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사냥꾼, 쫓기다 - SciFan 9권

랄프 윌리엄스 | 위즈덤커넥트 | 2015년 11월 3일 리뷰 총점 9.4 (2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0건)
  •  eBook 리뷰 (8건)
  •  종이책 한줄평 (0건)
  •  eBook 한줄평 (18건)
분야
소설 > SF/판타지
파일정보
EPUB(DRM) 1.13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용안내
TTS 가능 TTS 안내

이 도서의 시리즈

내서재에 모두 추가

책 소개

진열 분야
소설 > SF/환타지
소설 > 영미소설

책 소개
1960년 휴고상 (단편) 후보작.
'제7월드'를 관할하는 생태 관리자 워든에게 괴 생명체의 대폭적인 증식이 눈에 띈다. 강력한 공격성과 생명력을 자랑하는 괴 생명체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다른 세계의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과연 이 생명체를 처리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워든은 제7월드와 '지구'라는 세계를 연결하는 문을 연다. 그리고, 사냥꾼 에드는 갑작스럽게 열린 문 너머에서 무엇인가가 자신을 노리고 있음을 직감한다. 40년에 걸친 사냥 기술이 그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저자 소개
copyrights

출판사 리뷰

추천평
"서스펜스가 넘친다!!!!! 5점 만점에 5점!!!!!"
- GoodReads 독자, Manifest Stefany

"랄프 윌리엄스는 많은 양의 SF 를 쓴 작가는 아니다. 12종 이하의 소설을 썼고, 대부분 Astounding 지를 통해서 발표했다. 그의 마지막 소설인 이 작품 역시 Astounding 지에서 게재되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알래스카 (작가의 고향)의 가죽 사냥꾼이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을 발견하면서부터이다. 사냥꾼은 자신의 어떤 생명체의 사냥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 외계 생명체의 설정이 흥미로운데, 그것은 여러 개의 다양한 종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은신처에 숨겨진 하나의 단일 정신이다. 이 단일 정신이, 각자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생명체를 생성해 낼 수 있는 것이다. 빠른 전개와 흥분되는 스토리라인이 외계 생명체를 다룬 SF 소설 중에서 이 작품을 유독 돋보이게 만든다."
- Amazon 독자, Elliot

"다른 세계로 통하는 포털이 열리고, 사냥꾼을 사냥하는 생물이 이쪽 세계로 넘어 온다는 스토리다. 다른 SF 소설에서도 반복되는 설정이지만, 이 소설에서만큼 산뜻하게 구현된 경우는 없을 것이다. 주인공이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이 상당히 전문적이고도 재미있다."
- GoodReads 독자, Scott Harris


미리 보기
'하른'의 군집 밀도가 제7월드의 생태계에 끼친 영향으로 인해서 워든은 그 생명체를 주목하게 되었다. 워든의 담당 구역이 가장 영향을 많은 편이었다. 다른 월드에서 지적인 생명체를 이식하는 실험들이 진행 중이었고, 제7월드는 그러한 실험들의 통제군으로서 유지되고 있었다. '하른'이 어떻게 제7월드에 들어 왔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애벌레 상태에서 차원간 균열을 통해서 들어 왔을 수도 있고, 또는 차원을 오가는 다른 생명체에 묻어서 들어 왔을 수도 있을 일이었다. 아마 워든 자신이 그 생명체를 묻히고 들어 왔을 수도 있었다.

어떤 경우든, 그 생명체가 제7월드에 존재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천적과 경쟁 상대가 없는 상태에서 그 생명체는 엄청난 속도로 증식되었다. 지금까지 그 생명체의 영향은 지엽적인 것이었지만 '하른' 자신이 이식된다면 그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워든 자신의 성향과 전문가적인 판단으로는 제7 월드의 생태계에 직접적인 개입을 하는 것을 피하는 방향이 옳을 듯 했다. 설령 포식자의 영역이라 하더라도 직접적인 개입은 피하는 것이 나아 보였다. 워든은 '하른'이 원래 속한 세계에서 천적을 도입하는 문제도 고려했지만 그 방안은 기각되었다. 해결책이 문제보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마침, 제7월드와 연결된 다른 월드에서, '하른'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은 아니지만 '하른'에 적대적이고 적정 선에서 통제가 가능한 생명체가 관측되었다.

