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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선

공상임 저 / 이정재 | 을유문화사 | 2021년 10월 21일 리뷰 총점 9.9 (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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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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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을유문화사의 새로운 세계문학전집 중 열 번째 책 『도화선』. 공자의 64대손인 공상임(孔尙任)이 지은 책으로, 명(明)의 마지막 황제 숭정제(崇禎帝)의 자결과 남명 왕조 초기 복왕(福王) 정권의 흥망을 배경으로 젊은 선비 후방역(侯方域)과 남경(南京) 기생 이향군(李香君)의 만남과 이별, 재회와 각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왕조의 흥망사와 실존 인물의 이야기가 극 형식으로 성공적으로 엮여 탄생한 『도화선』은 중국에서 진정한 역사극의 가능성을 최고의 수준으로 보여 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는 처음으로 완역 소개되는 중국 전통 장편 희곡으로, 역자인 이정재 교수는 중국 전통극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충실한 번역과 해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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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일러두기
소인
소지
본말
범례
고거
강령
등장인물

권1
시1척 서막
제1척 유경정의 설서
제2척 노래 공부
제3척 석전대제
제4척 간신 비난
제5척 첫 만남
제6척 혼인
제7척 혼수 거절
제8척 수사의 소동
제9척 군사들의 소란

권2
제10척 편지 작성
제11척 편지 전달
제12척 이별
제13척 숭정제의 승하
제14척 복왕 옹립 반대
제15척 복왕 옹립
제16척 새 조정
제17척 개가 거부
제18척 장수들의 불화
제19척 화해 실패
제20척 하남행
윤21척 대화

권3
가21척 후반부 서막
제21척 권력에 아첨하다
제22척 수절
제23척 도화선의 탄생
제24척 향군의 비난
제25척 배우 선발
제26척 고걸의 죽음
제27척 도화선 전달
제28척 어긋난 재회
제29척 체포와 투옥

권4
제30척 장미의 출가
제31척 탄핵안 작성
제32척 숭정제 제사
제33척 옥중의 모임
제34척 좌량옥의 죽음
제35척 결사 항전
제36척 간신들의 죽음
제37척 황제의 피랍
제38척 사가법의 죽음
제39척 서하산 출가
제40척 재회와 귀의
속40척 남은 이야기


해설: 공자의 후예 공상임과 그의 희곡 『도화선』
판본 소개
인물 소개
공상임 연보

출판사 리뷰

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을유세계문학전집


을유문화사에서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제9권과 10권으로 『어둠의 심연』과 『도화선』을 내놓았다. 이로써 6월부터 출간되고 있는 을유문화사의 새로운 세계문학전집은 10권이 되었다. 올해로 창립 63주년을 맞은 을유문화사는 국내 최초의 세계문학전집을 출간하기 시작한 지 50년 만에 새로운 세계문학전집을 발간하고 있다. 1959년에 제1권 『젊은 사자들』로부터 시작하여 1975년 제100권 『독일민담설화집』을 끝으로 100권으로 완간된 을유세계문학전집은 다수의 출판상을 수상하며 한국 출판 역사의 이정표가 되었다. 새로운 을유세계문학전집은 기존의 을유세계문학전집에서 재수록한 것은 한 권도 없고 목록을 모두 새롭게 선정하고 완전히 새로 번역한 것이다. 매월 두세 권씩 출간하며, 올해 말까지 16권, 2020년까지 300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을유세계문학전집의 제10권인 『도화선』은 공자의 64대손인 공상임(孔尙任)이 지은 것으로, 명(明)의 마지막 황제 숭정제(崇禎帝)의 자결과 남명 왕조 초기 복왕(福王) 정권의 흥망을 배경으로 한다. 이러한 배경 위에 젊은 선비 후방역(侯方域)과 남경(南京) 기생 이향군(李香君)의 만남과 이별, 재회와 각성의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공상임은 한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남녀 이합(離合)의 정을 빌려 흥망의 감회를 말하고자” 이 극을 썼다고 했다. 한 왕조의 흥망사와 실존 인물의 이야기가 극 형식으로 성공적으로 엮여 탄생한 『도화선』은 중국에서 진정한 역사극의 가능성을 최고의 수준으로 보여 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는 처음으로 완역 소개되는 중국 전통 장편 희곡으로, 역자인 이정재 교수는 중국 전통극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충실한 번역과 해설을 선보였다.

