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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티라노사우루스부터 북극곰까지 인류와 공생한 동물들의 이야기

사이먼 반즈 저/오수원 | 현대지성 | 2023년 3월 31일 한줄평 총점 0.0 (3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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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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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계사에서 적어도 절반 이상은 동물이 주인공이다”
우리는 그동안 ‘반쪽짜리’ 역사만 알고 있었다
역사 속에서 소외된 동물들을 다시 소환하다

*** 이정모 관장, 곽재식 작가, 이원영 박사, 남종영 기자 강력 추천!
*** 200컷 다채로운 고화질 이미지가 수록된 독보적인 “동물 세계사 백과사전”

“100가지 동물을 하나씩 살피다 보면 어느새 세계사가 퍼즐처럼 맞춰진다.”
_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동물을 향한 따뜻한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최신 과학에 근거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_곽재식 작가

찰스 다윈은 이렇게 말했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크지만, 그것은 양적인 차이이지 질적인 차이는 아니다.”(『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 우리는 오랫동안 인간과 동물 사이에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다. 인간과 동물을 우등-열등, 지배-피지배, 인간-비인간의 관계로 규정하며 동물을 하등한 존재로 취급했다. 이는 우리의 역사관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세계사 속에서 동물을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소외시켰다. 하지만 우리 인간도 결국 개나 고양이, 소나 물고기, 벌이나 진드기처럼 동물이다. 인간은 척추동물이고 포유류이며 영장류에 속한다. 침팬지와 DNA를 98퍼센트 이상 공유하는 유인원이다. 인간과 동물은 동등하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한다. ‘인간’ 중심적인 역사에서 탈피해야 한다. 역사는 지구상에 공존하는 ‘비인간’ 동물들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세계사에서 적어도 절반 이상은 동물이 주인공이었다. 이 책은 ‘인간’과 ‘비인간’을 구분 짓는 낡은 이분법적 역사관을 과감히 뒤집는다. 저자는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친 100가지 동물을 엄선했다. 티라노사우루스와 시조새부터 바퀴벌레와 지렁이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우리가 소외시켰던 역사 속의 주인공들을 다시 소환한다. 100가지 동물을 하나씩 살피다 보면 어느새 세계사가 퍼즐처럼 맞춰진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역사 속에서 인간과 공존해온 동물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 더불어 앞으로 지구상에서 동물들과 공생하는 길을 모색할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영국 『더 타임스』 수석 기자 출신인 저자는 100개의 챕터에서 동물을 한 종 한 종 다룰 때마다 특유의 따뜻한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최신 과학에 근거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베테랑 기자답게 생생한 현장감과 재치있는 위트가 버무려진 필력도 돋보인다. 총 728쪽에 이르는 분량만큼이나 다루는 지식과 정보가 방대하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들며 지식의 대통합을 이룬다. 가히 독보적인 “동물 세계사 백과사전”이라 할 만하다. 200컷의 다채로운 고화질 이미지 자료가 수록되어 있어 책을 ‘보는’ 시각적 즐거움도 더한다. 동물과 역사, 환경과 생태학, 인류학과 진화론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는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읽고 싶은 훌륭한 참고자료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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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001 사자
002 고양이
003 고릴라
004 흉내지빠귀
005 버펄로
006 벼룩
007 소
008 대왕고래
009 산호
010 독수리
011 오리너구리
012 꿀벌
013 티라노사우루스
014 상어
015 바퀴벌레
016 판다
017 대구
018 백로
019 도도
020 당나귀
021 늑대
022 비둘기
023 모기
024 호랑이
025 쥐
026 말벌
027 지렁이
028 뱀
029 닭
030 원숭이
031 시조새
032 집파리
033 개
034 곰
035 낙타
036 펭귄
037 문어
038 돌고래
039 코뿔소
040 나이팅게일
041 돼지
042 침팬지
043 앨버트로스
044 여행비둘기
045 체체파리
046 오리
047 캥거루
048 태즈메이니아주머니늑대
049 악어
050 말
051 올빼미
052 물범
053 바우어새
054 코끼리
055 피라냐
056 박새
057 거미
058 누에
059 매
060 꿩
061 따개비
062 머릿니
063 까마귀
064 박쥐
065 뒤영벌
066 연어
067 오릭스
068 양
069 하와이기러기
070 오랑우탄
071 앵무새
072 콜로라도감자잎벌레
073 메뚜기
074 양쯔강돌고래
075 두루미
076 매머드
077 염소
078 로아사상충
079 공작
080 금붕어
081 카나리아
082 순록
083 칠면조
084 사슴
085 토끼
086 참새
087 나비
088 초파리
089 사올라
090 대왕오징어
091 비버
092 구아노가마우지
093 생쥐
094 황새
095 굴
096 재규어
097 분홍비둘기
098 바키타
099 개미
100 북극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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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저작권자
감사의 말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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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사이먼 반즈 (Simon Barnes)
30년 동안 『더 타임스』에서 수석 기자로 일했고, 지금은 야생동물에 관한 다수의 저작을 집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저작들은 동물을 향한 따뜻한 애정과 번뜩이는 통찰력으로 가득하다. 특히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에서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관찰력이 어느 학자 못지않게 탁월하고, 베테랑 기자 출신답게 생생한 현장감과 재치있는 위트가 버무려진 필력이 돋보인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새 관찰자 되는 법』(Bad Birdwatcher) 3부작, 『야생으로 돌아가라』(Rewild Yourself), 『습지를 살리다』(On The Marsh) 등이 있... 30년 동안 『더 타임스』에서 수석 기자로 일했고, 지금은 야생동물에 관한 다수의 저작을 집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저작들은 동물을 향한 따뜻한 애정과 번뜩이는 통찰력으로 가득하다. 특히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에서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관찰력이 어느 학자 못지않게 탁월하고, 베테랑 기자 출신답게 생생한 현장감과 재치있는 위트가 버무려진 필력이 돋보인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새 관찰자 되는 법』(Bad Birdwatcher) 3부작, 『야생으로 돌아가라』(Rewild Yourself), 『습지를 살리다』(On The Marsh) 등이 있다. 국제 환경 보호 단체 ‘월드랜드트러스트(World Land Trust)’의 위원회 위원, ‘사우스루앙과보전재단(Conservation South Langwa)’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코뿔소 보호 단체 ‘세이브더리노(Save the Rhino)’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2014년에는 야생 보전에 공헌한 공로로 로스차일드 메달을 수상했다.

