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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되려고요

의사가 되려는 한 청년의 365일 인턴일지

김민규 | 설렘(슬로디미디어) | 2021년 10월 14일 한줄평 총점 8.0 (2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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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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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의사는 환자를 떠나보내며

눈물을 참아야만 하는 걸까?

사회초년생, 0년 차 인턴이 전하는 고군분투 인턴 생활기




의사가 의사의 이야기를 쓴 책은 많다. 그러나 0년 차 의사인 인턴이 인턴 시절의 생생한 이야기를 남긴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은 회사로 치면 수습 혹인 신입사원인 대학병원 인턴의 365일을 기록한 생생한 일지다. 12시간을 일하고 주어지는 12시간 휴식 시간을 내리 잠으로 보내고, 남들이 출근할 때 퇴근하고 퇴근할 때 출근하며 자신을 잃어가는 근무 환경에서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었던 이야기가 이 책에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인턴 의사가 겪은 힘든 일화와 그로 인한 고충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사회로 나가기 위해 누구나 거쳐야 하는 가슴 떨리는 첫 면접,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응급의학과 생활에서 느꼈던 것, 급박하게 흔들리는 구급차 안에서 환자의 손을 잡아주었던 순간까지 모두 담겨 있다. 또한, 자신의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하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사회초년생의 모습 역시 담아냈다. 누구나 한 번은 반드시 지나오는 이 시기를 겪어내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메시지가 실려 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 4

1장. 사회 초년생 김민규
1-1) 의사 아버지, 의사 아들 … 13
1-2) 17번! 김민규입니다! … 17
1-3) 합격자 명단에 내 이름이? … 22
1-4) 가운의 무게 … 25

2장. 이제 시작이다!
2-1) 3월에는 대학병원 가지 마라 … 33
2-2) 영원과 같은 1초 … 36
2-3) 1mm … 39
2-4) Visual loss, Epistaxis, High fever all in one! … 44
2-5) 순간적인 상황 판단력! … 49
2-6) 핑거에너마, 그 미칠 것 같은 … 55
2-7) 제발 한 방향으로 알아보기 쉽게 튀어주세요 … 61
2-8) CPR, 그 삶과 죽음의 경계 … 66
2-9) 엄마 같던 그녀 … 73
2-10) 내가 환자가 된다면? … 79

3장. 저도 사람입니다.
3-1) 병원의 ‘을’ 인턴 … 87
3-2) 죄인 … 93
3-3) 선생님도 여기 아프겠다 … 96
3-4) 그것 하나도 못 하면 어떻게 합니까! … 100
3-5) 내가 흔들리면 안 돼! … 108

4장. 따듯한 사람, 차가운 사람
4-1) 사망선고 … 123
4-2) 너 말고 의사 불러 … 128
4-3) 완벽한 오진 … 135
4-4) 손바닥 온기 … 143

5장. 삶과 죽음의 경계에 내가 서있고
5-1) 환자 pulse 있습니다! … 151
5-2) 어울리지 않는 사람 … 161
5-3) 전하지 못한 위로 … 165
5-3) 주치의 노트 … 169
5-4) 내가 하는 첫 수술 … 176
5-5) 마지막 인사 … 185

에필로그 … 192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김민규
현직 이비인후과 전공의. 13살부터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13년 만에 꿈을 이뤄 2019년에 인턴이 되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과 금방 마주했다. 병원 사람들, 선배, 동료 의사들, 그리고 환자까지. 교과서와는 전혀 다른 세상과 맞닥뜨리며 준비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깨달았다. 의사가 아닌 다른 길을 가야 할지 고민하던 중, 인턴 시절의 이야기를 글로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인턴이 남긴 생생한 글로 사회초년생들이 조금 더 실질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상상했던 것보다 만만치 않은 현실을 살아가는 독자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현직 이비인후과 전공의. 13살부터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13년 만에 꿈을 이뤄 2019년에 인턴이 되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과 금방 마주했다. 병원 사람들, 선배, 동료 의사들, 그리고 환자까지. 교과서와는 전혀 다른 세상과 맞닥뜨리며 준비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깨달았다. 의사가 아닌 다른 길을 가야 할지 고민하던 중, 인턴 시절의 이야기를 글로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인턴이 남긴 생생한 글로 사회초년생들이 조금 더 실질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상상했던 것보다 만만치 않은 현실을 살아가는 독자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출판사 리뷰

