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겸손한 공감

정신건강을 돌보는 이의 속 깊은 사람 탐구

김병수 | 더퀘스트 | 2022년 4월 27일 한줄평 총점 10.0 (4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46건)
  •  eBook 리뷰 (0건)
  •  한줄평 (1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파일정보
EPUB(DRM) 59.70MB
지원기기
iOS Android PC Mac E-INK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정신과 의사로 주목해온
변화무쌍한 세상과 사람들, 그 공감과 탐구의 기록

팬데믹 이후 많은 것들이 달라졌고 이에 적응하는 사람들의 정신건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변화무쌍한 세상과 사람들의 마음에 주목하였고 그 탐구의 기록을 글로 엮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람들은 혼란과 변화라는 단어에 익숙해졌지만 반대로 변하지 않는 삶의 가치들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러한 변화를 계기로 저자는 자신을 포함한 사람들의 마음을 새롭게 살펴보고 세상을 관찰했다.

저자는 제일 먼저 정신과 의사로서 무엇을 해왔고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성찰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내 얘기인 듯 아닌 듯한 내담자들의 사연과 의사로서 공감이 듬뿍 느껴진다. 이렇게 고난하고 복잡한 삶에도 불구하고 행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모색이 두 번째 이야기, 특별히 우울과 불안, 상처로 힘든 이들에게 전하는 말이 세 번째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펜데믹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 공부가 무엇인지 알려주면서 책이 마무리된다.

목차

프롤로그
1. 온 마음을 다하여 정신과 의사가 하는 일
병원 이름을 그렇게 지은 이유가 뭐예요?
동화 같은 이야기의 힘
인생의 비극을 대하는 최선의 자세
우리는 불완전하다
선생님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나요?
좋은 위로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법
여섯 개의 세상을 만난 날
정신과 치료에 필요한 시간
마음에 소중히 품은 것은 어떻게든 하게 된다
나의 추천 도서
세상을 지탱하는 중간치
인생의 사사분면
처방의 불가능성
잘 질문하는 직업
원포인트 레슨 같은 상담
이별을 목표로 하는 일
심리치료의 목표
2. 복잡한 일은 뒤로 하고 행복해지는 법
기쁨을 찾아서
비관주의의 매력
갈등을 해결하는 법
좋은 대화를 위해 필요한 것
점점 더 아름다워져라
기적처럼 하룻밤에 스트레스가 싹 사라진다면
심심함을 사랑하기
의사결정의 기술
부부를 지켜주는 말
이혼하는 이유, 이혼 못 하는 이유
용서받는 사과란
최고의 칭찬
나쁜 생각을 없앨 수 있을까
관계를 망치는 말버릇
거절은 누구나 힘들다
시간을 길게 쓰는 법
부동산은 사랑이다
내가 그 사람인 것처럼
3. 우울, 불안, 상처로 힘든 이들에게 전하는 말
행복은 그런 게 아니야
언제나 봄일 수는 없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보다 중요한 것
우울한 사람이 많이 쓰는 말
그게 다 성격 탓일까?
우울증이 잘 낫지 않은 이유
마음을 괴롭히는 생각 습관
상처는 어떻게 아무는가
식욕은 어떠세요?
여린 마음을 고치고 싶다면
겸손한 공감
스스로 슬픔을 달래는 법
과거에서 벗어나기
쇼핑 테라피
최고의 나를 상상하라
공황장애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
몸으로 만드는 자존감
4. 팬데믹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 공부
마스크 뒤에 숨은 마음
내 방에서 출발하는 여행
살아 있음을 느끼기 위하여
계획된 우연
이별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
팬데믹 상황에서 자녀와 함께 할 일
불확실성 속에서 살아남기
인간은 언제 거짓에 속을까
마음의 만병통치약
부캐 시대의 마음가짐
자연이 주는 부드러운 매혹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음의 거리
어지러운 세상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면
마음에 초록을 키우세요
코로나바이러스와 폴리아나

채널예스 기사 (1개)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 직장인의 스트레스, 중년 여성의 우울, 마흔의 사춘기 등 한국적 특성에 기초한 세대별, 상황별 아픔에 주목하며 특히 팬데믹 이후로 변화된 정신건강 패턴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정신과 의사로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마음가짐과 꾸준한 태도를 선호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임상교수로 근무했고 같은 병원 건강증진센터의 스트레스 클리닉에서 진료했으며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한국정신신체의학회,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등에서 임원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서울 교대역 사거리에 있는 작은 의원에서 내담자들의 마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 직장인의 스트레스, 중년 여성의 우울, 마흔의 사춘기 등 한국적 특성에 기초한 세대별, 상황별 아픔에 주목하며 특히 팬데믹 이후로 변화된 정신건강 패턴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정신과 의사로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마음가짐과 꾸준한 태도를 선호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임상교수로 근무했고 같은 병원 건강증진센터의 스트레스 클리닉에서 진료했으며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한국정신신체의학회, 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등에서 임원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서울 교대역 사거리에 있는 작은 의원에서 내담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며 다섯 번째 해를 보내는 중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46건)

