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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지영 글,사진
일러스트레이터 삼각커피의 두 번째 에세이!
일과 관계에 이리저리 치인 당신을 위한 마음 충전법
《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로 사랑받은 저자 삼각커피의 두 번째 에세이가 출간됐다.
이번 책은 우울하지도, 그렇다고 마냥 행복하지도 않은 지친 마음을 단번에 회복할 수 있는 ‘마음 충전 에세이’다.
꿈과 직업, 인간관계에 이리저리 치이다 보면 마음의 숨이 푹 가라앉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이다.
저자는 일련의 위기와 직접 부딪히며 일과 관계에서 자신을 지켜 내는 방법을 하나씩 터득했다.
일상은 언제나 이런저런 이유로 덜컹거리면서 마음을 흔들어 놓지만,
우울한 삶 속에도 나의 마음을 위로하는 것들은 분명 존재한다.
내일은 괜찮을 거라고,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질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시 한 걸음 나아가게 만들어 주는 순간들을 일러스트레이터 삼각커피가 예쁜 그림과 함께 담아 냈다.
저자의 이야기는 공감뿐만 아니라 일과 관계에서 내 마음은 어떤지,
어떻게 해야 더 괜찮은 나로 성장하는지 판단하는 ‘건강한 마음’을 갖는 방법을 알려 준다.
살 만한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애매한 감정을 지니고 살아가는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처음에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을 봤을 때 꼭 읽어야겠다!
라고 생각했던 계기가 있었는데, 그건 다름아닌 바로 이 내용이였다.
그림으로 하는 심리테스트 중에 유명한 심리테스트가 2가지 있는데,
하나는 집을 그려보라는 테스트가 있고,
하나는 비오는 날을 그려보라는 테스트다.
비오는 날 그림 테스트는 비가 스트레스고
비를 막는 무언가가 바로 스트레스를 막는 방어벽이라고 하는데,
저자의 그림은 이랬다고 한다................ㅠㅠ
너무 슬픈 그림이다.
스트레스를 그냥 아예 온 몸으로 받아내고 있지 않은가.
보통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또렷하게 있는 사람들은
우산이나 우비 등을 그리면서 비를 막는 그림을 그리는 반면
저자는 무려 바닥에 무릎까지 꿇어서 ㅠㅠ 비를 다 맞고 있는 그림을 그렸다.
참 그 그림이 마음이 아팠다. 심지어는 옷도 안 그렸다니 ㅠㅠ
그래도 자세히 보면 새싹을 바라보고 있는 그림인데, 저 새싹이 희망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더 좋아질 수 있는 희망이 아닐까!!!
실제로도 이 책을 읽다보면 처음에는 어둡고 본인을 감추는데 급급했던 저자였지만
갈수록 그를 떨쳐내고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나도 오랜 기간동안 백수시절이였을 때가 있었는데,
취업은 안되니 계속 무기력증이 심해져서 부모님과 다투는 횟수도 잦아지곤 그랬다.
저자도 그랬어서 그런지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진짜
우리 부모님인줄;; 어쩜 그렇게 복사기같이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말할 수 있을까 너무나 신기하다....
그리고 저자도 회피형이 아닐까? 라고 의문을 갖는 부분이 있는데
어쩌면 맞을 수도 있다... 왜냐면 부모님이 자식을 공격하는건 회피형의 특징이기도 해서 ㅠㅠ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ㅠㅠ
그래도 저자가 당당하게 저렇게 받아칠 수 있다니!! 넘 멋지다.
나는 받아치기 보다는 대충 두루뭉실하게 대답하고는 하는데 ㅋ
이것도 하다보면 언젠간 더 늘겠지 뭐...
( 가끔 예민해지면 좀 세게 받아치는 편이긴 하다.. ㅋㅋㅋㅋ )
근데 정말로 가족한테 상처받고 위로는 남이 해줄 때가 있기는 한데
그러면 또 기분 참 이상해짐ㅋ
어째서 제일 가까운 가족이 가장 상처를 많이 주는지 모르겠다.
가깝다고 생각해서일까? 아니면 다 안다고 생각해서 일까. 아직도 미스테리.
