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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붉은 강 세븐

A.J. 라이언 | 나무옆의자 | 2024년 1월 15일 리뷰 총점 9.5 (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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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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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다가올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시대를 그려낸 아포칼립스 스릴러!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신작
★★★★★ 출간 전 영상화 판권 계약

유럽의 유서 깊은 도시 런던의 템스강을 배경으로 인류 멸망이 임박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그린 아포칼립스 스릴러 『붉은 강 세븐(Red River Seven)』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A. J. 라이언의 이 최신작은 영국 현지에서 출간되기 20개월 전에 이미 메이저 영화사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영상화 판권 계약이 체결될 만큼 압도적인 서사를 인정받은 화제작이다. 『붉은 강 세븐』의 세계 종말은 언젠가 다가올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시대에 일어날 법한 파국을 보여준다. 온통 붉게 변한 템스강을 따라 일곱 명의 기억을 잃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어디로 가는지, 무슨 이유로, 어떤 임무를 띠고 가는지 모른 채 오로지 생존을 위해 함께하는 이 여정은 숨 막히는 액션, 거대한 스케일의 스펙터클, 좀비·전염병·변신 등의 소재를 화려하게 펼치며 멸망 직전의 세계, 어둠의 심장부로 독자를 초대한다.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뇌리를 떠나지 않을 강력한 공포물의 시·청각 이미지가 넘쳐나는 『붉은 강 세븐』은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최고의 몰입감을 자랑하는 밀실 미스터리인 동시에, 배를 타고 미지의 세계를 항해하는 현대판 오디세이라 할 수 있다. 신화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과거의 승리와 돌아갈 집을 기억한 채 표류하던 것과 달리 『붉은 강 세븐』 일곱 전사들은 목적지는 물론 어떤 개인사도 기억하지 못한 채 한배를 타고 닥쳐올 운명에 대처해야 한다는 점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오늘날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부상한 전염병과 뇌과학의 한 과정으로서 기억을 서로 연결한 점도 작품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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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A.J. 라이언 (A.J. Ryan)
1970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성년이 된 이후엔 런던에서 살았다. 역사학을 전공하고, 영국 정부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던 그는 첫 소설 『피의 노래Blood Song』가 성공을 거둔 이후 전업 판타지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이윽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대표작인 『피의 노래』, 『타워 로드Tower Lord』, 『불의 여왕Queen of Fire』 등 ‘까마귀의 그림자Raven’s Shadow’ 시리즈, 『깨어난 불The Waking Fire』, 『화염의 군단The Legion of Flame』, 『재의 제국The Empire of Ashes』 등... 1970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성년이 된 이후엔 런던에서 살았다. 역사학을 전공하고, 영국 정부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던 그는 첫 소설 『피의 노래Blood Song』가 성공을 거둔 이후 전업 판타지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이윽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대표작인 『피의 노래』, 『타워 로드Tower Lord』, 『불의 여왕Queen of Fire』 등 ‘까마귀의 그림자Raven’s Shadow’ 시리즈, 『깨어난 불The Waking Fire』, 『화염의 군단The Legion of Flame』, 『재의 제국The Empire of Ashes』 등 ‘드라코니스 메모리아The Draconis Memoria’ 시리즈, 『늑대의 부름The Wolf’s Call』, 『블랙 송The Black Song』 등 ‘까마귀의 칼날The Raven’s Blade’ 시리즈, 『버림받은 자The Pariah』, 『순교자The Martyr』, 『반역자The Traitor』 등 ‘강철의 언약The Covenant of Steel’ 시리즈는, 본명인 앤서니 라이언Anthony Ryan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예술과 과학, 완벽한 리얼 에일에 대한 끝없는 탐색이 주요 관심사다.

출판사 리뷰

[월드 워 Z]와 [버드 박스]를 뛰어넘는 전율과 호러

당신이 알던 세상은 핏빛 강에 잠겼다.
기억으로 감염되는 전염병, 미치광이로 가득 찬 도시.
살고 싶다면 괴물을 쏴라!

기억을 통해 감염되는 신종 박테리아가 집어삼킨 도시,
일곱 명의 낯선 이들이 그곳으로 가는 섬뜩한 여정에 던져졌다!