구매 좋았오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d****e | 2023.04.24
팬데믹으로 인해 팬데믹 이전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가 너무 낯설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하는 마음이 종종 들었는데 그러한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이 책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는데 그런 현상에 대한 것보다 그 현상을 겪고 있는 나 자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같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고 이런 책은 역시 스스로 생각할 기회가 생기니 좋았습니다ㅐ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드디어 나를 이해해주고 조언해주는 친구를 만났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c*******7 | 2023.04.24

오늘 점심에는 샌드위치에 커피 한 잔을 들고 저자를 만나러 가고 싶다.  

겸손하지만 힘 있게 다가오는 사람 탐구 이야기를 편안하게 듣기 위해 말이다.

나이 40대 중반이 되니 굳이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마치 경험하고 있는 듯

너무나도 훤하게 세상이 다 보이는 듯 했다.

그래서 내 자신이 마치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똘똘하게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거나 선입견으로 대하곤했다.

저자는 현직 정신의학과 의사이다. 그저 제목에만 이끌려 읽게 되었는데, 사람 심리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부드럽게 우리 사는 이야기들을 저자의 식견을 보태 풀어나가는 전개가

매우 흥미로웠고 나의 메말라있던 공감 능력을 마음껏 발산하게 하기도 했다.

가장 인상적인 글은 '행위자-관찰자 귀인 편향'에 대한 것 이었다.

- 같은 행동이라도 당사자는 상황을 원인으로 꼽고, 관찰자는 행위자의 내면에서 원인을 찾는 심리 경향을 뜻한다며 하며, 저자는 저 귀인 편향을 심리적 덫으로 표현했다.

나도 자주 그러지만, 주변인들도 보면 사실 모든 갈등상황은 쌍방과실이다, 내로남불이다 다 알고 있으면서도 때때로 그 사람의 성격도 문제가 있다느니, 남들보다 튀게 행동하는 사람은 감정 표현에 미숙함이 있어 그런 것이다 여기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저자는

『"그 사람 성격이 원래 그렇잖아" 라고 말하지 말고 '합리적이며 이성적이며 품위 있는 사람이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게 되었을까?'라고 상상력을 발휘해보자.

아울러 '상대를 기분 나쁘게 만드는 내 행동은 무엇일까?'라고 자신을 관찰해보면 좋겠다라고 한다.

성격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게 아니고 갈등 덕분에 계발되는 것이 성격이다.』

라고 말한다.  

성격은 고정되어있고, 숙명적으로 받아들여야만하는 우리의 내면세계가 아니라, 환경에 따라 계발되어지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그동안 세월이 지날수록 젊은 시절과 달리 딱딱해지는 나의 성격이 어색하고 싫어 주눅들어가던 나를 일으켜세워준다.

이 책은 가볍지 않고 무겁지 않다.

마지막 장을 덮을때까지 줄곧 옆집 오빠가 편안하게 너 인생 잘 살아가고 있는거야~ 라고

나를 격려해주고 공감해 주는것 같았다.

친구같은 책이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최고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d********d | 2022.06.02
정신과전문의와 그의 환자이자 작가가 번갈아가며 한 챕터씩 썼는데 상담자와 내담자의 간극이 그다지 크지 않아 놀라웠다. 다른 입장일텐데 둘은 묘하게 정서적 교감을 하고 있는 듯 했다.?


'남의 아픔을 내 것처럼 이해하는 게 가능할까?'?


그 의문이 의혹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느낌이라 주변에 추천을 하곤했다.?


그리고 새로 받은 이 책 역시 김병수 정신의학과 전문의이자 전작의 상담자가 썼다. 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첫 페이지를 펼쳤다가 놀라 확인해보니 그랬다. 그때도 지금도 이 저자는 변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원하며 가장? 고민이 컸던 건 병원이름 짓기였단다. 공감이란 단어도 위로라는 말도 치유라는 표현도 맘에 걸려 결국 본인의 이름 세글자를 쓰게 되었다고.


그 지점에서 내가 왜 그 글에 끌렸는지 알게 되었다. 사람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으려 머뭇대는 모습에서 배려를 보았기 때문에.


내가 너를 낫게 해줄게 (x)
내가 너를 부자로 만들어줄게 (×)
내가 너의 멘토가 되어줄게 (×)


남을 도울 때 내가 정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미지의 세계에 살금살금 발을 들인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게 상담아닐까.?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1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