뜬금없지만 삼각커피라는 예명때문인지 뭔가 이 책을 읽고나니
모 회사 삼각포리 커피우유를 먹고 싶어졌다 ( 크흑 )
무기력했던 저자도 결국엔 조금씩 자신의 삶을 찾아나가면서 바뀌고 있는 모습이 참 좋았다.
작가님 ㅠ 저처럼 막 사는 사람도 있는데요 ㅠ ㅠ 작가님은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ㅠㅠ
나는 언제쯤 이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노력은 하고 있지만 가끔씩 확 찾아오면 진짜 온 몸에 힘이 다 빠진다.
그냥 계속 챗바퀴 돌듯이 하던 일이나 반복하는 수 밖에 ㅠㅠ 흑흑
이거라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다들 힘든 시기에 이렇게라도 서로서로 응원해주면 참 좋을 듯 하다.
큰 위로가 되었던 에세이.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이 책의 느낌은 제목 그대로 인거 같아요 .
매일매일이 어떤날은 진짜 행복으로 꽉꽉 채워지고
어떤 날은 지칠대로 지치고 ...그것이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저자인 삼각커피님의 일상을 읽으면서 그래 사람은 같구나 .
살 만해서 살아볼까 하다가도
너무 힘들때도 있는 것 .
그냥 그런 하루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글로 남겨지니 특별한 날이 된 것처럼 .
우리의 일상이 그저 그렇게 지나간다고 생각이 될때에
읽어보면 공감이 가고 같이 이야기 하는 느낌으로 읽기에 좋은 책인거 같아요 .
일러스트레이터라서 그림으로 내용전달 충분가능해요.
맞아요 뭐든 딱딱딱 맞아들어가는 날이 있어요 .
어디든 가면 꼭 나를 기다린 듯한 대중교통들.
생각지도 않은 좋은 일까지 생기는 .
책을 읽다보면 삼각커피님의 일상이야기가 내 이야기 비슷한 것들이 있다보니
같이 대화하듯 나의 일상에서의 일들을 생각하면서 읽게 되더라구요 .
그래서 내가 참 힘들고 남들에게 말하기 그랬던 것들에 대한 공감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책 속에 모든 것이 좋았다가 아니라 진짜 살만한것이 아닌것 같은 그런 이야기도 있어서 .
나도 그랬었는데 .내가 지금 그런데 하면서 둘이 속삭이듯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나의 내면의 책.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
작가가 말하는 순한맛 매운맛 .
사람들에게 같은 성격으로만 대하는 경우보다
때와 상대 그리고 상태에 따라서 우리의 성격은 달라지지요 .
모진말을 하고서는 집에 와서는 내내 그게 마음에 걸려서 혹시나 너무 상처 받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
그래 모든게 내 잘못이다 라는 마으으로 순딩 순딩하면
나를 호구로 아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
책에서 답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최고의 정신과적 치료는
내 속얘기 터 놓기 .나와 비슷했던 상황에 공감하면서 같이 화내고
속상해 하고 짜증내기 .살 만한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이 책에서는 이게 가능해요 .
#꿀호떡과 크리스마스만찬
작은 것에 행복한것
특별하지 않았지만 특별하게 되는것.
친구와 크리스마스에 지금껏 가보지 못한 호텔 뷔페에 가기로 하고
달마다 몇 만웠씩 계를 했고 일년을 모아 크리스마스당일
5성급 호텔에 갔었대요.13만원 정도의 뷔페 .랍스터 소고기 스테이크 .양고기 를 즉석조리
그렇게 기대하고 고대하면서 전날부터는 식사량까지 조절했더랬지요.
그렇게 먹은 한끼의 식사가
참 아이너리하게도 특가로 산 6개 990원 호떡이 더 맛있었다는 .
그래서 살 만한것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것이 세상 사는 것인가봐요.
그림으로 한눈에 느낌 팍
글로 소소하게 가슴 찡하게 되는 책.
이건 내용속에 조금의 반전이 있었지만 ,
그림을 보며 저 상황이 그려지면서 다복한 가족이라는 생각과 함께
웃음이 나오고 따뜻함도 그려졌었지요.
