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저
로버트 바, E. P. 버틀러,로드 던세이니,헤스케스 프리처드,K. O. 프리처드,아서 모리슨,바로네스 오르치,M. M. 보
채널예스가 신년을 맞이해서 디자인을 바꿨다.
뭐 똑같은 디자인이어도 나는 좋아라 읽겠지만 이렇게 변화를 주니 또 새로운 느낌.
내가 만들었던 사보는 올해도 표지 디자인 변경 없이 인쇄되어 나왔던데...
참... 마음이 그렇네...
예고에서 본 대로 커버스토리의 주인공은 루시드폴이다.
나는 그를 잘 모른다.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그를 처음 봤는데 그가 대단한 공과대학 출신이라는 것을 강조한 탓에
음악보다 그의 학력을 더 기억하게 되었을 뿐.
아. 하나 더 있다.
제주로 내려갔던 그는 홈쇼핑에서 귤을 팔았고,
알쓸신잡 제주편에도 출연했다는 것.
그렇게 나는 루시드폴을 음악 외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또 책으로 만났다. 언제쯤 그를 음악으로 제대로 만날 수 있을지.
나도 2019년 올해의 책에 투표를 했다.
평소 많이 보이던 베스트셀러들이 줄줄이 눈에 띄기도 했지만
사실 유튜버들의 책이 이렇게 많았나 신기하게 결과를 지켜보았다.
물론 1위를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가 차지한 것은 당연해보였지만
뭔가 좀 많이 생각해야하는 책 보다는 읽고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책이
좀 더 인기를 끌었던 한해가 아니었나 나름 분석도 해봤다.
북디자인에 대한 글은 늘 재미있다.
리커버로 재탄생한 책은 다시 구매욕구가 생기는데
이번에 소개된 블루 컬렉션은 정말 멋지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북디자인이라고 제목을 붙였듯
디자이너들의 작업은 끝이 없다.
뭔가 좀 더 변화를, 어울림을 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까.
결과물이 멋지니 이제 손을 내려놓으셔도 좋을 것 같다.
새책을 내놓은 저자인터뷰 중에서 김진애 작가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김진애 작가의 3부작 중 한 권을 읽고, 두번째 책을 구매해놓았다.
시원시원한 성격이 그대로 뭍어나는 책의 매력에 아마 세 권 다 읽지 않을까 싶다.
준비되지 않은 여행을 떠나며 새로운 공간을 만나는 기쁨을 누린다는 그녀.
도시 3부작 이후 공간에 대한 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하니 후속작을 기다려봐야겠다.
디자인만 바뀐 것만 아니라 내용도 더 알차진,
2020년 첫번째 채널예스,
<채널예스 1월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