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다른 책 보다가 다시 사회형사대를 사줬더니 이 책이 눈에 들어왔는데
과학형사대 CSI 책을 사달라고 해서 구매하였다.
사실 처음 샘플책에는 무슨 무슨 살인사건 이런 제목의 글이 목차에 있어서
아직 이른 것 아닌가 싶기도 했었는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니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아서 계속 사주려고 한다.
우선 잘 보는 문고본 시리즈가 있어 책을 꾸준히 읽는 힘을 갖출 수 있다면
좋은 것 아니겠는가.
어린이 형사 학교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사건 해결에 빠져 든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CSI의 활약상이 신문에 실리면서 아이들은 일약 스타가 된다. 각종 신문과 방송에서는 인터뷰 요청이 쉴 새 없이 밀려들고, 어느새 아이들의 팬 카페까지 생긴다. 자신들의 인기를 실감하며 즐기게까지 된 아이들의 눈에 띈 글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팬 카페 회원인 한 아이가 사건 해결을 부탁하는 글이다.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그들은 이 사건을 무사히 해결할 수 있을까?
1. 쇠백로를 지켜라 - 강원도 기포면에 사는 만희가 보낸 첫번째 의뢰. 마을에 있는 쇠백로가 다른마을로 옮겨가버렸다는 제보. 왜 100년이 넘게 기포강에 살던 쇠백로가 다른 마을로 옮겼을까? 골프장이 이상하다. 하지만, 도면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고, 달곰이가 해결을 한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일들을.
2. 무인도에서 생긴일 - 봄소풍대신 1박2일 무인도 탐험이라니. 이런 법이 어디있어요? 그래도 어떻하나? 교장선생님의 엄명이니. 우리가 가는곳에 사건이 있다. 갯벌에서 죽은 남자를 발견한다. 이남자 어떻게 여기서 죽어있을까? 한 사람씩 드러나는 용의자들. 그들에겐 모두 알리바이가 있다. 이걸 어떻게 풀지? 지구와 달에 관한 조수간만의 차를 혜성이가 들려준다. 이래서 그랬구나.
3. 다이아몬드를 찾아라 - 교장쌤은 우리를 믿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럴순 없지... 선생님이 우리를 믿게 하기위해, 반짝이파가 밀수했다는 다이아몬드를 찾기위해 CSI 어린이 과학형사대가 뭉쳤다. 그런데 다이아몬드는 어디있는 거야? 이럴때, 물질에 질량을 한번 배워 볼까? 모습을 바꾸는 물에 비밀을 요리가 들려준다. 물질의 세가지 상태, 고체, 액체, 기체와 물질의 상태 변화까지.
4. 정전인데 감전 사고? - 어떻게 정전인데 감전사고가 났을까? 경찰청장님의 부탁이니 열심히 찾아봐야지. 뭔가가 이상하다. 나이차가 많이 나는 부인. 그 부인의 애인만 있나? 도우미 아줌마의 정체는...? 똑똑한 영재가 들려주는 전기회로 꾸미기. 학교에서 배우기 전에 영재에게 먼저 배우는 직렬과 병렬 연결과 도체와 부도체... 책만 읽었는데 벌써 전기를 알다니...
5. 생태 공원 살인 사건 - 이 사람 뭘까? 왜 공원에서 죽어있지? 나팔꽃 밭에 죽어있는 남자. 이 남자의 죽음을 밝혀라. 뭔가 의심이 가는 관리사무소 아저씨들. 그렇다고 포기할 우리가 아니다. 달곰이가 들려주는 꽃의 구조와 꽃가루받이. 거기에 꽃피는 시각 까지. 곰같은 녀석이 꽃은 어쩜 이리도 잘 알고 있는지..
똑똑한 네친구와 함께 재미있는 책을 읽다보면, 과학 지식이 하나씩 쑥쑥 늘어난다. 겨울방학이 지나고, 한학년씩 올라간 네친구는 이제 자아를 찾아가면서, 스스로 어떤 형사가 될지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스타로 대접만 받는 것이 아닌, 범인만 잘 잡는 그런 형사가 아니라, 따뜻한 마음이 있는 교장쌤같은 형사 말이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읽으면 참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남자아이들보다 아무래도 과학쪽에 관심이 많이 없고 이해력도 조금 떨어지는건 아닐까 싶은 걱정이 많은 요즘 이랍니다.
남들처럼 과학동화책이라도 좋은것으로 접해주었다면 걱정을 조금 덜었을텐데요...
아직은 어려운 부분이 많지않아서 힘겨워하진 않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 지는 과학을 좀 더 재미있게 접해줌으로써
관심갖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으면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CSI 어린이 과학 형사대] 제목을 보는순간 책을 읽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을것 같았어요
책을 받아보더니 아이도 좋아 하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마치 자기도 형사대가 된것처럼 아주 진지해집니다.
책은 5가지의 사건을 하나씩 파헤쳐가면서 풀어가는 형식입니다.
첫번째 사건은 강원도 기포면에 사는 친구로부터 쇠백로가 점점 줄어들어 옆마을로 이사를 가버린다는 편지를 받고 형사대
들이 사건을 하나씩 파헤쳐 갑니다.
딸램이 환경오염이 문제일것 같다더니....역시 수질오염이 문제였네요~
형사대 친구들과 함께 하나 하나 실마리를 풀어가기 위해서 꼼꼼하게 짚어가면서 환경오염에 관해서 깊이 있게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또한 책 속에 노란 포스트잇처럼 생긴 메모지에 중금속 오염, 곡류 등에 대해서 적어두었어요.
눈에 띄게 적어 두어서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책속에 나오는 내용들을 토대로 좀 더 자세한 설명으로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주네요^^
책을 읽고나서.....
과학 실험은 참 좋아하지만 딱딱한 이론은 조금 관심이 덜 한 딸램이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책을 읽으면서
호기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5가지의 사건을 의뢰받아서 하나씩 꼼꼼하고 세심하게 해결을 해 나갑니다.
책의 구성이 지루하지 않고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중간중간 이해를 도와주는 그림들로 인해 더욱더 책에 몰입하게 되네요
그리고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단서들을 가지고 추리하며 문제점을 찾으면서 문제해결력을 길러줍니다.
살인사건은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범인을 찾기위해 많은 것을 추리하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옆에서 아이가 책을 읽는모습을 지켜보니 과학 상식들로만 가득 차있는 책을 볼때보다 훨~~씬더 집중하고 몰입하고
생각하고 재미있어합니다.
이 책은 아이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들을 꼭 짚고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대충대충 읽지 않습니다.
책속에 흠뻑 빠져 꼼꼼하게 읽어야 함께 범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글밥이 제법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읽어갑니다. 물론 한번에 책속에 있는 것들을 모두 알고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교과서 연계표시가 확실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학년별로 필요할때마다 스스로 찾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두번째 사건 무인도에서 생긴일은 3학년 2학기 과학책과 연계되어 있어서 딸램이 책을 가지고 와서 확인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특별 활동을 통해 재미있는 실험도 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하네요~
흥미 위주로만 되어있는건 아닐까 살짝 걱정을 했었는데요~
과학 상식들이 가득하고 딱딱한 과학백과를 억지로 읽는것 보다 5가지의 과학이야기지만 아이 스스로 재미있게 읽고
생각주머니에 오랫동안 담아둘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과학에 흥미가 조금이라도 없다면 주저않고 이 책을 권해주고 싶네요~
아이가 과학을 좋아하는 계기가 됩니다~
물론 과학에 흥미가 많은 친구들은 보는순간 권하지 않아도 읽고싶어지는 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