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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당신도 연결되었나요?

김한민 | 위고 | 2018년 11월 30일 한줄평 총점 9.6 (7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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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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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작가 김한민은 어느 날 무언가를 보았고, 알게 되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변화를 시도했다. 시도의 결과는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았으며, 그러다 보니 이제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그 변화란 바로 동물을 먹지 않으며,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으로 살아가는 일이다. 『혜성을 닮은 방』, 『비수기의 전문가들』, 『카페 림보』 등 개성 있는 그래픽 노블을 펴낸 작가이자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활동가이기도 한 김한민 작가는 한때는 남들처럼 고기를 즐겼던 자신이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지, 그리고 결국은 동물이 어떻게 자신에게로 다가왔는지 이 책에서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아울러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면서, 완벽함에 매몰되지 않고 천천히 비건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비건에 대해 자주 나오는 질문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비건의 논리와 철학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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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진실
결심
소유
실전
반응들
정보들
에필로그

저자 소개 (1명)

저 : 김한민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유리피데스에게』, 『혜성을 닮은 방』, 『공간의 요정』, 『그림 여행을 권함』, 『책섬』, 『카페 림보』, 『비수기의 전문가들』, 『사뿐사뿐 따삐르』, 『웅고와 분홍돌고래』 등의 책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페루에 파견되어 학생들을 가르쳤고, 독일에서 작가 활동을 하다가 귀국해 계간지 [엔분의 일(1/n)]편집장으로 일했다. 포르투갈 포르투 대학교에서 페르난두 페소아의 문학에 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했고, 리스본 고등사회과학연구원(ISCTE) 박사과정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페르난두 페소아의 산문집 『페소아와 페...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유리피데스에게』, 『혜성을 닮은 방』, 『공간의 요정』, 『그림 여행을 권함』, 『책섬』, 『카페 림보』, 『비수기의 전문가들』, 『사뿐사뿐 따삐르』, 『웅고와 분홍돌고래』 등의 책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페루에 파견되어 학생들을 가르쳤고, 독일에서 작가 활동을 하다가 귀국해 계간지 [엔분의 일(1/n)]편집장으로 일했다. 포르투갈 포르투 대학교에서 페르난두 페소아의 문학에 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했고, 리스본 고등사회과학연구원(ISCTE) 박사과정에서 인류학을 공부했다. 페르난두 페소아의 산문집 『페소아와 페소아들』, 시선집 『시가집』을 엮고 옮겼으며, 페소아와 그의 문학, 그리고 그가 살았던 리스본에 관한 책 『페소아: 리스본에서 만난 복수의 화신』을 썼다.

출판사 리뷰

『아무튼, 비건』, 이야기는 간단하다

작가 김한민은 어느 날 무언가를 보았고, 알게 되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변화를 시도했다. 시도의 결과는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았으며, 그러다 보니 이제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그 변화란 바로 동물을 먹지 않으며,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으로 살아가는 일이다.

나는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가

『혜성을 닮은 방』, 『비수기의 전문가들』, 『카페 림보』 등 개성 있는 그래픽 노블을 펴낸 작가이자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활동가이기도 한 김한민 작가는 한때는 남들처럼 고기를 즐겼던 자신이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지, 그리고 결국은 동물이 어떻게 자신에게로 다가왔는지 이 책에서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아울러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면서, 완벽함에 매몰되지 않고 천천히 비건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비건에 대해 자주 나오는 질문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비건의 논리와 철학을 보여준다.

