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천선란 저
김호연 저
백온유 저
1. 작가소개
작가는 펀드매니저로서 인문학적 소양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하여 경제사 및 작가의 투자방식을 이야기 하게 된다.
2. 경제사
2.1 동인도회사의 설립과 스페인의 몰락
르네상스 시대에 많은 식민지를 보유한 스페인이 몰락하게 된다. 그 이유는 서민들의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못주었기 때문이다. 식민지로부터 후추, 은 등 주요 사치품등을 들여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국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게을리 한 것이다.
네덜란드는 동인도회사를 설립하여 대규모 자금을 모아 선박을 꾸려 무역을 독점하는 시스템이 구축하였다. 그리하여 네덜란드는 빠른 시간내에 유럽 최고의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다.
2.2 경제학의 성경 국부론
상품과 서비스의 교환을 통해 국부가 쌓인다는 이론이다. 아담스미스는 자원이 스페인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영국이 왜 더 잘살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만들어졌다.
간단히 말해서 그 제품의 사용가치와 생산비용의 차이 만큼 제품의 만족도를 느끼기 때문에 거래를 통해 부를 쌓으라는 얘기다.
3. 가치투자
강아지의 움직임, 즉 투자자산의 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아예 포기하고 그냥 계속 주인의 동선을 분석하여 너무 뒤처지면 결국은 따라올 것을 믿으며 매수하고 강아지가 너무 앞서가면 결국은 다시 뒤로 올 것이라 생각하며 매도하는 식의 투자를 의미한다.
정확한 가격을 예측하기 보단 방향성을 보고 투자하라는 뜻이다.
4. 소감
금리는 투자를 하는 방향에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된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으면 위험한 투자자산에 관심이 가게 되며 상대적으로 낮아지면 안전한 투자자산이 인기를 끌게 되기 때문이다.
투자에 대하여 다각도로 생각하게 되어 뜻깊다.
인문학적 통찰로 투자에 임하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년)
경제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면 단 천 원도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 보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우리는 수많은 역사적 사회 현상을 '경제', '돈'의 관점에서 관찰하고 해석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투자의 세계는 자연과학 분야처럼 원인과 결과가 일정하지 않으며, 같은 상황이나 환경에서도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인과 관계가 복잡한 분야이다. 즉, 수학적 셈법을 능숙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 오히려 수학적 능력을 맹신한 투자자들이 형편없는 성과를 내놓는 것을 우리는 익숙히 보아왔다.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면 투자 수익률이 높아질까? 하지만 AI처럼 정밀한 과학 기술로도 이런 불안정한 투자의 세계에서는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보다 현상 속에 숨겨져 있는 본질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인문학적 소양이 높을수록 투자에 대한 혜안을 가지게 되어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러므로 평소 새로운 투자 기법이나 첨예한 뉴스 또는 정보에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인문학적 식견을 넓히기 위해 노력한다.
"다음에 IMF 사태 같은 상황이 한 번만 더 오면, 돈을 엄청 많이 벌 수 있을 건데."라는 말을 달고 살았던 사람들이 정작 몇 년 후 금융위기 때 폭락한 자산들을 매수하지 못하고 경제가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오히려 두려워했다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데이터를 통해 알고 있어도 인문학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면 그 의미가 없다.
그리 길지 않은 역사를 통해서도 점점 더 분명해지는 사실을 자본주의 시스템은 분명 모순도 많고 간혹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지만 스스로의 치유 능력도 상당하며 앞이 캄캄한 위기에서도 살아남으려면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인문학적 혜안을 길러 투자에 접근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과거부터 현대까지 경제사에서 '위기의 경로'가 반복되어 왔다. 행동경제학에서 밝히듯이 인간은 본성은 도마뱀의 뇌를 가졌던 원시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과거에 발생한 인간의 잘못이 반복된다. 지금은 사이클의 어디쯤에 있는 것일까? '경제사'적 관점에서 심사숙고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비용가치보다 교환가치(가격)가 높다면 '자연스러운 생산활동'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효용가치가 가격보다 높다면 '자연스러운 소비활동'이 발생한다. 이러한 생산활동과 소비활동은 곧 자연스러운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내고, 효용과 비용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경제는 더욱 발전하게 된다. 이것이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원리이며, 국부론의 핵심이다. 시장을 통해 자연스러운 발전을 맡기되, 다만 독점이나 담합을 통해 가격과 효용의 차이가 너무 가까워질 때에는 소비 활동이 위축될 수 있으므로 정부는 이를 감시, 감독하는 역할만 하여야 한다. 노동자가 소비할 돈이 없어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을 멈춘다면, 정부가 노동자에게 소비할 돈을 만들어 주라는 것이 케인스의 핵심 주장이다. 소비할 수 있는 돈을 '유효수요'라 하는데, 부족한 유효수요로 인해 꺼져가는 소비의 불씨에 정부가 기름을 붓고 불씨를 살려 다시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게 하는 것이다.
스스로 케인스주의자로 칭하는 저자는 현 한국 상황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을 한국의 부동산 열풍으로 꼽는다. 부동산 가격 상승은 경기 호조에 따른 자연스러운 상승이어야 하며, 가계 대출 역시 경기 순환을 위한 적정 순환이어야 한다. 하지만 전 세계 30-50 클럽 7개 국가 중 한국의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 부채율이 186%로 2위를 차지한 영국(149%)보다 37%나 높다. 높은 가계 부채율에 인구 절벽을 우려할 만한 낮은 출산율 두 가지는 케인스가 주장하는 '유효수요'를 크게 잠식하는 요소이므로 한국 사회의 시급한 과제임을 지적한다. 투자는 인문학적 통찰이다. 투자자로서의 삶은 인문학자의 삶이다. 투자는 멀리 있지 아니하며 생활이 곧 투자이다. 가까운 일상에서 투자를 병행할 때 성공 투자 철학이 다가오게 된다.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서준식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2020년 초, 코비드-19로 인해서 팬데믹이 시작되고, 증권시장이 붕괴되기 시작할 무렵 추울 때 마실 수 있는 따뜻한 한 잔의 녹차같은 책을 알게 되었다.
증권시장이 폭락하고, 유가 선물 시작이 초유의 마이너스 선물가격이 되고.. 곧 이러다가 세상이 망하지는 않을까 싶은 그 순간 속에, 흔히 말하는 차트의 기술도 아니고, 기술적 분석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제 효용이 있는 재무제표 분석이나 기본적 분석도 아닌..
국부론을 이야기하고 케인즈를 이야기하는 시대의 흐름을 벗어난 듯한 책.
하지만 투자자라는 입장에서 몸에 가장 좋은 것은.. 당장 입에 달달하고 맛있는 자극적인 음료가 아닌, 속까지 얼어붙어 추위를 느끼지조차 못 할 때 속에서부터 몸을 녹여주는 한 잔의 녹차였다.
1년하고도 몇 달이 지난 지금, 다시 서준식의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를 읽으며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잡는다. 클래식이 클래식인 이유, 몸에 좋은 약이 입에서는 쓰더라도 몸에는 좋은 이유..
투자의 기본 지식들을 습득하고자 해당 도서를 구매했습니다. 저자는 투자의 이론, 역사 및 인문학적 지식도 투자에 도움이 됨을 강조합니다. 경제의 역사가 반복되듯이 투자의 역사도 반복됩니다. 그래서 역사의 흐름을 보면 투자의 주기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투자를 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수치 및 이론에 대해 풀어놓았습니다. 이를 숙지하고 투자에 임한다면 실패할 확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