어떤 의미에서든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방법이었다.

10월 3일, 방한 장비를 갖춘 에드 브라운이 자신의 사냥 영역 근처의 기지에 도착했다.

그는 달력을 벽에 걸어 두고 사냥철을 준비하기 위한 날짜를 계산하기 시작했다.

10월 8일, 다른 세계로 통하는 구멍이 열렸다.

5일 동안 에드가 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여름 내내 기지는 아무도 돌보지 않는 상태로 버려져 있었다. 창고에서 침구와 난방기, 그리고 다른 장비를 꺼낸 에드는 기지를 사람이 살 만한 곳으로 바꿔 나가기 시작했다. 기지 안의 쥐들은 굵고 좋은 털을 가지고 있었지만 가죽을 팔기에는 성가신 존재였다. 에드가 감자 씨앗을 찾기 위해서 땅 속 굴로 들어 갔을 때, 이곳 저곳에 파여진 작은 구멍들을 발견했다.

아마도 '늙은 톰'이 그 쥐들을 잘 다룰 수 있을 것이었다. 톰은 크고 검은 몸체와 뻣뻣한 꼬리를 가진 11살의 고양이로, 평생을 에드와 함께 지내왔다. 에드와의 관계가 고양이를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었으므로, 톰의 가장 큰 관심은 쥐를 잡는 데 있었다. 톰은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수보다 훨씬 더 많은 쥐를 죽여서, 오솔길이나, 복도, 창고의 평판 위에 가지런히 쌓아 놓았다. 톰은 알래스카에서 가장 뛰어난 '쥐 잡이'였다.

에드는 '늙은 톰'이 지나 갈 수 있도록 창고의 문을 막대기로 열어 두었다. 톰은 이제, 숲에서 40년을 보낸 노련한 사냥꾼에 어울릴 만한 숙련도로 자신의 특기를 발휘할 예정이었다. 에드는 지난 봄 씨를 뿌린 감자를 캐내기 시작했다. 그는 작은 도랑 근처에 그네를 하나 만들고, 도랑 근처 구멍마다 담요를 쌓았다. 그리고 카누를 꺼내서 방 위 쪽 선반에 올려 놓았다. 호수의 얇은 얼음을 따라 흘러 내려 온 청동 오리 몇 마리를 덫에서 꺼냈다. 장작 나무를 만들어서 첫 눈에 대비해 기지 한 켠에 쌓아 두었다.

다섯 째 날 아침, 물이 든 통을 가지러 보트에 가는 도중, 에드는 다른 세계로 이어진 구멍을 발견했다.

당연히 다른 세계로 이어진 구멍이라는 것은 본 적도 없고, 그런 일을 들어 본 적도 없었다. 따라서 현관문 10미터 앞에서 다른 세계로 이어진 구멍을 발견한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에드는 놀람과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에드의 경험은 자신의 본 것을 그대로 믿는 것이 가장 좋다는 방향으로 그의 생각을 이끌었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이상한 것들을 보아 왔고, 그로 인해서 과도하게 긴장해 본 적은 없었다. 그는 구멍을 알아 차린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자세히 살펴 보기 시작했다.

그 구멍은 기지로 향하는 오솔길 오른 쪽 옆으로 두 발짝 떨어진 위치에 있었다. 구멍 근처에는 가지가 구부러진 자작 나무가 서 있었다. 주변 풍경과 전혀 다른 다른 세계의 풍경이 네모난 구멍을 통해 투사되고 있었다. 에드가 판단할 수 있는 한, 그 구멍은 거의 사람의 크기로 2미터 높이에 1미터 정도의 폭을 가지고 있었다. 바닥을 보면, 이 세계와 다른 세계의 경계가 명확하게 보였다. 구멍의 왼쪽에서는 이 세계와 다른 세계가 상당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구멍 오른쪽에는 이 세계에 속한 검은 석탄 덩어리가 있었는데, 저 쪽 세계에서는 가장 오래된 나무 그루터기가 편평한 지면 위에 놓여 있었다. 그래서 검은 석탄 덩어리는 갑자가 두 조각이 난 것처럼 보였다. 식생 역시 다르게 보였다. 이 쪽에는 이끼가 덮여 있었고, 저 쪽에는 풀잎이 덮여 있었다.