날이 잘 드는 메스를 쥐는 것만큼이나
환자의 손을 맞잡는 게 중요하기에,
따뜻한 치유를 하고 싶은 한 의사의 기록


의사를 다룬 책은 많다. 책뿐만이 아니라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 많은 분야에서 의사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의사’라는 직업이 겪는 이야기의 특별함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수많은 의사의 이야기 중에서, 0년 차 의사인 인턴 이야기를 담은 책은 많지 않다. 이미 성장한 의사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은 또 어떤 일이 터질지 몰라 두려워하고 이리저리 치이는 인턴의 365일을 고스란히 기록한 이 책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CPR의 위급한 상황이나 누군가의 사랑하는 가족에게 사망선고를 하는 일상적이지 않은 경험 속에서 사회초년생만이 느끼는 혼란 역시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때로는 의사도 아니라는 환자의 무시와 경험 부족에서 오는 자책 속에서 흔들리기도 한다. 몸은 한 개인데 위급 환자가 동시에 들이닥쳐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는 순간도 있고, 80명 정도의 응급실 환자에게서 생기는 인턴의 업무를 두 명의 인턴이 담당하는 환경에서 그대로 응급실 밖으로 나가버리고 싶다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흰 가운을 입고 환자를 만나지만 스스로 ‘의사’라고 칭할 수 없는 애매한 위치에서 느끼는 자괴감은 병원 밖 사회에서 또 다른 0년 차들이 겪는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저자는 매일 겪는 크고 작은 실패와 성공 속에서, 마치 단단한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처럼 조금씩 성장한다. 그 성장통에서 의사와 환자 사이가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서로 주고받는 치유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25건)

포토리뷰 의사가 된 진짜 의사이야기 [의사가 되려고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기* | 2021.08.21
막연하게도 나는 어린시절 의사가 꿈이었다
흰 가운을 입고 전문용어를 사용하며
아픈 환자를 치료하는 그 모습을 동경했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그저 한때의 꿈이 되어버렸지만
이 책을 쓰신 김민규 작가님은 꿈을 현실로
이루신 진짜 의사선생님이다
그 분의 인턴시절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여러감정을 느꼈다
그 중 가장 크게 느낀 감정은..
뭉클함 이었다
이렇게 따뜻한 의사선생님이 현실에도
존재하는구나 싶으면서도
이런 의사선생님을 만났던 환자들은
정말 운이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안에는 김민규 작가님의 인턴 면접을
시작으로 주치의가 되어 한 환자를 떠나보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그 안에는 시행착오와 그것을 포기하지않고
단단히 이뤼내가는 , 그렇게 점점 성숙한
의사가 되어가는 청년의사선생님이 있다
보면서
'의사선생님도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 내가 가는 병원에서 보았던 의사들은
그렇게 냉혈한 같은 표정과 말투를 한것인지
이해를 할 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마도 그렇게 타고난 의사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사람의 생명을 구해야한다는
사명감 앞에 학습되어 굳어진 냉정함일 것이란
것을 말이다
김민규 작가님도 인간애가 울컥 올라와
혼란스러운 순간 마저도 다시금 이성적 판단을
내리려 애쓰는 모습을 책을 통해 보면서
의사라는 일은 정말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란 것 또한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란 드라마가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스토리가 재미있어서도 있겠지만
주인공 의사선생님들에게서 짙은 사람냄새를
맡았기 때문일것이다
남몰래 환자 뒤에서 함께 울고 진정 가슴으로
치료하는 그들에게서 매력을 느낀것일거다

나는 그 느낌을 이 책을 통해서 느꼈다

사람냄새 자욱한 진짜 의사선생님

좋은 책을 써주셔서
그것을 보고 나 역시도 더 단단해질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이야기를
전달해드리고 싶다

잔잔한 감동이 쉽사리 잦아들지 않는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의사가 되려고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p********o | 2021.08.21

이 책을 한번 읽기 시작하면 마구 빨려 들어가요. 내용이 너무 긴박하고 빨리 돌아가는지라, 읽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최근들어 읽은 책들 중에서 가장 단시간에 완독한 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이렇게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했는지요.

아비규환인 응급실.

2명의 인턴들이 응급환자 80명을 상대하면서 치료를 하다니, 그 과부하에 놀랐어요.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니면서 진료를 보고, 팔에는 간호사들이 해야 할 일을 적은 스티커를 붙이고 가는데, 어떨 때는 더 이상 붙일 장소가 없어서 그냥 가기도 한다고......

그 모든 것이 급한 검사이지요. 전부 급한 건데, 어떤 것부터 먼저 해야 하는건지.... 그게 진짜 급한 것이 맞기나 한건지.....

순간순간 정확한 판단이 정말 절실했을 것 같아요. 까닥 잘못했다가는 환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까요. 의사의 정확하고 냉철한 판단만이 응급실에 있는 많은 환자들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하나씩 떼고 응급처리를 해도 줄지 않는 그 스티커가 얼마나 무겁고 부담스러웠을지, 그 어려움이 읽는 사람에게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 같아요.