현재 영국 노퍽에서 가족들과 함께 말을 키우며 살고 있고, 이 지역의 생태계와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수천 평의 야생지를 돌보고 있다.
역 : 오수원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켄슈타인』을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정리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주인공 프랑켄슈타인이 아닌 이름 없는 존재인 ‘괴물’의 관점에서 소설을 다시 보면서 인간의 많은 모순과 문제의 면면을 새롭게 들여다보게 되었다. 현재 파주출판도시에서 동료 번역가들과 ‘번역인’이라는 공동체를 꾸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인문, 과학, 정치,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영미권 양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문장의 일』, 『조의 아이들』, 『데이비드 흄』,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 『현대 과학·종교 논쟁』, 『포스트 캐...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켄슈타인』을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정리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주인공 프랑켄슈타인이 아닌 이름 없는 존재인 ‘괴물’의 관점에서 소설을 다시 보면서 인간의 많은 모순과 문제의 면면을 새롭게 들여다보게 되었다.

현재 파주출판도시에서 동료 번역가들과 ‘번역인’이라는 공동체를 꾸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인문, 과학, 정치,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영미권 양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문장의 일』, 『조의 아이들』, 『데이비드 흄』, 『처음 읽는 바다 세계사』, 『현대 과학·종교 논쟁』, 『포스트 캐피털리즘』,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과학실험 100』, 『쌍둥이 지구를 찾아서』, 『비』, 『잘 쉬는 기술』, 『뷰티풀 큐어』, 『우리는 이렇게 나이 들어간다』 등을 번역했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동물이 함께 살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주에서도 혼자가 아니다. 지구에서도 혼자가 아니다. 야생에서도 혼자가 아니다.
농촌에서도 혼자가 아니다. 도시에서도 혼자가 아니다. 집 안에서도 혼자가 아니다.
욕조나 샤워 부스에서도 혼자가 아니다. 모낭충이 우리 얼굴 피부에서 함께 살고 있지 않은가.”
_「서문」 중에서

