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저
천선란 저
델리아 오언스 저/김선형 역
이미예 저
캐럴라인 크리아도 페레스 저/황가한 역
[올해의 책] 작가, 출판인, 기자, MD 50인의 '올해의 책'
2020년 12월 01일
2020년 07월 20일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나를 괴롭게 하는 마음 습관에서 벗어나는 법
2020년 07월 14일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요?
저는 남들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은 욕구가 강했던 사람입니다.
'착한 아이 증후군', '착한 사람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고 지금도 고쳐가는 중이에요.
남의 말을 잘 들으면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강박관념이 되어
'나는 착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에 매여 있었어요.
저자는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좋은 사람의 기준은 제각각 다르기때문에 좋은 사람이라 판단하는 기준은 주관적이라고 말합니다.
'욕먹는 게 두려워 좋은 사람인 척하는 것보다는 당당하게 욕먹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편이 훨씬 낫지 않을까요?'
카카오 브런치,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괴로움은 나 스스로 느끼는 감정이니까요.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괴롭다면 그건 내 감정의 통제력을 상대에게 내어주고 있는 겁니다. (p28)
사실 위와 같은 말이 불편했다. 피해를 준 건 너인데, 왜 나한테 책임을 떠넘기는 거지? 이런 생각이 들었으니까. 하지만 요즘엔 위와 같은 말이 상대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다잡는 일임을 느낀다. 상처는 상대가 주었지만, 괴로운 건 나다. 안타깝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우리의 안온한 삶을 위해 내 기분을 내가 원하는 쪽으로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 고작 너 때문에, 고작 기분 때문에 나의 오늘 그리고 미래를 망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번뿐인 인생 소중다. 남 때문에 망칠 이유가 없기에 내 감정의 통제력은 온전한 내 것이어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어리석음을 인정할 때서야 비로소 사는 게 더 수월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p5)
자의식 해체를 한 사람과 아닌 사람. 요즘엔 이게 확연하게 보인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인정하지 못한 채(자의식 해체 못 함) 살아가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거리를 두고 싶기도 하다. 그게 얼마나 자신을 좀 먹는 일인지 겪어봤으니까. 자기 생각을 과신하고 집착하게 되면 인간관계, 성과 등에서 몇 번이고 좌절하게 된다. 무엇이 근본적인 문제인지 전혀 모른 채 남만 원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생각의 오류가 있을 수밖에 없다.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읽는다면 내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아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고, 삶이 더 발전하기 위한 필수 단계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속문장]
p73
책을 펼친 다음엔 한 문장씩 마음을기울여서 읽기 시작합니다. 분명히 몇 줄 안 가서 걱정거리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지겠죠. ~ 다시 문장으로 돌아오세요.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는 겁니다. -마음을 고요하게 만드는 독서법
p160
각자도생의 이 사회에서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줄 유일한 사람은 나 자신뿐이죠.
p167
자꾸만 생각으로 도망치는 습관은 우리의 삶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머릿속의 세계는 무한히 무거워지고 또 무한히 어두워질 수 있어요. 생각 속에서는 뭐든 가능하거든요. ~ 세상은 나를 괴롭히는 곳이 아니라 세상 그 자체로 존재할 뿐입니다.
p195
무엇을 행위하고 무엇에 시간을 쓰는가에 의존하여 각자의 정체성은 만들어집니다. 내 행위가 내 생각을 변화시킵니다. 내가 주로 어떤 행위를 하는가, 주로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가가 결국 유일무이한 나라는 사람의 개성을 형성합니다.
p234
삶은 결국 '나'를 데리고 사는 것인데 내가 누군지 모르고 사니까 자꾸 혼란스러워지는 겁니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