우리 사는게 그런거겠죠 .모든게 완벽하고 늘 행복하고
늘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 .
어쩌다의 행복이 어쩌다의 특별함이 있어서
그래서 행복하고 그래서 감사한 거겠죠 .
누군가의 사는 이야기를 읽은 책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 받고 읽은 후기입니다.
살 만한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삼각커피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게 좋아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졸업 후몇 번의 취직의 쓴맛에 나가떨어지고 난 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그림으로 먹고사는 게 간절한 꿈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글도 써서 그림에세이 《오늘도 집순이로 알차게 살았습니다》를 출간했다.
지금은 그리고 싶은 걸 그리고, 쓰고 싶은 글을 쓰며 새로 시작한 자영업에도 도전 중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는데, 항상 즐겁고 행복하지만은 않다. 우아한 예술가이고 싶고 사업가처럼 호탕하게 벌고 쓰며 살고 싶지만 가난한 예술가로 허리띠를 졸라매며 자영업자로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다.
브런치 BRUNCH.CO.KR/@SAMGAKCOFFEE
인스타그램 @TRIANGLE__COFFEE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삼각커피님의 글과 그림은 따뜻함이 있다.
이번 신작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내 마음을 잘 어루만져주는 글과 그림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변덕스러운 날씨처럼 내 마음도 참 오락가락 잘하는 편이다.
인생 제법 살만하다 생각하면서도
금방 공허해지고 무기력해지며 현실을 부정하기도 한다.
그런 내 마음을 잘 알기라도 하는 듯
제목에서 느껴지는 강한 공감과
삶의 태도와 생각들이 나와 너무 닮아 있어 놀랐다.
기분이 하루를 좌우하는 상당히 큰 역할을 하기에
좀 더 나쁜 생각들을 빨리 털어내고 싶어한다.
괜찮은 예감이 적중하면 더 만족하는 결과에 자신감이 생기고
사소한 일이지만 모이고 모여 내 자존감을 높여주기도 하니까.
완전한 행복을 꿈꾸기보다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좀 더 힘쓰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자기 만족 안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살고 싶다.
그런 충분한 재미와 행복을 누리게 해주고 싶다. 나를..
고친다고 고쳐도 아직도 게으르고 미련하고 영리하게 살지 못하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이익이 많은 방향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어려운 일도 능숙하게 잘 해내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 모양 이 꼴일까?
p74
어두운 현실속 내 모습을 바라보면 우울해진다.
전엔 더 오래 생각이 머물러 있고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인가보다 싶어 더 나를 다그치고 미워했다.
결과적으로 하나도 나아진 게 없고 더 나를 못살게 구는 편이 되었다.
나를 좀 더 보살펴주고 인정해주지 못했던 것 같아
참 미안한 생각이 들어 오늘도 수고했을 나에게
좀 더 토닥토닥거리며, 좋아하는 것들을 가까이 두고
내가 좋아하는 생각들로 애써 불안하지 않으려 한다.
더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려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며 게으르게 살더라도
내가 만족할만한 것에 집중하려 한다.
그렇게 살다가기에도 인생이 얼마나 빠듯한데
애써 나를 못살게 굴 필요까지 있겠나싶어서 말이다.
꼭 중간 맛을 찾지 않아도, 어떤 사람이라고 딱 정의 내리지 않아도,
내 맛대로 나만의 맛을 만들어 가면 된다.
p170
답을 내려서 틀에 맞추려고 하다보니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정확한 확신이 들지 않을 때가 많았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몰랐는데
다양한 맛을 구분 짓기보다
내 취향에 맞는 맛을 찾아 먹는 것처럼
내가 좋아하는 나로 만들어가는게 가장 괜찮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을지 모르겠지만
좀 더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자유롭게 내 의지대로 행동하며 사는 것에 자족하고 싶다.
그런 씩씩함으로 나를 돌보고
나를 채춰가는 매일의 삶이
내가 좋아하는 책 속에서 만나는 문장들로
더 풍요로워지는 기분이 들어 행복했다.
마음을 만져주는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해야할까.
오늘도 대체적으로 살만하다고 봐야겠지..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