찰스 다윈은 이렇게 말했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크지만, 그것은 양적인 차이이지 질적인 차이는 아니다.”(『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 다윈은 우리의 의식 속에 고정되어 있는 오랜 신화를 깨트렸다. 우리는 인간과 동물 사이에 건널 수 없는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다. 인간은 동물보다 우등하므로 동물을 지배해야 한다는 생각에 거리낌 없었다. ‘비인간’적인 것은 하등하며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여겼다.

이러한 의식은 역사관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역사 속에서 동물은 엄연히 인간과 함께 존재했지만, 우리는 동물을 ‘당연하게’ 소외시켰다. 동물은 인간이 아닌 ‘비인간’이므로. 하지만 우리 인간도 결국에는 개나 고양이, 소나 물고기, 벌이나 진드기처럼 동물이다. 인간은 척추동물이고 포유류이며 영장류에 속한다. 침팬지와 DNA를 98퍼센트 이상 공유하는 유인원이다. 인간과 동물은 동등하다.

역사에서 소외시켰던
주인공을 다시 소환하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한다. 그동안 동물을 소외시켰던 ‘인간’ 중심적인 역사에서 탈피해야 한다. 역사는 지구상에 공존하는 ‘비인간’ 동물들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세계사에서 적어도 절반 이상은 동물이 주인공이다. 이 책은 ‘인간’과 ‘비인간’을 구분 짓는 낡은 이분법적 역사관을 과감히 뒤집는다. 반쪽짜리 세계사를 온전히 복원하기 위해, 세상을 바라보는 그릇된 이분법적 시각을 탈피하기 위해 새로운 역사 서술을 시도한다.

저자는 우선 100가지 동물을 신중하게 엄선했다. 약 1,000만 종에 이르는 동물 가운데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100가지 동물을 선정했다. 티라노사우루스와 시조새부터 바퀴벌레와 지렁이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우리가 소외시킨 역사 속의 주인공들을 다시 소환한다. 100가지 동물을 하나씩 살피다 보면 어느새 세계사가 퍼즐처럼 맞춰진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역사 속에서 인간과 공존해온 동물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 더불어 앞으로 지구상에서 동물들과 공생하는 길을 모색할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언제든 꺼내 읽고 싶은
동물 세계사 백과사전


이 책의 저자는 30년 경력의 영국 『더 타임스』 수석 기자 출신이다. 지금은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의 저작들은 한결같이 동물들을 향한 따뜻한 애정과 번뜩이는 통찰력으로 가득하다. 특히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에서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관찰력이 어느 학자 못지않게 탁월하고, 베테랑 기자 출신답게 생생한 현장감과 재치있는 위트가 버무려진 필력이 돋보인다. 100개의 챕터에서 동물을 한 종 한 종 다룰 때마다 특유의 따뜻한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최신 과학에 근거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이 책은 총 728쪽에 이르는 분량만큼이나 다루는 지식과 정보가 방대하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들며 지식의 대통합을 이룬다. 가히 독보적인 “동물 세계사 백과사전”이라 할 만하다. 200컷의 다채로운 고화질 이미지 자료가 수록되어 있어 책을 ‘보는’ 시각적 즐거움도 더한다. 동물과 역사, 환경과 생태학, 인류학과 진화론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는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읽고 싶은 훌륭한 참고자료가 되어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30건)

구매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리뷰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하*스 | 2023.07.30

동물과 세계사를 둘 다 좋아하는 저로서는 안 사고 배길 수가 없는 제목이었습니다. 인류는 그 태생부터 동물과 함께 살아간 존재인데 왜 둘을 연결해 볼 생각을 안 했을까 하는 스스로의 무지함을 해소해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아주 옛날에는 동물로부터의 방어를, 그 다음은 동물의 가축화를, 또 한 때는 동물의 정복을 추구하다가 지금에서는 동물의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류의 역사를 잘 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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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페*몬 | 2023.06.01

전자책으로 보다가 너무 재밌고 유익해서 소장하려고 종이책으로 구매했습니다.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제목만 보면 약간 유치하기도 하고 동물 이야기를 나열해놓은 백과사전 같은데,

어리석은 인간이 동물에게서 얻을 교훈으로 가득하고, 여러가지 흥미로운 세계의 과거로부터 인류가 배워야 할 미래의 희망도 느껴집니다.

