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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론 등 조직 및 회사에 대한 논문 등의 글을 써왔단 석학 린다 그래튼의 새로운 저서 . 인간의 기대수명은 스판 늘어나듯 늘어나 벌써 100세 인생이 미래의 일만은 아니게 됐다 . 우리는 어떻게 준비를 해서 은퇴 이후의 삶을 맞이해야 할까? 이 책에 나름의 답이 있다. 회사를 다니며 어떻게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지, 은퇴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루라도 빨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
3314. 린다 그래튼 『100세 인생』 : 클
인류는 바야흐로 100세 인생 시대의 서막을 열고 있다. ‘80세 젊은이’라는 농담이 더 이상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는 현세대에게 장수는 과연 선물일까, 저주일까. 우리가 이 시기를 제대로 인식한다면 진정한 선물이 되겠지만, 무시하거나 준비하지 않는다면 저주가 될 것이다. 세계화와 기술이 인류의 삶과 일을 변화시켰듯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수명 증가도 그럴 것이다. 오늘날 서구 세계에서 태어난 어린이들이 105세 이상 살 가능성은 50%가 넘는다. 이에 반해, 100년 전에 태어난 어린이들이 이 나이까지 살 가능성은 1%도 채 되지 않았다. 기대 여명은 지난 200년에 걸쳐 10년마다 2년 이상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지금 나이가 20세인 사람이 100세 이상 살 가능성, 40세인 사람이 95세 이상 살 가능성, 60세인 사람이 90세 이상 살 가능성이 50%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가 맞이한 이 이례적인 전환기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여전히 현세대는 100세 시대로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이러한 선물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 린다 그래튼과 앤드루 스콧이 『100세 인생』을 집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00세 인생을 살아가야 할 현세대에게 삶의 계획을 제대로 세우고 활용함으로써 저주를 선물로 바꾸고, 기회로 가득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말한다. 100세 인생에 대한 핵심적인 대책은 시간을 어떻게 구성하여 사용할 것인지로부터 시작한다. 시간 구성에 관한 바로 그 질문이 이 책의 핵심 주제인 것이다. 20세기에는 삶을 3단계로 바라보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교육을 받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직업 활동을 하고, 세 번째 단계에서는 은퇴(퇴직)를 한다. 그런데 기대 여명이 증가했음에도 퇴직 연령은 여전히 60대로 맞추어져 있다. 지금의 우리에게 가장 큰 현실적인 문제는 당장의 경제 흐름이 아닐 수 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퇴직 연령에 들어설 것이다. 그러나 아직 열리지 않은 100세 시대를 앞둔 우리는 퇴직 후의 삶을 계획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시간의 재구성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00년을 살면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얻는다. 이 말은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1주일이 168시간이니, 70년이라는 수명이 다하면 613,200시간을 사는 것이다. 100년이라는 수명이 다하면 876,000시간을 사는 것이다. 우리는 새로 얻은 시간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 길어진 삶에서 시간의 구성은 예전과는 다른 배열로 나타날 것이고, 사회 구조의 결과물도 다시 설계될 것이다. 앞으로 열릴 100세 인생 시대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들여다보면 우선 사람들은 70~80세까지 일을 하게 될 것이고, 당연히 수많은 새로운 직업과 기술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재정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전환기를 보내는 것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다단계의 삶으로부터, 새로운 단계가 등장할 것이고, 젊음을 더 오랫동안 간직할 것이다. 일과 가정의 관계가 대폭 변화될 것이고, 세대 간의 간극은 더 커져만 갈 것이다.
린다 그래튼, 앤드루 스콧은 저서 『100세 인생』을 통해 전혀 다른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인생 설계 전략을 펼친다. 그들이 말하는 인생 설계 전략은 자금의 조달을 시작으로 일, 무형 자산, 시나리오, 삶의 단계, 시간, 인간관계 등 다채로운 관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인생관에 대해 말하며 다가올 100세 인생을 저주가 아닌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 어쩌면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도 한편으로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100세 시대의 청사진을 그리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가장 우선 되어야 할 과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