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4』에서는 한 달 동안 경찰서에 배치되어 실전 훈련을 받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주도 겨울 캠프를 끝내고 서울로 돌아온 8명의 아이들. 그들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경찰서 실전 훈련. 경찰서에 배치된 아이들은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게 되니, 바로 CSI 1기인 혜성, 요리, 달곰, 영재. CSI 1기들은 후배들의 교육을 위해 다시 모인 것. 장항경찰서에 배치된 달곰이와 태양이, 남우는 차소신 형사반장의 싸늘한 반응에 당황합니다. 가뜩이나 일이 많아 바쁜 차 반장은 아이들의 훈련을 맡게 된 것이 달갑지 않았던 것. 그런데 그날 저녁 유명 가수 장꽃님의 자살 예고가 인터넷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들어옵니다.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린 장꽃님이 자살을 시도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장꽃님의 자살을 막기 위해 수사를 시작한 아이들. 그러나 아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꽃님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과연 장꽃님의 죽음은 자살일까, 타살일까? 요리와 함께 훈련을 받게 된 철민이와 원소는 주변 시장을 순찰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순찰 업무를 시작한 지 5일째 되는 날. 철민이와 원소는 시장에서 채소를 파는 할머니와 사채업자가 싸우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알고 보니, 할머니가 사채업자로부터 빌린 돈의 액수가 문제가 된 것. 할머니는 사채업자로부터 500만 원을 빌렸다고 하고, 사채업자는 1500만 원을 빌려 주었다고 주장하는 상황. 차용증에는 분명 1500만 원이라고 쓰여 있는데, 할머니는 계속 500만 원을 빌렸다고 하니,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사건을 해결할까? 한편, 혜성이와 함께 훈련을 받게 된 별이는 구해중 변호사 살인 사건을 멋지게 해결해서 혜성이의 마음을 얻고 싶어 합니다. 구해중 변호사는 퇴근 후 실종되었다가 변사체로 발견된 것. 피해자가 사무실에서 퇴근한 후 그를 본 목격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그의 차에서도 아무런 단서도 발견되지 않은 상황. 유일한 단서는 얼마 전 구해중에게 소송을 부탁했다가 정신 질환을 이유로 거절당한 허망상이란 인물. 과연 허망상은 구해중을 살해한 것일까? 망수리경찰서에 배치된 영재 수리, 운동이. 사무실에서 한가하게 쉬던 세 사람에게 형사반장의 불호령이 내린다. 바로 3일 안에 소매치기를 잡으라는 것. 아이들은 3일 안에 사건을 해결하라는 명령이 부담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 기회를 얻게 되어 기분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투입된 수리와 운동이가 한 번씩 실수를 하는 바람에 범인을 잡을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이틀을 허비한 아이들에게 남은 시간은 단 하루. 과연 소매치기를 잡을 수 있을까? 14권에서는 어린이 과학 형사대의 뛰어난 활약과 함께 혼합물의 분리, 풍화 작용 등 교과서 과학 원리가 사건 해결의 열쇄로 등장합니다. 이야기가 다 끝난 다음에는 과학 원리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과학 실험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