핑거에너마에 관한 얘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핑거에너마는 손으로 관장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저는 이런 것은 간호사가 하는 줄 알았는데, 인턴이 하더라고요.

얼마나 하기 싫었을까..... 다른 사람의 항문을 보는 것도 충분히 고통스러울텐데, 그곳을 손으로 막고 있어야 된다니요. 그 느낌과 냄새가 책을 통해서 고스란히 전해지더라고요.

그 과정들을 너무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묘사했어요. 그 와중에 중간중간 너무 웃긴 글들이 있어서, 그 상황에서 웃어도 되는지 잠시 망설였습니다. ㅎㅎ

이 일을 통해서 환자들을 가족처럼 생각해야겠다....라는 김민규 선생님의 말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의사...... 그런 초심이 끝까지 가기를 바랍니다.

의사나 병원에 관련된 책을 처음 읽는 것은 아닌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인턴들이 겪는 일들을 묘사한 책은 처음인 것 같아요.

워낙 글을 잘 쓰셔서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아직 초등학생인 저희 아이도 의사가 되고 싶다면서 이 책을 하루만에 다 읽었어요.

사회 초년생, 그리고 의사가 되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김민규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지금처럼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의사선생님이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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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의사가 되려고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g****y | 2021.08.20

 

의사가 되려고요 

 

병원과 의사를 다루는 콘텐츠라며 책 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등 넘쳐나는데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인턴 생활에서의 경험과 생각, 느낌들을 솔직담백하게 적은 에세이이자 좌충우돌 분투기라는 점이 돋보였다. 


 

특히 실제 이비인후과 전공의 이기도 한 김민규 저자의 의사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한 청년으로서의 이야기는 의사가 아니라도 의사가 꿈인 사람들과 이시대 모든 청년들에게 공감과 즐거운 읽을거리가 되어준다. 

 

이 책의 부제는 특히 이 책의 내용을 잘 표현하는데 <의사가 되려는 한 청년의 365일 인턴일지>이다. 회사로 치면 수습 혹인 신입사원인 대학병원 인턴의 365일을 기록한 생생한 일지에는 12시간을 일하고 주어지는 12시간 휴식 시간을 내리 잠으로 보내고, 남들이 출근할 때 퇴근하고 퇴근할 때 출근하며 자신을 잃어가는 근무 환경에서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었던 단짠단짠 스토리가 가득했다. 

 

또한 사회로 나가기 위해 누구나 거쳐야 하는 가슴 떨리는 첫 면접,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응급의학과 생활에서 느꼈던 것, 급박하게 흔들리는 구급차 안에서 환자의 손을 잡아주었던 순간 등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넘쳐난다. 

 

책을 읽다보면 잘 몰랐던 병원에서의 근무환경을 알게 되기도 했는데 응급실에는 보통 80명 정도의 환자가 있고 여기에서 생기는 모든 인턴의 일은 인턴 2명에게 맡겨진다. 한 사람당 40명의 환자를 맡고 있다 보니 벅찰 수밖에 없다.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니고, 끊임없이 일을 하며 팔에 붙여진 스티커를 떼어내도 그 숫자가 줄지 않고 늘어만 간다. 한쪽 팔에 4개씩, 손등에 하나씩, 총 10개가 붙어 있을 때도 있다. 저자는 스티커 하나의 무게가 몇 톤은 되는 것 같다. 붙을 때마다 마음의 부담이 더해져 몸이 멈춰버릴 것 같았다고 얘기한다. 

 

흔히 볼 수 있는 메디컬 드라마와 현실은 다르다는 대목도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응급 소생술의 그 긴장감은 드라마에서 절대 표현할 수가 없다고 한다. 방송에 도저히 내보낼 수 없는 장면과 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가슴을 압박할 때마다 ‘두두둑’ 하며 부러지는 소리를 내는 갈비뼈가 그렇다. 소리도 소리지만 손끝을 타고 올라오는 그 둔탁한 느낌이 등골까지 소름 끼치게 한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그의 가슴뼈를 부서져라 압박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대목에서는 의사로서의 사명감이 엿보이는 멋진 구절도 있었다. 의사는 냉정해야 한다. 슬픔 앞에서도 냉정해야 하고, 좌절 앞에서도 무릎을 꿇으면 안 된다. 그 시간에 환자의 상태를 한 번 더 들여다보고 한 번이라도 더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하지만 그의 손을 꼭 잡고 병원에 오는 내내 날이 잘 드는 메스보다, 생명을 연장해주는 기계들보다 때로는 따뜻한 손이 더 큰 치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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