삽화들도 좋고, 휴대성을 포기해서라도 얻은 두툼하고 큰 양장 외양도 마음에 드네요.

저자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질만큼 내용이 마음에 듭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서평-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r***a | 2023.05.17

· 본인은 평소에 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실제로, 강아지, 고양이, 앵무새 등, 여러가지 동물을 길러 왔었다. 그러던 도중, "100가지 동물로 보는 세계사" 라는 책을 가지고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기대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과 재미를 취하였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음을 밝히는 바이다.

· 해당 책은 100가지 동물을 순서대로 다루어 가는데, 일단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된다.

· 해당 동물에 대하 일반적인 상식, 그것에 대한 잘못된 상식의 교정, 왜 잘못된 이미지를 인간이 가지게 되었는가에 대한 조명 및 교정, 그리고 세계사에 기여한 정보들의 전달.

· 즉 동물에 대한 인간의 상식을 다시한번 조명하며, 어떤 부분은 사실보다 축소되어 있고, 어떤 부분은 사실보다 과장되어있음을 저자는 보여준다.

· 또한 어떤 부분은 순전히 인간의 상상으로 종 자체를 개량했음을 보여 준다.

· 이로 말미암아 독자의 상식의 고취, 및 바른 사실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1] 곰에 대하여 쓴 부분에 대해 알아보자.

· "상상속의 곰은 실제 곰과는 사뭇 다르다. 실제 곰은 진정한 육식동물이며, 힘들이지 않고 인간을 죽일 수 있는 맹수다. 상상의 곰을 현실의 곰과 혼돈하지 말라. 그러나, 곰은 상상속의 귀여운 곰에서 무자비한 현실의 곰으로 돌변할 수 있다."

- 즉 저자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곰에 대해서 생각하는 부분이 조금 많이 잘못 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다른 99가지 동물에 대한 부분도 위와 같은 형식으로 전개된다.)

· "인류가 곰을 좋아한다고 해서 곰에게 친절을 베풀고 존중한 것은 아니다. 인간의 역사를 보면, 유럽에서는 개들이 묶어놓은 곰을 상대로 곯리고 물어뜯어 고통스럽게하고, 또 곰에게 또 다른 동물을 붙여 구덩이에서 싸우게 했었다."

- 즉 인간이 곰에게 친숙함을 가지고 있음과는 별개로, 곰 자체에게도 많은 폭력을 가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해당 책에서 4가지의 인간이 곰에게 행한 폭력에 대해서 저술하고 있는데, 곰이 인간에게 잔인할 수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잔인하고 괴로운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다.

- 이와 별개로 곰이 왜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로 인식되었는지도 설명해주고 있다.

· "테디 베어는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이제 테디 베어는 어린 시절을 대하는 인간의 새로운 시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다. 존 월터 브래튼은 1907년 테디베어의 소풍이라는 곡을 작곡했다. 인간이 곰이라는 종을 개량한 것이다."

- 즉, 곰이, 단순한 복실복실한 털의 외모 때문 뿐만 아니라, 그 초기의 원시 친숙한 이미지를 상업주의로 인하여 개량하여 오늘날의 테디베어로 상징되는, 또한 곰돌이 푸 로 상징되는 귀엽고 친숙한 곰돌이의 이미지가 나왔음을 알 수 있다.

- 곰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 잘못된 상식의 교정, 상업주의로 인한 곰의 이미지 변경, 완전히 새로운 종의 탄생.

- 위와 같은 공식으로, 저자는 독자에게 동물에 대한 올바른 상식과 새로운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다.

[2] 비둘기에 대해서 쓴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자.

- 예수가 세례를 받을 때 성령은 피죤이 아니라, 도브의 형태로 강림한다. 이 장면을 묘사한 대부분의 텍스트에서 새는 관상용 흰 비둘기, 즉 귀엽게 보이도록 길러져 새장에서 보호를 받고 사는 종류다.