공장식 축산, 동물은 오로지 죽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다

김한민 작가는 책에서 육류와 유제품의 생산과 소비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 진실을 나누고자 한다. 오늘날의 공장식 축산에서 가축은 식용을 위해 생산되고 처리되는 공산품일 뿐이다. 그곳에서 동물들에게 삶이란 없다. 죽기 위해 태어난 존재. 그래서 오직 고통뿐이다.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밀집 사육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관리자들이 동물을 학대하고 구타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열악한 환경에서 동물들이 병에 걸릴 확률과 치사율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들을 살려두는 것은 항생제 과다 투여뿐이다. 병든 동물들은 방치되거나 산 채로 쓰레기처럼 버려진다. 더구나 단시간 내에 최소 비용으로 도살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은 도살업체들이 말하는 ‘인도적 도살’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진실이 커다란 거짓말에 가려져 있다. 바로 고기를 먹어야 건강할 수 있다, 채식만 하는 건 건강에 해롭다, 라는 거짓말이다. 이에 김한민 작가는 육류와 유제품은 백해무익하며 비건으로도 충분히 건강하게, 아니 오히려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자신의 경험과 과학적 정보들을 통해 입증한다.

사람들은 비건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참 피곤하게 사네.”
“너 혼자 그런다고 변해?”
“세상이 그렇게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아.”

참으로 익숙한 말들이다. 페미니즘, 성소수자, 난민 이슈 앞에서도 흔히 들어온 말이니까.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믿음에 갇히면 우리는 오로지 자신의 안위를 위한 노력에만 골몰하다가 세상에 조금의 긍정적 영향도 주지 못한 채 삶을 끝내게 될 것이다. 반면,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근본적인 변화를 깊이 받아들여 일상에서 작게나마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문제를 자각했을 때 “최소한 나라도 이 상황에 기여하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변화가 멀어 보여도 그 변화를 믿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비건이 ‘명사’보다 ‘형용사’이기를 희망하며

비건의 목적은 완벽함을 이루는 데 있지 않다. 지구와 동물들에게 끼치는 고통을 최소화하고 더 건강하고 윤리적인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실천하는 데 있다. 완벽한 비건 몇 명이 존재하는 것보다는 다수의 사람들이 좀 더 ‘비건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사회 전체로 봤을 때 훨씬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있다. 동물을 살리는 데도,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공중 건강을 위해서도 말이다.

김한민 작가 스스로도 완벽하지 못함을 인정한다. 그러나 매일 조금이라도 나아지려는 노력만큼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일단 비건-친화적인 사회가 되기만 한다면, 실천도 점점 쉬워지면서 비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완벽하지 못할 바엔 시작도 안 하겠어”보다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태도에 가치를 두는 것이다. 그래서 비건은 정체성이나 명사이기 이전에 형용사라고 말한다.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의미를 부여한다면, 비건은 소수자 운동을 넘어서서 영향력 있는 대규모 소비자운동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김한민 작가는 힘주어 말한다. 실제로 어떤 나라들에선 그런 변화가 지금 일어나고 있다.

비건의 핵심은 ‘거부’가 아니라 ‘연결’에 있다

비건이 되는 건 어린아이였을 때 누구나 갖고 있던 동물과의 직관적 연결 고리를, 거대 산업과 영혼 없는 전문가들이 단절시킨 풍부한 관계성을 스스로의 깨우침과 힘으로 회복하는 일이다. 결국『아무튼, 비건』은 바로 그 연결을 실천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35건)

꼭 냉소적이어야 했을까?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z********8 | 2023.01.31

공장식 축산의 잔혹함이나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일의 가치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실제 생활을 바꾸기란 누구나 쉽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이 어떤 고민과 결심을 거쳐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계속 이어가고 있는지, 또 비건에 대해 함부로 말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논박하면 좋을지를 담고 있다.

분명히 참 좋은 내용들인데...딱딱하고 당위적인 말들로 쓰여졌다 보니 읽는 재미가 크진 않았다. 에세이의 묘미는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솔직한 내면 고백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오랫동안 비건으로 살아온 저자가 주변에 시달리며 냉소적으로 변한 탓일까? (부제가 "당신도 연결되었나요?"인데 영 연결되지 못한 느낌이라는 이야기가 독서모임에서 나왔었다.)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축산업 환경이 동물들에게 가하는 고통에 문제의식을 느끼더라도, 그 마음을 꾸준히 유지하고 일상을 바꾸는 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었다. 비건이 된다는 건 단순히 공감 능력의 문제가 아니기에 스스로 정보를 찾아보면서 실천을 위한 자원을 쌓는 게 필요하다는 뜻일 테다. 언젠가 나도 비건이 될 수 있을지, 가급적 고기를 안 먹으려 하는 지금의 나는 어디쯤에 있는 건지 가늠해보게 되었다.

