 고여 있어 썩어 들어가는 것만 같을 때. 자신을 깨고 내면을 박차고 나가려 하는 것, 우리는 이것을 ‘성장’이라고 한다. 성장은 외부의 힘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 외부의 힘은 하나의 사건이 될 수도 있고, 한 명의 스승이 될 수도 있고, 단 한 권의 책이 될 수도 있다.

작가 채사장은 책을 통해 불편한 질문을 만났다. 그 질문은 자신의 평화로웠던 세계를 깨부쉈다. 이후 그는 계속 불편함을 찾으며 성장의 계단으로 자기 삶을 밀어 올렸다. 깨달음과 깨부숨의 반복, 그 치열한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 조금은 단단한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어떤 독서는 한 인간의 지평을 넓히지만, 어떤 독서는 오히려 그를 우물에 가둔다
채사장은 그래서 ‘불편한’ 책을 권한다. 책이란, 많이 읽는 게 다가 아니라서 어떤 독서는 한 인간의 지평을 넓히지만 어떤 독서는 오히려 그를 우물에 가둘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지식만이 굳어 있는 내면에 균열을 일으켜 나를 한 계단 성장시킬 수 있다. 채사장 작가는 3년 동안 1000권의 책을 읽은 독서광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다. 그의 독서가 어디서 시작해 어디를 지나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독서의 방향이 그를 말해준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자신을 깨고 나아가는 방향이다.

인문학의 최전선에서 독자와 가장 가깝게 만나온 채사장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책이, 그리고 인문학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 몸소 보여준다. 한 인간의 생생한 경험과 질문이 어떻게 엮여서 삶을 바꾸는지 말한다. 누구라도 자기만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나가면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나아가고 결국 새로운 자신을, 색다른 인생을 만날 수 있다고 말이다.

질문하라, 불편함은 삶을 밀어 올리는 정반합의 과정이다
[문학-기독교-불교-철학-과학-역사-경제-예술-종교-초월]

채사장 작가가 올라온 불편한 계단은 문학, 종교, 철학, 과학, 역사, 경제학뿐 아니라 예술의 영역까지 아우른다. 낯선 지식과 대면할 때 느끼는 불편함이란 자신의 내면에 기존하던 ‘정(正)’이 그와 모순된 ‘반(反)’과 대면할 때 느끼는 ‘위기’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그 위기를 딛고 올라 ‘정’도 아니고 ‘반’도 아닌 새로운 정신으로 성숙하는 것이 바로 ‘합’이며, 그 합은 다음 계단을 위한 ‘정’이 된다. 그리고 그는 지금껏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유형의 新지식인으로 여물어, 다음 계단 앞에 서 있다. 그를 따라 계단을 오르는 동안, 독자는 자기 안의 질문들과 만나며 자신만의 계단 앞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99건)

구매 열한계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T******P | 2023.06.16

 한명의 지식인으로 성장하는 데는 열한 개의 계단이면 충분하다.

어떤책 속에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당신이 방금 새로운 대륙에 도착했다는 존재론적 신호다. p19

열한계단은...문학, 기독교 ,불교 ,철학, 과학, 이상, 현실, 삶, 죽음, 나, 초월

이렇게... 열한 계단이다.

파트별로 짤막하게 적혀있어서, 짬내서 읽기 좋다. 

나는...이 부분이 제일 좋았다..

 

여행하는 영혼

책을 선택하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첫 번째 사람은 자기에게 익숙한 책을 선택한다. 하나의 책을 읽고 지식을 쌓으면, 다음에는 지식을 더 깊게 하기 위해 비슷한 분야의 책을 다시 선택한다. 하나의 분야에서 그의 지식은 깊어지고, 그는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간다. 이 사람은 우물을 파는 영혼을 가졌다.

두 번째 사람은 자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책을 선택한다. 하나의 책을 읽고 그 지혜로 세상을 보게 되었다면, 다음에는 앞선 책에서 얻은 세계관을 뒤흔드는 책을 선택한다. 그에게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강인함이 있다. 또 기존에 움켜쥐었던 세계를 미련없이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도 지니고 있다. 세계의 지평은 점차 넓어진다. 이 사람은 여행하는 영혼을 가졌다.p163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한 개인의 지식의 역사, 논리적이고 순차적으로 지식창고가되어 오픈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c****e | 2023.04.22
한 개인의 지식습득의 역사가
한계단 한계단 우리가 알아야만 할 교양의 지식으로서 설득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호기심을 갖게하고
그래서 얻은 해답까지..
한계단한계단 허투루 쓰이지 않은 챕터속에 가득한 지식의 무게가
내게는 참으로 가볍지않아 오르는데 개인적으로 쉽지는 않은 여정이었다.

그치만 끝계단까지 올랐을 때 저자가 기존 지대넓얕으로 보여준 친절하고 이해하기좋은 수준으로 책을 낼수있었던이유를 명확히 알게되었다.
깊고 정확히 아는 사람만이 간추려 핵심을 얇게 전달할 힘이 있다는 것.