“집. 떠오르는 게 없었다.
직업. 역시 떠오르는 게 없었다.
연인, 아내. 없었다.
어머니, 아버지, 형제, 자매. 없었다.”


한 남자가 자신이 누구인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 깨어난다. 자신의 신원에 대한 유일한 단서는 팔에 새긴 ‘헉슬리’라는 문신과 총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감각뿐. 그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를 포함해 일곱 명의 낯선 이들이 바다 위의 한배에 함께 있었고,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동시에 깨어났다. 여섯 명 전부 자신이 누군지 기억이 없으며, 어째서 이 배 위에 있는지, 이 배가 어디를 지나고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또한 평범한 군복과 삭발한 머리, 신체 부위에 수술한 흔적을 공통으로 지녔고, 팔에는 이런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콘래드, 리스, 골딩, 플라스, 디킨슨, 핀천. 배는 원격으로 조종되고 있고, 그들이 직접 통제할 수 없으며, 많은 양의 총기들을 싣고 있다. 그들은 앞으로 닥쳐올 상황에 대비하여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각자 잘 알고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대화를 나누고는 자신들이 의사, 탐험가, 역사가, 군인, 물리학자, 형사로 이뤄진 전문가 집단이리라는 결론에 이른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 팀이라. 그건 임무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일 테고, 그 임무는 결국 우리에게 목표가 있음을 의미하겠지.”
“우린 어딘가로 가고 있는 거야.” 헉슬리의 시선은 엔진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대는 천장으로 향했다. “뭔가를 하러.”
“총이 필요한 어떤 일.” 리스는 탁자 위에 놓인 무기를 가리켰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지도 못하는 매우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들로 가득 찬 배도 필요하고.”

갑자기 제어판에 불이 들어와 지도가 표시되고 그들이 영국의 수도 런던으로 바로 이어지는 템스강에 접근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된다. 한편 시간이 지나도 그들의 항로에서 걷히기는커녕 점차 짙어지는 분홍빛 안개의 정체가 수상하다. 모두의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비행기 한 대가 공중에서 비컨을 떨어뜨리고 그 안에서 위성 전화가 발견되는데……. 수화기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그들에게, 무엇이든 개인적인 것을 기억해내는 사람을 사살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러지 않으면 나머지 일행의 목숨이 위험해질 것이라면서. 어째서 그들은 아무것도 기억해선 안 되는가? 그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은 누구이며, 그 목적은 무엇인가? 그리고 안개 저편에서 들려오기 시작한 비명 소리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그것은 웃음소리와 횡설수설하는 와글거림이 여러 층으로 뒤섞인 듯한 웅얼거림으로 시작되었다. […] 외침 속에서 그는 분노와 엄청난 고통,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포, 즉 공포에 질린 집단의 고함 소리를 들었다. 우리를 위협하는 걸까, 아니면 경고를 보내는 걸까?
[…] 비명을 지르는 사람이 그들을 향해 돌진해오는 동안 목소리는 점점 더 커졌다. “난 알아…… 네가 누군지 알아!”

‘전염병은 악몽이 아니야. 우리 인간이야말로 늘 악몽 자체였어.’

『붉은 강 세븐』은,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이 끔찍한 전염병의 원흉이 되고, 불안과 공포로 촉발된 나쁜 기억이 감염자를 자신의 악몽의 이미지로 변형시킨다는 설정을 담고 있으면서도, 그 인간의 사랑과 연대야말로 종말 직전의 위기 상황을 구할 수 있음을 진지하게 풀어낸다. 이 이야기에서 주인공들의 자발적 희생을 끌어내는 요인이 그들이 더 이상 기억해낼 수 없는 각자의 가족들에 대한 사랑이라는 점은, 기억을 통해 감염되는 전염병이라는 이 독창적 서사에 숭고함의 색채를 더한다. 물질적 풍요로움과 과학 기술의 눈부신 진보의 다른 한편으로, 그릇된 집착과 망상으로 어디를 향해 가는지 불확실해진 이 시대에 대한 강렬한 우화로 남을 『붉은 강 세븐』은 장르적 쾌감과 더불어 잊지 못할 감동의 여운을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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