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저/최고은 역
범유진 저
히가시야마 아키라 저/민경욱 역
로라 데이브 저/김소정 역
최구실,김상원,김달리,엄성용,김구일 저
이시우,김동식,허정,전건우,조예은,남유하 공저
기이하고도 놀라운 피터 스완슨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보스턴의 한 추리소설 전문 서점을 운영하며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맬컴 커쇼. 어느 날 FBI 요원이 그를 찾아와 ‘당신이 몇 년 전 서점 블로그에 올린 포스팅을 기억하는가’라고 질문한다. 지금까지 발표된 범죄소설 가운데 가장 똑똑하고 독창적이면서 실패할 확률이 없는 살인을 저지른 여덟 작품을 모아놓은 포스팅인데, 누군가 이를 따라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그 책들에 나오는 살인 방법을 성공적으로 모방했다면 범인은 결코 잡히지 않을 것이다. 처음에는 낯모르는 이들이 살해당했으나 곧 그의 타깃에 서점 단골손님도 포함되고, 어쩌면 커쇼의 아내의 죽음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살인자의 손길은 치밀하고도 지능적으로 점점 커쇼를 향해 다가오는데…. 범인은 대체 누구이며 왜 이런 일을 저지르는 것일까? “메스처럼 예리한 문체로 냉정한 악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 ([퍼블리셔스 위클리])”라는 극찬과 함께 단숨에 길리언 플린과 같은 스릴러 소설계 신예 거장 반열에 오른 피터 스완슨. 국내 독자 10만 명을 만족시킨 전작 『죽여 마땅한 사람들』 등 흡입력 있는 스릴러 작품을 주로 선보이던 그가 이번에는 탄탄한 구성과 짜임새 높은 촘촘한 전개로 전작과 또 다른 맛을 선보인다. 범인과 주인공의 쫓고 쫓기는 추리, 주인공의 유려한 심리 묘사, 곳곳에서 하나둘 새어나오는 놀라운 진실과 배신, 예상을 뒤엎는 기이한 반전들이 주는 서늘함은 스릴러 소설 독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
여덟 건의 완벽한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읽을 책을 찾고 있을 때 마침 눈에 들어 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언급되는 책들을 모두 읽었다면 더 재밌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몰라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가독성이 좋아 책장이 잘 넘어가 심심할 때 한 번 읽어보기 괜찮은 책입니다.
처음들어보는 작가와 처음들어보는 책 제목에 이끌려 클릭했는데 평이 좋아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많이 사둬서 읽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렸던거 같은데 읽을 수록 빠져드는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피터 스완슨의 여덟건의 완벽한 살인은 서점주인의 시점으로 본인이 쓴 글을 토대로 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어 그 진상을 파헤치는 스토리인데, 마지막에 큰 반전이 있어서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거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같은 작가의 다른 책을 더 구매해서 읽어보고 싶어요.
추리 서적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올드데블스의 경영자 맬컴은 어느 날 FBI 요원 그웬의 연락을 받는다.
요지는 최근에 일어난 여러 살인 사건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추리 소설을 판매하기만 할 뿐인 자신에게 정부 요원이 살인 사건에 관해 견해를 묻는 것이 그저 이상한 맬컴.
몇 년 전 올드데블스를 시작 할 당시, 올드데블스의 블로그에 서점도 알리고 판매도 늘릴 겸, 자신이 좋아하는 추리 소설 중에 8권을 추려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이라는 제목으로 유명하고 독특한 8권의 추리 소설을 선정해서 줄거리와 선정한 이유에 대해 쓴 글이 있었다.
그웬 요원의 말에 따르면 맬컴이 선정한 책에서 나오는 살인 수법을 따라하는 듯 한 살인 사건이 계속 일어나서 그 글을 올린 맬컴이라면 뭔가 나름의 견해가 있지 않을까 해서 그를 만나러 온 것이었다.
맬컴은 그웬에게 블로그의 글은 책 판매 증가를 위해 쓴 것이지 실제로는 책 내용대로 완벽하게 살인을 할 수는 없으며 말 그대로 소설 속이기에 가능한 범죄인 것이라고 얘기를 한다.
하지만 그웬은 맬컴이 쓴 8권의 소설 내용에 맞게 범죄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맬컴이 뭔가 알아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계속 한다.
피해자들은 ‘선한 사람’ 이나 ‘일반 시민’은 아니었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거나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 받지 않고 당당히 살아온 사람들이었다.
둘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찰리’라고 부르기로 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사건을 알아보기로 한다.
마약을 하고 바람을 피웠던 맬컴의 부인 클레어가 몇 년 전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고, 그녀의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한 일기장에 함께 마약을 하고 불륜을 한 앳웰에 대해 써 놓은 것을 본 맬컴은 분노하고 살의를 품는다. 하지만 그를 죽이면 반드시 자신이 용의자가 되어 체포될 것이 자명했기에 다크웹인 덕버그를 통해 교환 살인을 계획하고, 부인의 불륜남이 먼저 살해당하자, 맬컴 역시 교환 살인을 하기로 했던 노먼 채니를 죽인다.
바로 경찰이 들이닥칠 것 같았지만 수년간 자신을 찾지 않음에 어느 정도 안도하며 일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FBI가 찾아온 것을 계기로 과거 자신이 저질렀던 범죄가 드러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심하며, 자신의 글을 기준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찰리’가 분명 자신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FBI 보다 자신이 먼저 ‘찰리’를 찾아 없애기로 마음먹는다.
