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레시피를 장르나 조리의 난이도가 아니라 현재 책을 펴든 독자의 남은 체력에 따라 분류했다는 데 있습니다. ‘이제 난 끝났다’ 싶을 때(잔여 체력 5%), ‘주방에 설 기운이 아슬아슬 남아’ 있을 때(잔여 체력 20%), ‘좋아, 뭐라도 만들어보자’ 결심이 설 때(잔여 체력 60%), ‘조리도구를 갖추고 요리를 할 만한 의욕’이 차오를 때(잔여 체력 80%) 등 현재 체력에 맞춰 레시피를 고를 수 있게 분류해, 들어 눕기 직전 체력으로도 만들 수 있는 집밥 요리 아이디어를 듬뿍 담아놓았습니다. 요리에 자신이 없으신가요? 안심하세요. 어려운 조리과정은 하나도 나오지 않아요. 이 책은 ‘감자 껍질 벗기기조차 귀찮은 레벨’로 만들어졌답니다. 대부분 메뉴가 가스레인지에 불을 켤 일도, 도마를 꺼낼 필요도 없답니다. 조리에 필요한 시간도 단 10분 내외랍니다. 한번 훑어보면 의욕과 자신감이 차오른 답니다. 맛뿐 아니라 조리도구와 설거지까지 최소화해서 만든 한 그릇 집밥 레시피입니다.물론, 사먹는 게 더 간편하겠지요. 하지만 지치고 고된 하루, 내 손으로 만든 집밥이 주는 따뜻한 위로는 결코 채워지지 않는답니다. 《번아웃 레시피》는 재밌고 귀여울 뿐 아니라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을 때 나오는 치유와 위로의 힘을 믿는 사람들을 위한 실전 집밥 책입니다. 혼자서도 충만한 저녁을 보낼 수 있는 따뜻한 집밥의 위로를 누려보세요. 퇴근 후 주방에 들어선 자체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훌륭한 사람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자의반 타의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1인 가구 생활자 -배달 음식에 질린 혼밥족, 간편식 애호가 -번아웃이 온 워킹맘과 육아 대디 -다양한 요리법에 관심이 많은 요리 금손 -집밥이 가진 치유의 힘을 믿는 모든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