- 위 문장은 기독교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하여 쓰여진 택스트이다. 종교는 인간의 생활과 역사에서 땔 수 없는 부분이다.

- 따라서, "성령"의 강림을 주제로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 위와 같은 시도는 책 전역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지식 전달에 감초역할을 하고 있다.

- 오늘날 기독교인들 중에서 도브의 형태와 피죤의 형태를 구분하려고 생각해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러나 피죤에 대한 혐오는 인간의 문화에서 꽤 최근에 생긴 추세이며, 이러한 태도는 도브에 대한 애정으로 어느 정도 상쇄된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도브는 사랑과 성과 전쟁과 정의를 관장하는 여신 이난나 혹은 이시타르의 상징이었다.

- 즉, 오늘날 맥도날드나, 음식점 근처에서 살이 통통 올라서, 사람들, 심지어 자동차도 두려워하지 않는 비둘기들은 피죤이라는 사실을 암시해주고 있다.

창세기에서 노아는 방주에서 비둘기를 날려 보내 육지를 찾으려 한다. 비둘기는 그 후에 올리브나무의 잔가지를 부리에 물고 돌아왔다. 킹제임스성경에 올리브가지 하나 an olive-branch라고 번역된 식물을 물고 돌아온 비둘기는 돌연 전 세계적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되었다.

- 마찬가지로, 창세기의 노아의 비둘기를 어떻게 묘사 했는가, KJV Bible에서 어떻게 번역 되었는가도 다루고 있다.

 

경주용 비둘기가 하나의 사례다. 비둘기 경주는 유명한 스포츠로 강력한 도박 매체다. 비둘기를 풀어놓으면 대개 놀라울 정도로 멀리 나갔다가도 멀쩡히 집을 찾아서 돌아온다. 1,600킬로미터 정도는 거뜬히 다닌다. 이 놀라운 능력은 연구 대상이 되었지만, 여전히 신비에 싸여 있다. 바위비둘기는 철새가 아니기 때문이다. 비둘기의 항법 기술에 대한 명쾌한 답은 없다. 별과 태양의 위치를 이용할 수도 있고, 후각을 이용할지도 모른다. 지구의 자기장을 감지해 다닐 수도 있다. 비둘기의 항법 기술은 많은 요인이 결합된 결과로 보인다.

- 독자들은 여기서 놀라운 사실도 하나 발견 할 수 있는데, 바로 비둘기의 집을 찾아 내는 능력이 1,600키로미터 이상 된다는 점이다. (서울과 부산까지의 거리가 400km 라는 점을 볼 때, 참으로 놀라운 점이 아닐 수 없다.

- 영화나, 드라마에서 종종 나오는 전서구의 역할이 이렇게 놀라운지 참으로 신기하다.

 

비둘기는 관상용으로 키우기 위해서 품종 개량을 한다. 야생에서는 결코 존재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관상용 비둘기가 생산된다. 텀블러비둘기는 원을 그리며 날 수 있고, 파우터 비둘기는 목에 있는 모이주머니를 아주 크게 부풀릴수 있으며, 공작 비둘기는 공작처럼 꼬리가 부채모양이다. 흰 비둘기는 햇빛을 받으며 가장 예쁘게 날아다닌다. 이렇게 다양한 비둘기를 보고 있자면, 이들이 죄다 동일 종이라는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품종 개량이 얼마나 많은 다양성을 낳을 수 있는지 확연히 볼 수 있는 사례이다.

- 마찬가지로 품종 개량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마치고 있다. 나는 여러 종의 비둘기가 있어서, 해당 종들을 묶어, 비둘기과, 라고 부르는 줄 알았다. 그러나, 해당 책에서는 같은 비둘기 종을 인간이 개량 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함으로써, 인간의 역사와 동물의 역사가 사실상 개량의 역사와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상당히 좋은 종이로 제작 되었으며, 인쇄의 수준도 훌륭하다.

이 책은, 평소에 동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진화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볼만한 책이며, 아울러, 조금 더 깊은 동물에 관한 고찰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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