구멍 위 쪽에서는 경계가 상당히 모호한 편이었다. 날카로운 경계선이 존재하지는 않았고, 보이는 것만으로 이 쪽 세계와 저 쪽 세계를 구분할 수 있을 뿐이었다. 저 쪽 세계에서는, 덤불이 우거진 지면이 서서히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광경이 보였다. 1 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는 언덕 위로 빡빡한 나무 숲이 여름의 초록 색을 빛내면서 지면을 덮고 있었다.

에드는 조심스럽게 옆으로 한 발짝을 내디뎠다. 구멍 속으로 보이는 시야가 점점 좁아 졌기 때문에, 그 구멍은 오솔길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구멍 옆 자작 나무 곁을 돌아서 구멍의 뒤로 갔다. 그 쪽에서 바라보면, 구멍은 보이지 않고, 평범한 알래스카의 풍광만이 펼쳐져 있었다. 자작 나무와 장미 넝쿨, 전나무가 서 있는 평범한 풍광이었다. 그러나 앞에서 보면 그 구멍은 여전히 그 곳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는 오리 나무 가지를 꺾어서 약 2 미터 길이의 막대를 만들고, 그것으로 구멍 속을 찔러 보았다. 아무런 저항도 없이 막대가 구멍을 통과했다. 그는 막대를 가지고 잔디를 찔러서 작은 구멍을 팠다. 막대를 다시 꺼내자, 막대 끝에는 저 쪽 세계의 먼지가 묻어 있었다. 그 먼지는 다른 먼지와 같은 냄새가 났고, 이쪽 세계의 것과 다를 바가 없어 보였다.

'늙은 톰'이 아침 햇살에 기지개를 펴더니 구멍을 살펴 보려는 듯 앞으로 다가 왔다. 구멍을 자세히 살펴 본 톰은 자신의 발톱을 몸 아래로 숨기고 앞쪽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에드 역시 주머니에서 둥근 깡통을 꺼내고, 조소를 띤 듯 입술을 비틀더니, 바닥에 엎어 놓은 물통 위에 걸터앉아서 구멍을 쳐다 보기 시작했다. 지금 이 순간 그런 행동만이 가장 적절한 것으로 느껴졌다.

번식기가 다가 왔기 때문에 '하른'에게는 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것은 주의를 잠시 돌려 다른 세계로 통하는 구멍을 살펴 보기 시작했다. 저쪽 세계에서는 커다란 두발 동물이 구멍을 발견한 듯 했다. 그 동물 옆에는 네발 동물이 있었다. 그러나, 두 동물 모두 이 쪽으로 건너 올 의도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노란 색의 커다란 태양이 구멍 사이로 비치고 있었고, 흥미로운 냄새를 가진 공기는 청량했다.

두발 동물이 구멍 사이로 갈색의 가는 액체를 뿜어 냈다. 일종의 독액인 듯 했다. '하른'은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

회원 리뷰 (8건)

한줄평 (18건)

0/50

18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리뷰 총점9.4/ 10.0
eBook 구매 평점(5)점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h****p | 2024.07.11
eBook 구매 평점(5)점
재밌을 것 같습니다. 잘 읽을게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s********3 | 2024.04.13
eBook 구매 평점(5)점
좋은 내용 기대합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z****h | 2024.01.13
eBook 구매 평점(5)점
재밌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k*******9 | 2021.05.31
eBook 구매 평점(5)점
좋아요. 재밌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r**********7 | 2021.04.13
eBook 구매 평점(5)점
잘봤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g*****9 | 202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