이 책은 그책에서 더 나아가
개인의 인생으로 들어가
한단계한단계 성장하는 지식일기를 보게했고,
뭉클하고 가슴아팠던 개인적 경험까지 어우러져 지식으로 연결하여
더 깊이 이해하게하는,
지식의 에세이인가하는 묘하고 설레는 경험을 주었다.

저자의 책은 꼭 읽어볼 요량이다.

아,무조건 강추입니다!!
그냥 사서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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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g*******g | 2023.02.14

이 책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지대넓얕)>의 저자인 채사장의 성장과정을 담은 인문서이다. 세상의 다양한 지식을 알기 쉬운 말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소화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가능한 일이다. 저자의 자아 성장과정을 다룬 이 책을 읽고 나니 그의 내공이 어렴풋이 보이는 것 같다.

 

이 책에는 인간의 지평을 넓혀준 11개의 경험과 사유가 변증법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편안함 속에 안주하고 있던 자신의 세계를 깨고 도약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계기가 필요한데 저자는 책을 통해 불편한 질문을 만났다고 한다. 그러면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세상을 보는 조금은 더 단단한 자신이 되었다고 회고한다.

 

첫 번째 계단은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만난 <죄와 벌>을 읽었을 때라고 회고한다. <죄와 벌>이 지금까지 무료하고 의미없이 보낸 견고하던 세계에 균열을 만들고 삶의 방향을 크게 바꿔야만 했다는 것이다. 결국 죄와 벌은 저자에게 불편함을 가져다 준 책이었다고 회고한다. 그려면서 불편함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한다.

불편함은 설렌다. 어떤 책 속에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당신이 방금 새로운 대륙에 도착했다는 존재론적 신호다. 이제 기존의 세계는 해체될 것이고, 새로운 세계와 만나 더 높은 단계에서 나의 세계가 재구성될 것이다. 하나의 계단을 더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당신에게 불편함을 권한다.”

 

이 책을 세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질문하라. 불편함을 감수하라. 그 과정을 반복하라. 그러는 사이 한 계단 한 계단 높은 곳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올라온 불편한 계단은 문학-기독교-불교-철학-과학-역사-경제-예술-종교-초월의 영역을 아우른다. 한 단계를 오를 때마다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던 '정'이 그와 모순된 '반'을 대면한다. 그러나 그 위기를 넘어 또 다른 단계의 '합'에 이르면 우리의 정신은 한 단계 고양되어 새로운 지식인이 되는 과정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들려준다.

 

최근 ChatGPT가 등장하면서 우리는 이제 인공지능이 기존 지식을 정리해 제시해 주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젠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보다 제대로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돌아보며 현재의 자신을 깨부수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사례를 이 책에서 배울 수 있겠다. 

2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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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8건)

훌륭한 책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a*******1 | 2021.07.11
그래도 이정도의 내용은 알아야지요
최근 이북리더기 구매하면서 처음 선택한 책!
감동 그 자체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사색에 잠겼지요
나의 무지가 창피하게 느껴졌던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삶이 지성을 쌓는 시간에 더 많이
할애될 것 같습니다.

열한계단의 성숙 과정을 거치면서
죽음 이후의 세계까지
49제
열반, 백과 흑의 마음 ,윤회

내 속의 평화를 만들어 가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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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열한개단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a*****n | 2019.09.10

시민의 교양에이어 두번째읽는 채사장의 책

책은 헤겔의 변증법적 사고를 토대로 하여 11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대체로 재밌게 읽었다. 쉽고 간단하게 책들을 요약해놓았다.


읽었던 책들고 읽고자 했던 책들도 있고 읽고 싶어진 책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죽음의 서


"세계란 내 마음의 반영이다.

그래서 어쩌면 모든 ‘나’라는 존재는 태생적으로 자폐아일지 모른다. 우리는 세계의 실체와 대면해본 적이 없고, 타자의 본질에 닿아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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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우**라 | 2019.01.18
베스트셀러 지대넓얕의 작가님이 쓴 열한계단을 새해에 읽어보았다.

이책을 읽으면서 (전작책들 포함) 저자의 내공에 감탄하면서도..

저자가 불편한지식에 관련된 책을 읽어가면서 한계단씩 나아가 성장하는 모습에 괜히 뿌듯하고 책을 읽는 나도 같이 성장한것같은 대리만족을 느낌.

이책을 읽고나서 와닿은 부분

이현실세계는 한우물을 파는 하나의 전문성을 추구하는 영혼을 선호하지만
우리가 단지 돈을 벌기위해서 노동하려고 태어난게 아니잖아.
이세계를 즐기면서 살아갈줄 아는 여행하는 영혼이 되면 좋겠다.

현실에 너무 함몰되어 앞만보고 살지말고
지금 현재를 잠깐이라도 둘러볼수있는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듦.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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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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