* 작품 소개
― 남녀 이합의 정을 빌려 역사의 흥망을 애도하다


명 말기 젊은 선비들에게 탄핵당해 정계에서 물러나 남경에 머물고 있던 간신 완대성(阮大?)은 젊은 선비들 사이에서 신망이 높던 후방역을 끌어들이면 재개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미인계를 이용하기로 한다. 이에 가깝게 지내던 양문총(楊文?)에게 부탁하여 자색과 기개가 고루 뛰어난 남경의 명기(名妓) 이향군과 후방역의 만남을 주선하고 혼수품을 바친다. 나중에 이런 내막을 알게 된 이향군은 일언지하에 완대성의 혼수를 거절하고, 후방역 역시 그런 이향군의 곧은 뜻을 따른다. 체면을 구긴 완대성은 복수를 다짐하고 후방역을 함정에 빠뜨린다. 결국 후방역은 완대성의 음해로 인해 회안 조무(淮安漕撫)로 있던 사가법(史可法)에게 가 몸을 피한다.
이 무렵 이자성(李自成)을 중심으로 한 농민 반군이 북경을 함락하자 명의 마지막 황제인 숭정제는 목을 매어 자결하고 만 사건이 일어난다. 북경 함락 소식은 곧바로 남경에도 전해지고, 이에 봉양 독무(鳳陽督撫) 마사영(馬士英) 등은 완대성과 결탁하여 명의 부활을 내걸고 복왕(福王, 홍광제)을 옹립하는데 이로써 남명(南明) 왕조가 시작된다.
정권을 장악한 마사영과 완대성 일당은 동림당(東林黨) 사람들을 대거 탄압하는가 하면 경쟁자인 사가법을 북방 방비를 명분으로 양주(揚州)로 보내 버리는 등 전권을 휘두른다. 또한 권세를 빌려 이향군을 완대성과 동향 사람인 전앙(田仰)에게 시집보내려고도 했다. 이향군은 바닥에 머리를 찧으며 완강하게 거절하다가 혼절하고 마는데, 이때 흘린 피가 후방역이 맹세의 표시로 주었던 부채를 적시고 만다. 양문총이 이 부채에 나뭇가지를 덧붙여 그려 넣으니 마치 복사꽃이 핀 것 같았다. 이것이 바로 극의 제목과도 같은 ‘도화선(桃花扇)’이다. 혼절에서 깨어난 이향군은 스승인 소곤생(蘇崑生)에게 부탁하여 자신의 피로 물든 도화선을 피신 중인 후방역을 찾아 전해 주게 한다.
한편 청(淸)의 군대가 기세등등하게 남하하자 남명의 운명도 풍전등화에 처한다. 충신 좌량옥(左良玉)은 황제 곁의 간신들을 제거하고 태자를 구한다는 명분으로 남경으로 진군하다가 반란군이라는 멍에를 쓰고 자결하고, 청에 대항하여 양주를 힘겹게 지키던 사가법마저도 꺼져 가는 국운을 통탄하며 강물에 몸을 던진다. 양주가 함락되면서 남경마저 위태로워지자 마사영과 완대성은 남쪽으로 도망가는 길에 목숨을 잃는다. 이로써 남명의 운도 다하고 만다.
나라가 망한 뒤 여전히 후방역을 찾지 못한 이향군은 서하산(棲霞山)으로 들어간다. 장 도사(張道士)는 명의 충신들을 애도하는 제사를 올리고, 후방역과 이향군은 이곳에서 마침내 우연히 재회하여 기쁨을 나눈다. 그러나 장 도사는 이들의 사랑 놀음을 준엄하게 질타하고, 이에 크게 깨달음을 얻은 후방역과 이향군은 그 길로 수도(修道)의 길로 들어선다.

공상임은 후방역과 이향군의 만남과 이별과 재회의 이야기에 기대어 명 왕조가 누구 때문에 패망했는지를 엄중하게 묻기 위해 이 극을 썼다고 밝혔다. 공상임은 명 패망의 일차적인 장본인은 완대성, 마사영 등으로 대변되는 패악한 권력 집단이며, 자신의 보신에만 급급한 양문총이나 주인공 후방역마저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보았다.
『도화선』은 발표 후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당시 청의 서울인 북경에서는 하루도 공연이 끊이는 날이 없었다고 한다. 이는 무엇보다도 젊은 남녀의 비환이합(悲歡離合)이라는 낭만적인 주제와 직전 시대의 역사에 대한 뼈저린 회한과 반성의 태도 때문일 것이다. 작가가 현실 정치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자제한 점도 관객/독자로 하여금 부담 없이 이 작품을 감상하고 사색하게 해 주었다. 『도화선』은 작가의 역사 인식에 걸맞은 인물을 역사에서 건져 올려 살아 숨 쉬는 인물로 만들고 역사에 대한 총체적인 반성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진정한 역사극의 전범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주석이 상세하고 오류가 비교적 적어서 오랫동안 널리 보급되어 온 왕계사(王季思) 교주본을 저본으로 삼았다.

* 을유세계문학전집 간행사

새롭게 을유세계문학전집을 펴내며
을유문화사는 이미 지난 1959년부터 국내 최초로 세계문학전집을 출간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을유세계문학전집을 완전히 새롭게 마련하게 된 것은 우리가 직면한 문화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새로운 을유세계문학전집은 세계문학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오늘날 세계에서 타자에 대한 이해는 우리의 안전과 행복에 직결되고 있습니다. 세계문학은 지구상의 다양한 문화들이 평등하게 소통하고, 이질적인 구성원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문화적인 힘을 길러 줍니다.
을유세계문학전집은 세계문학을 통해 우리가 이런 힘을 길러 나가야 한다는 믿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5년간 이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삶의 방식과 문화적 성취가 살아 있는 작품들, 새로운 번역이 필요한 고전들과 새롭게 소개해야 할 우리 시대의 작품들을 선정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역자들이 이들 작품 속 한 문장 한 문장의 숨결을 생생히 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역자들은 단순히 번역만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작품의 번역을 꼼꼼히 검토해 주었습니다. 을유세계문학전집은 번역된 작품 하나하나가 정본(定本)으로 인정받고 대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세계문학이 여러 경계를 넘어 우리 사회 안에서 주어진 소임을 하게 되기를 바라며 을유세계문학전집을 내놓습니다.

* 을유세계문학전집 편집위원단
신광현 (서울대 영문과 교수)
신정환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교수)
최윤영 (서울대 독문과 교수)
박종소 (서울대 노문과 교수)
김월회 (서울대 중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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