서점의 단골 손님인 전직 경찰 마티에게 노먼의 죽음에 대해 조사를 해 줄 것을 부탁하는 맬컴.
마티의 정보를 기초로 자신이 죽인 노먼의 처남이 ‘찰리’라고 추측한 맬컴은 그를 찾아가지만 이미 살해당한 상태라 그가 ‘찰리’가 아님을 알아채고 당혹스러워 한다.
어쩐 일인지 그웬은 사건에서 손을 떼게 되고, 정직 당한 그녀를 대신해 다른 FBI 수사관 두 명이 찾아와 다시 사건에 대해 묻는다.
맬컴은 그웬에게 했던 이야기를 다시 그대로 FBI에게 해주고, FBI가 앳웰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까지 꺼내지만 맬컴은 앳웰이 부인의 불륜 상대였고 클레어가 다시 마약을 하게 된 계기도 앳웰이었지만, 그가 죽은 것은 8권의 책과는 상관이 없고, 자신 역시 관계가 없다고 얘기한다.
클레어는 중학생 시절 스티브라고 하는 선생에게 2년 정도 성추행을 당했었고, 그 일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해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어 마약에 빠지고 맬컴과도 건강한 부부 생활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청혼을 했던 맬컴에게 자신의 과거 얘기를 했던 클레어는 그녀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맬컴과 결혼을 했지만, 결국엔 불륜을 하고 마약을 다시 하게 된 것.
그웬이 FBI 몰래 맬컴에게 연락을 하게 되고, 처음에 사건에 대한 견해를 물었던 계기에 대해 털어놓게 된다. 클레어를 성추행했던 스티브가 그웬의 아버지였고, 딸을 성추행 할 수 없어 학교의 여학생 여럿을 수년간 성추행했다고 자신에게 고백하는 아버지를 보며 그웬은 아버지를 혐오한다.
아버지가 자전거를 타다 차에 치어 죽었지만, 그게 누군가의 의도이든 사고이든 자신은 아버지가 전혀 불쌍하지 않으며, 사고가 아닌 피해자의 복수였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다는 얘기도 한다.
피해자였던 클레어에 대한 미안함에 그녀에 대해 조사하다 남편인 맬컴을 알게 되었고 그가 서점을 운영하고 블로그에 글도 올린 것을 알고 있었는데 책과 관련된 살인 사건이 발행하자 바로 맬컴에게 연락해 사건에 대한 자문을 구했던 것이다.
FBI가 맬컴을 연쇄살인 용의자로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그웬.
맬컴은 계속 ‘찰리’가 누구인지 추측하면서 ‘찰리’가 자신을 아주 잘 아는 지인이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추리 끝에 자신의 친구이며 올드데블스의 공동 경영자인 브라이언과 그 부인이 마지막 살해 목록에 올라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 그들의 집을 방문하게 되고, 그 곳에서 그 부부를 죽이기 위한 과정을 진행하고 있던 ‘찰리’와 맞닥뜨리게 된다.
‘찰리’는 바로 전직 경찰관 마티 킹십.
그는 과거 부인이 바람을 피게 되자, 그녀를 죽이고 자신도 죽을 생각을 했지만 아이가 둘이나 있어 차마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괴로움에 자신도 맞바람을 피우려 덕버그에 접속했다가 교환 살인을 원하는 메시지를 보게 되고 거기에 응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교환 살인을 의뢰한 사람이 누구인지 조사해서 맬컴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가 쓴 블로그의 글을 읽은 후 제대로 처벌 받지 않은 사람들을 골라 책 내용을 기반으로 최대한 비슷하게 살인을 자행해 온 것이다.
그리고 맬컴의 서점에 단골로 드나들며 맬컴과 친해지기 시작한 것.
처벌 받아야 마땅한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면서, 암에 걸려 삶의 낙이 없던 마티는 희열을 느끼게 되고, 맬컴의 친구 부부를 죽임으로써 8권의 리스트를 마무리 하기로 한다.
맬컴은 마티에게 협박을 당해 브라이언을 총으로 쏘게 된 상황에서 반격을 해 마티를 쏴 죽게 만든다.
맬컴은 마티가 죽인 과거 단골손님의 빈 집으로 도망가게 되고, 클레어가 죽던 날을 회상한다.
클레어가 계속 마약과 외도를 하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된 맬컴은 분노와 배신감에 마약에 찌들어 집으로 돌아가는 클레어의 뒤를 쫓기 시작하고, 고가 도로에서 클레어의 차를 진로 방해해 그녀가 고가도로에서 떨어져 죽게 상황을 만든다.
맬컴은 그웬에게 전화를 걸어 ‘찰리’가 마티임을 알리고, 자신이 마티를 쐈다며 브라이언의 집으로 출동해 달라고 신고한다.
클레어를 성추행 했던 스티브가 차에 치인 것도 자신이 한 것인지 아닌지 이제는 잘 모르겠다고 되 뇌이며, 겨울이 지나면 바다에 빠져 죽을 것이므로 자신의 죽음이 미스터리로 남길 고대하는 맬컴.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어서 이 작품도 굉장히 기대하는 마음으로 구매했습니다. 역시나 재미있고 기존의 다른 추리소설이 언급되는 면이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하지만 다른 추리소설들이 언급되는 만큼 예기치 않게 스포를 당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 보기 전에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원치 않게 스포당했네요. 이러한 당황스러움을 제외한다면 굉장히 흥미로운 소재로 결말까지 잘 이끌어갔다고 할 수 있는 소설입니다. 피터 스완슨의 다음 소설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