여러 권의 그래픽 노블을 펴내기도 한 저자가 그린 그림들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어 책의 딱딱함이 조금은 경감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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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A*I | 2023.01.31

비건에 대해 막 관심을 두기 시작한 초심자부터 어느 정도 실천을 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단계의 실질적 도움을 받을만한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점은 좋았습니다. 비건음식으로 육식을 비슷하게 모방해내는 것보다는 식습관 자체를 채식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생각해볼만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에 대한 무지가 너무 여러 군데에서 드러나고 '동성연애자'같은 어휘도 수정이 되지 않은 채로 계속 발간되고 있는 것은 의아했습니다... 굳이 다른 사회적 약자보다 이게 더 힘들고, 이게 더 어렵다는 식의 비교를 통해서만 비건 실천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전달할 수 있는 건 아닐텐데 전반적으로 내가 제일 억울하고 힘들다는 정서가 짙게 깔려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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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음* | 2023.01.29
올해 첫 책으로는 <아무튼, 비건>을 읽었다. 나는 아무튼 시리즈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비건>은 내 책장에 아주 오랫동안 꽂혀있던 책이라서 항상 읽어야 한다는 부채감이 있었다. 완독하기 쉽지 않았다. 단호하고 염세적으로 비거니즘을 실천할 것을 이야기하기에 다른 아무튼 시리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이 강점이 되어 독자를 감정적으로 무척 흔들어놓는 거 같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비건 지향이 되었다는 후기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2018년에 쓰인 이 책은 종종 다른 소수자들에게 고르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읽혔고, 그 점이 크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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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6건)

구매 아무튼 비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배*비 | 2022.01.28
비건을 시작하고 싶은데, 제대로 알고 시작하고 싶어서
책을 찾다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설명도 나름 자세하고 재밌어서 입문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작가 김한민은 어느 날 무언가를 보았고, 알게 되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변화를 시도했다. 시도의 결과는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았으며, 그러다 보니 이제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그 변화란 바로 동물을 먹지 않으며,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으로 살아가는 일이다. 『혜성을 닮은 방』, 『비수기의 전문가들』, 『카페 림보』 등 개성 있는 그래픽 노블을 펴낸 작가이자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활동가이기도 한 김한민 작가는 한때는 남들처럼 고기를 즐겼던 자신이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지, 그리고 결국은 동물이 어떻게 자신에게로 다가왔는지 이 책에서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아울러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면서, 완벽함에 매몰되지 않고 천천히 비건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비건에 대해 자주 나오는 질문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비건의 논리와 철학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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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비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y*******6 | 2021.03.15

태어나서 자랄 때까지 육식이 이상하다는 걸 아예 몰랐던 것은 아닙니다. 왜 어떤 동물은 가족이고 어떤 동물은 고기가 될까. 좁은 공간에 갇힌 동물들이 불쌍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돌아서면 잊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비건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추천 받은 책이라 바로 읽어봤습니다. 외면하던 진실과 마주하는게 힘들었지만,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이제는 전과 같이 고기를 먹을 수가 없게 됐고 천천히 실천으로 옮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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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무튼, 비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로얄 h****a | 2020.04.08

아무튼, 비건-김한민 2.5 / 5.0

 

주변에서 평이 좋아 구매했습니다. 작가는 어린 시절 덴마크와 스리랑카에서 살다가 한국에 돌아와 남의 것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놀랐다고 합니다. 타자화에 대한 개념을 들어서 동물권에 대해 설명하는 파트가 가장 좋았습니다. 부제인 '당신도 연결되었나요?'는 아주 적절한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비건이 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조금씩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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